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06월01호PackagingNews

중기부, ‘2025 동반성장 유공 포상’ 후보자 공개 모집

총 87점 포상 예정…상생 기반 신시장 진출 성과도 새롭게 반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2025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후보자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및 소속 임직원 등 상생협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중기부 장관표창 등 총 87점 내외가 수여될 예정이다. 최종 포상 대상자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시상된다.
올해부터는 심사 체계와 평가 항목에 변화가 있다. 우선 개인과 단체의 심사 기준을 구분해 공적을 보다 공정하게 평가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신시장·신사업 진출’ 항목을 신설해 해당 성과에 가점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대·중소기업의 공동 해외 진출, 수출·내수 판로 개척, 공동사업 전환 등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포상 가이드를 함께 배포하고, 중소기업 입장에서 작성이 용이하도록 사례 중심의 안내자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공적 사례로는 ▲중소기업이 원가 절감 방안을 제안해 대기업과 성과를 공유한 경우 ▲상생결제를 통해 협력사 전반의 현금 흐름을 개선한 경우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위탁기업 생산계획 안정성에 기여한 경우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공동 R&D, 해외 공동 전시회 참가, 오픈이노베이션, ESG 공동 대응 사례 등도 평가 대상으로 포함된다.
후보자 신청은 동반성장위원회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대한민국 상훈 누리집,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플라스틱 완구류도 재활용 의무화

분담금 납부로 회수·재활용 체계 전환…폐기물부담금은 면제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플라스틱 완구류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적용 품목에 새롭게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지난 10일부터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완구류 제조·수입업자도 해당 품목에 대해 정부가 고시하는 재활용의무율만큼 회수·재활용을 이행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완구 제품에 대해 재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의 소각·매립을 줄이기 위한 자원순환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환경부는 제도 시행에 앞서 완구업계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12개 재활용업체와 함께 폐완구 수거·재활용 체계를 구축해온 바 있다.
재활용의무는 일정 요건 이상을 충족하는 업체에 한해 적용된다. 제조업자는 연간 매출액 10억 원 미만 또는 출고량 10톤 미만, 수입업자는 수입액 3억 원 미만 또는 수입량 3톤 미만인 경우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무 대상에 포함되는 완구류 제조·수입업체는 재활용공제조합에 분담금을 납부하게 되고, 공제조합은 이 분담금을 활용해 재활용업체에 비용을 지급하고 회수·재활용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에 납부하던 폐기물부담금은 면제되기 때문에 업계의 연간 비용 부담은 약 42억 원에서 35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개정안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완구류의 생산자에게 재활용의무를 부여해 플라스틱의 소각·매립을 억제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을 이끌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장재 공제조합, 법무법인 화우와 업무협약 체결

자원재활용법 개정 대응 위한 법률 지원 강화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은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와 지난달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과 입법 예고된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 제품·포장재 의무생산자 규제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법안 규제 대응과 자원순환사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진 공제조합 이사장, 곽충신 기획관리본부장, 이준상 화우 대표변호사, 박상진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공제조합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지난 2013년 12월 환경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EPR제도(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전문 집행기관으로 약 8000여 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재활용 의무이행 및 포장재 재활용 제도 관련 법률 자문 및 컨설팅 ▲의무생산자 및 회원사 등의 법률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자문 ▲재활용 기술 연구 및 기술개발 사업 관련 법률 지원 및 연계 확대 ▲의무생산자의 제품·포장재의 재활용 등 관련 최신 동향 및 정보 교류 ▲기타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진 한국포장재공제조합 이사장은 “최근 자원재활용법 개정으로 환경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국내외 재활용 소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최고의 법률기관을 통해 자원순환과 포장재의 재활용에 대한 맞춤형 법률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장재 관련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회원사의 업무추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말했다.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법무법인 화우가 자원재활용법 개정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열경화성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 원료 가스 제조 개발

폐플라스틱 원료화 기술로 자원순환·수소경제 기여 기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지난달 29일 에너지융합시스템연구단 조종표 박사팀이 국내 최초로 순산소 연소 기반 연속식 공정을 활용해 재활용이 어려운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에서 고품질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다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한번 굳어지면 분해하기 어려운 열경화성 플라스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고온에 강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자동차, 전자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에 혼합된 형태로 활용된다. 그러나 초고온 환경에서만 분해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쓰이고 난 후에는 매립, 소각에 의존하고 있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진은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을 수소 생산의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순산소 연소 기반의 가스화 공정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연속 운전이 가능한 공정을 구축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공정의 부산물인 타르를 상용 합성가스 요구 수준의 93.4%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공기에 포함된 질소 성분을 제거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순산소 연소 제어 기술과 가스화로 내부에 공급된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축열식 용융로 기술을 적용해 1300도에 이르는 고열을 지속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원료 투입, 전처리, 가스화까지 이어지는 연속 공정을 구현하고 공정 효율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공정 중 발생하는 타르 양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공정 부산물인 타르는 강한 점성으로 인해 공정 라인에 들러붙고 지속적인 운전을 방해한다. 이를 분해하려면 1000도 이상의 열이 필요하지만, 일반 폐플라스틱 분해 공정에서는 800도 이내의 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미분해된 타르가 다량 발생한다. 별도의 정제 장치를 구축해 타르를 제거할 수 있지만 그만큼 공정 비용은 비싸진다.
연구진은 연속 공정을 통해 초고온을 지속 유지함으로써 정제 장치 없이도 타르의 발생량을 0.66mg/Nm3(노멀 입방미터 당 밀리그램)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화학연료 합성 공정에 쓰이는 합성가스의 타르 농도 요구치보다 93.4% 감소된 수치다.
개발 공정의 실증은 하루 1톤의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에서 진행됐으며 혼합 폐플라스틱 1㎏당 수소 0.13㎏의 생산 능력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국내 특허 3건을 등록하고 해외 특허 1건을 출원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조종표 박사는 “이번 성과는 국내 독자 기술만으로 가스화 공정의 효율을 크게 개선하고 타르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정 규모를 2톤급으로 격상하고 관련 연구를 지속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환경부 폐플라스틱 활용 원료·연료화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의 고품질 합성가스 제작 공정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서울푸드 2025’ 성황리 종료

45개국 1639개사 참여…K 푸드 수출상담부터 푸드테크·ESG 트렌드까지 총망라

국내 최대 식품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이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해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는 45개국 1639개 기업이 참여하고, 3033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K-푸드(케이 푸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개막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강경성 코트라 사장, 김환근 킨텍스 경영부사장, 김정학 한국조리사협회장, 박병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리사 앨런 주한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개막사에서 “서울푸드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45개국에서 164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혁신과 ESG 실천 사례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 푸드 수출 200억 달러 달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에서 “케이 푸드 시장이 한류 열풍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우리 농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인 100억 불을 돌파했다”며 “떡볶이, 김밥과 같은 대표 메뉴들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우리 식품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음식은 국경을 넘고 문화를 이어주는 인류 공동의 문화”라며 “새 정부는 케이 푸드를 비롯한 문화 경쟁력이 곧 국제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식품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푸드테크 산업법과 그린바이오 산업법을 제정하고, 식품과 혁신 기술의 융복합 기반을 마련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외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케이 푸드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민간 기업의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300개사를 초청한 ‘서울푸드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 비즈 매칭, 인터셀러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또 푸드테크, 대체식품, ESG, 라이브 커머스 등을 주제로 한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와 ‘서울푸드 어워즈’ 등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개막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동아제약, 천안시와 종이팩 순환체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재가공 종이팩 제품 패키지에 활용

동아제약은 지난달 28일 천안공장이 천안시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 본부장 외 관내 사업장을 보유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종이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종이팩 재활용 감소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천안시가 관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종이팩 회수부터 재활용, 재생 제품 활용까지 전 과정을 마련해 종이팩 선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재가공 된 종이팩을 제품 패키지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종이팩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 본부장은 “국내 종이팩 재활용 감소의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와 함께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재활용된 종이팩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환경 친화 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어린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패키지에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재활용 재생펄프를 적용했고, 용기를 둘러싼 띠지는 설탕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 소재로 만들어 100% 생분해된다. 또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제품의 용기를 투명한 용기로 교체했다. 투명 폐플라스틱 병은 유색 병과 달리 의류용 섬유·부직포 등 2차 활용이 가능하다.

▲동아제약과 천안시 관계자 등이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임직원과 함께하는 ‘폐플라스틱 새활용 캠페인’ 진행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통해 취약계층에 친환경 우산 기부

아이에스동서가 지난 2일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새활용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 분리배출·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에스동서는 한 달간 임직원들로부터 페트병을 비롯해 테이크아웃 잔, 배달용기 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우산으로 제작하고 취약계층 이웃에게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본사 각 층마다 전용 수거함을 비치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자 분리배출 인증, 재활용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일상생활 속 사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본사 사무공간에 탄소 저감 커피 원두를 도입했다. 또 매년 착한 걸음 걷기 챌린지를 실시해 불필요한 업무용 차량 사용 억제,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폐플라스틱 새활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누가푸드텍, 서울푸드 참가로 국내 식품·포장 산업과 교류 확대

2027년 독일 전시 참가사 모집 본격화

세계 최대 식품가공·포장기술 전시회 ‘아누가푸드텍(Anuga FoodTec)’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푸드 서울국제식품기기전’에 참가해 오는 2027년 전시회 참가사 모집을 본격화했다.
아누가푸드텍은 3년 주기로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 및 포장기술 전시회다. 식품 제조·가공, 포장, 운반 등 전 공정을 아우르며 자동화와 첨단 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F&B 업계 관계자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힌다. 지난 전시회에는 133개국에서 1307개 사가 참가했고, 네슬레, 펩시코, 코카콜라, 마스, 타이슨 푸즈 등 글로벌 식품 대기업을 포함한 4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현장을 찾았다.
국내에서도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농심엔지니어링 등 100여 개 기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SR테크노팩과 스탠드팩은 친환경 포장재로 주목받았고, 나우시스템즈는 포장기와 마킹기를 통해 ‘3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거두며 성과를 입증했다.
아누가푸드텍 상담부스는 제2전시장 7G205번에 마련되어 전시 참가·참관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면 미팅과 안내가 진행됐다. 전시회 전문성과 규모에 비해 국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해 주최사인 아누가푸드텍 한국대표부는 이번 서울푸드 참가를 계기로 국내 식품·포장 업계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참가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쾰른메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로 연락하면 된다.

▲세계 최대 식품가공·포장기술 전시회 ‘아누가푸드텍(Anuga FoodTec)’이 ‘2025 서울푸드’에 참가해 오는 2027년 열리는 전시회 참가사 모집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 승진케미칼과 포장재 자원순환 활성화 업무협약

햇반 용기 회수·업사이클링 업무협약 체결

CJ제일제당은 지난 5일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승진케미칼과 포장재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진행된 MOU를 통해 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 회수체계 구축과 운영 지원을, 승진케미칼은 회수한 용기의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화 등 햇반 용기 업사이클링 활동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직접 돌려보낸 햇반 용기를 활용해 DIY 시계를 만드는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승진케미칼은 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 후 분리·세척한 햇반 용기를 받아 플라스틱 원료로 재가공하고, CJ제일제당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 시계 제작 키트를 만들어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환경 교육과 휴대용 사출기를 활용해 시계 꾸미기용 플라스틱 생산 체험 등도 진행한다.
황성일 CJ제일제당 ESG정책담당은 “햇반 용기 업사이클링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노력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앞서 지난 2022년부터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을 펼쳐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현재는 사업장과 지자체, 지역자활센터 등 전국 총 211곳에 햇반 용기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자사몰인 CJ더마켓을 통한 온라인 회수 및 카카오메이커스와의 협업 등 채널을 다양화하며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회수한 햇반 용기를 재가공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태림포장, ‘순환자원사용제품’ 업계 최초 인증 획득

자원 순환형 패키징 시스템 구축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골판지 상자 제조전문기업인 태림포장 시화공장이 지난 10일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제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제도는 환경부가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 중인 국가적 과제로, 지난해 1월 시행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순환자원을 일정비율 이상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포장 및 용기 등에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순환자원사용제품 인증을 획득하면 활용가치가 높은 폐자원의 순환 이용을 촉진할 수 있고,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기업에 우선 구매 요청 또는 권유 대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자원 순환에 기여한 제품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긍정적 홍보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제품당 원료 중량의 100분의 10 이상을 순환자원으로 써야 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해 1호 스타벅스, 2·3호 삼성전자가 앞서 인증을 받았다. 태림포장은 업계 최초이자 국내 네 번째로 인증을 받게 됐다.
태림포장은 품질 인증을 받은 순환자원을 적극 사용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과 스크랩 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형 패키징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폐지 자원의 외부 반출을 최소화하고 협력사와의 재활용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단순한 마크 획득을 넘어 자원 선순환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태림포장의 지속가능경영 의지의 결과”라며 “시화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태림포장 전 공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림포장은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와 골판지 보냉상자(TECO 박스) 개발 통해 골판지 포장재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골판지 시장과 업계 전반에 종이 사용량 저감(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태림포장이 환경부로부터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제도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