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02월02호PackagingNews

농촌진흥청, 치즈 숙성용 간편 포장 필름 개발

치즈 표면 곰팡이 발생 절감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숙성치즈를 생산, 관리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숙성치즈는 일정한 온도(10∼15℃)와 습도(상대습도 75∼85%)가 유지되는 숙성실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표면을 닦는 작업을 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치즈 숙성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수분 투과도와 두께 등을 고려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치즈 숙성용 필름으로 진공포장 한 치즈를 일반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일반 상용 파라핀 코팅제로 숙성한 치즈와 품질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수분함량과 지방, 단백질 수준이 유사했다. 더욱이 치즈 표면에 생긴 곰팡이 제거 작업을 덜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도 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즈 숙성용 수분 투과 포장 필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국내 유가공 목장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해 포장 필름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제조한 치즈를 기존 방식과 이번에 개발한 필름으로 포장하는 방식을 각각 적용해 숙성시킨 후, 6개월 동안 품질특성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강민구 부장은 지난 2월 17일 충남 천안 유가공 낙농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실증 연구 진행 방향을 논의하고, 실험 대상 치즈의 숙성 과정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강 부장은 “올해 현장 실증 연구와 실용화를 통해 치즈 숙성 포장 필름의 현장 적용성을 면밀하게 검증할 예정이다”라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숙성 과정에서 매일 치즈를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고, 숙성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수분 투과 포장 필름 냉장 숙성

 

먹는샘물·음료 페트병에 재생원료 사용 본격화

플라스틱 재생원료 의무사용 업종 확대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을 2월21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플라스틱 재생원료 의무사용 업종과 대상자를 변경하여 재생원료 사용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제사회는 플라스틱의 사용 저감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은 식품용 페트병을 제조할 때 2025년까지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25%까지 올리도록 의무화했으며 이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캘리포니아)은 플라스틱 포장재에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50%에 해당하는 재생원료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환경부는 2023년 합성수지 중 페트를 연간 1만 톤 이상 생산하는 원료 생산자에게 3%의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부여한 바 있다. 그러나 원료 생산자가 재생원료를 사용한 페트 원료를 생산해도 최종제품(페트병) 생산자가 이를 쓰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 하위법령 개정안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 의무사용 업종을 페트 원료 생산자에서 연간 5천 톤 이상 페트를 사용하여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생수 생산업 및 기타 비알코올 음료 제조업으로 변경했다.
또한 ‘재활용지정사업자의 재활용 지침 고시’도 함께 개정하여 원료 생산자의 재생원료 사용의무 이용 목표율을 기존 3%에서 10%로 상향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재생원료 이용목표율을 단계적으로 30%까지 상향하는 한편 의무사용 대상자를 연간 1천 톤 이상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페트병 이외 생활가전제품, 자동차 내장재 및 화장품 용기 등 재생원료 사용이 가능한 품목을 찾아내고 사용목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안은 페트병 시장의 재활용 가치사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원료 생산자 및 최종제품 생산자에게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생원료 사용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자 등 각계 의견이 수렴된 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연내에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하위법령 개정으로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촉진의 직접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재생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2025년도 정기총회 개최

“골판지 원지 가격 안정화 및 업계 상생 협력 도모” 밝혀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사장 고삼규)은 지난 2월20일 양재 L타워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및 특별조합원,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합의 지난해 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는 제35회 골판지포장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감사 보고, 2024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안 승인, 2025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포장공로상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삼보판지 이경선 부사장, 포장경영상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 ㈜리더스코스메틱 박유석 이사, 모범포장인상 부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에 대양제지공업(주) 달성공장 안철홍 부사장과 ㈜동진판지 이장성 차장이 공동 수상했다.
조합은 지난해 납품 대금 연동제 개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지속했으며, 골판지 포장 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대응과 업계 간 협력을 추진해왔다. 또한 중소기업 협동조합 공동구매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조합은 ‘골판지 포장 산업 경영 안정화 집중의 해’로 삼고, 골판지 원지 가격 안정화 및 업계 상생 협력 도모, 친환경 포장재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골판지 포장 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삼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내적으로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 경영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골판지포장산업이 상생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조합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골판지 포장 전시회(WEPACK 2025)’에 해외 시찰단을 파견하는 등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35회 골판지포장대상 수상자들 단체사진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제31차 정기총회 개최

플라스틱 식품용기 품질/안전 인증 등록제도 소개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김영철)는 지난 2월19일 경기 광주의 화 목뜰 가든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2024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하여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2025년부터 추진할 ‘(가칭) 플라스틱 식품용기 품질/안전 인증 등록제도’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우리 업계도 어려움이 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업계 발전을 위한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협회는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업계 의견 전달, 환경부와의 MOU 진행,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 지난해 진행한 사업과 플라스틱 이미지 개선을 위한 웹툰 제작, 포럼 참여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는 회원사가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가칭)플라스틱 식품용기 품질/안전 인증 등록제도(이하 품질용기인증제도), 플라스 틱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컨설팅 진행, 배달/테이크아웃 용기의 표 준 감량용기 기준 제시 및 사업화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특히 회원사의 주요 생산품인 플라스틱 포장용기가 품질 및 안전에 대한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인증할 수 있는 품질용기인증제도의 도입을 통하여 회원사 제품이 타제품과 비교하여 우수하다는 것을 널리 홍보하고 외국산 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하여 해당 제도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제31차 정기총회 단체사진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제31차 정기총회 개최

신임 회장에 김종웅 대표 선출

(사)한국포장기계협회(회장 이시영)가 지난 2월2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협회 사업 실적 및 결산 승인,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었으며, 제15대 임원단 선출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시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협회는 코리아팩(Korea Pack) 전시회 계약을 연장하며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했고, 해외 전시회 및 국제 교류를 확대해 국내 포장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고 밝혔으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회원사 간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30기 사업 실적 및 결산안이 승인됐으며, 제31기 사업 계획 및 예산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협회는 2025년에도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류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ProPak Asia’, 인도네시아 ‘ALLPack’, 독일 ‘Interpack 2026’ 등 국제 전시회를 통한 한국 포장기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진 제15대 임원 선출에서는 김종웅 (주)대은산업 대표이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사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협회의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회원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회 지원을 강화하고, 포장기계 업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회장단 출범과 함께 협회가 포장기계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제31차 정기총회 단체사진

 

대한인쇄문화협회, 제77회 정기총회 개최

업계 현안 논의 및 사업 계획 확정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병순)는 2월28일 서울 PJ호텔에서 제7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사업 보고 및 결산 승인, 2025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임원 선출 등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및 협회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유경은 디자인나경 대표가, 대한인쇄문화협회장상에는 ㈜갑우문화사 이승만 기장 외 12명이 각각 수상했다.
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6년 세계인쇄회의 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SG 경영 인증 제도 도입과 수출 지원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보고 및 결산 승인 △2025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승인 △정관 개정 △임원 선출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대한인쇄문화협회는 2025년에도 인쇄문화산업의 발전과 회원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

▲대한인쇄문화협회장 표창 수상자들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