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美 음료·햄버거·유아식 등에서 플라스틱 화학물질 검출

컨슈머리포트, 85개 중 84개 프탈레이트 검출

미국 비영리 소비자 단체 컨슈머리포트가 햄버거부터 아기 이유식까지 여러 식품에서 플라스틱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미국 슈퍼마켓에서 매 및 패스트푸드 85개를 조사한 결과, 총 84개에서 플라스틱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상품은 델몬트의 얇게 썬 복숭아, 치킨오브더씨의 핑크 연어, 치리오스, 거버 이유식 등이다. 웬디스, 버거킹, 맥도날드의 햄버거·너겟·감자튀김에서도 높은 수준의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미국이나 유럽 규제 당국이 규정한 한도를 초과한 수준의 프탈레이트가 나온 식품은 없었으나 관련 당국이 규정한 한도를 하회했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또한 조사 대상이 된 식품의 79%에는 플라스틱 첨가물인 비스페놀A 등도 나왔다. 2009년에 수행된 테스트에서 검출된 수준보다는 낮았으나 여전히 광범위한 식품에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포돼 있음 확인할 .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은 에스트로겐 및 기타 호르몬의 생산과 조절을 방해해 잠재적으로 암, 당뇨병, 신경 발달 장애, 불임, 비만 등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여러 식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캐나다, 플라스틱 데이터 등록소 출범 계획 발표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추적

캐나다에 연방 정부 차원의 플라스틱 지트(Federal Plastic Registry, 플라스틱 데이터 등록소)를 출범할 계획이다.
캐나다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자들이 캐나다 시장에 판매하는 플라스틱의 양과 종류를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레지스트리 설립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으며, 생산부터 폐기까지 수명 주기에 걸쳐 플라스틱을 추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연방 플라스틱 레지스트리는 캐나다의 플라스틱 오염 및 폐기물 감축을 위한 계획 중 일부다. 캐나다는 연간 440만톤 플라스틱 폐기물을 버리고 있으며, 재활용된 플라스틱은 전체의 9%에 불과하다.
플라스틱 레지스트리가 출범하면 순환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전국에 통일된 플라스틱 데이터를 제공해, 소비자와 기업이 관련 정보에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생자은 시장에 출되는 양과 종류, 플라스틱의 이동 경로, 수명을 다한 플라스틱의 처리 현황 등을 매년 보고해야 한다.
캐나다 정부가 제안한 플라스틱 레지스트리에서는 플라스틱의 범주를 포장, 일회용품, 가전제품, 전자제품, 건축 소재, 타이어와 섬유 등에 이르기까지 캐나다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플라스틱을 다루게 된다.

▲캐나다가 플라스틱 데이터 등록소를 출범할 계획이다.

 

인도 식품안전기준청, 소비자 건강 지키기 한 안전한 ‘식품포장’ 촉구

‘심각한 건강 위험’ 신문지 사용, 즉시 중단 촉구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식품판매업자와 소비자들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의 포장, 제공, 보관 등에 신문지를 사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FSSAI는 식품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이와 관련한 규제를 모니터링하고 실행하고 있다.
인도 식품안전기준청 최고경영자 지 카말라 바르다나 라오(G Kamala Vardhana Rao)는 전국의 소비자와 식품 판매자에게 식품 포장이나 서빙, 보관에 신문지를 사용하는 것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러한 관행과 관련된 건강상 위험을 지적했다.
신문지에 사용되는 잉크에는 납, 중금속 등의 화학물이 함유되어 있어 신문지에 포장, 보관된 식을 기간 섭취 심각 건강 험 초할 수 으며, 유통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타 병원균에 오염되어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식품안전기준청은 식품을 보관 및 포장할 때 신문지나 이와 유사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는 ‘식품안전 및 포장규정’을 2018년에 고시한 바 있으나 여전히 관행적으로 신문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해 식품 판매자들에게 소비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포장방법을 채택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FSSAI는 전국 소비자와 식품판매업자,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문지의 식품포장재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안전하고 승인된 식품포장재와 용기의 채택을 권했다.

사점
FSSAI는 인도 식판업와 소비자들에게 ‘식품안전과 포장규정’을 강조하고 식품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내 식품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점차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과 포장을 개발·발굴하고 있으며, 소비자 역시 안전한 식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음식과 식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내에서도 식품에 대한 안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의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도의 정책 기조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ESG 경영을 토대로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포장을 강조한 마케팅 통해 인도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엿볼 있을 이다.

 

레이시아 ‘식품 첨가물 라벨링’ 등 10년 만에 식품 조례 개정

2024년 1월 1일 발효

2020년 7월 21일 말레이시아 식품안전품질부(Food Safety and Quality Division)는 현행 「식품 규정 1985 (P.U. (A) 437/1985)」를 개정하는 「식품 규정(개정)(No.4) 2020 (P.U. (A) 209)」를 발표하였으며 지난 2024년 1월 1일 발효됐다. 개정된 말레이시아 식품 조례는 식품 라벨, 식품 첨가제 관련 개정 사항이 포함됐다.

배경
말레이시아 식품안전품질부는 2020년 식품 법규 체계를 정비하며 식품 영양 정보에 대한 라벨링 및 식품 첨가물에 대한 주요 변경 사을 발표하였다. 당초 해당 개정안은 2022년 7월 22일 효될 예정었으나 1차 연기를 거쳐 2024년 1월 1일 발효다. 말레이시아로 품을 출하는 기업은 주요 변경 사항을 주의하여 수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요 변경 사항
1) 식품 첨가물 라벨링

① 식품 첨가물의 기능과 유형을 표시하고, 괄호로 명칭 또는 INS(International Numbering System for Food Additives)* 번호를 표시해야 함. (*INS 번호: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이나 식품 원료를 구분하는 번호 시스템)
② INS 번호가 없는 식품 첨가물의 기능과 유형, 명칭을 표시해야 함.
③ 식품 첨가물에 1가지 이상의 기능이 있을 경우 1가지 기능만 표시하면 됨.
④ 식품 첨가물이 향료일 경우, 라벨에 기능 표시만 필요함.

2) 영양표시 변경 사항

① 영양 성분 표시
– 영양표시 건이 적용되는 식품의 위 확대.
– 총 설 양을 벨에 100g당 또 100ml당 는 포장당 g으로 표시해야 함.

② 영양 강조 표시
– 설탕 무첨가 및 나트륨 무첨가 표시 조건을 규정함.

(a) 설탕 무첨가 강조 표시가 있는 경우, 식품 중 자연 발생 당 함량을 1회 제공량당 100g 또는 100ml 단위로 표시해야 함.
(b) 식품에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 나트륨이 첨가된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 나트륨을 대체하는 기능이 있는 성분이 사용되지 않은 경우에 나트륨 무첨가 표시가 가능함.

– 허용된 영양 기능 강조 표시 및 기타 기능 강조 표시는 제5A 부칙의 표 III 및 표 IV를 준수해야 함.
– 기능 강조 표시에는 영양소가 질병 치료의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서는 안 됨.

3) 라벨 표시 금 문구

특별한 식(special dietary) 단어 는 이와 동한 용를 사용해서는 안 됨.
② 유기농(Organic), 생물학적(biological), 생태학적(ecological),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 또는 기타 유사 단어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정한 조건 또는 승인 요구에 부합해야만 사용 가능함.
③ 통곡물(wholegrain) 또는 통밀(wholeme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하기의 조건을 충족해야 함

(a) 100% 통밀 또는 통밀의 소맥분, 밀가루, 쌀 또는 곡물.
(b) 60% 이상의 통밀 또는 통밀식빵.
(c) 기타 제품 중 1회당 25% 또는 8g 이상의 통곡물 또는 통밀이 함유된 경우.

시행일
2024년 1월 1일부터 발효

▲영양소기준치(NRV, Nutrient Reference Values) 변경사항

 

태국 식품산업, 기후 위기 극복 위해 ‘넷제로’ 경영 확대

최근 극심한 기후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 가뭄 등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쌀, 설탕 등 주요 농산물 재배에 영향을 미쳐 가격 상승, 수출 제한 등 실제적 위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기후 위기를 직면 기업과 단체들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이 요구되기 시작하면서 기들은 ‘넷제(Net Zero)’를 경전략으로 내웠다. 넷제는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배출한 큼의 온실스를 다시 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뜻한다. 넷제로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대신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수송, 산업 등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원료의 재사용, 재활용, 지속 가능한 포장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이 있다.
식품 제조산업은 대기 중으로 가장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산업 중 하나로 식품 생산과 유통 시스템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넷제로와 같은 기후 위기 예방 활동이 강하게 요구된다. 기후 위기로 인해 식품 제조산업은 기초가 되는 농업의 재배와 생산량 부족이 발생하는 등 식량 안보 위기와 직결된다. 식품 조산업은 더욱 관심과 경각심을 지고 기후 위 해결을 위한 회적 책임이 요구된다.
이에 태국의 식 제조기업들은 넷제로 활동 동참하기 시작했다. 태국의 종합 식품 제조기업 ‘베타그로(Betagro)’는 기후 위기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을 위해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운영 로드맵을 구축했다. 배타그로는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자원의 효율적 사용 기술 연구, 재사용, 재활용 가능한 지속가능 포장의 개발을 통해 2030년에는 2022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하고, 2050년에는 온실가스 제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R Instant Produce Public Company Limited(NRF)는 태국의 오랜 식품 조미료 제품의 제조 및 유통체이다. 식품과 농업 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는 이산화탄소 출 감소를 위한 지가능한 생산 운영과 비전 경영에 도입한 결과, 태국 민간 식품조 공장 초로 온실가 관리기구로부터 3년 연속 탄중립 인증을 받았다. NRF는 농민과 협업을 통해 농업 폐기물을 활용한 가공 공정 기술 개발, 유기비료를 활용하여 토양에 탄소를 저장해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소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점
글로벌 기후 위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변화 보호와 식량 안보에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환경보전을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은 기업과 단체들의 선택이 아닌 의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식품 제조 산업 역시 온실가스 배출의 상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다.
이러 기조에 맞춰 넷제로 동참하는 식품 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경영전략 기후 위기 결 방안을 함하고 있다. 국의 식품 제조 기들도 점차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경영전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산업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넷제로와 같은 환경 보호, ESG 활동 등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여 활동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면서 추후 넷제로가 탄소국경세와 같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식품 제조 기업들은 지금부터 충분한 논의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넷제로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와 혜택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경영전략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