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10월01호GlobalPackagingNews

Tomra, 재사용 테이크아웃 포장재 수거 시스템 공개

다회용 포장재 순환 모델 본격화

노르웨이 선별 기계 제조업체 톰라가 재사용 가능한 테이크아웃 포장재를 위한 역자판기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재사용 수거 지점(RCP)은 지난 1년간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시범 운영된 세계 최초의 재사용 음료컵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톰라는 지난 9월 파리에서 열린 리유즈 이코노미 엑스포에서 RCP를 공식 발표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2026년 1분기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인 로테이크 플랫폼은 재사용 포장재의 수거, 운송, 세척, 품질 관리, 재배포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한다. QR 코드가 부착된 다회용 용기를 소비자가 RCP에 반납하면 즉시 보증금이 환급되며, 세척과 검사 과정을 거친 후 승인된 용기는 다시 참여 매장에 공급된다.
또 시스템은 사용·회수 횟수를 단일 사용 제품과 비교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와 폐기물 감축 데이터를 수치화한다. 오르후스에서 2024년 1월 시작된 톰라의 재사용 컵 파일럿에서는 100만 개 이상의 컵이 회수되며 85% 회수율을 기록했다.
게이르 세테르 톰라 리유즈 부문 책임자는 “효과적인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야심 있는 환경 목표와 제도적 지원, 스마트 인프라와 소비자 인센티브를 결합해야 한다”며 “톰라의 개방형 관리 접근법은 어떤 QR 코드 포장재에도 적용 가능해 도시와 이벤트 주최 측이 폐기물 저감과 자원 보호를 손쉽게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로 재사용 포장재를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선별 기계 제조업체 톰라가 재사용 가능한 테이크아웃 포장재를 위한 역(逆)자판기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Fresh-Lock® Closures, 차세대 슬라이더 2종 출시

소형 파우치에도 적용 가능한 차일드-가드 에지 첫 공개

프레스토 프로덕츠 컴퍼니의 프레시-락 브랜드가 재폐쇄형 연포장 기술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 두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르고 울트라’ 슬라이더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차일드-가드 에지’ 슬라이더 시스템은 소형 파우치에도 아동 안전 기능을 적용해 새로운 연포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르고 울트라 기술은 손에 잘 잡히는 디자인의 폴리에틸렌 슬라이더와 부드럽고 견고한 폴리에틸렌 트랙을 결합해 뛰어난 사용감을 제공한다.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이 제품은 단일 소재 파우치 솔루션에 적합하며, ‘하우투리사이클 스토어 드롭-오프’ 프로그램 기준에도 부합한다. 또한 소형화 설계를 통해 소재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기존 아동 안전 슬라이더는 주로 대형 파우치에 한정돼 있었다. 차일드-가드 에지는 슬라이더 크기와 개봉 폭의 한계를 극복해 소형 파우치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규제 대상 제품의 포장에 아동 안전성을 제공하면서도 시각적 확인, 내구성, 편리한 개폐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연포장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프레시-락 사업개발·지속가능성 총괄 토드 뮤슬링은 “우리는 연포장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에르고 울트라는 일상 소비자에게 접근성과 지속가능성을, 차일드-가드 에지는 소형 파우치의 아동 안전 기능을 제공해 브랜드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시-락은 앞으로도 연포장 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레스토 프로덕츠 컴퍼니의 프레시-락 브랜드가 재폐쇄형 연포장 기술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 두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Easysnap, 두바이 ‘Gulfood Manufacturing 2025’ 참가

차세대 일회용 패키징 솔루션 선보여

이지냅 테크놀러지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Gulfood Manufacturing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단일회용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글로벌 식음료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로, Easysnap은 이번 행사에서 특허받은 Easysnap®과 Papersnap® 파우치를 소개한다.
회사는 이 제품들이 한 손으로도 쉽게 개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단일회용 패키지로, 편의성과 위생,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식음료 산업을 위한 이 단일회용 포장재는 소스, 드레싱, 조미료, 감미료, 커피, 기능성 음료 등에 적합하며, 위생적인 사용 환경을 보장하고 식품 오염 위험을 줄인다. 또 정확한 1회 분량을 제공해 식품 낭비를 줄이고 이동 중에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Easysnap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일회용 패키징의 미래를 제시하고 글로벌 식음료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냅 테크놀러지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Gulfood Manufacturing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단일회용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인다.

 

Tata Steel Nederland, 차세대 드라이 포밍 캔 제조라인 공개

식품 포장 규제 대응 가능한 Protact® 코팅 기술 적용

타타스틸 네덜란드가 식품 포장 산업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 이 회사는 자사 연구개발(R&D) 허브에 차세대 캔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에너지·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드라이 포밍’ 방식을 선보였다.
이 새로운 생산라인의 핵심은 최신형 바디메이커 설비로, 기존 습식 캔 제조에서 필수로 사용되던 윤활유, 래커 코팅, 수냉 시스템 등을 모두 배제하고 타타스틸의 폴리머 코팅 강판 Protact®를 활용해 마찰은 줄이고 위생과 지속가능성은 강화했다.
기존의 캔 제조라인은 수계 유제와 외부 냉각이 필요해 환경 부담이 컸다. 반면,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내부 냉각 방식의 금형을 사용해 마찰을 줄이는 건식 성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생산 속도는 빨라지고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은 대폭 절감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스 판 더 베이더 타타스틸 네덜란드 R&D 디렉터는 “이 새로운 바디메이커는 산업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뒤떨어진 비효율적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Protact의 코팅 기술은 마찰을 줄일 뿐 아니라 앞으로 강화될 식품안전 기준에도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 생산라인은 분당 최대 400개의 캔을 생산할 수 있어 현재 업계 평균보다 약 25% 빠르다. 타타스틸은 이를 실시간 데모 및 협업 플랫폼으로 활용해 포장 제조업체들이 자체 공정과 연계해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요리스 에싱 포장용 강판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는 드라이 포밍 기술과 소재 혁신을 제공하고 고객은 현장 경험과 생산 노하우를 더한다”며 “이 협력을 통해 대규모 상용화에 적합한 고성능 포장을 함께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협력 모델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타타스틸은 해산물 가공 대기업 Grupo Calvo와의 협업을 통해 신개념 Protact 기반 참치캔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기름 사용량을 줄이고 개봉이 쉬워 경량화로 운송 중 탄소 배출도 감소해 매대 시각성과 제품 신선도까지 향상시켰다. 타타스틸은 이번 드라이 포밍 기술 도입을 통해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성을 극대화, 철강 포장재의 환경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Nutella, ‘누텔라 × 빵’ 기념 한정판 라벨 출시

정교한 인쇄 기술로 완성…브랜드 아이덴티티 강조

누텔라가 브랜드의 대표적인 조합인 ‘누텔라와 빵’을 기념하는 한정판 라벨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특별 라벨은 Abaris Printing이 석판 인쇄 방식으로 제작하고, MCC가 ‘긁고 응모하는’ 형태의 리드(뚜껑) 스티커를 담당했다.
두 가지 라벨은 모두 뉴사우스웨일스 리스고에 위치한 누텔라 공장에서 병에 부착되었으며, 이곳은 누텔라 생산이 이뤄지는 주요 제조 거점이다.
누텔라는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알레시와 협업해, 400명의 소비자에게 ‘누텔라 × 알레시 브레드보드(도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 브레드보드는 250호주달러 상당의 고급 제품으로, 이벤트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특별 표시가 된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보관한 뒤, 병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고 누텔라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 참여하면 된다.
한편 누텔라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0~21일 이틀간, 뉴사우스웨일스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미란다 쇼핑센터 1층 중앙광장에서 누텔라 브레드 바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누텔라의 한정판 병 제품은 현재 ‘콜스’, ‘울워스’ 및 지역 슈퍼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누텔라가 브랜드의 대표적인 조합인 ‘누텔라와 빵’을 기념하는 한정판 라벨 제품을 출시했다.

 

Cadbury Bournville, 포장 혁신으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오리지널 로고 복각과 현대적 감성의 패키지로 재탄생

1908년 탄생한 전통의 다크 초콜릿 브랜드 캐드버리 본빌이 최근 과감한 패키지 리디자인과 함께 다크 초콜릿의 ‘무게감’을 덜어낸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붉은색과 금색 포장으로 오랜 시간 소비자에게 익숙했던 본빌은 이번 리뉴얼에서 오리지널 ‘B’ 로고를 초콜릿 블록에 새겨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솔티드 캐러멜과 챠프트 헤이즐넛 2가지 신제품도 출시됐다. 본빌은 이를 통해 다크 초콜릿이 가진 진한 매력에 ‘기분 좋은 사치’를 더했다.
이외에도 낮은 온도에서 색이 변하는 패턴이 드러나는 냉감 반응성 포장지를 적용한 한정판 여름 시리즈도 출시해 기능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본빌 측은 “밀크 초콜릿과 다크 초콜릿을 모두 구매하는 가구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소비 성향을 보이지만, 전체 영국 가구의 약 25%에 불과하다”며 “미개척 시장이 소매점에겐 달콤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크 초콜릿 브랜드 캐드버리 본빌이 최근 과감한 패키지 리디자인과 함께 다크 초콜릿의 무게감을 덜어낸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