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02호 KOPA News

()한국포장협회, 화승첨단소재와 시험분석 업무협약 체결

회원사에 20% 할인율 적용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8월 27일 협회 회의실에서 ㈜화승첨단소재 중앙연구소(대표이사 우석훈)와 시험분석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화승첨단소재 중앙연구소 소속의 장비를 한국포장협회 회원사의 애로기술 지원 및 사업활동 진작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회원사에게 20% 할인율을 적용해 인증기관에 의뢰하는 시험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승첨단소재 연구소의 kolas 인증 범위는 역학시험분야 플라스틱 및 관련 제품 항목으로, 역학분야 10여개 규격에 대해 국제규격 인증돼 국제공인시험기관의 공인시험성적서 발행이 가능하다.
임경호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완적 공동협력체제가 구축되었다”며 “향후 효율적으로 운영돼 더 많은 회원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석훈 대표이사는 “포장협회와 화승첨단소재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화승그룹 내 다양한 사업군을 바탕으로 협회에 지원 가능한 사업 분야를 모색하겠다. 또한 협회 회원사의 요청사항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8월 27일 협회 회의실에서 ㈜화승첨단소재 중앙연구소(대표이사 우석훈)와 시험분석 업무협약을 맺었다. 임경호 회장(좌측 세 번째)과 우석훈 대표이사(좌측 네 번째), 그리고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포장협회, ‘K-Business Day 2019’ 참가

해외바이어 89개사, 국내 중소기업 433개사 참여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K-Business Day 2019(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우수 생활산업 제품의 해외진출 및 수출확대 지원을 위해 열렸다.
수출상담회에서는 23개국 89개사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433개사가 참여해 총 1,300여건의 1:1 수출상담을 이뤄졌다.
또한 한국포장협회,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등 10개 중소기업 단체가 협업하여 진행하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복합산업그룹인 리야다그룹(Reyada Group), 베트남의 수입 및 유통업체인 리타보(Ritavo) 등 빅바이어들과 현지 대형유통망 밴더들이 참가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하는 쇼룸(Show-room), ▲다양한 상품을 트렌디하게 디스플레이한 쇼케이스(Showcase), ▲신남방과 신북방 바이어 공략을 위한 K뷰티 체험관, ▲해외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의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K-Business Day 2019(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임경호 회장(좌측 네 번째)와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KOPA 릴레이 인터뷰/ 신동호 성안기계() 회장

“고유기술 보유한 히든챔피언이 될 것”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Hermann Simon)은 그의 저서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기업을 전 세계에 알렸다. 히든 챔피언에 속하는 기업들은 평균 60년 이상의 기업수명, 평균 매출액 4,300억 원, 평균 성장률 8.8%, 분야별 세계시장 점유율 33% 이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는 많은 히든 챔피언을 필요로 하지만,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을 이끌어가는 강소기업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포장기업 중 히든챔피언이라 부를 만한 기업이 있다. 바로 그라비어인쇄 및 컨버팅기계 전문기업 성안기계(주)이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성안기계의 신동호 회장을 만나 경영 철학, 해외시장 공략법 등 성안기계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여정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신동호 회장은 (사)한국포장협회의 12대·13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해외시장 진출사업, 통계사업 등을 추진하며 포장산업 발전을 도모했다.

글로벌시장에서 돌파구 찾아야
“우리 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글로벌시장 공략뿐이다. 국내시장에서 제로섬게임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에 뛰어들어 파이를 키워야만 공존할 수 있다.”
최근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에 신동호 성안기계(주) 회장은 글로벌시장 진출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안기계는 솔루션 코팅, 압출 및 래미네이팅, 그라비어인쇄기계를 전 세계에 공급하며 컨버팅·연포장산업의 세계적 리더로 발돋움한 기업으로, 특히 고객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계와 빠른 고객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동사는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뉴욕, 유럽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중국 상하이에 현지 사무실을 운영하며 현지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고객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한발 앞선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인쇄전자연구소(SAM Printed Electronics Lab), 압출코팅연구소(SAM USA Extrusion Coating Lab), 코팅기술연구소(SAM Solution Coating Lab) 등 3개의 기술연구소를 설립·운영하며 고유기술 개발과 고성능 컨버팅기계를 개발함으로서 글로벌 고객 니즈에 앞장서고 있다.
신동호 회장은 “한국 시장만이 아닌 글로벌시장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지난 60년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의 시작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성안기계는 1960년 신동호 회장의 부친인 신명철 회장이 대일기계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인쇄 동판 제조부터 시작한 대일기계는 1964년 최초로 그라비어인쇄기를 만들며 인쇄기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 회장은 “중학생 때 아버지께서 동판 납품 일을 용돈벌이로 시키셨다. 신주판을 말아서 용접한 인쇄 동판을 들고 서울 시내를 누비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추억했다. 그는 “심부름 때문에 공장을 드나들 때만 해도 인쇄·포장기계사업이 천직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많은 고민 끝에 포장기계사업의 길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76년에 한양대학교 기계학과를 졸업한 후 주택공사에 들어갔다. 보수적인 분위기와 반복되는 업무에서 좀처럼 보람을 느끼지 못해 1년 만에 그만두게 됐다. 이듬해 대일기계에 입사를 했는데, 서울 양평동 80평 임대공장에서 18명의 종업원과 함께 일했다. 이 공장이 내 평생의 목표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특히 신 회장은 친구들이 대기업을 다니며 해외 연수 등 기업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량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연세대 대학원에서 공업경영을 전공하며 공장 경영에 대한 지식을 다졌다. 이때 신 회장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절감, 이후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성안기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라비어인쇄 전문기업으로 성장
신 회장은 1980년 상호를 성안기계(주)로 변경하고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대지 450평, 건평 240평 규모로 성장한 성안기계는 1도 인쇄기에서부터 5도 인쇄기 등 다양한 수동 인쇄기를 제작했다.
국내 인쇄기시장이 수동에서 자동으로 전환하던 시기에 (주)서통의 전신인 유니온세로판에 5도 자동인쇄기를 공급하고, 롯데알미늄에 6도 자동인쇄기를 공급하는 등 선도적으로 자동인쇄기를 공급하면서 그라비어인쇄기계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후 인쇄 후 공정에 필요한 드라이 래미네이터(Dry Laminator), 담배포장용 웨트 래미네이터(Wet Laminator), 슬리터(Slitter) 등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공급했다. 포장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기계를 계속해서 개발, 공급한 것이다.

▲ 신동호 회장이 유럽으로 선적될 분속 600m의 고속 Tandem Extrusion Lamination m/c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품질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진출
“어느 날 서통에서 연락이 왔다. 구미에 건전지 공장을 세우는데 컨베이어 등 공장 설비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건전지 생산라인의 컨베이어는 건전지가 소형이기 때문에 미세한 진동에도 제품이 넘어지거나 떨어질 수 있어서 높은 정밀성이 필요했다. 정밀하고 정숙한 컨베이어를 설치하는 것에 성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구미공장에 코팅기까지 공급하며 시장에 성안기계의 높은 품질력을 알렸다.”
우수한 품질력과 강한 신뢰는 해외시장으로 가는 길로 인도했다. 1985년 서통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에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1986년 인도네시아에 인쇄기와 래미네이터를 납품했다. 성안기계 최초의 수출이었다. 이어서 인도네시아의 대표 연포장기업 SPR에 6도 인쇄기를 독자 수출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신 회장은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계기로 1986년 스위스 Bobst 공장을 방문한 일을 언급했다. 그는 “Drupa 전시 참관을 위해 유럽 해외연수에 참가했는데, 그 프로그램에 스위스 Bobst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었다. 세계 선두를 달리는 컨버팅기계공장의 생산현장을 직접 보고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느꼈다”며 “처음에는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근무환경과 설비에 놀랐다. ‘이정도 수준까지 공장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반면 세계 수준의 공장을 목격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만들어졌다. ‘저 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성장 목표이자 동기가 생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0여년이 흐른 지금, 목표를 달성했는지 물었다. 신 회장은 “그동안 5대륙 33개국에 수출을 해왔으며 몇 년 전부터 미국, 유럽시장에서 세계적인 컨버팅기계 업체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고 있다. 입찰 경쟁을 치열하게 할 만큼 성장했다”며 “최근 성안기계가 승전보를 올리자 견제를 당할 정도다. 보람 있고 감사한 일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협업과 고유기술로 세계시장 선점
신동호 회장은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하는 비결로 협업과 고유기술을 꼽았다.
“대륙별로 주로 사용하는 포장가공공법에 다소 차이가 있다. 예컨대 미주 쪽은 압출코팅이 강세지만 유럽, 남미는 투자비와 고급 인력 부족 등으로 압출코팅 포장재가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 포장 기계나 재료를 공급할 때, 압출코팅 시 필요한 복잡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 기술자를 파견해 제품과 기술을 함께 제공한다면 성공적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이다.”
신 회장은 “특히 동유럽이나 중동·남미시장에서는 우리 기업의 도움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압출코팅재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영할 수밖에 없다. 일회성의 완제품 판매보다 협업방식을 통한 기업 간 역할분담이 바람직하다. 협업을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은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간 역할을 분담하기 때문에 지속성도 높고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글로벌시장에서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고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유럽의 중소기업과 거래할 기회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 경쟁사와 차별할 수 있는 고유기술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될 만큼 자본주의가 강한 미국, 유럽시장에서 조그마한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고유기술은 그들의 생존도구라 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도 고유기술을 가져야만 한다.”
신 회장은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하나가 히트를 치면 다들 그것을 따라하는 ‘미 투(Me Too)’풍조가 심하다.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미 온리(Me Only)’의 정신이 필요하다. 나만 할 수 있는, 내가 제일 잘 하는 기술을 가지고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성안기계 역시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3개 분야의 연구 인력 및 설비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유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장산업에 도움이 되는 역할 모색
신동호 회장은 2014년부터 (사)한국포장협회의 12대·13대 회장직을 역임했다. 성안기계는 1995년 포장협회에 가입해 기계분과 활동 등 다양한 협회 사업에 참여했다.
신 회장은 “성안기계는 연포장업계의 지원과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연포장 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협회장 자리를 맡았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임기 동안 성안기계의 글로벌시장 활동 경험을 포장업계에 적용 및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회원사들의 글로벌시장 활동 유도, ▲터키 유라시아팩, 러시아 러소팩 등 해외전시에서의 한국관 운영, ▲스페인, 베트남 등 글로벌포장단체들과의 협력을 위한 MOU 체결 및 교류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통계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신 회장은 2년에 한 번씩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신 회장은 “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현 주소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관련 통계자료가 없었다. 이 통계자료는 대정부사업에 필수요소로, 이를 근거로 업계에 도움이 되는 정책적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도 회원사 실태조사에 대한 협조가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를 보여줘야 남의 것도 볼 수 있다. 내 자료를 제공해 기초 자료를 만들어야만 전체 산업을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발족을 위해 노력하고, 1대 회장 역할도 수행했다. 신 회장은 연합회 활동을 돌아보며 “여러 단체의 의견을 모아 연합회를 통한 하나의 목소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포장산업 위상 정립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한 “연합회 활동은 결코 쉽지 않지만 계속해서 진행해야만 하는 일이다. 포장백서 발간, 포장산업진흥법 제정 등 포장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한국포장협회는 다른 국가의 포장 관련 단체에 비해 강한 조직력과 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해외 포장 관련 단체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국제 컨퍼런스, 심포지엄 등을 통해 만남의 자리를 만들고 전 세계에 우리나라 포장산업의 우수함을 알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에스원피앤피(), 포장협회 신입회원 가입

연포장재 생산기업

에스원피앤피(주)(대표이사 서대원)가 (사)한국포장협회의 신입회원사로 가입했다.
에스원피앤피(주)는 플라스틱 필름 등 연포장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대원 에스원피앤피(주) 대표이사는 “한국포장협회에 가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원피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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