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01호 Packaging News

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시멘트협회와 삼표시멘트 공장 방문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 견학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김영철)는 지난 4월 12일 한국시멘트협회와 함께 강원 삼척에 소재하는 삼표시멘트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견학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등 비대면 소비 증가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시멘트업계에서 연료로 활용해 환경오염은 줄이고 연료비는 삭감할 수 있는 현장을 직접 견학하기 위한 것으로, 협회에서는 김영철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시멘트협회 주관으로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언론사 및 플라스틱 제조업계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함께 참여하였다.
방문단은 삼표시멘트가 2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 삼척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과 분리·선별한 생활 폐기물을 단순 매립하지 않고 시멘트 제조용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직접 보고, 이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시멘트업계 관계자에게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해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사용한 양이 약 28만 톤이다. 시설 투자를 해 향후에는 연간 약 48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진 교수는 “최대 2000℃의 초고온에서 폐플라스틱 등 환경연료를 연소시키면 완전 열분해가 이루어져 공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라며 “폐플라스틱을 시멘트산업에 적극 도입하면 석탄 사용량도 감소하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등의 효과로 인하여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효자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김영철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시멘트산업이 폐플라스틱 처리에 큰 공헌을 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다”며 “앞으로 두 산업이 연계하면 폐플라스틱 처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김영철)는 지난 4월 12일 한국시멘트협회와 함께 강원 삼척에 소재하는 삼표시멘트 공장을 방문했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故 방시영 회장 1주기 추도식 엄수

“고인의 숭고한 뜻 받들어 포장산업 발전위해 노력”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김치곤)는 지난 4월 23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HPM글로벌 안성공장에서 한국포장수출입협회의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이었던 故 방시영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과 명동성당의 구요비 주교를 비롯해 회사 직원 및 포장업계 추도인사 등 70여명이 모였다.
추도식은 한국포장수출입협회 김영순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명동성당 구요비 주교의 집례로 고인의 부조상 봉정식과 축성식이 진행되었다.
유족과 내외 추모객들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추모묵념이 이어졌으며 연세대 교수 김인수 박사의 고인의 약력 소개시간,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이한영 회장의 고인의 업적 소개시간 등이 있었다.
추도식에서 유족을 대표해 미망인인 ㈜HPM글로벌 정원영 회장이 “고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기업의 원활한 계승 발전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포장업계 발전에 더욱 기여하고 참석한 모든 추모인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김치곤)는 지난 4월 23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HPM글로벌 안성공장에서 한국포장수출입협회의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이었던 故 방시영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애경산업-SK종합화학,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 공동개발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등 추진

생활뷰티기업인 애경산업과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은다.
애경산업과 SK종합화학은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조성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와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을 보유한 SK종합화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애경산업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징과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백색·투명 패키징 개발, ▲플라스틱 용기 회수 및 재활용 캠페인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9년부터 패키징산업의 ESG정착을 위해 패키징 제조 및 식품·유통·물류 등 패키징 업계가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패키징 폐기물 감축 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해왔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그린비즈니스를 통한 More Green, Less Carbon 실행 차원에서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애경산업을 비롯해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왼쪽)와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오른쪽)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한솔제지와 친환경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 소재 및 포장재 개발 공동연구

아모레퍼시픽과 한솔제지는 4월 2일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및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대체재 개발을 공동 목표로 하며, 기존의 화학유래 원료들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포장재에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해 100%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용기를 개발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화학유래 성분을 천연유래 성분으로 대체하고자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천연유래 성분으로 대체하기 위해 검토해 온 많은 후보군들은 기존의 화학유래 원료들에 비해 안정성과 사용감 측면에서 아모레퍼시픽만의 까다로운 내부 기준을 만족하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한솔제지가 함께 진행한 사전 공동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나무에서 유래한 셀룰로오스 성분으로 대체하면 높은 생분해성을 갖추면서 기존의 천연유래 원료들보다 화장품의 안정도를 높이고 사용감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셀룰로오스 구조 특성을 이용한 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소재 기술 중 하나로 높은 생분해성과 친수성이 특징이다.
또한 양사는 플라스틱 사용률을 더욱 줄이고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도 공동 진행한다. 기존 종이 용기의 내구성과 기밀성 등을 보완해 높은 강도를 보이며 산소 차단 능력까지 갖춘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 탈 플라스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사용처가 적은 감귤 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감귤 용지를 개발해 화장품 포장재에 적용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는 “양사가 갖고 있는 친환경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서로 시너지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한솔제지와 함께 자연과 인간이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연구를 통해 뷰티업계 ESG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솔제지 한철규 대표이사는 “양사 모두 필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독보적 친환경기술을 이용하여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솔제지는 최고의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스틱 이슈는 2021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환경 문제로,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시민으로서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솔제지와의 MOU 체결을 비롯해 부국 T&C, 스탠드팩 등의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한 친환경 종이 튜브를 제품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아모레퍼시픽과 한솔제지는 4월 2일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지속가능 친환경 포장재 및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