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형 음료사, 재활용 주력 주장
캡 부착 용기 개발보다 효과적
코카콜라와 같은 대형 음료 제조사들이 용기 디자인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보다는 무인공병회수기(reverse vending machines, 이하 RVM)처럼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국적 기업인 코카콜라, 다농(Danone), 네슬레, 펩시콜라 등은 EU가 선호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억제방법인 캡이 부착된 새로운 용기의 디자인(bottle cap plan)에 투자하기보다는 기존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4개 대형 음료 제조사들은 EU의 환경 관련 장관들에게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이하 EC)의 캡 부착(cap-tether) 제안을 지지하지 말고 자신들의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아이디어를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플라스틱 병 뚜껑은 해변 정화작업 중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 플라스틱 제품 폐기물 가운데 하나로, EC의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 제안 방안은 뚜껑이 몸체에 부착되면 수거하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초 서한에서 코카콜라, 다농, 네슬레 및 펩시콜라는 “캡 부착을 의무화 하는 것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재활용 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에 돈을 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지난 9월 EU의 획기적인 플라스틱 전략에 관한 자문 보고서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이 보고서는 EC에 2020년까지 특정 유형의 미세 플라스틱 금지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들은 또한 이른바 보증금반환제도(deposit return schemes, 이하 DRS)가 뚜껑이 있는 병을 수거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멕시코에 이어 두 국가에서 시범 운영을 해보고 수거율이 95%를 넘지 않으면 RVM제도의 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DRS는 사용된 용기를 반환하는 소비자에게 재정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로 네덜란드 및 독일과 같은 국가에서 활성화 되고 있다. 크로아티아와 같은 가난한 회원국에서는 노숙자와 빈곤층의 확실한 소득 원천이기도 하다.
그들은 또한 생산자들에게 수거와 분리를 재정적으로 책임지게 하는 이른바 생산자책임제도(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schemes, 이하 EPR)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카콜라의 움직임은 환경 NGO인 Greenpeace에 의해 비난 받았다. Greenpeace의 EU 화학제품 담당 전문가인 Kevin Stairs는 “EU의 제안 법안을 약화시키려는 이 시도는 플라스틱 생산자가 플라스틱 오염을 자발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국 thyssenkrupp, COFCO의 첫 상업용 PLA공장 시운전
친환경 포장재 등 모든 타입의 PLA 생산
석유유래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thyssenkrupp는 포장재 및 다른 여러 분야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폴리락타이드(polylatide, 이하 PLA)를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해 왔다.
최근 특허를 획득한 PLAneo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상업공장이 중국 창춘(changchun)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중국 최대 식품 및 음료 그룹 COFCO의 자회인 지린 COFCO 바이오소재기업이 운영한다. 새로운 공장은 친환경 포장재, 섬유, 직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생산하기 위한 일반 PLA타입을 모두 생산한다.
thyssenkrupp Industrial Solution의 전기분해 및 고분자 기술(Electrolysis & Polymers Technologies) 사업부문의 사미 펠코넨(Sami Pelkonen) CEO는 “산업, 정부 및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로 향후 바이오플라스틱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PLAneo기술로 플라스틱 분야가 보다 지속가능하고 자원친화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우리는 고객사가 다양한 특성을 가진 고품질 바이오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PLA는 기존 석유유래 고분자들을 대체 수 있는 물리 및 기계적 특성을 가진 100% 바이오유래 및 퇴비화 가능 플라스틱으로, PLA 생산의 출발물질은 유산(lactic acid)으로 당, 전분, 셀룰로오스 등과 같은 재생가능 자원에서 얻어진다.
PLAneo기술은 유산을 매우 효율적이고 자원 친화적인 방법으로 PLA로 전환시킨다. 또 다른 장점은 연산 10만 톤 규모의 대규모 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을 규모화 하기 위해 thyssenkrupp의 자회사 Uhde Inventa-Fischer는 약 400개 이상의 중합공장 건설에서 얻은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였다.
thyssenkrupp은 창춘의 새로운 공장에 엔지니어링과 핵심 설비를 공급하고 건설 감독과 시운전을 관할하였다.
△ 중국의 thyssenkrupp는 중국 창춘에 PLAneo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PLA 상업공장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