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2월 01호 Global News

 

바이오유래 PET, 2024년까지 수익성 성장

-북미시장의 연평균성장률 40% 예측

최근 Hexa Research는 2016년에서 2024년 사이 바이오유래 PET시장을 전망한 시장 보고서(Bio-based PET Market Analysis, Market Size, Application Analysis, Regional Outlook, Competitive Strategies And Forecasts, 2016 To 2024)를 발간했다.

PET는 식품 및 음료 포장에 널리 이용되는 소재로, 원유 유도체 하방산업이라서 유가 변동이 PET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바이오유래 PET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Hexa Research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6년에서 2024년 사이 바이오유래 PET시장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유래 PET는 바이오유래 화학 중간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바이오유래 에틸렌 글리코올(ethylene glycol)은 현재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바이오유래 PET의 주요한 기본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산업 전반의 많은 기업들이 100% 바이오유래 PET 제품의 개발과 채택에 열성적이다. 이것이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바이오매스 유래 화학물질의 대중화 증가도 또 다른 긍정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유가 하락은 기존 합성 제품의 수요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 더욱이 바이오유래 PET는 대체 소재의 위협도 받고 있다. 바이오유래 폴리에틸렌 퓨라노에이트(polyethylene furanoate, PEF)는 가볍고 인장강도가 좋아 바이오PET의 경쟁소재가 된다. 이 소재는 바이오유래 PET 대비 원료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식품 및 음료 포장재로써 수요를 불러올 수 있다.

세계 바이오유래 PET시장은 응용분야와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용기, 소비재, 기술 분야가 주요 응용분야이다. 용기 분야는 2015년 기준 시장을 이끌었다. 코카콜라(Coca-Cola), 하인즈(H.J. Heinz) 등의 브랜드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바이오유래 PET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전망기간 동안 탄산음료 및 주류의 소비 증가는 이 분야의 성장을 불러올 것이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인도와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태평양은 2015년 기준 가장 큰 점유율을 보였다. 북미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성장률 40%로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지속가능성 포장재와 같이 보다 친환경적인 활동에 우호적인 경향이 있다.

바이오유래 PET시장은 심한 경쟁을 하는 시장이다. 주요 기업들로는 Toray Industries, Toyota Tsusho, M&G Chemicals, & Plastipak Holdings 등이 있다. 주요 원료 공급기업들에는 Anellotech, Virent, Gevo 등이 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플라스틱 밀폐용기시장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한 제품 수요 확대

일본의 플라스틱 용기 시장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기준, 플라스틱 용기 출하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363만 톤이며,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1조 8,055억 엔에 달한다. 그 중 플라스틱 식품 용기는 78만 톤, 3,817억 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아이미디어는 아이디아 잡화를 중심으로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도 주력 제품으로 수입하는 상사로, 생활협동조합(통신판매), 세이유(종합슈퍼마켓) 등에 납품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58억 엔으로, 최근 플라스틱 용기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동사가 최근 생활협동조합의 POS 구매 데이터를 구입해 분석한 결과, 최근 플라스틱 포장 용기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IPLOC 등 지퍼백보다 2배 이상 팔리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용기는 냄새가 남지 않고 이염도 없어서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었지만, 전자레인지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 인기 있는 플라스틱 용기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해 스테인리스 용기의 장점뿐 아니라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게 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플라스틱 용기의 단점이었던 투명도 문제도 분유병 수준까지 올라갔고,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등 기존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더욱이 최근 스테인리스 용기는 2개 500엔 수준이지만, 잘 팔리고 있는 플라스틱 용기는 1개 1,000엔 수준이다.

㈜아이미디어 관계자는 “한국의 유리용기 제조사와 상담한 적이 있다. 한국에도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 많지만, 아직까지 사이즈 등 일본 사양에 맞춘 플라스틱 용기를 본 적이 없다”며 “OEM 생산이 가능한지 상담 중인 한국 기업도 있다. 단가 및 사이즈 등 일본 사양에 맞춰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 경영자 마인드 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일본의 냉장고 사이즈는 일반 4인 가족 기준으로 400L에서 500L가 표준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시단(時短: 시간 단축)’, ‘집 소비(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식사하는 등 절약하는 생활스타일)’가 소비의 주요 키워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전자레인지 및 식기세척기에서도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가 보다 편리한 주방기구 및 용기를 찾고 있어 주방용품 제조기업도 편리함, 시간 단축 등을 내세워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유리 밀폐용기에 대해서는 일본 바이어들도 좋게 평가를 하고 있으나, 재고 부담 및 시장 트렌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실제적 관심도는 한국에서만큼은 높지 않은 편이다.

(출처 : KOTRA 오사카 무역관)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라스틱 밀폐용기 예

(자료원 : 무인양품 홈페이지)

 

 

에콰도르 참치시장, 한국산 파우치팩 진출하나?

-레토르트 파우치팩 사용 늘려

에콰도르의 해안선은 850㎞로, 국토 46만㎢에 비해 길다고 볼 수는 없으나 육지로부터 1,000㎞나 떨어진 태평양의 갈라파고스제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EEZ(200해리 전관수역)은 116㎢에 이르러 남미에서 3번째로 긴 해안선을 지니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버금가는 넓은 EEZ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어장은 갈라파고스군도 및 에콰도르. 페루 영해 근해의 홈볼트 해류 영역으로, 홈볼트 해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양 생태계이며, 가장 영양이 풍부한 어장이다. 홈볼트 해류가 지나가는 갈라파고스군도 부근은 Big eye Fin, Yellow Fin 참치를 어획할 수 있는 최고의 어장으로 꼽힌다.

에콰도르 참치 선망어선들은 1~4월(4개월)과 9~12월(4개월)은 주로 가까운 EEZ 내에서 조업하고, 5~8월(4개월)에는 밖으로 나가 공해에서 조업한다.

에콰도르 수산업은 원유, 바나나, 커피 산업과 함께 국가의 주요 기간산업이며, 2014년 기준 에콰도르는 세계 가공참치 수출의 10%를 차지하며 태국에 이어 2위의 수출국가이다.

2013년 기준 140척의 참치 어선이 조업하고 있고, 3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관련 업종에 종사하며, 연 23만 톤의 참치를 어획하고 있다.

에콰도르에서 어획되는 참치의 10%는 국내에서 소비되고, 90%는 해외로 수출되며, 에콰도르 비 석유부분 수출의 8%를 차지한다(2015년, 냉동참치 포함 7억 4,000만 달러 수출).

2015년부터 국제 참치가격이 톤당 2,4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에콰도르 참치 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콰도르 참치 가공업체들은 2014년 10억 달러 이상 수출했으나 2015년에 비슷한 물량(톤수)을 수출했음에도 수출금액은 6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에콰도르 근로자의 임금 상승도 국내 참치업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며, 최근에는 태국, 필리핀 업체에 시장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에콰도르 참치의 41%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에콰도르-EU 무역협정이 2017년 1월부터 발효되면서 에콰도르산 가공참치는 무관세로 유럽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후안 카시넬리 에콰도르 대외무역부 장관에 따르면, 이번 협정 발효로 어업분야 수출이 증대되고 투자 확대와 신규 고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수산물 가공업체가 집중돼 있는 마나비(Manabi)주 경제가 활력을 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에콰도르 가공참치의 수출 국가별 비율은 EU가 41%, 미국 13%, 콜롬비아 11%, 아르헨티나로 5%를 기록했으며, 주로 유럽과 미주대륙으로 수출됐다.

부르노 레오네 에콰도르 수산업협회 회장은 “에콰도르 참치의 2위 수출국인 미국은 에콰도르와 같은 통화를 사용하고 거리상 가깝기 때문에 매력적인 수출지”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관련 산업계가 대미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특히 파우치팩으로 가공된 참치는 미국 수출 시 관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콰도르의 참치산업은 태평양 갈라파고스 해역에서 잡은 참치를 하역하기에 좋은 마니비(Manabi)주 만타(Manta)항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과야낄(Guayaquil)에 위치한 GALAPESCA, 구야야스(Guayas)주 포소르하(Posoja)에 있는 NIRSA, SALICA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참치업체가 만타(Manta)에 위치하고 있다. 2015년 29개의 참치업체들이 과야낄 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2013년 기준 140척의 참치 어선이 조업하고 있으며, 3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관련 업종에 종사하며 연 23만 톤의 참치를 어획하고 있다. 2016년 1~10월까지의 수출통계에 따르면, Real 브랜드를 보유한 NIRSA가 에콰도르 전체 참치 수출의 16%를 담당하며 1위를 기록했다. 참치 브랜드 StarKist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GALAPESCA가 15%, CAMPOS 브랜드로 스페인에 주로 수출하는 SALICA가 14%를 차지했다.

Negocios Industriales Real S.A.(NIRSA)는 에콰도르 Atun Real 브랜드를 보유한 내수 및 수출 1위 업체이며, 미·EU·중미·남미 등 총 2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11척의 참치잡이 어선과 5척의 정어리 어선을 보유하고 있다.

GALAPESCA S.A.는 과야낄(Guayaquil)에 위치하며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의 자회사였으나 2008년 한국 동원그룹이 스타키스트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GAPAPESCA는 현재 약 1,600명의 에콰도르 직원이 참치 캔, 참지 파우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약 135톤의 참치를 미국으로 보내고 20톤을 남미와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SALICA는 Campos, Salica, Bachi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주로 스페인으로 수출한다.

에콰도르 수산업은 원유, 바나나, 커피 산업과 함께 국가의 주요 기간산업이다. 140척의 참치 어선이 조업하고 있으며, 3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연 23만 톤의 참치를 어획하고 16만 톤, 6억 6,0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2015년 기준).

최근 에콰도르 수산물 가공 수출업체들이 파우치팩 사용을 늘리고 있다. 한국산 파우치팩은 연간 800만 달러 정도 에콰도르에 수입되고 있는데, 이중 500만 달러는 GalaPesca S.A(동원그룹 자회사)로 공급되고 있고, 나머지는 주로 가공식품 업체로 수출되고 있다. 최근 파우치팩 사용을 늘리고 있는 수산물 가공업체를 상대로 영업한다면 한국 기업들의 수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KOTRA 키토 무역관)

△ 에콰도르 주요 참치업체와 보유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