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5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UK Biome Bioplastics, 1회용 커피용기를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세계 최초 식물기반 재료로 커피용기 제조

  영국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기업 Biome Bioplastics은 세계 최초로 식물기반 재료로 커피용기를 제조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 간 동사는 식물 전분이나 셀룰로오스와 같은 나무 부산물을 포함해 천연 및 재생가능 자원에 기반을 둔 커피잔, 뚜껑, 캡슐을 제조하기 위하여 다양한 재료들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완전히 생분해 및 재순환되도록 만들어진 바이오플라스틱 재료로 커피컵과 뚜껑을 제조, 열과 스트레스 하에서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같은 성능을 발휘하게 됐다.
Biome의 Paul Mines CEO는 “1회용 커피컵과 같은 간단한 물건도 버려지면 아주 복잡한 골칫거리가 된다. 대부분의 커피컵은 석유 기반 플라스틱이고, 뚜껑은 폴리스티렌으로 만들어진다”며 “완전히 생분해 가능한 바이오폴리머로 만든 바이오 기반 테이크아웃 컵은 종이 재활용 경로나 식품 폐기 경로에 버려질 수 있다. 적절한 퇴비화 조건에서 컵과 뚜껑은 3개월 만에 이산화탄소와 물로 사라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시장에 대규모로 배치될 준비가 된 최신 기술 바이오폴리머 재료들이 생산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기계적 스트레스와 끓는 온도에서도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동일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
엄청난 양의 매립 폐기물은 거대 기업들이 바이오플라스틱과 같은 새롭고 지속가능한 재료들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심가의 소매상들도 이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대로 재순환 또는 생분해되는 지속가능 테이크아웃 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영국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기업 Biome Bioplastics은 세계 최초로 식물기반 재료로 커피용기를 제조하는 것에 성공했다.

 

Spain 까르푸, CO감소 무균카톤 공급

초고온 가공우유에 적용

  유럽의 대형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는 소비자들에게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소비재를 제공하겠다는 서약의 일환으로 초고온 가공(ultra-high temperature processed, 이하 UHT)우유를 CO₂ 감소 무균카톤을 통해 스페인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까르푸는 SIG Combibloc의 combibloc EcoPlus 1,000mL 무균카톤 등 3가지 다른 형태의 UHT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SIG Combibloc는 이 카톤은 EcoPlus구조로 만들어졌으며 기존 1L카톤과 비교하여 CO₂를 덜 발생시킨다고 밝혔다.
SIG Combibloc에 따르면 combibloc EcoPlus는 같은 형태의 회사의 기존 1L 카톤과 비교하여 이산화탄소를 28%나 줄여준다고 한다. 이는 재료의 조성에 기인한다고 한다. 삼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인증 받은 재생가능 및 완전 바이오기반 원료 목재에서 만들어진 가공되지 않은 판지(80% 이상)가 combibloc EcoPlus의 주요 성분으로서 카톤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아주 얇은 폴리마아이드(polyamide)층은 향기의 손실과 외부의 악취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한다. 미세 폴리에틸렌(polyethylene)층도 내부 및 외부 구조에 추가되고 있다. 내부층은 제품에 대한 액체 장벽을 형성하며 외부층은 외부의 습기를 방지한다.
원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적으로 제조된 카톤까지의 전체 수명주기에 기초한 combibloc EcoPlus의 환경적 장점은 독립적인 ISO 준수 전과정평가(life-cycle assessment) 기관에서 검증을 받았다.
까르푸의 생산 최적화 이사인 Xavier Appy는 “지속가능한 생각, 더욱 중요하게는 지속가능한 행동이 우리 회사 기본 원칙의 일부이다. 우리는 고객들이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이니셔티브를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불필요한 포장을 제거하고, 원료를 줄이고, 포장 크기와 운송을 최적화시키고, 재활용을 늘리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작년에만 350여 개 이상의 제품들의 디자인을 최적화시켰다”며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combibloc EcoPlus 카톤의 출시는 이러한 노력의 좋은 사례이다. 우리는 환경, 환경성과(environmental performance), 소비자라는 측면에서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IG Combibloc Spain의 마케팅 매니저인 Ana Ruiz del Arbol은 “combibloc EcoPlus 카톤이 이용되는 UHT우유를 출시함으로써 까르푸는 환경을 위하여 앞장서고 스페인 시장에서 지속가능성과 책임 경영을 행동하는 길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까르푸는 전지(full cream) 우유, 절반 탈지(semi-skimmed) 우유, 저지방 우유를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스페인의 주요 고품질 유제품 공급 기업 중 한 곳인 Leche Celta가 이들 제품들의 내용물을 채워주고 있다. 이 회사는 Lactogal 그룹에 속한다.

△ 유럽의 대형유통기업 까르푸(Carrefour)는 초고온 가공우유를 CO₂ 감소 무균카톤을 통해 스페인에 공급한다.

 

Malaysia, 바이오유래 포장재의 친환경 라벨링체계 출범

바이오유래 플라스틱과 포장재 위한 체계 활성화

  말레이시아 바이오경제개발공사(Malaysian Bioeconomy Development Corp, 이하 Bioeconomy Corp)와 Sirim Bhd는 친환경 컨슈머리즘(consumerism, 소비자주권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라벨링인증(eco-labelling certification)체계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 발표에서 Bioeconomy Corp의 Syed Agil Syed Hashim CEO는 기존 화석기반 제품의 친환경적 대체소인 바이오유래 플라스틱과 포장재 제품을 위한 체계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BioNexus 및 바이오경제 전환프로그램(Bioeconomy Transformation Programme, 이하 BTP)기업들을 포함해 현지 시장에서 바이오유래 플라스틱 및 포장재 제품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을 육성하고 지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Syed Agil는 “인증 체계를 통해 자신들의 제품을 인증 받음으로써 이들 기업들은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며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바이오 기반 기업들이 더 많이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그를 통해 자신들의 제품이 국제 신흥 친환경 시장에 진입하고 채택되기를 바란다”며 “동시에 주 정부와 현지 관리당국은 바이오플라스틱 및 생분해성 제품 이니셔티브의 실행을 위해 기준으로써 이들 친환경 라벨 기준을 활용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irim의 대표 Zainal Abidin Mohd Yusof 박사는 소비자 및 환경에 돌아가는 장점과는 별개로 인증체계는 바이오기반 기업들이 친환경 기관으로써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Zainal Abidin은 “인증 체계 하에서 제품들은 제품에 라벨을 달기 전에 특정한 친환경 라벨 기준에 부합하는지 독립적인 기관을 통해 테스트 및 검증될 것”이라며 “SIRIM ECO 001:2016 기준은 봉투나 포장 소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시트나 필름 등에 적용되며, ECO 009:2016 기준은 식품 서비스 및 포장 등의 용도에 사용되는 바이오매스 유래 생분해성 및 퇴비화 가능 제품에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