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담배 경고그림·문구 전면 교체 최종 확정
‘담뱃갑포장지의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 고시’ 개정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경고그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행정예고(예고기간: 2018년 5월 14일~6월 4일) 동안 제출된 국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변경 없이 행정예고안을 최종안으로 확정하였다.
행정예고 기간 동안 시민단체·전문가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찬성의견 143건, 담배 제조사·판매자 및 흡연자단체 등으로부터 반대의견 8건, 총 151건의 의견이 제출되었다.
찬성 의견은 행정예고된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및 문구(안)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경고그림 면적 확대와 민무늬 포장 등 추가적인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제출되었다.
반대 의견은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의 혐오도를 완화하거나 액상형 전자담배와 동일한 경고그림을 부착, 담배의 질병 발생 또는 사망 위험증가도를 나타낸 수치 삭제 등이었다.
경고그림위원회는 행정예고 기간 중에 제출된 의견과 지난 6월 7일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성분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경고그림 및 문구를 최종 확정하였다.
먼저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그림은 국외 연구자료와 함께 식약처 성분분석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벤조피렌·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과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행정예고안을 유지하기로 하였다.
궐련류 경고문구의 질병발생 또는 사망 위험 증가수치 및 경고그림의 혐오도는 국내외 과학적 연구자료와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별도의 수정이 필요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담뱃갑 경고그림은 첫 번째 교체주기를 맞아 전면 교체되며 12월 23일부터 새로운 그림이 부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담뱃갑 경고그림 전면교체가 담배의 폐해를 국민들께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월 23일 시행 시까지 담배업계 등의 준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회에 계류된 담배성분 공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제조사로부터 담배 성분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더욱 효율적인 규제가 가능한 만큼 법안 통과를 위해 관련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베트남시장 진출 본격화
‘2018 베트남 호치민 포장시회’ 한국관 참가 확정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방시영)는 오는 8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2018 베트남 호치민 포장전시회(이하 VnPrintPack 2018)’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VnPrintPack 2018’은 호치민 소재의 Saigo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SECC)에서 8월 29일(수)부터 9월 1일(토)까지 4일간 개최되며, (주)HPM글로벌을 위시한 10개 회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포장수출입협회 김영순 부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VnPrintPack2018’에 10개사가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베트남을 위시한 주변국가 포장 수출의 닻을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방시영)는 오는 8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2018 베트남 호치민 포장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용기’ 18년 만에 변경
소비자 편의성 고려해 곡선 설계
껌을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역발상이 시도된 지 18년째다. 이전까지만 해도 껌포장은 팩 또는 케이스 형태였다. 참고로 롯데자일리톨껌은 2000년 5월 납작한 판껌으로 출시됐고, 알 형태의 코팅껌은 그해 7월 케이스 포장으로 선보였다. 코팅껌을 병모양의 용기에 담아 선인 것은 2001년부터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을 용기에 담는 파격적인 시도로 매출을 크게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롯데제과는 출시 이후 줄곧 견지해 온 자일리톨껌 용기를 새롭게 바꿨다. 새롭게 바뀐 용기 형태는 아이들과 여성들도 용기를 쉽게 쥘 수 있도록 가운데 부분을 곡선으로 설계하였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이번 설계는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이 요청한 그립감에 대한 부분도 반영한 것이다. 자일리톨껌의 고유 색상인 녹색과 흰색, 로고 타입, 마크는 정통성을 살리며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자일리톨껌의 용기 변경이 갖는 의미는 크다. 이는 자일리톨껌이 국내 껌 시장 발전에 분수령이 되었고, 그 중심에 자일리톨껌 용기 제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용기 제품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껌은 호주머니, 방 속에서 나오지 못했고 시장 규모도 정체 상태였다.
그러나 자일리톨껌 용기형 제품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이용하기 편리하게 설계되어 공간을 초월하며 판매량을 증폭시켰다. 식탁과 책상, 자동차 등 어떤 곳에서도 잘 어울렸다. 특히 국내 자동차 보급대수가 2천만대를 넘는 상황에서 용기 형태의 제품은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제품으로 운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8년간 판매된 자일리톨껌 용기제품 매출은 약 5,700억 원. 이를 용기로 환산하면 약 2억 4,000만 통에 달한다. 이를 나란히 늘어놓을 경우 2만 1,000km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26회 왕복할 수 있는 많은 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용기 변경이 자일리톨껌 제2도약의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소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 롯데제과는 출시 이후 줄곧 견지해 온 자일리톨껌 용기를 18년 만에 바꿨다.
[신간 안내] 패키지 디자인을 위한 지기구조 시리즈 Package Structure 3
패키지 디자이너에게 완벽한 활용서
출간일 : 2018년 05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 246쪽 | 903g | 205*280*14㎜
이경수 엮음, 소담이·최소라 디자인, 노경호 사진
도서출판 맑은샘 | 2만원
‘패키지 디자인을 위한 지기구조 시리즈’는 패키지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지기구조의 도면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지기구조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을 배제하고 지기구조의 형태를 카테고리 별로 구분해 놓아 이후 연구자 및 패키지 디자이너에게 완벽한 활용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웹 사이트를 통하여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실무 디자이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경수 디자이너는 “첫 번째 지기구조 책은 기본 사각형 패키지를 중심으로 기획되었고, 두 번째 지기구조 책은 응용 다각형 패키지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세 번째 지기구조 책은 기능성 패키지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이지 오픈, 접지 보관, 재활용 등의 기능성 지기구조가 수록되었다”며 “내용물을 쉽게 꺼낼 수 있는 디스펜서 기능, 사용 후 재보관을 위한 스냅 락과 끼우기 락 기능, 여러 개의 제품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 기능 등의 지기구조가 수록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책이 조금이나마 패키지 디자인을 연구하는 후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