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1월01호PackagingNews

환경부, 국내외 전문가 모여 미세플라스틱 문제 논의

국립환경과학원 제7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11월 1일 중소기업 디엠씨타워(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국내외 미세플라스틱 분석 동향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제7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11월 1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온라인 방송(유튜브)으로도 생중계된다.
행사는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국외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연구 동향’을, 2부는 ‘국내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연구 동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호주, 중국, 일본, 독일 등 8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미세플라스틱의 최근 연구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윌리암스 마이크(Williams Mike) 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소 박사가 ‘위해성 평가를 위한 폐기물의 미세플라스틱 연구’에 대해, △에디 젱(Eddy Y. Zeng) 중국 화남 이공대학교 교수가 ‘강우 유출수의 플라스틱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하루카 나가노(Haruka Nakano) 일본 규슈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미세플라스틱 분석 및 모니터링’을, △나탈리아 이브레바(Natalia Ivleva)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박사는 ‘라만 기반의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윤여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미세플라스틱 수집장치의 개발 및 담수에서의 깊이별 분포 특성’을, △유혜원 한국수자원공사 박사는 ‘적외선 분광법(FT-IR)과 라만을 이용한 미세플라스틱 분석 및 정수처리공정에서의 분포 특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영민 대구대학교 교수는 ‘열분해-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GC/MS)을 이용한 환경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에 대해, △최병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수석은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위한 표준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발표 후에는 국내외 발표자들뿐만 아니라 청중들이 함께 참여하여 미세플라스틱의 현재와 향후 도전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미세플라스틱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과학적 기반을 다지는 장”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논의와 상호 교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연구동향 공유 및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제주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지지 입장 재확인

281개 매장 참여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11월 1일 제주도를 찾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에서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 매장을 방문하여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281개 매장이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고시에서 정한 보증금 대상 매장 265개 외에 16개 매장이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 노력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김완섭 장관과 오영훈 지사는 보증금제 이행에 따른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보증금제 참여로 인한 부담·불편 해소를 위한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환경부와 제주도는 보증금제 성공을 위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불편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하고 다회용컵(텀블러) 세척기 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매장 방문에 앞서 김완섭 장관과 오영훈 지사는 서로 만나 제주도의 일회용컵 보증금제 안착을 위한 제주도의 노력과 시행성과를 공유하고, 시행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양 기관은 제주도가 제주 특성에 맞게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설계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제주도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관련 법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현재 지원 중인 제주 자원순환클러스터, 다회용기 지원사업 등을 포함하여 자원순환분야에 대한 환경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완섭 환경부장관은 “일회용컵 감량 및 재활용 노력은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다만, 현장에서 국민들이 지키기 어려운 규제를 획일적인 방식으로 전국에 동시에 강제하는 것은 최선책이 아니라는 것일 뿐”이라며, “정부는 지역과 시설의 특성에 맞게 일회용품 감량과 재활용이 이뤄지도록 행정규제를 조정하고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제주형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그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특자치도지사는 “전 세계가 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을 종식하고자 노력하는 시점에서 제주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 선언과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라면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핵심 정책임”을 강조했다. “환경부와 함께 제도 시행으로 인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최대한 개선하여 제주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면서 제주도가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주도적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부, 기업의 탄소감축 투자에 800억 원 규모 추가 융자지원

10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추가 모집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가 8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24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10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1, 2차 공모*를 통해 올해 21개 신규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향후 3년간 총 2,513억 원의 융자지원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후 추가 자금 확보를 통해 금번에 3차 지원을 위한 공모를 개시하게 되었다.
특히, 금년부터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23. 10월부터 시범운용)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철강·시멘트·수소·알루미늄·비료·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선정평가 시 가점(2점)을 부여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500억 원까지, 최대 10년간(3년 거치, 7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저리*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번 공고와 관련하여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www.kicox.or.kr/netzerofin)을 통해 신청(10. 31. ~ 11. 18.)할 수 있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12월 10일(예정) 지원대상 프로젝트 선정을 완료하여, 연말 내 실제 융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 규제혁신으로 점자 표시 활성화를 위한 노력 지속

의약품 분야 일부 제품 점자 표기 의무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1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이 식품·의약품·의료기기·의약외품 등을 구매하고 사용할 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점자 표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추진과제 중 하나로 점자 표시에 대한 법적 근거를 지속해서 마련해 왔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약사법안전상비의약품 및 일부 의약품·의약외품에 점자 표시를 의무화했고, 식품 분야에서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 등에 점자로 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표시 대상·기준·방법 등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규정화했다. 아울러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의료기기법 의료기기 기재사항에 점자 표시를 권장하고, 점자 표시를 원하는 영업자에게 행정적·기술적 지원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의료기기·의약외품 등에 점자를 표시하는 경우 표준화된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표시규격, 방법, 표시위치 등을 세부적으로 상세하게 안내하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하여 제공하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은 “식약처의 노력으로 식품, 의료제품 등에 점자 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를 더 잘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점자 표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점자 표시는 시각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만큼 식약처는 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점자가 표시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포장 변경이나 점자 품질 검증 등 업계에서 추가로 노력이 필요하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국민이 식품, 의료제품 등 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단체 등과 지속해서 소통·협력하여 점자 표시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버섯 균사체 활용한 친환경 가죽 소재 산업화

스티로폼과 가죽 대체 소재 개발

소규모 연구용으로 만들어지던 버섯 친환경 소재가 3년간의 연구 끝에 대량 생산돼 소비자와 만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산업 소재 개발 이후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 산업화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고 밝혔다.
버섯은 먹을 수 있는 자실체와 식물의 뿌리처럼 양분 흡수 기능을 하는 균사체로 나뉜다. 균사체는 실처럼 가느다란 균사(세포)가 치밀한 그물망 구조를 이루는데 강성*이 우수해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해외에서는 버섯 균사체의 생물적 특성에 주목하고 2000년대 초부터 막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산업 소재를 개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 기술 개발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환경보존과 자원순환, 해외 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자 2021년 원천기술 확보 연구에 돌입했다.
그 결과, 버섯 수확 후 배지*와 균사체를 이용해 스티로폼 대체 소재, 가죽 대체 소재 등 핵심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는 버섯 수확 후 배지에 양분‧수분을 공급, 내외부 균사체가 치밀하게 자라게 하는 배양 기술로 만든다. 농촌진흥청 독자 기술로 만든 포장재는 기존 스티로폼보다 강도가 4배가량 우수하다. 가죽 대체 소재는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균사체가 자라게 한 뒤 균사체와 면섬유를 동시 수확해 만든다. 동물 가죽보다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버섯 가죽 제조 핵심기술과 토종버섯 균주 3종*을 확보했다.
농촌진흥청은 균주 확보, 배양, 소재 제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우선 스티로폼 대체 소재 상용화를 위해 새싹기업과 버섯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민관 협업시스템 ‘가치성장’을 구축했다.
농촌진흥청이 균주와 기술을 농가와 산업체에 제공하면, 농가와 산업체는 농가 배양시설을 이용해 소재를 생산한다. 농가는 농산부산물의 새활용과 빈 배양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기업은 적은 자본으로 대량 배양시설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된 셈이다.
버섯 수확 후 배지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 소재 생산은 제조업체와 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원료비 절감 효과는 36.4%, 신선 버섯 생산 판매 외 추가 이익은 약 8억 원 정도로 나타났다.
실제 민관 협업시스템 ‘가치성장’에 참여한 ‘연천청산버섯’과 새싹기업 ‘어스폼’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균사체 기반 포장 완충 소재를 매달 2~3만 개씩 생산해 국내 향수 전문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기업이 농가의 대량 배양시설과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자체 시설에서 생산할 때보다 최대 10배까지 생산량이 늘었다.
우리나라에서 균사체를 활용한 포장 완충 소재를 단기간에 2~3만 개 생산해 실질적 상용화를 이뤄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기관, 농가, 업체 등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해 온 기술 개발을 통합해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현장과 버섯 농가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균사체 기반 소재 산업화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기업과 농가가 ‘같이’ 성장하면서 버섯 산업과 농업부산물의 ‘농업적 가치’를 키워가겠다.”라며 “포장 소재를 시작으로 가죽까지 산업화 범위를 넓히는 한편, 규제혁신, 민관협력으로 탄소중립과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년 세계 버섯 균사체 친환경 소재 시장은 4조 원 규모로, 2032년에는 8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균사체를 활용한 포장 완충 소재

 

(사)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제40차 세미나 성료

미래 혁신과 지속 가능성 주제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회장 전헌수)가 지난 11월8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40차 한국포장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역동적 미래혁신 시장과 Sustainability 미래 패키징 트랜드에 따른 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포장 산업의 최신 기술과 지속 가능성 전략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오전에는 ▲RE-권취 품질개선 가이드 및 텐션콘트롤 시스템 외(뉴스엔지니어링 정인재 대표이사), ▲Flexo IoT 기술을 활용한 미래혁신 시장 대응(팩티브코리아 유정권 대표) 등에 대해 소개됐고, 오후에는 ▲미래 패키징 트랜드와 기업의 대응(CJ제일제당 포장개발연구소 조경식 부장) ▲Flexo 인쇄 적용을 위한 필수 검토사항과 사례(한국리커만 박정택 이사), ▲산업별 단일소재 기반 친환경 솔루션(LG화학 친환경사업팀 조영진 팀장) 등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적 대응 방안이 소개됐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전헌수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적 발전과 회사의 성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총 70여 명이 참여해 포장 산업의 미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회장 전헌수)가 지난 11월8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40차 한국포장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포장기계협회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회원사의 성장과 글로벌 위상 강화 노력 강조”

(사)한국포장기계협회(회장 이시영)가 지난 11월1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26회 포장기계인의 날·제25회 포장기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포장기계산업 관련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시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 협회와 한국 포장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내 최대 포장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팩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협회가 회원사의 성장을 도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협회의 국제적 네트워크 확대와 아시아 패키징 포럼(APAC)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언급하며, 한국 포장기계 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이시영 회장

이어진 제25회 포장기계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에스케이팩 이익희대표와 ㈜한신라벨부착기 이희철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트루씰 정종실 대표와 ㈜삼원팩 명기원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 포장기계협회장상은 자비스 최인환 전무이사에게 돌아갔다.

▲제25회 포장기계대상 수상자 기념 사진

이날 행사는 기념사진 촬영, 축하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으며, 포장기계 산업 관계자들이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전원 단체 사진

 

한국포장학회, 제66회 추계학술대회 성황리 마쳐

창립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진행

(사)한국포장학회(회장 김종경)가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2024 제66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패키징 이노베이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포장학회의 설립과 성장 과정을 조명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31일 학술대회에서는 기조 강연과 함께 지속가능한 패키징과 소재 기술, 푸드테크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AI를 활용한 포장 혁신, 콜드체인 포장 R&D 현황 등 여러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이후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의결을 통해 차년도 회장이 선출됐다. 차년도 회장은 유하경 한국포장학회 현 수석부회장 겸 소프트팩 대표이사가 단일 후보로 나서 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행사는 포장산업의 지속가능성, 친환경 기술,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최신 연구와 사례를 나누는 장이 되었다.

▲(사)한국포장학회(회장 김종경)가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2024 제66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 제14회 국제콘퍼런스 개최

11월17일까지 사전등록 가능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이 오는 11월2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제14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식품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식품을 엿보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미래식품산업 관련 트렌드 및 다양한 국내외 기술에 대해 탐구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네슬레 코리아의 토마스 카소 대표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네슬레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현장 참여와 온라인 유튜브 시청 모두 가능하다. 특히 현장 참석시 ‘2024 FoodWeek’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11월17일까지 가능하며,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이 오는 11월2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제14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청년 100여명,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정책 제언 나선다

INC-5 앞두고 청년 100여명과 플라스틱 공론장 개최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9일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2024 클리마투스 컬리지 플라스틱 청년 공론장’을 개최했다.
이번 공론장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를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바라는 청년 100여 명이 모여 관련 정책 및 사례 등 현황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한민지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발제를 통해 실제 정부간협상위원회(INC) 회의 참석과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요 현안 및 쟁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라스틱 오염’은 환경, 안보, 인권 등 사회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플라스틱 국제협약 이후 국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클리마투스 컬리지’ 청년 리더의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3개월간 11명의 청년 리더는 정부·산업·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부문별 문제현황과 청년의 일상 경험을 연결한 숙의 주제를 조사했으며,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100여 명의 청년 참가자와 부문별 주요 의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정부팀’ 청년리더는 대표적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등 청년 입장에서의 이용 불편 사례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제언했다.
‘산업팀’ 청년리더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의 대안으로 ‘재생원료의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연차별 재생원료 활용 목표 의무화와 ‘재생원료 사용 제품 안전성 보장’을 위한 원료 전주기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민사회팀’은 청년들의 배달 문화와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해 1인 가구의 일회용품 배출량이 다인가구 대비 최대 4.44배(일회용 포장재) 높은 문제를 조명했다. 정부와 산업계, 시민사회 부문별 역할 논의에 이어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청년 주도형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정부-기업-대학을 주체로 한 ‘다자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식제고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100여 명의 청년들은 플라스틱 정책 방향과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활용, 일회용 포장재 사용 저감 등을 주제로 그룹 토의를 진행해 대안 발굴 및 가장 시급한 과제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룹 토의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를 앞두고, 청년들이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연중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기후변화센터 최지원 사무국장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기후시민으로서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의식 공유 및 대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공론장의 논의를 활발히 이끌어 준 청년들의 의견들을 잘 정리해 실효성 있는 인식 개선과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심화되는 기후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기후 환경 감수성 회복 플랫폼으로, 기후변화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그간 플라스틱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과 자원순환 현장 견학으로 구성된 ‘클리마투스 플라스틱 특강’, 대학 내 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플라스틱 스쿨어택’ 프로젝트, 그리고 이번 공론장을 통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우리나라 플라스틱 문제의 주요 현안들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제안하기 위한 밑거름을 만드는 시간을 제공했다.

▲9일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2024 클리마투스 컬리지 플라스틱 청년 공론장’에 참여한 청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버켐텍, 친환경 신소재 ‘넥스리어’로 2024년 IR52 장영실상 수상

천연물 활용한 생분해 및 재활용 가능한 산소 차단성 소재

친환경 나노 신소재 분야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첨단소재 전문기업 에버켐텍은 자사의 국내 최초 천연물을 활용한 생분해 및 재활용 가능 차세대 산소 차단성 소재 ‘넥스리어(Nexrier)’가 2024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 중 하나로, 혁신적인 신기술 제품과 탁월한 연구조직을 선별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상의 핵심 목적은 우수한 기술혁신 성과를 거둔 제품과 연구팀을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연구개발 인력의 사기를 증진하는 데 있다.
넥스리어는 지속 가능성을 갖춘 친환경 산소 차단성 소재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보장하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는 산소 차단성 필름을 다중으로 합지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넥스리어의 경우 단일소재화가 가능해 분리 배출을 통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개발 중심 기업인 에버켐텍은 전체 인력 중 53%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천연물을 활용한 고차단성 원천물질인 넥스리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일본이 독점하고 있던 고차단성 패키징 소재 개발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넥스리어는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포장기구(WPO)에서 주관하는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위해 친환경이 새로운 수출 장벽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넥스리어는 친환경 포장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넥스리어는 친환경 규제에 대응 가능한 우수한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을 바탕으로 식품 포장을 비롯한 생활용품, 의약품 등의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리어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적 시험인증기관 SGS의 SVHC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제품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공인받았다.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는 “지난해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넥스리어가 국내에서도 장영실상을 수상해 제품의 권위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넥스리어는 국내 포장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