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햅쌀 출하기 연산 허위표시 양곡 부정유통 33개소 적발
거짓표시 15개소 형사입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햅쌀이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9월 18일부터 양곡 부정유통 특별점검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달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특별점검에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3,717명이 참여하였으며, 전국의 양곡 가공업체·판매업체 및 재포장업체 등 6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생산연도, 도정일자, 품종, 등급 등 양곡 의무표시사항 위반 여부를 중점 점검하였다.
농관원은 이번 점검에서 부정유통업체 33개소를 적발하여 15개 업체는 형사 입건하고, 18개 업체는 과태료 처분을 하였다. 묵은 쌀을 햅쌀로 거짓 표시하거나 생산일자, 도정일자, 품종, 등급 등을 사실과 다르게 거짓 표시한 업체가 형사 입건되었고, 생산연도와 도정일자 등을 표시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82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었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양곡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유전자(DNA) 검정 등 과학적인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단속의 효과를 키울 수 있었다”라며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수입쌀 취급업체, 떡류 가공업체 등 설 성수품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원산지와 양곡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2024 파렛트 생산부문 실태조사
일관수송용 T-11, T-12형 파렛트 생산비율 63.2%로 증가 추이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는 지난 5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2024 파렛트 생산부문 실태조사를 리서치 전문 조사기관인 ㈜와이즈인컴퍼니와 수행하였다. 이번 생산부문 실태조사는 2023년도 자료 기준이며, 1997년도 최초 조사 이후 2018년에 이어 6년 만에 이루어진 일곱 번째 조사로 의의가 있다.이번 ‘2024 파렛트 생산부문 실태조사’의 목적은 2023년도 파렛트 생산부문 실태를 조사하여 치수별, 재질별, 용도별 현황을 계량적으로 파악하고, 물류 표준화, 공동화, 정보화 정책의 추진 방향과 목표 수준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국가 KS T ISO 6780 (대륙 간 물류용 평파렛트-주요 치수와 허용 치수)에서는 1200mm x 800mm, 1200mm x 1000mm, 1140 x 1140 mm, 1219mm x 1016mm, 1100mm x 1100mm, 1067mm x 1067mm 등 다양한 치수의 파렛트를 표준으로 정의하고 있다. 한국은 KS T 0003 (단위화물 치수)에서 T-11형(1100mm x 1100mm), T-12형(1200mm x 1000mm)을 일관수송용 국가표준 치수로 정하여 2종의 치수를 채택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 파렛트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일관수송용 표준 평파렛트의 생산 비율 변화는 2024년 63.2% (T-11형 44.6%, T-12형 18.6%), 2018년 62.2% (T-11형 48.5%, T-12형 13.7%)로 전반적으로 T-11형과 T-12형의 합계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일관수송용 파렛트 T-11형과n T-12형의 비율이 물류표준화율의 평가 척도임을 고려할 때, 물류표준화율이 상향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평파렛트의 치수별 비율은 T-11형(1100mm x 1100mm) 44.6%, T-12형(1200mm x 1000mm) 18.6%, 1100mm x 1300mm 11.9% 순으로 조사 되었다. 파렛트 생산자의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37.4%, 충청권 21.4%, 경상권 31.3%, 전라권 9.2%, 그리고 강원/제주권 0.8%로 조사되었다.
평파렛트 생산량은 총 36,875,301매로 조사되었으며, 플라스틱 재질의 생산 추정치는 24,021,467매로 65.1%, 목재 재질 생산량은 11,585,739매로 31.4%, 종이 재질 생산량은 1,146,400매로 3.1%, 금속재 재질 생산량은 121,695매로 0.3%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비율 변화로 보면, 플라스틱은 2024년 65.1%로 2018년 50.8%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목재는 2024년 31.4%로 2018년 39.9%에 비해 감소하였다. 금속재는 2024년 0.3%로 2018년 8.2%에 비해 감소하였으며, 종이는 2024년 3.1%로 2018년 1.1%에 비해 증가하였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KSIC 기준 10인 이상의 종사자를 가진 2,443개 업체 중에서 다방면의 자료 수집(회원사, 2차 자료 등)을 통해 연락처를 확보한 사업체(413개)를 모두 조사하여 확인해본 결과, 실제로 파렛트·컨테이너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396개로 나타났으며, 파렛트·컨테이너(운반상자)를 제작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차 모집단을 추정하였으며, 이 중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신뢰수준 9%에서 허용오차 4.8%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
▲2024 파렛트·컨테이너 생산부문 실태조사 보고서 표지
무림, 한국콜마와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 개발
포장강도·수분 차단성 뛰어나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한국콜마와 손잡고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사진)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의 기술력이 결집된 이번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인 친환경 포장재다. 콜마 측은 이번 개발을 통해 기존 포장재 대비 45% 이상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이류로 분리 배출이 가능해 재활용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친환경성뿐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스크팩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수분 차단성까지 갖췄다. 냉동실 및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잘 찢어지지 않고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번 포장재에 사용된 무림의 네오포레 플렉스는 저온 상태에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표면에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내구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기존 마스크팩 파우치는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 비닐이나 알루미늄 포장재를 주로 사용했다. 플라스틱 사용 등 환경 문제 지적이 잇따르자 무림과 콜마가 의기투합해 3년여 연구개발(R&D)을 거쳐 종이 파우치를 개발한 것이다.
류신규 무림 영업부문장은 “이번 협업으로 무림표 친환경 종이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품질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네오포레 플렉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한국콜마와 손잡고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사진)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켐택, 친환경 포장재·이차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 추진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 강화
친환경 나노 신소재 분야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첨단소재 전문기업 에버켐텍은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2024년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발주한 8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에버켐텍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과 탄소융복합소재부품 실증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컨소시엄형 기술개발지원사업,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의 연구 주관기업으로서 핵심 소재 국산화와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에버켐텍은 전 세계적인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 트렌드에 발맞춰 재활용률 90% 이상의 고차단성 포장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 포장재는 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의 장기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친환경 소재로,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차단성 코팅 신소재 및 코팅 공정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버켐텍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42.8억원 규모의 국책과제로 고분산·고결착력 탄소소재 슬러리 양산 제조 기술을 개발 중이며, 6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받아 국내 이차전지 배터리 전문기업, 독일의 프라운호퍼 IVV (공정공학 연구소), 프라운호퍼 ISC (실리카 연구소)와 화재 안전성이 향상된 스테인리스 파우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 대비 내열 특성이 두 배 이상 우수한 스테인리스 스틸(STS) 파우치 개발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켐텍은 본 과제에서 내열 및 내전해 접착제를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에버켐텍은 2025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학술 교류를 통해 친환경 나노 신소재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내년 1월 제3회 정기 세미나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포장 관련 에버켐텍이 묻고 글로벌 연구 리더가 답하다’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기술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연구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포장 기술 동향과 연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는 “에버켐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소재와 이차전지 기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025년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와 안전성이 강화된 배터리 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소재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친환경 소재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 중심 기업인 에버켐텍은 전체 인력 중 53%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천연물을 활용한 고차단성 원천물질인 ‘넥스리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일본이 독점하고 있던 고차단성 패키징 소재 개발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넥스리어는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포장기구(WPO)에서 주관하는 2023 월드스타 패키징어워드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2024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독일의 프라운호퍼 IVV와 에버켐텍은 화재 안전성이 향상된 스테인리스 파우치를 공동개발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친환경 완충 포장재 개발
재생 플라스틱 사용
LG디스플레이가 한화솔루션과 손잡고 재생 플라스틱(PCR)을 원료로 한 전자부품용 친환경 완충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에 해당 포장재를 적용한단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를 획득한 재생 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했다. 재생 플라스틱은 사용 후 분리수거된 플라스틱을 선별해 재활용한 원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자원 순환율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저감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설계 최적화와 성능 검증을 맡고, 한화솔루션은 독자기술 기반 원료 정제와 가공을 담다했다. 두 회사는 지난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포장재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포장재를 도입해 저감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은 기존 탄소 배출량의 약 40% 수준에 해당하는 520톤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5만 7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뿐만 아니라 타 제품군에도 순차적으로 해당 포장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을 확대해왔다. 2021년부터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LCA 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재료·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저감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곽태형 LG디스플레이 재료연구담당(상무)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재생 플라스틱 원료 기반 친환경 완충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GS25, 저렴한 가격·소용량·편리성 화장품 확대 프로젝트 시동
6개입 1세트 3000원 구성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뷰티 시장에도 확산하면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가성비와 편의성을 갖춘 실속형 화장품 확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기초 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뷰티 전반에 걸쳐 △저렴한 가격 △고품질 △소용량 △편리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GS25는 이달 11일 ‘싸이닉 수분 톤업 선크림’, ‘싸이닉 히알 스피큘 150샷’, ‘이츠비 레이샷100’을 선보였다. 25일에는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겔크림’, ‘이즈앤트리 히아루론산 워터리 선크림’,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클렌징폼’을 연이어 출시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선크림, 세럼, 수분크림 등 기초 화장품들을 이번 프로젝트의 선봉장으로 삼았다.
이번 화장품 6종은 1회 사용량(2ml)을 기준으로 개별 포장된 점이 눈에 띈다. 모두 6개입 1세트 3000원 구성으로, 선크림 또는 보습 상품을 평소에 챙기지 못한 경우나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GS25는 이번 프로젝트로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갖춘 뷰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류주희 GS25 라이프리빙팀 MD는 “고객의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소비 니즈를 반영해 가성비 화장품 확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가성비 뷰티 라인업을 갖춰 GS25가 생활 속 가장 실용적이고 가까운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가 이달 선보이는 3000원 가성비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