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11월01호PackagingNews

중기부, AI 기반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 발표

지원 플랫폼 통합·AI 추천·서류 절반 감축…신청 편의성 대폭 높인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지난 11월 4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수요자 중심·인공지능(AI) 기반의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8월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와 10월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 정책협의회’에서 수렴된 업계 의견을 토대로 마련됐다.
이번 개선 방안에서는 ▲중소기업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디지털화에 따른 서류 부담 감축 ▲불법 브로커 등 제3자 부당개입 차단 ▲시장·AI 기반 혁신기업 선별 강화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한다.
우선 중기부는 기업마당과 중소벤처24를 통합한 ‘중소기업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약 2700개 지원사업 공고를 한곳에서 제공하고 중소기업 확인서·벤처기업 확인서 등 21종의 확인·인증서를 통합 발급한다. 또 통합플랫폼 로그인만으로 지원사업 신청까지 연계되는 원스톱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탐색 과정은 AI로 대체된다. AI는 기업 업종·지역, 지원 이력, 검색 패턴 등을 분석해 기업별 최적의 지원사업을 자동 추천한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 대상 국가·관세 정보(중진공), 소상공인 대상 상권 분석(소진공), 제조기업 대상 기술 공급기업 추천(기정원) 등 분야별 특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신청 단계의 서류 부담은 대폭 완화된다. 행정정보공동이용 및 공공마이데이터 연계를 확대해 기업이 제출해야 했던 서류는 평균 9개에서 4.4개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또 AI 기반 사업계획서 자동 작성 기능을 도입해 기업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맞춤형 사업계획서 초안이 제공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불법 브로커 차단 대책도 강화한다. 전국 13개 지방청과 7개 산하 공공기관에 부당개입 예방·신고 채널을 설치하고 공공기관 사칭·허위 광고 등 불법 행위를 유형화해 제재 근거를 마련한다. AI 기반 탐지 기술을 활용해 브로커 대리작성 사업계획서도 적발할 계획이다.
혁신기업 선별 체계도 개편된다. VC 선투자 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방식(TIPS)을 확대하고 글로벌 대기업이 직접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 기술·특허 데이터를 학습한 AI 기반 기업평가 플랫폼 ‘K-TOP’을 제조AI·R&D 등 평가 절차에 적용해 우수기업을 효율적으로 선별한다. 금융시장과 연계해 K-TOP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대출–보증–집행이 연계되는 기술금융 체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정책자금 선별에 사용 중인 AI 모델(K-value)을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확대 적용하고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SCB)을 개발해 정책자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이제는 공공도 서비스 혁신을 이뤄내어 더 이상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불편하게 해선 안 된다”며 “중소기업 지원체계가 사람 중심의 방식으로 직관적이고 친숙하며 손쉬운 시스템으로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 발표

2029년까지 공공구매 20조원 목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향후 5년간의 여성기업 정책 방향을 담은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여성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겠다고 지난 10월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기본계획으로, 오는 2029년까지 여성기업 매출 800조원, 종사자 600만명, 소기업 이상 여성기업 10만 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우선 성장 단계 여성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여성 전용 모태펀드에 매년 100억원을 출자하고 정책자금 및 신규 보증을 연간 5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보증료율 0.2% 감면과 최대 95% 보증비율 우대도 함께 적용된다. 또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액은 오는 2029년까지 2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신기술·신성장 분야에서는 AI 기반 여성 건강기술을 포함한 팸테크(FemTech) 육성을 지원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연계해 첨단 분야 도전을 돕는다. 여성기업 전용 연구개발(R&D) 과제도 신설된다.
이외에도 스마트서비스, 지능형 상점, 스마트공장 등 업종별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창업지원은 대상별로 세분화된다. 경력보유여성, 청년·중장년, 예비창업자 등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여성 CEO의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란우산공제 출산 대출과 1인 자영업자 출산급여도 확대한다. 여성기업 인정 범위는 기존 상법상 회사와 개인사업자에서 영농·영어조합법인까지 확대되며 창업·R&D 분야 여성 평가위원 비율은 27%로 높아진다.
김정주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여성기업은 저성장과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혁신의 주체”라며 “여성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실무자 회의

2026년 사업계획·이사회 의제 논의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회장 송경석, 이하 KPO)는 지난 11월 6일 서울 금천구 (사)한국포장협회 회의실에서 실무 담당자 회의를 열고 내년도 주요 추진 과제와 정기 이사회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병삼 (사)한국포장협회 전무이사, 김호동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상임부회장, 김광수 (사)한국공업포장협회 부장, 박상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연구원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단체 간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KPO 2026년 주요 추진 사업계획’을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사업계획을 내년도 사업으로 그대로 승계하는 안을 제시하고, 통계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KPO 회원 단체별 소속 기업·회원 명단과 산업 현황을 포함한 ‘KPO 회원 명부’ 제작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오는 11월 20일 열릴 제31차 KPO 이사회 상정 안건을 논의했다. 상정 예정 안건은 ▲KPO 차기 회장 내정 및 임원 구성 ▲2026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제32차 이사회 및 제9차 정기총회 개최 일정·장소 확정 등으로 정리됐다.
KPO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전시·정책 대응 등 연합회 공동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회원 단체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1월 6일 서울 금천구 (사)한국포장협회 회의실에서 실무 담당자 회의를 진행했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제41차 한국포장기술 세미나 성료

국내외 포장기술 동향과 친환경 Mono Material 제조기술 집중 조명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회장 전헌수)는 지난 11월 7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 몽블랑홀에서 ‘제41차 한국포장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포장산업의 기술 변화와 친환경 단일재질(Mono Material) 포장재 개발 방향을 폭넓게 다루며 포장기술 분야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일본 식품포장 산업의 기술 동향을 주제로 비엠티에스 요시후미 다구치 기술고문이 최근 일본 포장업계의 흐름을 소개했다. 다구치 고문은 일본 내 플라스틱 리사이클 체계와 바이오 플라스틱, 생분해성 소재의 개발 현황을 설명하며 “적절한 포장 기술을 통해 고품질의 용기·포장 가공식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식품회사의 포장 품질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분해성 소재가 비용·성능 면에서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덕준 SPC㈜ 연구소장은 지속가능한 포장재 적용 확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안 소장은 식품 포장재 개발 시 품질 지표와 수요처 특성을 고려한 소재 설계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소비자·실수요자 관점에서 친환경 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 포장재 전환 과정에서 산업계가 고려해야 할 방향성을 설명하며 “수요처에서 원하는 것은 개발하되 국책 예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토타니기켄공업 카토 마야사 과장이 Mono Material Bag 제조기술 및 생산성 향상 전략을 발표했다. 단일재질 포장재의 가공 특성과 생산 공정상 고려해야 할 요소를 소개하며 관련 기술의 설계 기준과 효율화 포인트를 설명했다.
네 번째 발표에서는 삼아알미늄㈜ 서의철 압연공장장 이사가 ▲알루미늄박의 제조 기술 ▲소재 특성 및 용도 ▲최신 기술 동향을 다뤘다. 그는 최근 산업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알루미늄박의 신기술 적용 흐름을 분석하며 포장·산업용 수요 변화에 따른 기술적 대응 방향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율촌화학㈜ 권대현 개발3그룹장은 연포장재 분야의 친환경 규제와 단일재질 포장재 기술 개발 동향을 설명했다. 권 그룹장은 단일재질 연포장재의 공정·소재 기술 현황을 중심으로 국내외 규제 변화에 따른 시장적 요구와 기술적 대응 포인트를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국내 기술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일재질 포장재 기술의 현황과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속에서 포장 기술의 전략적 전환 필요성을 확인하며 지속가능한 포장산업 구축을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가 ‘제41차 한국포장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2025년 파렛트의 날 행사’ 성료

표준화·공동화 기반의 미래 물류 경쟁력 강조…ULS 공모전·산업대상 시상 이어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는 지난 11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파렛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가기술표준원, 물류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22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글로벌 유닛로드시스템(ULS) 컨퍼런스’, ‘제12회 ULS 창의성 공모전’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물류 표준화·공동화·정보화를 기반으로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확산하고 파렛트·컨테이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표준 파렛트와 컨테이너의 보급을 통해 국내외 물류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 1부에서는 ULS 창의성 공모전 콘테스트가 열려 일반부·학생부 44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물류 표준화와 ULS 기술 고도화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로, 올해는 참여 규모와 발표 수준이 모두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부 글로벌 유닛로드시스템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 파렛트 – AI 전환의 시대(엄재균 명지전문대학 명예교수) ▲Physical Internet(PI)과 유닛로드시스템(채희원 로지스올 CES 전략본부장) 등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로지스올은 피지컬 인터넷(PI) 실증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쉐어링 기반 유닛로드 시스템은 PI를 구현하는 가장 실체적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기업·기관과 함께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PI의 실체적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협력에 기반한 PI 구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ULS 파렛트 부문·컨테이너 부문 수상기업인 삼성전자로지텍㈜, 쿠팡㈜ 로켓프레시 QA 사례발표도 진행됐다.
이어진 3부 시상식에서는 유닛로드시스템(ULS) 부문 수상자·수상기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삼성전자로지텍㈜(파렛트 부문)과 쿠팡㈜ 로켓프레시 QA(컨테이너 부문)에게, 개인 공로상은 명지전문대학 엄재균 명예교수에게 수여됐다. 이어 유닛로드시스템 창의성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은 로지스올 EGG LAPI·홈플러스 팀이, 학생부 대상은 ‘E’co Load’ 팀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병륜 KPCA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마트파렛트 시대의 원년을 맞아 유닛로드시스템 표준화가 물류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에 첨단 유닛로드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은 “파렛트와 컨테이너는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파렛트와 순환물류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원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데이터 기반 물류 혁신의 시대에 표준화된 물류 단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통물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가 ‘2025년 파렛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창립 31주년 기념식 개최

제27회 포장기계인의 날 및 제26회 한국포장기계대상 시상식 열려

(사)한국포장기계협회(회장 김종웅)는 지난 11월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창립 31주년 기념식’과 ‘제27회 포장기계인의 날’, ‘제26회 한국포장기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포장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고 업계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포장기계인의 날 제정 선언문 낭독과 한국포장기계대상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한국포장기계대상은 기술 개발, 품질 향상, 수출 증진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인 기업과 종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2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명이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우정테크 ▲㈜제이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큐브젤㈜ ▲한얼기계가 각각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KOREA PACK 2026’ 전시회 참가권이 전달됐다.
김종웅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포장기계 산업이 기술 투자와 품질 혁신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글로벌 경기 불안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산업계가 함께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PAC(아시아패키징협회클럽) 활동과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국제 교류와 수출 기반 확대 방향을 소개하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기념식은 케이크 커팅, 기념사진 촬영, 만찬 및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업계 현안과 협업 방향을 논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포장기계협회가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포장전 2025’ 성황리 폐막…국내 대표 포장산업 플랫폼 입지 강화

포장기계·식품·제약·인쇄 등 전 분야 기술 집약…현장 시연·비즈니스 상담 활발

‘제7회 한국포장전 2025’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7·8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월간 포장타임즈가 주최하고 (사)한국포장협회,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등 유관 단체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전시면적 1만 7000㎡ 규모로 총 250개 기업이 참가해 제약·식품·화장품·라벨·스티커·포장기계·포장재료·식품가공기계·포장용인쇄기계·펫사료포장기·물류장비 및 시스템 등 포장 제조·가공·물류 전 분야의 최신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올해 역시 ‘포장과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친환경·자동화·디지털 전환 등 산업계 주요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에이치디팩, ㈜SPM, ㈜그린팩, ㈜프로팩코리아, ㈜듀팩장원기계, ㈜솔팩 등 주요 참가기업들도 자동화 포장라인, 친환경 소재, 고기능 파우치·필름, 스마트 라벨링·검사 장비 등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계 작동 시연과 적용 사례 설명이 이어지며 현장에서의 기술 상담 및 협력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편 제8회 한국포장전은 오는 2027년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제7회 한국포장전 2025’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7·8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장재공제조합,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 활성화 및 인증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환경공단-유통지원센터-컨트롤유니온과 협력체계 구축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 이하 조합)은 지난 11월 10일 한국환경공단(임상준 이사장 이하 ‘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 ㈜컨트롤유니온코리아(대표 계성경, 이하 컨유)와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 활성화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3자(공단-센터-컨유) 협력 체계에 재생원료의 수요자인 재활용의무생산자 단체인 조합을 포함하여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 및 재생원료 인증체계 개발과 보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국내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제도 시행과 확대에 발맞춰 ‘회수-생산-사용’으로 이어지는 재활용가능자원의 전 과정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조합은 재생원료 수요자인 재활용의무생산자(재생원료 사용의무자 한정)를 대상으로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관련 비용과 교육을 제공해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효율적 인증체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공단은 국내 재생원료 사용의무 관리체계를 개발·보급해 ‘회수–생산–사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재활용 체계가 정착할 수 있도록 관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는 재생원료 공급자인 회수·재활용사업자를 대상으로 품목별 적합 인증 안내와 취득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고품질 재생원료의 생산·공급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컨유는 인증 전문기관으로서 재생원료 사용의무 및 인증체계 개발·보급에 협력하며 조합·센터 회원사에 대한 인증 수수료 감면과 해외 식·음료 포장재 관련 동향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사용자인 재활용의무생산자가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를 통해 환경적 책임과 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한국환경공단·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컨트롤유니온코리아와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 활성화 및 인증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러쉬, 오션 플라스틱 재활용 인증 용기 전환 확대

300만 개 이상 POP 용기 전환…순환경제·지역사회 기여 동시 강화

러쉬가 글로벌 뷰티업계 최초로 ‘오션 플라스틱 재활용 인증(Prevented Ocean Plastic™, 이하 POP)’ 용기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러쉬는 지난해부터 영국 포장재 제조업체 스펙트라 패키징(Spectra Packaging)과 협력해 주요 제품 용기를 POP 용기로 전환해 왔다. POP 용기는 인도네시아 해안 50㎞ 이내 오염 취약 지역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되며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 차단·재활용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까지 영국 공급망을 통해 약 300만 개 이상의 용기가 POP 용기로 대체됐다.
러쉬는 전 제품의 약 66%를 포장재 없는 ‘네이키드(Naked)’ 형태로 제공하고 포장이 필요한 제품에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과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다. 또 ‘폐쇄형 순환 시스템(Closed Loop)’ 구축을 통해 용기의 재사용·재활용 체계를 강화해 왔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브링잇백(Bring It Back, BIB)’ 제도를 운영 중이다. 공병 5개 반납 시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로 교환하거나 1개당 보증금 1000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매년 약 20%의 공병 회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8만 개의 공병이 회수됐으며 수거된 용기는 국내 제조 신선 제품 용기로 재활용되고 있다. 영국의 ‘그린 허브(Green Hub)’에서는 각국에서 회수된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순환경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러쉬코리아는 지난해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와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플라스틱 저감 논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플라스틱줍깅(#PlasticGrab)’ 캠페인을 통해 약 2톤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러쉬가 ‘오션 플라스틱 재활용 인증(Prevented Ocean Plastic™, 이하 POP)’ 용기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 대표 제품 42종 포장재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

루카스나인·불가리스·이오 등 친환경 패키지 인정

남양유업이 대표 제품 42종의 포장재에 대해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하 포장재공제조합)의 ‘지속가능성 A등급 포장재’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10월 31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ESG 경영과 자원순환 실천의 일환으로 재사용·재활용성을 높이는 친환경 패키지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속가능성 A등급 포장재’ 인증은 남양유업을 포함해 10개 유통·제조사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경량화 ▲감량화 ▲포장공간비율(적정 포장) 등 공동 평가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된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맛있는우유GT’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루카스나인’, ‘이오’, ‘불가리스’ 등 주요 제품군으로 인증 대상을 넓히며 총 42종의 인증을 완료했다.
남양유업은 종이팩 회수·재활용 체계 고도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지자체·제지업체 등 8개 기관·단체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으로 회수된 종이팩은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KATS)로부터 ‘GR(Good Recycled)’ 인증을 거쳐 ‘멸균팩 재활용 백판지’로 가공된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부터 이를 자사 음료·커피류 박스 포장재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순환경제 실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소병남 남양유업 구매혁신부문장은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용이성 개선 등 실행 가능한 개선과제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지 비중을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ESG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의 ‘지속가능성 A등급 포장재’ 인증을 획득한 ‘떠먹는 불가리스’의 무라벨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