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01호 Packaging News

GS25, 도시락 용기 친환경으로 바꿔

플라스틱 함량 40% 줄인 BIO-PP로 제작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친환경 도시락 용기로 또 한 번 환경 사랑을 실천한다.
GS25는 친환경 원료인 BIO-PP(이하 바이오PP)로 제작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을 출시한다. 바이오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렌(PP)에 무기물인 탈크(이산화규소)를 혼합한 친환경 원료로, 바이오PP로 도시락 용기를 제작할 경우 기존 대비 플라스틱 함량을 40% 줄임으로써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PP와 혼합되는 탈크는 자연 환경에 그대로 흡수되는 무기물인데 두 물질을 혼합한 바이오PP는 기존 플라스틱 대비 분해 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각할 경우 검은 연기와 같은 유해물질 발생이 거의 없으며 소각 후에는 종이와 같이 잔재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또 기존 분리 배출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과 재활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PP는 전자레인지에 사용이 가능하며 성형성이 좋아 도시락 용기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원료다. GS25는 유어스 사천식 돼지볶음 도시락(3800원)에 바이오PP로 제작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후 8월까지 총 3개 상품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GS25는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도시락에 제공되는 숟가락에도 신경 썼다. 완벽한 친환경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소재인 나무로 만든 숟가락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GS25는 8월 14일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첫 상품을 출시한 후 향후 새롭게 선보이는 신상 도시락과 기존 도시락을 리뉴얼 하면서 점차적으로 친환경 용기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기존 도시락의 50%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하고 내년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것이 GS25의 목표다. GS25에서 연간 판매되는 도시락(2017년 기준)을 펼쳤을 때 면적으로 환산해 보면 축구장 약 1,460개 크기이며 친환경 용기로 변경 시 라스틱을 40% 절감하게 되면 축구장 약 580개만큼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GS25가 이번에 도입하는 바이오PP 용기는 기존 대비 원가가 60% 비싸지만 환경 사랑에 앞장서는 GS리테일의 방향에 맞춰 도입하게 됐다.
이번 친환경 도시락 용기 도입은 GS25가 협력업체에 친환경 용기 개발을 요청했고 GS25와 협력업체가 함께 바이오PP라는 친환경 소재를 찾아내면서 가능해졌다. 오랜 기간 협력업체와 함께 친환경 용기 도입을 고민해 온 끝에 환경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호민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은 “GS25의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해 나감으로써 환경 사랑에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사랑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GS25가 되겠다”고 말다.

△ GS25가 도입하는 친환경 용기

나노브릭, 정품인증 패키징 엠팩출시

나노 보안소재 직접 인쇄해 위조방지

나노신소재 선도기업 주식회사 나노브릭(대표이사 주재현)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IGAS(International Graphic Arts Show)’에서 정품인증 패키징 ‘엠팩(M-PAC)’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엠팩(M-PAC)’은 나노브릭의 자적인 나노 보안소재를 포장지에 직접 인쇄한 정품인증 패키징 솔루션 제품으로, 식·음료품이나 마스크팩 등 대량 연포장 제품군에 최적화된 위조방지 솔루션이다.
이번 엠팩(M-PAC) 출시를 통해 필름·알루미늄 포일 등 연포장재가 적용되는 식음료·마스크팩 등 다양한 소비재에 더욱 효과적으로 위조방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음료, 식료품 등의 위조품은 명품과 같은 고가 위조품보다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지만, 대량 소비되는 일반 소비재는 비교적 저가 제품군이라 정품인증 스티커를 모두 부착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출시한 엠팩 솔루션은 일반 소비재의 포장에 나노 보안소재를 직접 인쇄함으로써 대량 생산하고 소비되는 식음료 및 마스크팩 등과 같은 일성 화장품류들의 위조품 방지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브릭 주재현 대표이사는 “이번 엠팩 출시로 기존 당사의 엠태그와 함께 정품인증 제품 파이프라인이 강화됨과 함께 고객의 제조 상황에 따라 맞춤형 인증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쿄 국제종합인쇄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브릭은 전기장이나 자기장에 따라 색상, 패턴, 투과도가 변하는 나노신소재를 개발해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생활 속의 자석을 통해 쉽게 정품 인증이 가능한 엠태그(M-Tag)를 출시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확실한 보안, 우수한 가성비, 손쉬운 검증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 등에 광범위하게 채용되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해외채널로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정품인증 패키징 솔루션 ‘엠팩(M-PAC)’

롯데제과, 팜로드 패키지, 2018 레드닷 어워드 수상

3년 연속 국제 디자인상 수상 쾌거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는 ‘팜로드’ 패키지가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18)’에서 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팜로드’가 레닷으로부터 본상을 수상한 것은 제품의 브랜드 스토리를 패키지에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고급 디저트를 표방한 ‘팜로드’는 주요 고객인 젊은 여성층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동화 같은 브랜드 스토리를 제품에 담고자 했다.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 달콤한 향기가 풍겨오는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가 발견한 동화에나 나올 법한 작고 아름다운 디저트 카페’라는 브랜드 스토리에 맞춰 과자로 만든 아름다운 디저트 카페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다.
디자인을 통해 맛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감성까지 만족시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요즘의 소비 트렌드에 맞췄던 것이 국제 디자인 상 수상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롯데제과는 올 초 디자인 담당 부서를 디자인 센터로 승격시키고 전문 력을 확대하는 등 디자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3년 연속 국제 디자인상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2014년 이래 5년간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횟수만 8차례다. 이 기간 제과 기업 중에서는 최다 수상 기업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팜로드’의 수상은 45개국에서 출품한 8천여점의 작품들과 경합해 선정된 것이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롯데제과의 디자인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제과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 다양한 제품의 디자인을 출품,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롯데제과 팜로드 패키지

아미코스메틱,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독자적인 디자인 연구소로 역량 강화

화장품 전문기업 아미코스메틱의 자연주의 브랜드 퓨어힐스(Pureheal’s)와 제주엔(Jeju:en)이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s)’ 커뮤니케이션 디자인(Communication Desig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는 독일에서 시작되어 60년 이상의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및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
레드닷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퓨어힐스의 캡슐팩 4종(△센텔라 65 그린티 팩 △프로폴리스 80 슬리핑 팩 △용암송이 포어 타이트닝 마스크 △진생베리 80 오버나이트 마스크팩)은 자연에서 얻은 순한 재료의 레시피를 담아낸 퓨어힐스의 대표적인 라인으로 구성되어 사용자의 피부 고민에 맞게 선택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리스터 마스크팩이다.
제품 특성별로 고유 색상으로 구분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각 캡슐팩에는 제품의 주성분 사진을 넣어 제품의 효능 효과를 보기 쉽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단상자 하단과 중앙에 칼선을 주어 편리하게 하나씩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여 소비자의 편리성을 생각한 점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 수상의 결과로 이어졌다.
아미코스메틱의 지사 바이오파머시의 제주 청정함을 담은 브랜 제주엔(Jeju:en) ‘동안발효 서리태 라인’과 ‘포어 클리어 블랙 숯 라인’, ‘맑은 빛 영지 라인’은 제주 자연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을 함께 수상했다.
청정 제주의 건강한 원료를 용기에 접목한 직관적인 이미지와 컬러 디자인으로 제품의 특성을 강조한 점과 제품 상단에 ‘제주에서 왔수다’라는 슬로건을 라벨로 디자인해 ‘제주 내추럴 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등 정보 전달과 심미적인 요소까지 반영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아미코스메틱은 디자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독자적인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기술 연구소와 디자인 연구소를 하나의 R&D 센터로 통합하여 더욱 전문화하는 등 디자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미코스메틱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창성과 혁신을 거듭하는 제품 및 디자인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퓨어힐스 캡슐팩 4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