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M Adhesive Materials, 와인·주류용 프리미엄 라벨 소재 공개
고습·저온 환경 대응한 고성능 라벨 포트폴리오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 시장이 확대되면서 와인·증류주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패키징 소재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UPM Adhesive Materials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고급 주류용 프리미엄 라벨 소재 5종을 공개했다.
UPM이 제작한 샘플 폴더에는 소재별 인쇄 재현성과 후가공 적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인쇄 견본이 포함돼 있으며, 비인쇄 시트와 탈착형 라벨을 활용해 접착 성능과 병 부착 테스트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제품군은 UPM의 ‘프리미엄 퍼포먼스(Premium Performance)’ 포트폴리오로, 아이스버킷 침수 등 고습·저온 환경에서도 높은 불투명도와 내습성을 유지하고 고속 전환 및 후가공 공정에 필요한 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리스베트 사리넨 UPM Adhesive Materials 글로벌 마케팅 시니어 매니저는 “주류 브랜드는 디자인과 기능 모두에서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편”이라며 “이번 라벨 소재는 유통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UPM은 또한 세계 각국의 디자인 에이전시와 협업해 지역별 대표 주류를 콘셉트로 한 라벨 5종을 제작했다. 각 디자인은 문화적 정체성과 프리미엄 경험에 대한 해석을 반영해 개발됐다.
트리디마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르난 브라베르만은 “프리미엄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문화적 맥락과 이야기성이 중요하다는 점”이라며 “UPM 라벨 소재를 통해 복잡한 장식과 세부 표현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UPM은 이번 라벨 구현을 위해 커즈(KURZ), H+M, 그래피칼 등 후가공 및 스탬핑·인쇄 전문기업과 협업했으며, 병·마개 제조사 베랄리아와 비놀록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소재 개발부터 디자인, 후가공, 패키징에 이르는 가치사슬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UPM Adhesive Materials가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 라벨 소재를 공개했다.
NORMA, 프라이빗 브랜드 식품 포장에 친환경 종이소재 채택
프리싱어 뮐레·Koehler Paper와 협업해 종이 패키징 적용
독일 유통기업 노르마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포장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르마는 자사 프라이빗 브랜드의 크림오브위트 및 밀크 푸딩 제품 포장에 Koehler Paper의 연포장용 종이를 적용하며 ‘Less Plastic, More Recycling’ 전략을 본격화했다.
노르마는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고 기존 소재를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패키징 구조 분석을 통해 필요·불필요 요소를 구분하고 가능한 품목은 재생 가능 자원 기반 소재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이번 전환은 파트너사 프리싱어 뮐레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카티아 헤크 노르마 중앙광고·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우리는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모든 포장재를 가능한 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중”이라며 “목표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가치사슬 전반에서 자원을 절약하는 데 있고, 이번에 Koehler Paper의 포장지를 통해 적합한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oehler Paper는 해당 포장지가 편의식품 포장에 적합할 뿐 아니라 종이 기반 포장재의 재활용성과 원료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바흐터 Koehler Paper 유연 포장재 사업 총괄은 “이 제품은 편의식품에 적합할 뿐 아니라, 포장재로서 종이가 가진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이라며 “높은 재활용률, 인증된 공급망, 재생 가능 원료 사용이 결합돼 재활용 가능한 패키징 소재로서 종이가 적합성을 갖춘다”고 말했다.
▲노르마가 자사 프라이빗 브랜드의 제품 포장에 Koehler Paper의 연포장용 종이를 적용했다.
Coveris, 메티스 자두 신제품에 종이 패키징 공급
종이 기반 라벨·판넬 패키징으로 신선과일 포장재 전환 가속
테스코는 지난 7월부터 메티스(Metis®) 자두 제품에 Coveris의 종이 기반 LinerlessLid·판넬(punnet) 패키징을 적용하고 있다. 메티스 자두는 살구 꽃가루와 자두 개화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으로, 자연교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생산자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재배 방식을 강조해 왔으며, 이번 패키징 전환 역시 이러한 가치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졌다.
Coveris의 LinerlessLid·판넬 솔루션은 인증받은 지속가능 원료의 종이 판넬과 종이 LinerlessLid 라벨을 결합한 구조로, 환경성·운영 효율·상품 연출력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자동화 설비인 레이븐우드(Ravenwood) 기계를 활용해 기존 포장 속도와 생산성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라벨은 제품을 봉합하는 역할을 하며 넓은 인쇄 공간을 통해 브랜딩과 정보 전달력을 확보한다.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 과일 외관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 메티스 자두에 적용된 전용 디자인은 선명한 색감과 차별화된 비주얼로 프리미엄 인상을 강화한다.
이번 테스코 입점용 포장 출시에는 생산자–가공업체–소비자 유통망 간 협업이 반영됐다. 신선 과일 부문에서 종이 소재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독자적인 패키징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커버리스 Paper 사업부 영업총괄 나이젤 휴잇은 “신선과일 포장 시장에서는 종이 기반 포맷으로의 전환이 중요한 흐름”이라며 “LinerlessLid·판넬 포장은 자두처럼 석과류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과 제품 보호, 포장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며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생산자와 유통사의 환경 목표를 지원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커버리스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Environmental Packaging Awards에서 ‘올해의 지속가능 포장 기업’ 금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 패키징 분야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커버리스가 메티스 자두의 테스코 입점을 위해 종이 기반의 LinerlessLid·판넬 패키징을 개발·적용하며 신선과일 포장재의 지속가능 전환을 추진했다.
Amcor, APET 기반 패키징으로 의료 포장재 라인업 확대
의료용 표준 멸균 공정과 호환되는 고내구성 성형 패키징
Amcor는 의료용 패키징 포트폴리오인 HealthCare™ 라인업에 AmSecure™ 성형 트레이 및 롤스톡을 추가했다. AmSecure™는 의료 산업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으로, 기존 소재 대비 비용 경쟁력이 있으면서도 동등한 성능과 공급망 효율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Amcor에 따르면, 신제품 AmSecure™는 APET 기반의 독자적 구조로 설계됐으며 PETG와 유사한 기계적·시각적 성능을 유지한다. 투명성, 내구성, 멸균 공정 호환성은 유지하면서도 PETG 대비 비용과 환경 영향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의료·제약 분야에 적합하도록 치수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일반적인 멸균 방식과 모두 호환된다.
또 AmSecure™는 다양한 공급원에서의 원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다중 원료 인증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고객사에 공급 안정성과 장기적 신뢰성을 제공한다.
미국 Amcor Flexibles Healthcare 북미 부문 부사장 아트 카스트로는 “AmSecure™는 APET 기반 성형 솔루션으로 PETG와 유사한 기계적·시각적 성능을 제공하면서 비용 효율성과 재활용 전환 가능성을 갖춘 제품이라는 점”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핵심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생산성과 라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mSecure™는 미국 재활용협회(APR)의 APR Design® for Recyclability Recognition 자발적 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하도록 인증을 받았으며, 의료 브랜드의 지속가능 포장 전환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는 Amcor의 성형 생산능력 확장이 함께 이뤄졌다. 미국 위스콘신주 오시코시(Oshkosh) 공장의 성형 설비 증설이 완료되며,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대량생산 체계가 확보됐다. AmSecure™는 향후 호환 가능한 리드·파우치 라인업과 함께 의료용 패키징의 종합 솔루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Amcor는 의료용 패키징 포트폴리오인 HealthCare™ 라인업에 AmSecure™ 성형 트레이·롤스톡을 추가했다.
CCL Label, PPWR 기준 충족하는 유제품용 친환경 패키징 출시
재활용성·EPR 대응 강화한 패키징 개발
CCL Label이 유럽 포장·포장폐기물 규정(PPWR)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유제품업계 전용 지속가능 패키징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번 맞춤형 솔루션은 재활용 설계 원칙을 기반으로 하며, 유럽 전역에서 강화되는 EPR(생산자책임재활용) 의무와 환경 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신제품 포트폴리오는 기존 재활용 흐름과 호환되도록 개발됐으며 유제품 브랜드가 포장재 환경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PPWR의 재활용성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리카 크노르 CCL Label 지속가능성 총괄은 “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의 지속가능 패키징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라는 점”이라며 “이번 포트폴리오는 기능성과 브랜딩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순환 패키징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PWR 제안서에 포함된 재활용성 기준을 충족해 고객사의 환경영향 저감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라인하르트 슈트라이트 CCL Label 식품·음료 글로벌 부문 부사장은 유제품업계 특화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유제품 산업에서 필요한 차광·배리어 특성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라는 점”이라며 “이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가 협업해 진행한 연구개발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 “고단백 제품 확대가 유제품 시장의 중요한 흐름이며, 이에 맞는 적합한 패키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CL Label이 PPWR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유제품업계 전용 지속가능 패키징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DS Smith, Queen® Flowers 협업으로 골판지 기반 꽃다발 패키징 출시
습도 유지·무게 저감·운송 효율 개선 반영한 구조 설계
DS Smith가 Queen® Flowers와 협업해 유통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섬유 기반 꽃다발 포장 솔루션을 개발했다. 새 골판지 디자인은 칼랑코에 꽃다발을 3~5개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꽃다발 크기에 따라 5개 구멍 또는 3개 구멍이 있는 두 종류의 상단 리드를 제공한다.
하단 리드는 손잡이가 짧은 구조에도 별도의 접착 공정 없이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체 구조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는 부드러운 형태로 작업이 쉽고, 상단 리드는 박스 내부 공기량을 줄여 운송 중 불필요한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꽃다발 보관에 필요한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공급망에서 매장까지 꽃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에밀리 스테르모세 Queen® Flowers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매장 내에서 브랜드 노출을 높일 수 있는 브랜딩 친화적 포장이 필요했다는 점”이라며 “보습 유지와 보호 기능은 이번 DS Smith 박스 설계에서 핵심 요소이며 지속가능성과 재활용성 또한 중요한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 패키징에 대한 고객 반응이 기대되며 피드백은 향후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패키징 외관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 적용이 가능해 매장·온라인·선반에서 시각적 임팩트를 강화한다. 사용 후에는 골판지류로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다.
메테 스탈 DS Smith 클러스터 크리에이티브 리드는 “이번 설계에는 DS Smith 고유의 순환 설계 지표를 적용해 소재 절감, CO₂ 배출 저감, 재활용성 개선 등을 중점으로 개발했다는 점”이라며 “브랜드의 기존 블랙 버킷과 함께 배치되도록 설계했고 고객의 비즈니스와 공급망을 이해해 적절한 패키징 솔루션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DS Smith는 ‘Now & Next’ 지속가능 전략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전환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고객사에 지속가능한 순환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DS Smith가 Queen® Flowers와 협업해 유통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섬유 기반 꽃다발 포장 솔루션을 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