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외부 포장 표기 의무화
포장이나 용기 열지 않고 바깥면에서 화장품 주요 정보 확인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 법령 개정에 따라 변경된 화장품 기재·표시 사항이 적용·유통되는 제품 사례를 소비자에게 안내한다고 지난21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화장품에 각종 표시사항의 기재 위치를 명확히 하도록 개정된 「화장품법」이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전에 포장이나 용기를 열어보지 않고도 포장이나 용기의 바깥면에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정보는 ▲화장품의 명칭 ▲영업자 상호·주소 ▲성분 ▲용량·중량 ▲사용기한 ▲가격 ▲주의사항 등이다.
한편 여러 화장품을 묶어 포장한 세트 포장은 가장 빨리 도래하는 사용기한 1개만 바깥면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하여 산업계의 표시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제품의 사용기한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포장에 주의사항 전부를 표시하기 어려운 염모제와 탈염·탈색제, 제모제의 포장에는 제품별 상세한 주의사항을 첨부문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소비자는 사용 전 첨부문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화장품 표시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소비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 폴리프로필렌(PP) 우수재활용 표준 제정·공고
수출용 자동차 부품 소재인 플라스틱 재활용 표준 제정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국표원’)은 플라스틱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의 우수재활용(Good Recycled) 표준을 지난 20일 제정·공고했다.
폴리프로필렌은 파이프, 자동차 부품 등 산업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서도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합성수지다. 특히 배달 용기와 같은 포장재의 주요 소재로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소비와 폐기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범정부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재활용 소재(재생원료)의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일관된 기준과 품질 확보를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창출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기업은 표준의 부재로 일관된 품질의 확보와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해외 바이어 등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 정보제공에 있어 자체 분석 결과를 사용했으나 업체 간 상이한 시험방법으로 인해 품질 차이가 발생했고 시장 확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국표원은 이러한 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고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우수재활용 표준 제정을 추진했다.
국표원은 2024년 2월 재활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표준을 제정했고, 추가로 이번 폴리프로필렌 표준 제정으로 산업계, 소비자들의 플라스틱 제품 재활용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표원은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원을 통해 지난 2024년 6월부터 업계,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활용 폴리프로필렌의 밀도, 용융흐름지수 등 품질기준을 마련한 결과, 수십 개의 재활용 제조기업들이 우수재활용 인증획득이 가능해지고 안정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
재활용 제조업체 A사(평택소재)는 “우수재활용 기준 제정으로 기존의 해외인증(GRS, ISCCPLUS 등)을 대체함으로써 인증 비용을 연간 4백만원 절감하고, 고품질의 플라스틱 제조가 가능해짐에 따라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전응길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은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제품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재활용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우수재활용 제품의 표준화를 통하여 K-순환경제의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에 대한 GR 표준은 GR제품정보시스템 누리집(www.buygr.or.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환경부, 삼성물산·용인시와 에버랜드 내 일회용컵 감량 협약 체결
올해 6월부터 에버랜드 내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순차적으로 전환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및 용인특례시와 지난 25일 에버랜드(용인시 처인구 소재)에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가 놀이동산 등 대형시설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회용기 전환, 컵 보증금제 등 일회용컵 감량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첫 결실 중 하나다. 이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놀이공원, 카페거리, 대형 가맹점(프랜차이즈) 등과 지난해 10월부터 일회용컵 감량 정책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 참여 기관들은 올해 6월 초부터 에버랜드에서 쓰이는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순차적 전환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전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개 매장(직영 18개 포함)에 고객이 음료 포장(테이크 아웃)을 원할 경우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원 내 주요 거점에 다회용컵 반납함을 20곳 이상 설치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회용컵 이용·반납 체계를 공원(파크) 전체에 구축한다.
용인특례시는 에버랜드에 입점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전환에 드는 초기 비용을 환경부와 함께 지원한다. 또 에버랜드 외의 지역에도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재사용 등 자원순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행 현황을 용인특례시, 에버랜드와 함께 점검하고, 협약이 원활히 이행되기 위한 홍보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음료 제조 방식(매뉴얼), 자체 컵 사용 등의 이유로 다회용컵 사용 전환에 시간이 필요한 일부 가맹(프랜차이즈)점과도 신속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버랜드는 매년 200만 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놀이공원을 방문한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세대에게 환경 보호 실천의 장을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현장의 수용성, 지속가능성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편리함까지 모두 잡은 일회용컵 감량방안을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마련했다”며 “이러한 성공적 본보기(모델)를 다른 놀이공원, 가맹점, 대학, 지역축제, 배달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 및 업계와 소통하며 전국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2025년 정기총회 개최
기술 교류와 협력 강화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회장 전헌수)는 지난 3월 21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사업 실적 보고 및 회계 결산, 2025년도 사업 계획과 예산안 의결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회원사, 신입 회원,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회원 수가 300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2024년도 주요 사업 실적으로는 ▲정기이사회 ▲포장기술인 체육대회 ▲포장기술 세미나 ▲송년회 등이 보고됐다. 또한 오사카, 도쿄 필름 테크 등 해외 팩 박람회 참가와 포장연구개발보고서 발간 등도 성과로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입 회원증 수여식 및 신임 임원 위촉이 진행됐으며, 협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는 감사패, 기업인상, 포장기술상이 수여됐다.
전헌수 회장은 “협회가 기술과 인적 교류의 장으로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 간 유대 강화와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2025년도 정기총회 단체사진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2025년 정기총회 및 사업 보고
디지털 시대 맞춤형 소통 강화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KPDA)(회장 이숙자)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홀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사업 보고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주요 활동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한민국패기지디자인대전(팩스타어워드)’, ‘APD 서울 2024’, SNS 채널 개선 등 협회의 다양한 활동이 보고됐다. 팩스타어워드는 작년 11월 두성페이퍼갤러리에서 전시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대학생 부문에서 239점이 출품되어 본상 35점, 일반 부문 4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 진행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되었다.
2024년 10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아시아패키지디자인(APD) 국제행사는 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와 컨퍼런스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협회는 2025년을 앞두고 디지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한 행사 정보 공유, 회원사 홍보 콘텐츠 업로드, SNS 콘텐츠 기획 및 포맷 정비 등을 통해 온라인 채널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숙자 회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세대 간 소통, 아카이빙 구축, 정관 개정 등 새로운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협회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한국 유일의 패키지디자인 전문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역사 기록, 국내외 디자인 교류, 회원 참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숙자 회장
오뚜기라면, 점자 라면 용기로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 수상
사회적 취약계층 위한 패키지 개발이 인권경영으로 인정받아
오뚜기라면은 세계포장기구(World Packaging Organization)에서 선정하는 ‘2025 월드스타 어워즈’의 ‘푸드’ 부문을 수상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오뚜기라면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 접근성 및 알 권리 보장을 목표로 라면 용기에 외부 점자 및 사용 방법을 표시한 ‘점자 용기’를 선보였다.
기존 종이 용기의 형압 방식에서 벗어나 인쇄 및 발포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점자 표시 방식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 특히 조리선과 기본 조리 방법까지 표기해 시각 장애인의 불편함 해소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오뚜기라면의 점자 용기는 후공정 없이 인쇄 색상 조정만으로 생산 가능하며, 이는 추가 비용 없이도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종이 사용량은 기존의 종이 용기 대비 20%~30% 절감되고, 일반적인 점자 방식과 달리 손상이 발생하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점자 용기는 용기 라면 제품 총 59개 품목에 적용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오뚜기라면 관계자는 “이번 점자 용기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 수상을 통해 오뚜기라면 점자 용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제품에 점자 표기를 확대해 국내외 사회적 약자분들이 우리 회사 제품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스타 어워즈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패키징 시상식으로,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의 발전을 목표로 개최된다. 본 행사는 50개 WPO 회원국을 대표하는 51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하고, 550개 이상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최고의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오뚜기 점자라면 패키지
애경산업,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 135% 확대
PCR·PIR 사용량 매년 늘어
애경산업은 ‘세계 재활용의 날’을 맞아 제품 용기에 적용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며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 그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진행된 ‘스마트 그린 경영’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과 재활용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인 포장재를 도입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소비자가 사용 후 수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료인 PCR(Post Consumer Recycled)과 플라스틱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잔여물을 재활용한 원료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2021년부터 자사 용기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애경산업의 PCR·PIR 사용량은 전년 대비 2023년 86%, 2024년 27% 증가하며 2022년 대비 2024년 135% 확대했다.
또 PCR·PIR 용기를 적용한 품목도 매년 증가해 2022년 대비 2024년 3배 이상 확대됐다. 실제로 애경산업의 비건 퍼스널 케어 브랜드 ‘알피스트’(alpist)’는 전 제품 용기에 PCR·PIR 원료를 적용했으며, 클린 케어 브랜드 ‘포인트앤(point&)’은 제품 용기와 캡 등에 PCR 원료를 적용해 생활용품과 화장품 브랜드 모두 지속 가능한 패키지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애경산업은 산림인증제도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마크를 획득한 단상자 사용 및 식물성 잉크인 소이잉크(Soy-ink) 사용 등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제품 패키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PCR·PIR과 같은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원료 사용은 공정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일반 플라스틱 대비 원가 경쟁력에서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그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 그린 경영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알피스트’(alpist)’ 지속가능 패키지
폴리머라이즈, KOPLAS서 AI 기반 물질 정보학 기술 선보여
소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 선도 계획
AI 기반 물질 정보학 스타트업 폴리머라이즈(Polymerize)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KOPLAS 2025’에 첫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폴리머라이즈는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물질 정보학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소재 산업의 연구·개발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데이터 관리 및 AI 엔진을 통한 물성 예측, 최적의 배합물과 공정 조건을 도출하는 역예측 기능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폴리머라이즈는 한국 시장에서 비교적 생소한 물질 정보학 기술을 선보이며 다양한 화학소재 제조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소재 개발 및 레시피 최적화에 대한 수요가 높은 플라스틱·고무 원료 생산 기업들이 폴리머라이즈의 데이터 관리 및 AI 기반 예측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폴리머라이즈 측 설명이다.
전시 부스를 방문한 이들은 주로 기업 연구원과 업계 전문가들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폴리머라이즈는 지난 3월 12일과 14일 각각 플라스틱코리아와 KOPLAS가 주관하는 기술 세미나에서 ‘플라스틱 산업에서 물질 정보학의 응용’을 주제로 AI 예측 기능과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플라스틱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폴리머라이즈는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물질 정보학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KOPLAS 2025’ 개장 전 폴리머라이즈 부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