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식약처, 폐플라스틱 식품용기 재활용 확대 추진
식품용 투명페트병 재활용 인정기준 마련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경제 이행 및 국제적 추세에 따른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를 위해 식품용으로 사용된 투명페트병을 식품용기로 만들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환경의 투명 페트병(PET) 분리‧수거사업’을 통해 모은 플라스틱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안전기준에 적합한 재생원료는 식품용기로 제조할 수 있다.
식품용기에 사용 가능한 재생원료는 별도로 분리배출된 식품용 투명페트병만 활용이 가능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마련한 안전성 평가 인정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환경부와 식약처는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2중 검증체계를 마련하는 등 부처별로 업무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분리·수거된 투명페트병의 식품용기 재활용 원료 과정을 인정하기 위해 수거·선별부터 중간원료(플레이크)까지의 시설 및 품질기준을 마련한다. 시설 및 품질기준은 수거, 선별, 재활용업체가 준수해야할 시설기준, 중간원료(플레이크)의 품질기준 등이며, 환경부는 식품기에 사하 원료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식품용기에 사용이 금지된 물리적 최종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는 재활용 사용 기준을 마련하고 심사하여 인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식약처는 그간 미국, 유럽 등의 해외사례 현황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식품용기 재활용 기준 및 최종 재생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 확인을 위한 인정 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법령·자료> 법령정보>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경우 7월 24일까지 제출가능하다.
참고로 유럽, 미국 등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식품용기로 재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 인정기에 따라 심하여 정하 있다. 유럽(‘10∼’20.6. 기준)은 약 120건, 미국(‘91∼’19.9.기준)은 약 220건 인정받은 바가 있다.
환경부는 식약처의 고시 개정에 따라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관련 재활용 기준 고시 신설 등을 통해 2022년부터 식품용기에 물리적 재활용을 거친 재생원료 사용체계 구축을 목표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환경부와 식약처 간 협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증가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 해소방안을 찾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의 식품 안전에 전혀 위해가 없고 재활용체계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티케이케미칼, SK하이닉스 등과 PET병 재활용 공급망 구축 MOU
환경부-두이엔와 질 재활용 PET용기로 재활용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티케이케미칼(대표 이상일)은 지난 6월 4일 환경부, SK하이닉스, 두산이엔티와 함께 ‘투명 페트병의 고품질 Recycle Value Chain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 최초로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티케이케미칼이 고품질 재활용 PET용기로 재활용해 자원순환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부가가치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환경부, SK하이닉스, 두산이엔티와 함께 고품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은 물론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전파 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다.
이상일 티케이케미칼 대표 “투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 배출만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재활용율을 높일 수 있어 효율적인 자원선순환의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기업의 참여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자원선순환에 대한 인식 변화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케이케미칼은 지난해부터 고품질 Recycle PET로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 바디워시 용기에 적용하는 등 K-rPET의 리사이클 용기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원사 부분에서도 전년도 출시한 리사이클 제품인 ‘K-rPET ECOLON’에 이어 신규 개발한 항균기능사 ‘K-rATB’와 인조스웨이드사 ‘K-rROJEL’를 출시하는 등 재활용PET시장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2021 에코패키지 챌린지’ 공모전 개최
7월 31일까지 TV 포장재 업사이클링 작품 응모
삼성전자가 TV 포장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1 에코패키지 챌린지’ 공모전을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 TV에 적용된 에코패키지는 포장 박스의 각 면에 인쇄된 도트(Dot) 패턴을 활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자르고 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에코패키지 상단에는 제작 설명서를 제공하는 QR코드가 있어 누구나 쉽게 책상용 선반이나 책꽂이, 반려묘를 위한 고양이 터널 등 여러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에코패키지 챌린지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행사로, 버려지는 포장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고 더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업사클링을 천해 환경 보에 대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에코패키지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필수 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후 삼성닷컴에서 이벤트 참여에 등록하기만 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2021년형 삼성 TV를 구입한 고객은 해당 제품의 포장 박스를 활용해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어도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포장 박스를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심사를 거쳐 8월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1등에게는 65형 ‘더 프레임(The Frame)’, 2·3등에게는 각각 55형 ’더 세리프(The Serif)’와 32형 더 프레임을 상품으로 수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삼성전자는 환경을 어 필(必)경인 시대를 맞 에코패지 챌린지와 같은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은 물론 지속적으로 친환경 기술을 제품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환경 보호에 참여함과 동시에 나만의 생활 소품을 만드는 즐거운 업사이클링 활동을 경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2021 에코패키지 챌린지 공모전을 소개하고 있다.
농심, 라면 비닐 재포장 방식 변경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필름 사용량 줄여
농심이 라 비닐 재포장 방식을 변하여 포장지 사량을 줄인다.
농심은 6월 말부터 생산되는 생생우동 4개 묶음 제품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포장 간소화를 통해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제품명과 바코드 등 필수 정보는 밴드에 인쇄하고, 하나씩 분리하기 쉽게 절취선을 삽입하는 등 소비자 편의도 고려했다. 농심은 물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생산시설 안정화를 추진하여 향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그간 포장재 규격을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트레이를 제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연간 2천 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큰사발면의 용기를 PSP 재질에서 종이로 바꾸 생생우동 용기를 흑색서 백색으로 전환해 활용 용이성을 높였다.
농심은 플라스틱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사내에서 수거한 백산수 페트병을 재활용사업자에게 무상 제공하고, 재생 페트(PET)로 만든 필름을 실제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재활용률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 최초로 지난 5월부터 오징어짬뽕큰사발 뚜껑의 재료로 재생 페트 필름을 사용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하는 신제품 포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환경과 공존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종이 손잡이 도입
연간 약 200톤 이상 플라틱 사용량 감
동서식품(표 이광복)은 6월부터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이 추진하는 종이 손잡이로의 교체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에 종이 손잡이가 적용되는 품목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중 210개입, 220개입, 400개입 3가지 규격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올해 말까지 커피믹스 다른 대규격 제품까지 종이 손잡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그동안 100개입 이상의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폴리에틸렌(PE) 소재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사용해왔다. 이를 전량 종이 손잡이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200톤 이상의 플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에 도입되는 종 손잡이는 외부 시험 기 및 동서식 자체 분석을 통해 강도 테스트를 완료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동서식품 김대철 마케팅 팀장은 “최근 플라스틱 포장재 절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손잡이를 종이 손잡이로 교체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서식품이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