2018년 01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캐나다 Good Natured Products, 친환경 식품포장 생산

폴리스티렌 대체재 등 개발 중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플라스틱에 포함되는 화학물질들의 건강에 대한 나쁜 영향을 인식하게 됨에 따라 석유 기반 플라스틱으로부터의 이동 및 친환경 포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플라스틱 산업계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분야가 되었다. 시장 조사기업인 Technavio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까지 29%의 연평균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 중 하나가 Solegear Bioplastic Technologies에서 사명을 바꾼 Good Natured Products이다. 동사는 캐나다 TSX 벤처 주식거래소에서 GDNP라는 코드로 지난해 10월 31일에 상장되었다. 밴쿠버에 위치한 동사는 130 종 이상의 식물 기반 제품, 100종 이상의 식품 포장 제품, 30종 이상의 가정 및 사업체용 제품을 포함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Good Natured는 규제 기관의 압력, 위험한 화학물질이 없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려는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목표, 식품 안전성과 포장 재료에 대한 의식의 증가로 인하여 석유 기반 플라스틱 대체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주요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사는 2018년 2월 28일로 완료되는 회계 연도 수익이 전년 대비 50%나 증가한 약 31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Good Natured는 폴리스티렌 대체재, 가정 운반용 손가방과 박스(165억 달러 시장에서 35% 점유), 신선 및 즉석요리용 포장용 제품(2012년 이후로 30% 성장) 등을 포함하여 개발 중인 신제품이 많다고 강조했다. 동사는 20여 주의 70여 고객사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사 고객들로는 전국 규모, 지역 수준 및 작은 규모의 소매상, 식품 생산자, 포장 공급업자들이 포함된다.
동사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의 빠른 성장이 고도로 세분화된 산업계에서 신생기업, 장기지속기업 및 거대기업에서 분사된 회사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는 회사가 추구하는 중요한 통합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기반, 첨단 지식 재산, 확장된 제품군을 가져다주는 전략적 인수를 통한 추가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냄으로써 기업의 이중전략 접근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Good Natured는 2016년 12월에 Lindar Corp.의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또한 지난해 Lindar와 공급망 아웃소싱, 계약 이행, 보관 협약을 완료했다.

△ 캐나다의 Good Natured Products는 신선 및 즉석요리용 포장용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스리랑카, 폴리에틸렌 금지법 시행

비용문제로 대체품 찾기 어려워

지난해 9월 1일 스리랑카 정부는 모든 형태의 폴리에틸렌(polyethylene)과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관련 제품을 정치적·사회적·종교적·국가적·문화적 또는 기타 행사에서 사용 금지하도록 하는 법적 조치를 시행했다.
국가환경법 개정에 따르면 두께 20미크론 이하의 폴리에틸렌의 제조, 판매, 제공이 금지됐다. 다만 래미네이팅(laminating)을 목적으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금속화(Metalized) 또는 홀로그래픽 PET 필름 여부 불문, 폴리프로필렌 필름, 금속화 또는 pearlized 여부 불문, 나일론(Nylon), 무연신 폴리프로필렌(CPP) 또는 금속화된 무연신 폴리프로필렌(CPP),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글리콜(PETG) 등의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 허가 당국의 사전 서면 승인을 받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의료 또는 제약의 목적으로, 마땅히 다른 대안이 없는 경우에도 사전 서면 승인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제외품목으로 길이 600㎜, 너비 260㎜, 높이 900㎜ 이상의 쓰레기봉투, 길이 400㎜, 높이 500㎜ 이상의 섬유 재질의 가방 등이 있다.
한편, 개정된 법안은 개방된 장소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및 기타 가연성 물질을 태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개방된 장소에서 플라스틱 및 기타 가연성 물질을 태우거나 타도록 방치한 사람은 국가환경법 47조 31항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다.
발포폴리스타이렌, 스티로폼(expanded polystyrene)을 사용한 식품용기, 그릇, 컵 등의 식자재의 제조·판매·제공·전시·사용이 금지됐다.
스리랑카에서 쓰레기 처리문제는 수십 년 동안 앓고 있는 골칫덩이이다. 플라스틱, 폴리에틸렌, Regiform과 같은 비분해성 폐기물은 현재까지도 심각한 건강, 환경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미국의 비즈니스 타임스(Business Times)에 따르면 20여 개국이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의 80%를 배출하고 있는데, 스리랑카가 이 중 한 나라라고 한다.
환경보호전문가들은 최근 플라스틱, 폴리에틸렌의 연간 수입량이 500~1000메트릭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정부에 환경오염을 막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전문가가 수집한 통계치에 따르면 일일 쇼핑백 사용은 2,000만 개, 식품포장지 사용은 1,500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푸드체인(Food chain) 오염, △야생동물의 생존 위협, △수로를 막고 오염, △비분해성 폴리에틸렌의 재활용 어려움, △재생 불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초래, △자연을 파괴시켜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침, △남아프리카, 아랍 국가, 우간다, 소말리아, 르완다, 보츠와나, 케냐,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이미 많은 나라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하고 있음 등의 이유로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사용 금지에 나섰다.
비닐봉투, 식품포장지를 대체하기 위해 중앙환경당국(Central Environmental Authority)은 종이봉투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비닐 식품포장지는 개당 1.7스리랑카 루피인 반면 분해가능 식품포장지의 경우 4~4.5스리랑카 루피 수준이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포장해가는 손님들을 위한 비닐을 비용 부담 없이 대체할 만한 포장지가 없다며, 소비자가를 올려 일반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증가했다. 또한 이 영세 사업자들은 재고처리를 명목으로 환경에 유해한 식품포장지를 계속해서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다.
스리랑카 중앙환경 당국(CEA)의 부국장은 2017년 9월 2일 데일리 뉴스를 통해 앞으로 비닐봉투, 식품포장지의 수입·제조·판매 시 2년 이하의 징역과 1만 스리랑카 루피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비닐봉투, 식품포장지 금지령을 발표했다. 일반 소비자의 사용은 제외로 하며 수입·제조·판매 금지를 시작으로 1~2개월에 걸쳐 점차 위 제품들의 재고를 처리할 계획이다.
백성현 스리랑카 콜롬보무역관은 “폴리에틸렌 금지 법안에 따라 관련 시장은 폴리에틸렌의 대체품을 찾고 있다. 특히 소규모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품을 포장할 식품포장지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기존 비닐봉투를 대체할 재사용 가능 쇼핑백, 박스에 대한 수요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폴리에틸렌 제조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해 유기성, 분해가능 제품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관련 재료, 장비를 소개할 기회가 많다”며 “현재 많은 소매점에서 분해가능 봉투, 식품포장지가 부족한 상황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봉투, 식품포장지가 모두 소진될 경우 이 공급부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먹을 수 있는 100% 생분해성 포장 생산

Evoware, 해초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Evoware은 해초로부터 식품 포장 재료를 만들고 있다. 독성이 없는 해초로 만든 포장은 생분해되기 때문에 플라스틱처럼 바다에 쌓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Evoware의 100% 생분해성 포장은 상점의 선반에서 2년간 유지될 수 있으며, 인쇄도 가능하고, 열로 밀봉시킬 수도 있다. 또한 이 포장은 천연 식물 비료로 이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장점을 살려서 이들 포장을 먹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들은 햄버거 포장에 이용할 수도 있는데 햄버거를 먹을 때에 벗기지 않고 함께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인스턴트 라면의 포장에 이용하면 뜨거운 물에서 봉지 째 넣으면 그대로 라면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맛이나 향이 거의 없다고 한다. 해초류 포장은 비누나 생리대와 같은 비식품 제품을 보관하는 주머니에도 이용될 수 있다.
최근의 환경 문제가 동사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바다의 플라스틱 오염에 2번째로 많이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의 설립자인 David Christian은 “우리 사업이 가난한 해초 양식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해초가 많이 생산되는 국가이지만, 복잡한 공급망으로 양식업자들은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많은 양의 해초가 이용되지 못하고 버려진다고 한다. Evoware는 이들 버려지는 해초를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포장 재료로 이용함으로써 양식업자들의 수익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사 관계자는 “우리 제품을 통하여 사람들은 자연에 더욱 가깝도록 발전할 수 있으며, 아울러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Evoware의 먹을 수 있는 100% 생분해성 포장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