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포장협회, ‘2020 Eurasia PACK’ 한국관 모집
7월 17일까지 선착순 마감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2020년 해외 전시사업의 일환으로 ‘2020 터키 이스탄불 포장전시회(이하 유라시아팩)’의 한국관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유라시아팩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Tuyap 전시장에서 열린다.
협는 2020 해외전시사업 정부 지원자금으로 운영되는 유라시아팩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하여 전시장 임차료와 장치비용 50%, 운송비용 1cbm기준 편도 100%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업체에 대한 바이어 매칭으로 수출컨소시엄사업을 병행, 수출컨소시엄사업의 경우 70%까지 지원한다.
한국관 운영 규모는 11개 업체, 11개 부스 내외로 지원이 한정되어 있어 우선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으로, 참가신청은 7월 17일(금)까지이다.
자세한 한국포장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무국(전화 02-2026-8655)으로 문의하면 된다.
Interview / 제23회 한용교포장인상 수상자
이성구 대표이사·이종기 팀장·신호준 학생 수상
(사)한국장협회(회 임경호)는 매년 2월 25일 ‘포장인의 날’에 한용교포장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생략되면서 협회 오선진 전무이사가 제23회 한용교포장인상 수상자들을 만나 대리 수여를 했다.
제23회 한용교포장인상은 일반 부문과 장학생 부문으로 나눠 수여했다. 일반 부문의 연구개발 부문은 이성구 ㈜신원인팩 대표이사와 이종기 삼아알미늄(주) 생산기술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장학생 부문에서는 연세대학교 패키징학과의 신호준 학생이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한용교포장인상은 한국포장협회 한용교 명예회장이 희사한 재원으로 포장인들에게 연구 의욕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 포장산업을 발전시키고자 지난 1996년 제정됐다.
– 편집자 주 –
연구개발 부문 : 이성구 ㈜신원인팩 대표이사
“연구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
Q. 먼저 제23회 한용교포장인상을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포장산업에 기여하고 계시는 와중에 제가 제23회 한용교포장인상 연구개발 부문에서 한용교포장인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그동안 새로운 형태, 지기구조, 생산력 향상, 단가 절감 등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고 연구한 것을 좋게 봐주셔서 좋은 상을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리나라 포장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포장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포장산업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Q.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주)신원인팩 대표이사로서 2차 포장재, 패키징 인쇄 전문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류 인쇄 중에서도 오프셋 인쇄, 즉 단상자부터 세트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보유해 고객의 요청에 맞게 제품을 생산하는 B2B업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종이의 선정, 인쇄 및 다양한 후가공의 조합, 특수 형태의 개발, 새로운 인쇄기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사의 니즈 충족을 위해 지기구조 개발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많은 특수한 형태의 지기구 특허를 보유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외형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포장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케이스와 패드를 분할하여 포장하던 제품을 하나로 합쳐 케이스와 패드를 하나로 만드는 형태의 특수 지기구조를 개발하는 것에 성공해 단가 절감, 생산속도 향상 등을 실현히먀 고객사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은 일이 생각납니다.
또한 케이스를 접착 없이 마무리, 칼 없이 개봉할 수 있는 상자의 개발, 기립형 케이스로 부피가 큰 제품을 30분의 1로 줄여서 제품의 보관을 용이하게 하는 디자인의 개발, 지기구조로 내부에 제품 뚜껑을 안 열리게 잡아주는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제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사와 은 회의를 거치고 자체적인 연구를 진행하며 수없이 많은 샘플을 제작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연구의 과정은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통과하는 것과 같이 힘들었지만 원하는 제품이 개발되었을 때에 느끼는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이었습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한용교포장인상 수상에 감사함을 가지고 포장산업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지류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포장이 가능한 여타 재료들과의 연계를 통하여 한 단계 더 포장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장산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써 포장재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이 포장의 중요성을 미관적인 것로 한정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적인 부분을 넘어서 편리성, 간편성, 친환경성에 이르기까지 더욱 포괄적인 분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회사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류산업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포장산업 종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구개발 부문 : 이종기 삼아알미늄(주) 생산기술팀장
“더 얇고 강한 Al-foil 개발을 위해 노력”
Q. 저 제23회 한용교포장인상을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에게 이렇게 뜻 깊고 영광스런 상을 주신 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앞에서 끌어주시고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해 주시는 삼아알미늄 모든 임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가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연구개발 부문에서 수상을 하게 돼 저에게는 너무나도 과분한 영광입니다. 앞으로 포장업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삼아알미늄 압연생산기술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10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공정 개선 업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Al-foil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고강도 소재에 대한 개발과 이를 공정에서 생산하기 위한 공정 개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포장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2012년 2월 국내 전지 고객사에서는 모바일용 리튬이온전지를 콤팩트하면서도 고용량의 전지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콤팩트한 배터리를 위해서는 집전체 두께가 얇아져야 했고, 고용량을 위해서는 집전체에 많은 활물질을 도포해야 했기에 고강도의 Al-foil이 필요했습니다.
당시에 가장 얇은 리튬이온배터리용 Al-foil의 두께는 12um이었는데, 고강도이면서 두께 10um의 Al-foil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제품을 개발하여 납품을 진행하였고, 세계 최초로 10um 고강도 Al-foil을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집전체에 적용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의 Al-Foil이 들어간 핸드폰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한편으로 일반 사람들은 누구도 배터리 안에 들어간 소재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주행거리의 증가를 위해 고용량 설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양극집전체로 사용되는 Al-foil의 두께가 더욱 감소해야 하며, Cell의 고밀도를 위해 높은 압력을 버틸 수 있는 Al-foil로 개발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더 얇고 강한 Al-foil의 개발 제품을 고객사에 제공하여 전지시장에서 삼아알미늄의 Al-foil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장학생 부문 : 신호준 연세대학교 패키징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행하며 포장 공부에 열중”
Q. 먼저 제23회 한용교포장인상을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외부에서 장학금을 받아본 경험이 많지 않아 소감을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학업에 증진하라고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것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학교생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패키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학부-대학원 연계과정을 통해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2019년 학생회장 임기를 마치고, 현재는 소재연구실에서 학부수업과 대학원수업을 동시에 수강하며 여러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대학에서 패키징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또한 패키징을 간략히 정의한다면?
A. 학생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또는 지인들을 만날 때에 많은 사람들이 저의 학과나 패키징에 대해 질문할 만큼 대중적으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전공인 것 같습니다. 또한 포장이란 용어의 의미가 광범위해 명확히 정의 내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저는 포장을 제품의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포장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물건을 보고 구매하는 것보다 포장을 보고 구매한다는 말이 있듯이 포장은 제품의 생산·유통·판매와 더불어 소비자의 편리성에 있어서 없어서는 될 요소입니다.
포장의 주된 역할은 제품의 성상에 맞추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보관, 보존의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에게 제품의 운반, 사용에 있어 편리함을 제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량이 많은 만큼, 소비자를 사로잡는 심미성과 동시에 친환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개인적으로 포장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포장재 사용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막중한 만큼 전문적인 정보와 기술 습득을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포장에 대해 오랜 기간 공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