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5월 01호 Packaging News

환경포장진흥원, 2017년 정기총회 개최

전명화 (주)아트루스 대표, 3대 원장 취임

  (사)한국환경포장진흥원(원장 이명용)이 지난 4월 27일 서울역 티원에서 2017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새 이사진의 연임·면에 대한 의결, △2016년 사업결과 및 예산 결산, 감사 보고,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의결 등이 있었다.
진흥원은 올해 친환경 포장의 선진화 및 국제화를 위해 △제7회 그린패키징 공모전, △친환경포장 세미나, △친환경우수포장 표지(GP마크)인증사업, △친환경포장캠페인 전개, △친환경포장개발 공동연구, △중소기업 친환경포장기술 지원, △온라인상 전문사이트 구축, △해외 단체와의 교류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명용 원장의 퇴임식과 디자인전문기업 (주)아트루스의 전명화 대표의 신임 원장 취임식이 있었다.
이명용 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진흥원 원장직에 있으며 환경포장진흥원이 국내 친환경포장의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지속해나갈 것이며, 친환경포장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진흥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명화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명용 원장의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진흥원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친환경포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욱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 (사)한국환경포장진흥원(원장 이명용)이 지난 4월 27일 서울역 티원에서 2017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환경부, ‘다시 쓰는 세상 순환자원홍보관개관

포장재 분리배출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

  환경부(장관 조경규)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심무경, 이하 유통지원센터)와 지난 4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다시쓰는 세상, 순환자원홍보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순환자원홍보관’은 유통지원센터에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간 운영이 중단되어 있던 기존 ‘캐니빌리지 홍보관’을 재단장(리모델링)한 곳이다.
이곳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버려지는 캔, 페트병, 플라스틱 등 포장재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 방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어린이 자원순환 교육에 특화된 공간이다.
미래 자원순환사회를 지켜나갈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환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통지원센터에서 마련한 ‘환경교육의 장’인 셈이다.
‘순환자원홍보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연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누리집 사전 예약을 통해 총 6회(평일 기준)에 걸쳐 회차 당 50명을 대상으로 운영요원의 상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홍보관은 층별로 주제를 달리하여 폐기물의 발생과 환경오염, 포장재별로 재활용되는 과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유통지원센터는 지속적인 홍보관 방문과 관심을 이끌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문화공연, 우유팩과 휴지 교환 등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방치됐던 공간이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 교육의 생생한 곳으로 다시 태어난 것은 반가운 일이다”라며 “많은 학교나 어린이 집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앞으로 ‘재활용’하면 이곳을 떠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부(장관 조경규)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심무경)와 지난 4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다시쓰는 세상, 순환자원홍보관’을 개관했다. ‘다시쓰는 세상, 순환자원홍보관’의 모습.

 

 

환경부, 생활화학제품 품질·안전관리 이행 지원

위해우려제품 생산·수입 중소기업 100개사 지원 계획

  환경부(장관 조경)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위해우려제품을 생산·수입하는 중·소기업들이 위해우려제품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하고, 제조공정 상의 미비점 등 취약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대상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해우려제품은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코팅제, 방청제, 김서림 방지제, 접착제, 방향제, 탈취제, 물체 탈·염색제, 문신용 염료, 인쇄용 잉크·토너, 다림질보조제, 소독제, 방충제, 방부제, 살조제 등 18종이 있다.
모집기간은 4월 19일부터 5월 19일 오후 6시까지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 또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ecolife.me.g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우편, 이메일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위해우려제품 생산·수입 중소기업 200개사에는 시험·분석 수수료 일부 지원, 품질·안전관리 컨설팅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총 100개 업체를 선정하여 위해우려제품 안전기준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시험·분석 수수료를 제품당 70%까지, 기업당 최대 1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시험·분석 수수료 지원과 별도로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교육하고,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 1대1로 약 6개월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비스 대상 100개 업체 중 50개사를 선정하여 안전기준 부적합 원인 등 제품 생산과정에서 유해 원인을 분석하고 품질·안전 개선과 관리 강화를 위한 개선안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이번 공모 지원과 별도로 위해우려제품 표시사항 작성방법에 대한 안내를 생활화학제품안전센터(1800-0490)를 통해 연중 수시로 받을 수 있고, 제품 특성에 부합하는 표시도안 디자인 개발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위해우려제품으로 신규 지정(‘16.12.30)된 인쇄용 잉크·토너, 다림질보조제 등의 품목과 스프레이형 탈취제 등 안전기준이 강화된 품목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품질·안전관리 컨설팅 지원 기업을 작년 20개사에서 50개사로 확대하여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안전관리 향상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류필무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중소기업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제도를 준수하고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해우려제품 18종 지정 현황

 

농촌진흥청, 선도유지포장기술로 엽채류 선박 수출

초미세 천공필름 소포장…선도 15일 이상 유지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상추, 시금치, 깻잎 같은 엽채류에 수확 후 선도 유지 포장 기술을 적용해 싱가포르로 선박 시범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엽채류는 유통 중에 쉽게 물러지는 등 품질 변화가 심해 선박 수출은 시도되지 못했다. 항공으로 일부 수출되기도 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낮아 안정적인 수출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는 국내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자 선박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기술이 확보된 딸기에 싱가포르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상추, 시금치, 깻잎을 같이 선적해 수출했다. 수출 물량은 1,080kg(딸기 614, 엽채류 466)이다.
딸기와 엽채류는 3월 16일 수확해 3월 27일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했다. 딸기, 상추, 시금치, 깻잎 모두 수확 후 15일 이상 물러짐이나 부패 발생 없이 신선도를 유지하며 싱가포르시장에서 판매됐다.
  이번 선박 수출에 적용된 수확 후 관리 기술로 상추는 수확 후 예비 냉장을 한 다음 초미세 천공필름으로 소포장했다. 시금치는 뿌리 부분을 세척한 다음 수송 과정에서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파라핀코팅 신선지를 덮어 상자 포장을 했다. 깻잎은 천공 필름으로 소포장해 예비 냉장을 한 다음 1℃ 선박 수송 중 깻잎의 온도가 2℃~3℃ 가까이 낮아지지 않게 파라핀코팅 신선지를 덮어 상자 포장을 했다. 또 상자 위를 알루미늄 필름으로 덮어 수송했다.
특히 깻잎은 저온에 민감한 품목으로 관행 방법으로는 싱가포르 도착 후 85%정도 장해가 발생했는데 이번 수확 후 관리 기술로는 부패가 전혀 되지 않았다.
함께 수출한 딸기는 익은 정도가 착색도 기준으로 약 70% 된 딸기를 밀폐용기(챔버)에 넣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30% 되도록 맞춰 3시간 동안 유지한 다음 수출 길에 올랐다.
동남아 선박 수출은 항공 수출의 1/6정도(추산)의 물류비용으로 가능하기에 앞으로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딸기와 엽채류 혼합 수출 성공을 통해 그동안 딸기 선박 수출 시 컨테이너를 다 채우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시장에서 요구하는 한국산 엽채류 수출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선박 시범 수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금산 만인산 농협이 함께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김지강 저장유통과장은 “여러 농산물을 한꺼번에 선박으로 수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져 다품목 수송에 대한 선도유지기술을 보급해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