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01호 Packaging News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34회 포장기술인 세미나 개최

오는 11월 2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회장 장형순)가 오는 11월 2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제34회 포장기술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 Y. Hisamori FUTEC 매니저의 ‘Futec 마스터 기준 인쇄 이물 검사장치, 필름 결점 검사장치’, ▲ Jacky Yan MAXCESS INTERNATIONAL 매니저의 ‘Fife EPC, Magpowr 텐션컨트롤, Tidland 스리팅시스템, Webex버큠, 냉각롤’, ▲ Y. Matsuoka VISCON 대표의 ‘Viscon 잉크, 점착제 점도컨트롤’, ▲ Y. Maejima JYOHOKU SEIKOSHO 대표의 ‘Jyohoku에지 비드 없는 T Die(수동, 자동)’, ▲ Y. Yamamura TOKUDEN 매니저의 ‘Tokuden유도 가열롤(Jacket Roll)’, ▲ Thjomas Johns Nordson EDI 애플리케이션 전문가의 ‘Slot Die Coating을 위한 System 구성 및 조건의 올바른 이해를 통한 공정안정화 및 코팅기술 발전’, ▲ Frank Schafer SAM EU 영업부사장의 ‘최신 그라비어 코팅의 한계에 대한 도전-밀폐형 가압 챔버 시스템의 현재와 전망-’, ▲ 정용환 (주)케이팩 공장장의 ‘연포장재 잔류용제량 측정법’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마감은 10월 30일까지이며 참가비는 회원 10만 원, 비회원 15만 원으로, 문의사항은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사무국(전화 02-2026-8230)으로 하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프라운호퍼IVV 개소

식품포장 개발 전문의 독일 정부 출연 연구기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독일의 4대 연구소 중 하나인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분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Gesellschaft, FhG)는 67개의 개별 연구소와 약 2만 명의 연구조직을 가진 세계적인 독일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그 중 프라운호퍼 IVV는 식품포장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소속연구소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내외 식품관련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글로벌 식품기술‧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국내외 연구소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고, 2017년 3월에 영국 캠든 BRI 연구소를 유치한데 이어 2018년에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와 ‘고기능성 광차단 소재 및 이를 적용한 식품패키징 개발’이라는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오며 지속적으로 상호관계를 공고히 해왔기 때문이다.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는 입주기업 등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식품포장기술 등 최신 식품관련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한‧독 공동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연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혁신식품의 메카이자 식품벤처와 청년 일자리의 산실로 국내외 식품기업․연구기관이 집적된 R&D․네트워크 중심의 수출 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로서 현재 57개의 국내외 식품기업이 분양을 확정하였고 이중 16개의 공장이 준공되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75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황규광 과장은 “식품포장기술 등의 해외 우수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유치됨에 따라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기업에게도 식품포장기술의 선진화에 많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해외 식품관련 선진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소 유치뿐만 아니라 해외 식품기업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식품산업단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양패키징, 무균충전 음료 30억병 생산 돌파

아셉틱 기술로 커피 음료 개발

삼양패키징은 아셉틱(무균 충전) 음료의 누적 생산량이 30억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7년 8월 생산을 시작한 이래 만 11년 만이다.
아셉틱 음료는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병에 충전한 제품이다. 상온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고온을 거치면 맛과 향이 현저히 떨어졌던 혼합차, 곡물음료, 커피 등도 아셉틱 기술을 활용하면 원료의 고유한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무균 제조의 특성을 살려 영유아를 위한 조제유, 어린이 전용 음료 등도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다.
삼양패키징은 2007년 8월 옥수수차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음료 시장에 아셉틱 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음료 업계는 아셉틱 기술을 활용해 혼합차, 곡물음료, 커피 등을 페트병에 옮겨 담으며 다양한 히트 제품을 만들었다.
유업계는 삼양패키징의 아셉틱 기술로 액상 분유를 만들어 새로운 육아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다. 이 제품은 마개를 열고 젖꼭지를 끼우면 바로 수유가 가능하다. 외출 시 젖병, 분유용 물, 분유 등을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저출산 여파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커피도 기존의 컵이나 알루미늄 재질의 용기 대신 아셉틱 페트 충전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아셉틱 음료 생산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아셉틱 음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셉틱 음료 생산초기 5종에 불과했던 삼양패키징의 생산제품 종류는 현재 380여종으로 약 76배 성장했다. 연간 생산량은 2007년 2,300만병에서 2017년 4억병으로 17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아셉틱 음료 시장 역시 지난해 연간 약 5억병 수준으로 성장했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기술을 활용해 수출도 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커피 음료를 개발해 ‘루왁화이트커피’란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음료 업체에 2016년부터 공급 중이다. 이 제품은 2017년 말부터 판매가 늘기 시작해 올해 초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하고, 현재는 월 400만병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진출 확대를 위해 세계 3대 할랄 인증 중 하나인 무이(MUI)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삼양패키징 이경섭 대표는 “국내 최대의 아셉틱 음료 생산자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다”며 “향후 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삼양홀딩스 연구원이 음료를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