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8월 02호 Global Packaging News

Kraft Heinz, 포장재 지속가능성 목표 설정

향후 4년 내 “완전히 순환적인” PET케첩용기 개발

영국의 Kraft Heinz는 향후 7년 내에 전 세계 자사의 제품을 ‘재활용가능, 재사용가능 또는 퇴비화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Kraft Heinz의 Bernardo Hees CEO는 “우리 산업은 포장재의 재활용 가능성, 사용 후 회수, 일회용 플라스틱과 관련해 커다란 숙제를 안고 있다”라고 말했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Berkshire Hathaway Group이 소유한 이 세계적 식품회사는 “2025년까지 우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외부와 협력하는 한편 기술적으로도 대체소재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에는 “기술적, 사용 후 및 인프라스트럭처의 해법”을 찾는 것도 포함된다.
동사가 유럽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동에는 향후 4년 안에 “완전히 순환적인” PET 케첩 용기를 만드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Kraft Heinz는 사용 후 식품 등급 포장재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용기에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고 있다. 동사는 이 목표에 대해 내년에 진행 경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Hees CEO는 “현재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지구를 ‘보금자리’라고 부르는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포장재 해법을 찾고 재활용률을 향상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Kraft Heinz의 노력에는 향후 포장재에 재활용 된 소재햠량의 증대와 사용되는 포장재량을 줄이는 것 등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노력들이 발휘되면 전 세계적으로 포장재를 5만 5천 톤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ELOXSK케미컬, 투명 바이오플라스틱 출시

‘ECOZEN HF’, 에어로졸 용기, 식품포장 등에 적용

독일 VELOX GmbH와 한국 SK케미컬은 에어로졸 용기와 화장품 및 고온 충전 용기와 같은 플라스틱 포장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새로운 바이오-코폴리에스터(co-polyester)인 ‘ECOZEN HF’은 열과 압력 저항성을 가짐과 동시에 투명성도 요구되는 분야에서 알루미늄, 유리, PET의 완벽한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VELOX의 Francois Minec 총괄 매니저는 “ECOZEN HF는 PET와 유사한 가공 요건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일한 사출 신장 블로 성형(same injection-stretch blow moulding, 이하 ISBM) 공정에도 이용할 수 있다”며 “SK케미컬의 이번 새로운 그레이드는 PET가 때때로 실패하는 고온이나 고압 적용 분야에서 완벽한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PET는 에어로졸 병을 만드는데 종종 이용되는데, 이들 용기는 PET병의 높은 잔류 응력과 낮은 온도 저항성 때문에 종종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점에서 ECOZEN HF는 이상적인 대체재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ECOZEN HF는 압력, 응력 균열, 고온에 대해 저항성이 있으며 투명도도 우수하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유리를 대체하는 식품포장에 이용할 때에 무게와 운송비용을 줄이는데 이용되고, 값비싼 PET 열처리 공정이나 병목 부위의 결정화가 필요 없는 고온 충전 용기의 생산에도 이용될 수 있다.
고온 및 고압 저항성이 조합된 디자인의 유연성과 투명성 덕분에 ECOZEN HF는 화장품 포장 업계에서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더욱이 Ecozen HF는 재활용 흐름에서도 PET와 완전히 혼화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새로운 재료는 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사용될 수 있다.

Danimer, PHA의 생분해성 인정받아

호기·혐기성 조건에서 효율적으로 생분해

미국 조지아 주 소재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및 제조사 Danimer Scientific가 자사의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소재가 조지아대학 연구진 및 UGA 신소재연구소(UGA New Materials Institute) 연구진으로부터 석유화학 플라스틱의 친환경 대체소재로 평가받았다고 발표했다.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PHA가 매립지, 폐수 처리 설비 또는 해양 같은 호기 또는 혐기성 조건에서 효율적으로 생분해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Danimer의 최고마케팅경영자(chief marketing officer) Scott Tuten는 “이 연구의 결과에서는 PHA가 식품 포장 및 다른 소비재 분야에서 믿을 만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빨대와 같이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들이 사용된 후 환경에의 영향 때문에 정밀 조사를 받고 있거나 심지어 금지되고 있다. 우리 팀은 이런 요구들에 맞출 수 있게 품질을 갖춘 지속가능 소재를 찾는 기업들을 돕는데 헌신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문제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는 각기 다른 환경에서 우리 소재가 어떻게 되는 가를 확인하기 위해 PHA 샘플을 UGA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각각의 폐기물 관리 시나리오에서 PHA가 어떻게 생분해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PHA를 혐기성 슬러지 내에 40~60일간 보관하여 가스화 되어 줄어든 탄소량을 측정하고 같은 조건에서의 셀룰로오스 파우더와 그 수준을 비교하였다.
PHA의 혐기성 분해는 셀룰로오스 파우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욱이 PHA의 메탄 발생량(수율)은 음식물 쓰레기와 비슷하고, 이는 이 소재가 일반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매립지에 버려져도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
UGA의 박사 후 과정인 Shunli Wang 박사는 “정부와 산업체들이 빨대에서 식품포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기존 플라스틱에서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각기 다른 소재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통합적인 이해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연구는 PHA에 대한 포괄적인 시험을 한 첫 번째 사례로, 결과에서는 이 소재가 상대적으로 빠른 혐기성 생분해 속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으로 흘러 들어갔을 때의 상황을 모사하여 바닷물에서 PHA의 가스화 되어 줄어든 탄소량을 측정하였다. 연구에서는 만약 고형의 PHA가 이런 환경에 들어가게 되면 약 6개월에 걸쳐 생분해가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조군으로 사용된 기존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동안 아무런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연구에서는 양쪽 환경에서 PHA가 분해되는 동안 존재하는 미생물들을 확인하였다. 혐기성 슬러지 조건에서는 Cloacamonales 및 Thermotogales가 가장 많은 종이었고, 호기성 바닷물 조건에서는 Gemmatales 및 Phycisphaerales가 가장 많았다.
연구진들은 향후 연구에서는 PHA 분해에 있어서 보다 폭넓은 미생물 분석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는 더 효율적인 쓰레기 관리시스템을 디자인하는데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