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01호 Packaging News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의 공통제조기준 등 규제 정비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 행정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의 공통기준을 세분화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2월 28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통제조기준의 세분화, ▲합성수지의 재활용 기준 명확화, ▲공통규격 및 용도별 규격 정비, ▲시험법 개선 등이다.
공통제조기준은 원재료기준, 제조‧가공기준, 재활용기준으로 세분화하여 알기 쉽도록 규정을 정비했다.
합성수지 재활용기준은 식품용 다층재질의 기구 등을 제조할 때 식품이 닿지 않는 면에 재활용 합성수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무젖꼭지 제조 시 불순물 등을 제거하도록 총휘발량 기준 및 시험법을 마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규제 혁신에 발맞춰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법령정보>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경우 2020년 4월 27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화학연구원, 친환경 플라스틱 PEF 원료 생산기술 개발

페트병 대체할 수 있어…기존 대비 50% 이상 비용 절감·공정 간소화

촉매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플라스틱의 대명사인 페트병을 대체할 바이오플라스틱으로 꼽히는 페프(PEF)의 핵심원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페프의 출발물질인 글루코오스를 프럭토오스로 바꾸는 촉매 공정을 만든 것이다.
기존 효소 공정과 비교해 비용을 50% 줄이고, 공정을 두 단계에서 단일 공정으로 간소화해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활성화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 황동원·황영규(UST-화학연 스쿨 교원) 박사팀은 이 기술을 촉매 분야 권위지 ‘ACS Catalysis(미국 화학회 촉매)’에 발표했다. 미국 화학회는 연구 중요성을 감안해 표지논문으로 선정했다.
페프(PEF)는 글루코오스→프럭토오스→HMF→FDCA→PEF의 전환단계를 거쳐 만든다. 글루코오스는 식물에서 유래한 포도당 기반의 물질로, 풍부하고 값싸지만 직접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할 수 없어서 프럭토오스로 전환하는 공정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효소공정으로 글루코오스를 프럭토오스로 전환했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고가의 효소를 1회 사용하면 재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프럭토오스로 전환되고 남은 글루코오스를 분리하기 위해 고가의 크로마토그래피 장비도 필요하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공정은 효소공정과 비교해 비용이 50%나 적게 든다. 촉매가 효소보다 저렴한 데다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글루코오스를 분리하는 크로마토그래피 공정도 필요하지 않다.
글루코오스는 촉매 표면에 흡착된 후 수소결합과 탈수소 반응을 거쳐 50%이상 프럭토오스로 전환된다. 이후 상온에서 글루코오스와 프럭토오스가 섞인 용액을 식히면 용해도가 낮은 글루코오스가 결정화된다. 여기서 글루코오스 결정만 분리하면 프럭토오스만 남는 것이다.
새로 개발된 촉매는 하이드로탈사이트·부탄올이다. 하이드로탈사이트는 이전에도 ‘글루코오스→프럭토오스’ 전환 연구에 많이 쓰였으나 불안정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화학연구원 연구진은 하이드로탈사이트와 부탄올을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화학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고수율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한국화학연구원 황동원 박사는 “페프 바이오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신규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성과는 촉매분야 권위지인 ‘ACS Catalysis(IF:12.221)’ 1월호에 ‘글루코오스를 프럭토오스 결정으로 전환하는 고효율의 하이드로탈사이트·부탄올 촉매 시스템(Highly Efficient Hydrotalcite/1-Butanol Catalytic System for the Production of the High-Yield Fructose Crystal from Glucose)’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또한 이번 연구는 한국화학연구원 주요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해외 우수 신진 연구자 유치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신규 촉매 표면에서 글루코오스가 프럭토오스로 전환되는 반응을 나타냈다. 글루코오스가 촉매 표면에 흡착된 후 수소결합과 탈수소 반응(Deprotonation)을 거쳐 프럭토오스로 생성된다.

()한국포장기계협회, 26차 정기총회 개최

㈜우원, 황금손 트로피 수상

(사)한국포장기계협회(회장 김종철, 이하 포장기계협회)는 2월 26일 서울 금천구 포장기계협회 회의실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25기(2019년) 사업 보고 및 결산’에 대한 승인과 ‘제26기(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승인이 있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서면총회로 개최됐다. 포장기계협회에서는 다수가 모이는 총회 행사 개최 시 ‘코로나 19’ 전염에 대한 우려와 정부 시책에 따른 각종 행사 및 모임을 자제 권고에 따라 지난 2월 1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총회를 서면으로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장기계협회는 모든 회원사에 안건을 서면으로 알리고 안건에 대한 의견 역시 서면으로 확인했다.
협회는 2020년 주요 사업으로 국내 최대 포장산업 전문 전시회 ‘코리아팩 2020’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해외 중요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기로 했다.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 회원사 단합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포장기계협회는 올해 5월 독일 ‘interpack 2020’ 전시회를 시작으로 6월 태국 ‘ProPak Asia 2020’, 9월 인도 ‘PackEx India2020’, 10월 인도네시아 ‘All Pack Indonesia 2020’, 11월 ‘Pack Expo International 2020’에 한국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매년 포장기계협회에서는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회원사에 대해 황금손 모양의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주)우원(대표이사 조명래)이 영예의 주인공이 되었다.

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서울귀산학교 수강생 모집

‘2020 산림과 함께하는 귀산 기본교육 과정’

산림청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일영) 산하 서울귀산학교가 2월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2020 산림과 함께하는 귀산 기본교육’ 과정 주·야 수강생 각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수강생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기본교육과정과 연계된 심화교육과정 ‘산지개발과 유망소득작물 재배기술’, ‘양묘·조경’을 개발해 보다 심도있는 내용까지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귀산학교는 서울 강남권 최초·유일의 귀산학교로, 지난 2019년부터 도시민의 웰빙 삶 지원과 귀산을 통한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고자 주요 임산물에 대한 재배기술에 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약 60여명의 예비 임업후계자를 배출했다.
3월 개강하는 ‘2020 산림과 함께하는 귀산 기본교육’은 귀산을 희망하는 도시인의 성공적인 귀산 정착을 위한 필수 이론 30시간과 현장학습 10시간으로 구성됐다. 상·하반기(주·야)과정이 각각 개설되며, 상반기는 3월 24일(화)부터 6월 2일(화), 하반기는 9월 8일(화)부터 11월 17일(화)까지 각 10주 과정으로 이론수업은 주간반 오후 3~6시, 야간반 오후 7~10시까지 진행된다. 현장학습은 홍천, 과천 현장학습장에서 주간반의 경우 평일(화·목)에 실시되며, 야간반의 경우 주말(토·일)에 수업이 이뤄진다.
4월에 개강하는 ‘2020 산림과 함께하는 귀산 심화교육 – 산지개발과 유망소득작물 재배기술’은 기본교육과정에서 배웠던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학습 비중이 55%(22시간)에 달하는 과정으로, 현장에서 실제 산지 개발하는 기술과 유망 소득작물 재배를 체험하게 되며, 4월 9일(목)부터 6월 11일(목)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주·야간 과정이 각각 개설된다.
9월에 개강하는 ‘2020 산림과 함께하는 귀산 심화교육–양묘·조경’은 ‘양묘·조경’에 특화돼 있는 과정으로 30시간 이론 교육 후 1박 2일간 양묘 및 조경수 농장을 방문해 현장학습 10시간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9월 10일(목)부터 11월 26일(목)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주간과정이 개설된다.
각 과정은 40시간 과정으로 산림청 지정 임업후계자 교육 실적으로 인정되는 교육으로, 교육비는 약 35~40만원 예정이다. 교육등록방법은 서울귀산학교 홈페이지(http://kcca.or.kr/school_main.php)에서 교육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동의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kcca01@kcca.or.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력지원팀(02-3474-7125)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산림청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일영) 산하 서울귀산학교가 2월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2020 산림과 함께하는 귀산 기본교육’ 과정 주·야 수강생 각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 교육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