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2호 GLOBAL PACKAGING NEWS
목차
- STI Group, 안전성·재활용성 강화한 세제 포장 Click-Box 공개
- Aura·Sun Branding, 글로벌 포장 전략 파트너 Aura Global 출범
- Isle of Wight Distillery, 지속가능 패키지로 Mermaid 미국 시장 확대
- PureCycle·TOPPAN, 고품질 재생원료 기반 순환 포장 솔루션 추진
- Little Dish, 드로잉 요소 더한 어린이 식품 패키지 리뉴얼
- Smurfit Westrock, EPS 대체 수산물 포장 솔루션 개발
STI Group, 안전성·재활용성 강화한 세제 포장 Click-Box 공개
수분 차단·재밀봉·어린이 보호 기능을 종이 기반 구조로 구현
에스티아이 그룹이 세탁 캡슐용 섬유 기반 포장 솔루션 Click-Box를 개발했다.
세제와 청소용품 포장 시장에서는 비용 효율성뿐 아니라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탁 캡슐은 사용이 간편해 소비자 수요가 크지만, 제품 특성상 어린이 보호 기능과 재밀봉성, 수분 차단성이 중요한 포장 요건으로 꼽힌다.
에스티아이 그룹의 순환혁신팀이 개발한 Click-Box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종이 기반 포장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특허 출원 중인 구조로, 세탁 캡슐 포장에서 기능성과 재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Click-Box는 기존 골판지 기반 세탁 캡슐 용기와 달리 여러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블랭크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소재 사용량과 가공 단계를 줄이고, 생산 과정의 에너지 사용과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충전 공정에는 평평한 상태로 공급할 수 있어 보관과 물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어린이 보호 기능을 갖춘 개폐 구조가 적용됐다. 포장은 무단 개봉을 방지하면서도 성인은 직관적으로 캡슐을 꺼낼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개방 방식을 적용했다. 내장된 스냅 잠금 구조는 개봉 후에도 마지막 캡슐을 사용할 때까지 포장이 안정적으로 닫힌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세탁 캡슐은 습기에 민감한 흡습성 제품이기 때문에 포장 내부에서 수분에 노출될 경우 용해될 수 있다. Click-Box는 수성 차단 코팅을 적용해 수증기 차단성을 확보했으며, 사용 후에는 종이 재활용 흐름에 따라 배출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스티아이 그룹은 이번 솔루션이 세탁 캡슐 포장에 필요한 안전성, 내용물 보호성, 자원 효율성을 섬유 기반 구조 안에서 구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Click-Box를 통해 지속가능 포장 콘셉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능성과 재활용성을 결합한 종이 기반 포장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에스티아이 그룹은 수분 차단과 어린이 보호 기능을 갖춘 재활용 가능 세탁 캡슐용 종이 기반 포장 Click-Box를 개발했다.
Aura·Sun Branding, 글로벌 포장 전략 파트너 Aura Global 출범
포장 전략·브랜드 성장·규제 대응·운영 효율성 통합 지원
포장 지속가능성 컨설팅 기업 아우라와 포장 크리에이티브·그래픽 전문회사 선 브랜딩이 글로벌 포장 파트너 아우라 글로벌을 출범했다.
아우라 글로벌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포장 시장에서 유통업체와 브랜드가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회사는 포장 전략, 브랜드 성장, 규제 대응, 운영 성과가 맞물리는 지점에서 고객사가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출범은 기업 경영 차원에서 포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포장은 생산 공정의 결과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브랜드 성장, 지속가능성, 규제 리스크, 운영 효율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우라 글로벌은 그레그 로슨 대표가 이끌며, 브랜드, 기술, 컨설팅, 인사이트 등 네 가지 역량을 하나의 조직 구조 안에 통합했다.
브랜드 부문은 크리에이티브, 색상, 그래픽,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대와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 부문은 e-flow, e-halo 등 자체 플랫폼을 통해 출시 속도 개선, 데이터 정확성 확보, 법규 준수, 운영 비효율 감소를 지원한다.
컨설팅 부문은 지속가능성, 법규, 포장 전환에 대한 전략적 가이드와 로드맵을 제공한다. 인사이트 부문은 리서치, 분석, 워크숍을 통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한다.
아우라 글로벌은 이 같은 통합 모델을 통해 브랜드가 단편적이고 사후 대응적인 포장 업무에서 벗어나, 성장성과 효율성, 리스크 관리, 지속가능성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레그 로슨 아우라 글로벌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유통업체와 브랜드가 직면한 포장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며 “공급망 변화, 빠른 법규 변화, 더 까다로워진 소비자 요구가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통업체와 브랜드에 필요한 것은 분리된 개별 서비스가 아니라, 포장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복잡성과 총원가가 고착되기 전에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미래 대응형 지속가능 포장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우라 글로벌은 초기 단계부터 전략, 기술, 브랜드 실행을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고객에 따라 창의적 아이디어나 법규 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고, 포장 업무 전반의 통합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요소를 하나로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상업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라 글로벌은 앞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가능성 개혁, 규제 변화, 운영 부담에 대응하는 브랜드와 유통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 기술, 전략을 연계해 포장 표면에서의 브랜드 차별화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아우라와 선 브랜딩은 브랜드 성장, 규제 대응, 지속가능성, 운영 효율성을 통합 지원하는 글로벌 포장 파트너 아우라 글로벌을 출범했다.
Isle of Wight Distillery, 지속가능 패키지로 Mermaid 미국 시장 확대
단일소재·식물성 잉크·수성 코팅 적용
아일 오브 와이트 디스틸러리가 Mermaid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페이서와 협력해 미니어처 스피릿 기프트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아일 오브 와이트 디스틸러리가 페이서 프로그레시브 프린티드 패키징과 다시 협력해 선보인 제품이다. Mermaid 미니어처 기프트 세트는 World Land Trust Carbon Balanced Pack으로, 현재까지 4,796㎏ CO₂e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했다.
패키지는 단일소재로 제작됐으며, 식물성 오일 기반 잉크와 수성 코팅을 적용했다. 또한 완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외부 카톤과 내부 고정 구조물은 Billerud CrownBoard Prestige의 동일 생산 시트에서 만들어져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아일 오브 와이트 디스틸러리 공동창업자 자비에 베이커는 “페이서와의 협력은 우리의 목표를 현실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페이서는 재활용성, 책임 있는 소재 조달, 최소한의 환경 영향을 훌륭한 디자인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서 대표 루크 윌슨은 “아일 오브 와이트 디스틸러리와의 협력은 가치가 일치할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 혁신, 지속가능성을 결합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강한 생태계와 야생동물이 없다면 우리 역시 존재할 수 없으며, 포장 선택에도 이러한 사실을 반영할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패키지는 Packaging News Sustainability & Impact 2026 Summit & Awards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일 오브 와이트 디스틸러리와 페이서는 Mermaid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단일소재 기반의 재활용 가능한 미니어처 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PureCycle·TOPPAN, 고품질 재생원료 기반 순환 포장 솔루션 추진
PureFive® 수지 적용해 30% 이상 재생원료 함량 구현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와 토판이 연포장 및 열성형 포장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규제 요건과 브랜드 오너의 고품질 재생원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식품 포장에 적용 가능한 재생원료 솔루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재생원료를 30% 이상 포함한 스낵바 래퍼를 개발·생산했다. 해당 포장은 퓨어사이클의 PureFive® 수지가 까다로운 연포장 용도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요 스낵 브랜드가 요구하는 인쇄성과 기능성을 확보하면서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판 패키징 아메리카의 지속가능성 담당 매니저 아스트리드 토레스는 “연포장 지속가능성의 앞으로의 방향은 식품 안전, 규제 준수, 성능, 환경 책임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며 “퓨어사이클과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재생원료를 적용하면서도 주요 브랜드가 요구하는 인쇄성과 성능을 갖춘 포장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열성형 포장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브랜드 오너들이 향후 시행될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있는 만큼, 스낵컵, 전자레인지용 용기, 기타 식품 접촉 포장 형태가 주요 적용 대상으로 제시됐다.
PureFive® 수지는 열성형 용도에 맞춰 여러 등급으로 개발됐으며, 기존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토판은 이번 협력이 안전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브랜드 오너의 재생원료 사용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상업적 포장 솔루션 개발 사례라고 설명했다.
퓨어사이클의 용해 재활용 공정은 사용 후 폴리프로필렌 포장에서 색상, 냄새, 첨가제, 오염물질을 제거해 버진 수지에 가까운 PureFive® 수지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 수지는 식품 접촉 용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 기준을 충족하며, 버진 수지와 유사한 성능을 제공해 기존 제조 공정에 통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의 시장·응용·제품개발 담당 수석 디렉터 피트 디아스는 “토판과의 협력은 포장산업이 직면한 지속가능성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협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토판의 연포장 및 열성형 포장 전문성과 퓨어사이클의 고품질 재생수지를 결합해 품질, 안전성,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재생원료를 적용한 프리미엄 포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어사이클과 토판은 재생원료를 30% 이상 적용한 스낵바 래퍼를 개발하고 연포장·열성형 포장 분야의 순환성 확대를 추진한다.
Little Dish, 드로잉 요소 더한 어린이 식품 패키지 리뉴얼
어린이 그림 공모 이벤트와 연계해 브랜드 경험 확대
브랜딩 에이전시 데릭 앤 에릭이 일러스트레이터 조 웨일과 협력해 리틀디시의 최신 패키지를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리디자인했다.
조 웨일은 ‘두들 보이’로도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번 패키지는 어린이들이 포장에 직접 색칠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리틀디시는 어린이를 위한 신선 및 냉동 식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Little Dish, BIG Dish, Superstars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식품 제품에는 우드 파이버 트레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패키지에서는 슬리브에 흑백 일러스트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채울 수 있는 빈 패널을 적용했다.
리틀디시는 어린이들이 자신이 완성한 그림을 제출하면 두들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공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데릭 앤 에릭은 이번 리디자인에 대해 “포장을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창작 플랫폼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은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번 패키지는 어린이 식품 포장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제품 보호와 정보 전달 중심이던 패키지에 놀이와 참여 요소를 더해 소비 과정에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리틀 디시는 조 웨일의 흑백 일러스트를 적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색칠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참여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Smurfit Westrock, EPS 대체 수산물 포장 솔루션 개발
수분 저항 코팅과 단열 구조로 생물 수산물 운송 보호
스머핏 웨스트록이 스코틀랜드 수산물 기업 켈틱 씨페어를 위해 수분 저항성과 재활용성을 갖춘 수산물 포장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 포장은 켈틱 씨페어가 기존 발포폴리스티렌(EPS) 포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입한 솔루션이다. 영국 글래스고 인근에 위치한 스머핏 웨스트록 태녹사이드가 제작했으며, 생물 조개류와 가리비를 운송 중 보호할 수 있도록 재활용 가능한 단열 구조로 설계됐다.
포장의 외부 케이스에는 수분 저항 코팅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해수와 젖은 취급 환경에서도 박스와 인쇄된 브랜드 요소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회사는 해당 포장이 스코틀랜드 딩월에서 런던까지 운송되는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보호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내부에는 골판지 단열 구조와 최적화된 젤팩 배치가 적용돼 생물 랑구스틴, 랍스터, 가리비 운송에 필요한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켈틱 씨페어 구매 담당 매니저 로버트 매키넌은 “스머핏 웨스트록 태녹사이드와의 협력은 켈틱 씨페어가 요구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며 “이번 수산물 포장은 친환경 포장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조립 편의성과 속도, 브랜드 표현,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였다”고 말했다.
스머핏 웨스트록 태녹사이드 사업개발 매니저 아이슬링 브래드포드는 “켈틱 씨페어를 위해 개발한 이번 수산물 포장 솔루션은 수분 저항성과 온도 제어가 브랜드 표현, 작업 속도, 지속가능성과 양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켈틱 씨페어가 충족해야 할 요구 조건이 많아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지만, 핵심 기능을 포기하지 않고 설계 역량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솔루션은 조개류를 안전하게 분리해 담을 수 있는 이중 내부 박스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내부 박스는 T자형 라이너와 젤팩으로 감싸 외부 케이스 안에 단열 공간을 형성한다. 가리비는 젤팩과 함께 차단 코팅이 적용된 단열 외부 케이스에 포장된다.
스머핏 웨스트록은 “재활용 가능한 수분 저항성 설계에 단열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켈틱 씨페어는 향상된 보호 성능과 자사의 친환경 가치에 부합하는 포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켈틱 씨페어는 스머핏 웨스트록에 의뢰하기 전 EPS 박스에서 단열 폼 라이너를 적용한 솔리드 보드 포장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포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브랜드 표현이 부족하고 고급 레스토랑 고객이 지속가능하게 폐기하기에는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켈틱 씨페어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고객 다수가 런던 중심부에 있는 만큼, 포장재를 쉽게 분리해 일반 지자체 재활용 수거함에 배출할 수 있는 구조가 핵심 요구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