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美 FDA, 2021~22년 식품 라벨링 규정 준수일자 지정

2024년 1월 1일까지 준수해야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1월 4일 2021년과 2022년에 발표되는 식품 라벨링 규정안의 통합 준수 일자를 2024년 1월 1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1월 1일 이전에 발표된 규정안의 준수일자는 기존의 사항대로 진행된다. 또한 일부 식품 라벨링 규정안의 경우, 특이사항이 발생면 통합준수기한과 다른 기한이 발표될 수 있다고 한다.
FDA는 식품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식품 라벨링 준수일을 주기적으로 발표해왔으며, 해당 업계가 이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를 준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규정의 준수일자가 2024년 1월 1일이 아닌 라벨링 예외 규정이 발표될 경우, 해당 규정에 대한 최종 규정이 공고될 때 적정한 준수 일자를 결정한다.
미국에서 매월 발표하는 한국 식품의 통관거부사례 중 가장 흔한 거부사유는 ‘라벨링 규정 미준수’이다. 2019년 기준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식품의 통관거부사례는 총 142건이며, 이중 라벨링 및 포장 문제로 인한 통관거부사례는 총 52건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의 약 37%를 차지했다.
한국산 식품의 라벨링 규 위반 유로는 ‘성분의 통칭 또는 관용명 미 표기’, ‘주요 알레르겐 미 표기’, ‘필수 라벨 정보 미 표기 또는 영문 미 표기’ 등이 있다. 따라서 미국으로 수출을 준비하는 한국 식품기업은 미국의 라벨링 규정을 준수하는 데 유의해야 하며, 참깨 성분 표기 권장 등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라벨링 관련 규정에 주의하며 대응방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도, 코로나19로 인해 기회 잡은 포장식품

건강·위생 중요시 해 폭발적으로 증가

코로나19 영향과 국가봉쇄 해제 후속단계에서 인도 소비자 구매 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즐겨 찾는 간식인 비스킷, 빵, 케이크 및 기타 스낵 과 같은 포식에 한 수요가 증가했다.
많은 식당이 문을 닫고 사람들이 여전히 외부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이러한 포장식품은 집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때로는 간편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용도로 활용되어 왔다. 전반적으로 고객당 평균 포장식품 구매는 처음 3분기 경기 둔화에 직면한 후 4분기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패턴의 변화와 함께 위생처리, 개인위생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을 감안한 제품 구매 등 생활방식에 큰 변화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현상 후 전 세계적으로 정부 및 관련 기관은 소비자에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 가공 및 포장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에서는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이 포장되지 않은 음식을 선호하지만 지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향으로 점점 변하고 다. 제는 Tier3 도시에서도 포장식품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인도에서는 인구수를 기준으로 Tier1~6으로 분리되며 Tier1과 2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있다. Tier3은 3번째로 인구수가 많은 도시로, 향후 인도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꼽히고 있다.
포장식품은 최소한의 보호팩과 손잡이를 포함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며 식별이 용이하고 내용물의 오염 및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미래에는 가공식품용 항균 포장 개발이 급증될 가능성이 높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새로운 규범으로 작용하여 가까운 미래에 사람들은 식당이나 카페테리아와 같은 붐비는 장소를 피할 수 있으며 포장음식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람들이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어 대부분의 식품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뤄지고 다. 이는 포장 사용의 증가가 예상되며 위조 포장 방지 솔루션의 개발을 촉진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예상되는 다른 트렌드는 최소한의 인력 및 접촉으로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e-패키징 개발이다.
오늘날의 배리어 나노 코팅기술을 접목한 연포장재는 포장의 부피가 줄어 플라스틱 사용이 훨씬 줄어들며 용량이 가벼워 운임 비용을 줄여 배송 시 큰 장점으로 작용된다. 기업들은 용기, 양면상자 또는 병과 같은 친환경적 포장 사용으로 변경하고 있다. 더불어 연포장재 기술은 폴리에스테르,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의 조합과 같은 단층 및 다층 플라스틱을 활용해 더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는 재활용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
지속능성을 위한 인도의 적극적인 공공 캠인이 진행 중이며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재활용 기술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재활용 다층 플라스틱은 도로, 상자, 칸막이, 가구 등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에 Montage기업은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했다. 이 포장재는 토양과 접촉하면 더 많은 박테리아를 끌어들여 포장지를 생물(biomass)로 변환시킨다고 한다.
인도는 주로 가판대나 길거리에서 값싸고 간편한 음식을 구매 하는걸 선호하는 나라 중의 하나다. 최근 이러한 국가적 문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과 위생이 중요시 되고 있어 인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식품 수출업체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인도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포장기술 등 지속가능성을 위 노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인도시장에 침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태국 Nestlé, 지속가능성 추진 위한 UHT 공장 오픈

혁신적 친환경 포장 도입 예정

태국 Nestlé는 지난해 말 태국 파툼타니(Pathumthani) 지방의 나바톤 지역에 새로운 초고온살균(Ultra Heat Treated, 이하 UHT)공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생산 혁신을 도입해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Nestlé는 혁신적인 친환경 포장을 도입하는 동시에 Nestlé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따라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Nestlé 인차이나 회장 겸 CEO인 Victor Seah는 “새운 Nestlé 바나콘 7 UHT 공장의 출범은 태국 Nestlé의 지속 가능성 경영 실현의 일부”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글로벌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재활용 포장, 플라스틱 사용을 1/3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순 온실가스 제로(0) 배출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를 위해 고품질의 건강하고 맛있는 식음료 제품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책임감 있게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환경친화적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새로운 공장은 모든 사람이 양질의 식품으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Nestlé의 목적에 따라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직원의 기술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서 지역 사회에 경제적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밸류체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추진려는 우의 약속을 영한다”라고 밝혔다.
태국 Nestlé의 유제품 및 성인 영양소 사업부 책임자인 Chaiyong Sakulborirak는 “우리의 새로운 공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Nestlé 핵심사업의 일부인 MILO 및 BEAR Brand로 UHT 음료를 생산하며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추진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새로운 공장의 생산 공정은 기존 피스톤 균질화기에 비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유지 보수 빈도를 줄이는 MILO 생산을 위한 새로운 막 균질화 시스템 및 친환경적 기술을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생산과정에서 생산된 증기와 온수에서 잉여 열을 회수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열 회수 시스템, 오존층을 고갈시키지 않는 새로운 냉각기용 매 재활용, 새로운 에너지 생성, 비료 조와 같은 목적을 위해 유형별 효율적인 생산 폐기물 및 폐수 관리를 통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공장을 통해 Nestlé가 MILO UHT 제품용 구부릴 수 있는 종이 빨대를 포함한 친환경 포장 혁신을 도입하고 RSC(Regular Slotted Cartons) 대신 WA(Wrap Around Cartons)로 교체해 포장용 골판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를 구하는 우유 상자’ 프로젝트를 시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소비 후 적절한 UHT 음료 포장관리와 재활용 프로세스에 대해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공장은 연간 4,420기가 줄(Joules)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는 77년 동안 하루 24시간 18,000 BTU(British Thermal Unit)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과 같다. 또한 경 친화적인 포장 혁신을 통해 A4용지 1억 5천만 장에 해당하는 연 752톤의 종이를 절약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연간 142톤(2,600만개의 비닐봉지에 해당)을 줄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맛에 있어서는 60/40+라는 콘셉트를 사용하여 더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적합한 영양소를 추가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장려하면서도 시장 내 유사품보다 최소 60%이상 우수한 소비자 선호도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 공장은 2021년부터 태양 에너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대신 미끄럼방지 접착제를 사용하는 등 공장 지붕과 주차장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30%의 재활용 플라스틱 함량(PCR)이 포함된 멀티 팩 수출 필름으로 변경하여 순수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환경문제와 더불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두로 자리 잡 있고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글로벌 기업인 Nestlé 태국과 같이 환경과 상생하는 사업모델 등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내세운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 Nestlé 태국이 파툼타니 지방에 세운 UHT 공장 준공식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