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
종이팩으로 교환한 화장지, 지역사회 이웃사랑 실천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16일 화성시 환경사업소에서 화성시, 삼성전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용한 폐종이팩을 별도 분리배출 및 회수하고 화장지로 교환하여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활용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을 통해 폐종이팩을 연간 24톤 이상 회수하고 1만 2,000개의 화장지로 교환하여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등의 종이팩은 천연펄프에 폴리에틸렌(PE)필름으로 코팅되어 있어 다른 종이류와 별도로 분리배출 및 재활용하면 화장지 등으로 재탄생한다. 다만 폐지와 섞여 배출되는 등 분리배출 및 회수 체계가 부족하여 다른 포장재들에 비해 회수 및 재활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폐종이팩 재활용률은 2014년 25.6%, 2017년 22.5%, 2020년(예상) 16.0%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환경부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기업 등 다량배출처의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 확대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이 참여하는 자원순환사회 구축과 사회공헌의 모범사례로 보다 많은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이팩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은 내용물을 비우고 가급적 물로 헹군 후 잘 말려서 일반 폐지와 분리하여 배출하는 것이다.
▲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16일 화성시 환경사업소에서 화성시, 삼성전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제5차 정기총회 개최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신규 가입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이하 패키징연합회)가 3월 30일 연합회 사무국인 (사)한국포장협회 회의실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 의결,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의결 등과 함께 감사 보고가 있었다.
올해 패키징연합회는 ▲각 단체별 업종 현황 통계사업, 대 정부산업과 연계한 통계조사 등의 통계조사사업, ▲패키징 진흥법 추진, 패키징산업 육성사업 발굴 등의 패키징산업 육성사업, ▲패키징산업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한 패키징산업 위상제고사업 등을 통해 국내 패키징산업의 진흥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회장 서병륜)의 회원 가입에 대한 승인도 있었다. 파렛트컨테이너협회는 전 산업계의 파렛트 및 컨테이너 사용 수준의 향상과 품질 향상, 표준 파렛트 및 컨테이너의 보급 촉진 등 파렛트·컨테이너 분야의 발전과 사용자와 생산자의 공동이익을 증진해 우리나라 물류 선진화를 촉진하고 물류 합리화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또한 총회에서 이한영 (사)포장기술사회 회장이 제3대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한영 회장은 “패키징연합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패키징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가 지난 3월 30일 연합회 사무국인 (사)한국포장협회 회의실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기업탐방 / 창성엔지니어링(주)
신기술 이지클린 배출 저감 장치
지난 1년간 전 세계는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인해 경제는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삶마저 황폐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 상황은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백신이 개발되고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잃어버렸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질병과 같은 치료제가 없어 전 인류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우리나라도 탄소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각 분야에서 탄소를 줄이는 연구와 노력을 펼쳐 나가고 있다.
1999년 8월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대기오염 저감장치(주력제품 : 악취 및 VOCs 제거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된 창성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 김창근)은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품목의 생산 공장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PU 코팅, 접착제, 도장, 인쇄 등 바인더 수지/오일류, 유기용제 사용업종, 2차전지, 제약, 식품업종을 주거래 하고 있는 창성은 지난 2018년 58억 원, 2019년 109억 원, 2020년 150억 원, 2021년 2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될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윤대식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 윤 부사장은 창성이 어려움을 겪고 회사가 존폐를 고민하던 무렵인 2017년부터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고 경영 정상화에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15NCMM급 파일럿 장비를 개발하고 다음해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중소환경기업 기술개발 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400NCMM급 시제품을 제작하여 반전의 기회로 삼았다.
2019년에는 흡착농축 VOCs 저감장치(이지클린 VOCs) 출시, 판매를 시작하면서 2020년 제2공장 제2연구동 완공, 2021년 2월 제2공장 2동 신축 및 2연구동을 증축하는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창성의 VOCs 가변농축 저온촉매 연소장비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개발한 것으로 1차년도에 시장조사, 부품성능 분석, 부품 가동기술 습득 등 세부조사, 2차년도 바이어 발굴 및 현장 의견 청취, 개발기술 현장 적용 타진, 현장 적용 시험을 거쳐 3차년도에 특허출원, 시제품을 제작한 제품이다.
국내 신기술(NeT)을 독자개발로 획득한 이 제품은 관련 특허도 3개나 된다.
▲ 200CMM급 장비
▲ 대성포장산업에 설치된 900CMM장비의 모습
주요한 핵심 기술로는 단계별 운전모드를 적용하여 에너지를 회수하여 비용을 절감하는데 있다.
경제운전에서는 저농도로 탈착 VOCs를 농축기에 재투입하고 인버터를 이용, 로우터 회전속도를 하강, 탈착풍량 최소화, 농축률 최대 20번을 진행할 수 있어 보조연료 투입을 최소화하여 운전비를 절감하고 로우터(농축기)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일반 운전에서는 중농도로 자동으로 풍량과 로우터의 회전속도를 조절해 최적의 상태로 농축하여 로우터의 수명 및 효율성 증대, 전기료를 절감한다.
안전운전에서는 고농도 발생 VOCs가 비정상으로 고농도일 때 농도를 낮추어줌으로써 촉매연소실의 과열을 방지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높은 농도에 의한 많은 에너지를 회수한다.
이렇게 회수된 에너지는 VOCs를 태우는 촉매연소실에서 발생되는 고온(550℃)의 에너지를 생산시설(건조공정)로 리사이클링하는데 회수율이 36%로 400CMM기준 월 180만원의 회수 비용이 발생한다. 이 같은 운전 모드는 실제로 배출 농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구동되게 설계되어 있다.
스마트 그린기술을 채용한 이 기술은 Low Temp. Oxidation, Energy Recycling, Remote monitoring, Remote Controlling(Mobile 제어), Fuzzy mechanism(무인운전), Worry-free running(비상경보 시스템, 공급기업 모니터링팀 즉시 대응)의 특징을 갖는다.
자동제어반 모니터 호면에는 각 파트의 상태(온도, 농도, rpm, 개폐율 등)가 한눈에 디스플레이되고 사무실 컴퓨터뿐만 아니라 휴대폰,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다.
저감 성능 및 운전비 실측 데이터(광주지역 설치업체)를 보면 배출농도 2,000~3,500ppmc가 저감 후 농도 30~50ppmc, 전기 1,260원/월, 가스 25.2천원/월, 촉매 1,000원/월로 합계 2,285천원/월로 회수비용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 제품에 비해 열효율과 회수 등에서 많은 절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제품 설치 시 운전비 절감, 관리스트레스 해소, 생산환경 개선, 근무효율 향상과 수입대체효과, 연관 산업 진작, 국민 건강개선에서 뛰어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창성은 혁신기술을 통해 환경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여 등 정부가 요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처음 기업을 변화시키고자 했을 때 직원 간 소통이 어렵고 협조가 잘 안 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돼 매출이 늘고 직원복지도 강화하면서 강소기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녹색인증, 녹색기술로 지정되어 명실공히 친환경 기업으로서 가고자하는 제조업체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미 광주지역의 포장업체 여러 곳에 설치하여 효과를 보이고 있는 창성의 혁신 설비들이 환경문제와, 운전비용의 과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장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이지만 특별한 기술력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여 환경에 적합한 작업환경을 만든다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