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02호 Packaging News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제21차 이사회 개최

신임 집행부 구성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회장 이한영, 이하 연합회)가 지난 5월 27일 경기도 KINTEX전시장 VIP룸에서 제2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먼저 정기총회 시 선임된 회장, 감사를 제외한 수석부회장과 부회장을 선임했다.
수석부회장에는 임경호 (사)한국포장협회 회장, 부회장에는 송경석 (사)한국공업포장협회 회장, 김치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그리고 그동안 진행해온 포장진흥법은 T/F팀과 논의하여 신중히 검토한 후 추진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우선 각 단체 간 친목을 위주로 활동을 진행하고 향후 협력할 사업 등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의되었던 단체 간 협업에 대한 내용의 진행 내용을 사무국에서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새로 가입한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김덕열 전무가 참석하여 협회 소개의 시간과 함께 연합회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묻는 질의 시간도 가졌다.
연합회는 6월 29일에 다음 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이사회 및 분과위원회 개최

배달용기 감량화사업 적극 추진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김영철)는 지난 5월 7일 새로 이전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이사회는 신임 김영철 회장이 처음 주관한 이사회로 그동안 환경부와 같이 진행하였던 배달용기 감량화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와 관련한 회원사의 애로사항 협의,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방안 마련을 위한 식약처 간담회 보고 등으로 진행되었고, 안건으로 중부네트, ㈜아주팩, ㈜더켐에 대한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하였다.
김영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고민도 많았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 업계가 단합하여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흐름’, ‘플라스틱의 LCA’ 등 과학적인 자료를 토대로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5월 13일에는 식품포장용기(배달/테이크아웃)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배달용기 감량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방안을 협의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부에서 발주하고 자원순환포장기술원에서 진행한 배달용기 감량화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용역보고서에서 제안한 이론적인 배달용기 감량화 두께를 바탕으로 탕용기, 죽용기, 도시락용기, 실링용기, 사각용기 등 5개 품목을 시범품목으로 선정하여 생산업체에서 1개 품목 이상 감량화된 용기를 생산하여 사용자에게 공급하기로 하였다.
분과위원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배달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이에 따른 용기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폐기물 증가 등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업계 스스로 원료 사용량을 조금이라도 줄여 전체 폐기물량을 감소하는 방안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하였다.

▲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김영철)는 지난 5월 7일 새로 이전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였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2021 포장수출대상 후보 공모

8월 31일까지 서류 마감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김치곤)는 제10회 2021 포장수출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2012년부터 포장수출유공자(단체)에 대해 매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해외시장개척부문, 기술개발부문, 품질혁신부문 등 3개 부문의 부문별 유공자(개인 및 단체)를 공모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서류 마감을 하고, 9월 16일 심사를 거쳐 협회 창립기념일인 12월 9일 ‘2021 포장수출인의 날’ 행사에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포장수출입협회 홈페이지(www.koptanet.or.kr)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070-7437-0033).

매일유업-테트라팩코리아-주신통상-SK종합화학, ‘멸균팩 국내 첫 재활용’에 공동 협력

연간 3,000 톤 규모 복합소재 재활용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SK종합화학 등 4개사가 국내 최초로 멸균팩에서 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이하 복합소재)를 뽑아내 재활용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 복합소재는 산소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우유, 주스 등 내용물의 장기 유통이 중요한 멸균팩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재 생산, 완성품 제조·유통, 사용 업체 등 산업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재활용에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향후 멸균팩을 비롯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종합화학 등 4개사는 5월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멸균팩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매일유업 조성형 부사장, 테트라팩코리아 오재항 부사장, 주신통상 이동규 대표이사, SK종합화학 강동훈 Green Biz추진 그룹장이 참석했다.
4개사는 이번 협력으로 폐 멸균팩의 복합소재까지 재활용하는 길을 열어 넓은 범위의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들은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3,000 톤 규모의 복합소재가 재활용되고, 연간 1만 9,000톤의 CO₂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나무 25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우유 등 각종 음료를 담아 판매하는 용기로 주로 사용하는 멸균팩은 빛과 산소로부터 완벽히 차단하여 상온에서 유통·보관을 용이하게 한다는 장점 때문에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테트라팩은 글로벌 멸균팩 1위 제조업체로, 국내 멸균팩 유통량의 75%를 공급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국내 멸균팩 최대 사용 기업이다.
그동안 멸균팩은 종이와 복합소재로 구성되어 분리배출을 하더라도 각각의 소재를 분리해 재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주로 폐 멸균팩의 종이 소재는 키친타월, 핸드타월 등으로 재활용되었지만, 복합소재는 전량 소각·매립되어 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매일유업은 멸균팩 수거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복합소재로 만든 식음료 운반용 상자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테트라팩코리아는 멸균팩의 선별·분리 재활용 설비를 지원하고, ▲주신통상은 폐 멸균팩에서 추출한 종이를 재활용하고, 부산물인 복합소재를 모아 SK종합화학에 공급한다. ▲SK종합화학은 공급받은 복합소재를 물류용 파렛트, 식음료 운반 상자 등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 환경부는 2022년부터 여러 소재가 복합되어 있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멸균팩 등의 제품에 대해 ‘도포·첩합’ 분리배출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멸균팩은 소각·매립하는 방법 밖에 없으나 이번에 관련 업계의 공동 노력을 통해 멸균팩을 완벽하게 재활용하게 됐다. 즉 멸균팩을 100% 재활용해 소각·매립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를 걷을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4개사 경영진은 “우리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멸균팩의 재활용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관련된 기업들 간 공동 협력키로 한 것은 관련 업계의 큰 진전을 뜻한다”면서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멸균팩 재활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SK종합화학 등 4개사가 5월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멸균팩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테트라팩코리아 오재항 부사장, SK종합화학 강동훈 Green Biz추진 그룹장, 매일유업 조성형 부사장, 주신통상 이동규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