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01호 KOPA News

(사)한국포장협회, ‘2021 Eurasia PACK’ 한국관 모집

8월 6일까지 신청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KOTRA와 함께 ‘2021 터키 이스탄불 포장전시회(이하 유라시아팩)’의 한국관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유라시아팩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Tuyap 전시장에서 열린다.
협회는 유라시아팩 한국관 참여기업에게는 전시장 임차료와 장치비용 70%, 운송비용 1cbm기준 편도비용을 100%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관 운영 규모는 11개 업체, 11개 부스 내외로 지원이 한정되어 있어 우선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으로, 참가신청은 8월 6일까지이다.
자세한 한국포장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무국(전화 02-2026-86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한국포장협회, 제35기 포장기술관리사 교육 성료

수료자들과 온라인 간담회 가져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지난 3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11주간 진행한 제35기 포장기술관리사(Packaging Professional) 통신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제35기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에는 92명이 참여해 84명이 수료했다.
김세웅 ㈜명지피앤피 과장과 박일록 삼양식품㈜ 차장이 총 1백점 만점에 93.0점을 획득해 1등으로 수료했으며, 이어서 최재훈 ㈜명지피앤피 사원이 2등(92.6점), 김종각 ㈜명지피앤피 부장이 3등(91.9점)으로 수료하며 우수성적수료자로 선정됐다.
협회는 7월 13일 오후 3시 협회 회의실에서 35기 수료자들과 함께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5기 교육 결과 보고와 우수성적수료자 발표 및 수상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포장기술관리사 교육을 통해 다양한 포장을 접하게 돼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화장품 포장 등 더욱 많은 포장을 공부할 수 있는 교육과정, 기존 관리사 교육보다 심화된 교육과정이 마련되길 바란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포장협회는 정부의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의 하나인 인력 양성(포장 분야)을 목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35기 교육에서 84명이 수료함에 따라 포장기술관리사는 총 2,871명이 되었다.
제36기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은 8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마감은 8월 20일(금)까지이다.

▲(사)한국포장협회는 7월 13일 오후 3시 협회 회의실에서 35기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 수료자들과 함께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Interview / 김세창 세창화학(주) 회장

“ESG경영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한다”

친환경 산업용 잉크 및 코팅제 전문 제조기업 세창화학(주)(대표이사 김세창·김동규)이 지난해 말 경기도 안산 MTV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신 설비는 물론 풍부한 직원 복지시설까지 갖춘 세창화학(주)을 찾아 김세창 회장을 만났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김 회장으로부터 신 공장에 대한 소개, 최근 개발 중인 신기술, 새로운 목표 등과 함께 쉬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김세창 세창화학(주) 회장

최신 그라비어잉크 자동화설비 구축

“1977년 종이용 플렉소 잉크부터 시작했다. 시멘트 포대, 골판지박스에 사용하는 플렉소 잉크가 세창화학의 근간이 되어 ‘세창화학=플렉소잉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우리는 1996년 6월부터 그라비어잉크공장을 가동 중이다. 그라비어잉크 제조역사만 해도 벌써 26년에 달한다. 세창화학이 그라비어잉크도 잘 만든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김세창 세창화학(주) 회장은 만나자마자 세창화학 그라비어잉크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에 안산 MTV단지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도 그라비어잉크 설비라고 한다. 조색기, 계량기 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세창화학 그라비어잉크공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배관시설이었다.
김 회장은 “고품질 제품을 언제나 누구든지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자동화 및 시스템화에 과감히 투자했다”라고 강조했다. 공장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배관시설은 그 일환이었다.
“기술연구소에서 고객이 원하는 잉크를 개발하고 정확한 스펙(spec)을 산출해 생산시스템에 기입한다. 그러면 현장 작업자들은 생산설비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이 배관을 타고 정확한 양의 원료가 정확한 타이밍에 투입되면서 고품질의 잉크가 완성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QC팀이 완성품을 꼼꼼하게 검수한다. 시스템화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김 회장은 시스템화를 통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난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감으로 잉크를 만드는 시대는 끝났다. 정확한 데이터와 첨단 설비로 고급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 시스템화를 통해 직원 교육도 쉽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세창화학은 그라비어·플렉소용 수성잉크 브랜드‘wink’와 친환경잉크 브랜드‘Edina’를 통해 친환경 잉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창화학(주)의 신 공장의 전경.

탄소 0·필름용 100% 수성잉크 개발에 집중

“앞서 말했듯이 세창화학의 근간은 수성잉크이다. 50여 년간 수성잉크를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세창화학의 재산이라 말할 수 있다. 최근 대형 식품기업들이 플렉소잉크, 수성잉크를 도입하면서 친환경 잉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 먹거리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
세창화학은 그라비어·플렉소용 수성잉크 브랜드 ‘wink’와 친환경잉크 브랜드 ‘Edina’를 통해 친환경 잉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세창 회장은 “대부분의 거래처가 대기업이기 때문에 ESG경영을 하지 않으면 거래 자체가 어렵다. 세창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소 배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수성잉크는 친환경성은 강하지만 기계적성이 부족해 도입이 쉽지 않았다.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동규 대표이사와 세창화학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친환경 잉크 개발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왔다. 최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친환경 잉크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잉크 제조사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잉크를 사용하는 엔드유저, 인쇄기 제조사 등이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 시장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켜야만 한다”라고 역설했다.

젊은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김세창 회장은 고품질 잉크를 생산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하는 것과 더불어 제조 현장의 직원에게 투자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만족할 만한 급여는 물론, 쾌적한 근무환경과 풍부한 복지시설을 제공해 일하고 싶은 일터를 제공해야 생산 효율이 높아지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수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제조 현장이야말로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생산효율을 높이는 최적의 길은 조직원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현장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라며 신 공장의 자동화 설비, 배관설비 등도 직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설비 투자를 한 것이다.
세창화학 안산 본사에서 최신 제조 설비 못지않게 시선을 끄는 것은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이었다. 최신 장비를 갖춘 체력단련실, 옥상에 마련된 풋살경기장 등에서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엿보였다.
김 회장은 “안산 MTV단지로 이전하면서 직원 연령이 많이 낮아졌다. 김동규 대표이사가 젊은 직원들이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풋살경기장도 만들고 체력단련실, 탁구장 등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쉽지 않아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많았다. 퇴근 후에 회사 옥상에서 풋살경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창화학은 직원을 최우선으로 한다. 세창화학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안산시의 젊은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세창화학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친환경 산업용 잉크 및 코팅제 전문 제조기업 세창화학(주)이 지난해 말 경기도 안산 MTV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신 설비는 물론 풍부한 직원 복지시설까지 갖춘 세창화학(주)의 안산 본사의 모습.

글로벌시장 진출에 도전

세창화학은 글로벌기업 킴벌리클라크와 동반성장위원회 상생경영으로 세계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각종 글로벌 규정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김세창 회장은 “세창화학은 어떠한 까다로운 절차나 규제에도 원만하게 대응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우리 잉크로 인쇄한 필름이 FDA 승인도 받았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시장을 공략 중이다”라고 말했다.
세창화학은 2년 전부터 베트남에 연포장용 그라비어인쇄잉크공장을 세우고 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당장은 여의치 않지만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시장에 걸맞은 제품을 개발해 세창화학의 기술력을 베트남시장에 널릴 알릴 것이다”라며 “‘한 번도 이정도면 됐다’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다. 도전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베트남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세창 회장은 “김동규 대표이사가 취임하고 안산으로 이전하면서 세창화학이 보다 젊어지고 강해졌다. ESG 혁신경영을 통해 포장산업에 필요한 친환경 잉크를 제공해나갈 것이다. 세창화학의 제2의 도약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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