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01호 Packaging News

코스맥스, 이너보틀과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용기 내부에 풍선 모양의 실리콘 파우치 넣어 재활용 용이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친환경 용기 전문기업 이너보틀(대표 오세일)과 함께 재활용이 쉬운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는 내용물이 남아있는 채 버려져 재활용이 어려워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이너보틀은 펌프 용기 내부에 풍선 모양의 실리콘 파우치를 넣고, 그 안에 화장품을 담는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 친환경 용기 솔루션 회사다. 지난해 정부통합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57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코스맥스가 이너보틀과 함께 선보이는 패키지는 용기 내부에 화장품이 닿지 않아 재활용이 쉽다. 기존 펌프 용기와는 달리 탄성이 높은 실리콘 파우치가 내용물을 모두 사용하게 해준다.
새로운 친환경 용기는 경제성도 갖추고 있다. 내용물을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에어리스 용기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 더욱이 기존 충진 설비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내용물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폐성을 여 화장품이 산화되거나 변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 매우 안전하다. 특히 용기를 따로 세척할 필요가 없어 재활용이 용이하다.
개발된 제품은 종이처럼 분해가 쉬운 소재로도 제작이 가능하며, 원통형, 사각형 등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친환경 용기 전문기업 이너보틀(대표 오세일)과 함께 재활용이 쉬운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한미약품 JVM,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 러시아 진출

러시아 의료기기공급전문기업 OMB와 공급 계약 체결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제이브이엠의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인 ATDPS가 러시아에 진출한다.
제이브이엠의 해외영업을 맡고 있는 한미약품은 최근 러시아 OMB와 ATDP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모스크바 세치노프(Sechenov)의대병원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의료기관에 ATDPS 설치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모스크바에 소재한 OMB는 1991년 설립된 의료기기공급전문업체로, 지멘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시스멕스 등 유수 글로벌헬스케어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러시아는 2020년부터 약품이력추적관리제 도입을 준비하며 제도 및 인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 주요 병원들에 ATDPS 도입이 확대되면 조제된 약품 추적·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은 러시아에서의 자동조제기시장 개척에 OMB 네트워크도 활용할 계획이다. OMB의 모회사인 러시아 최대 의료진단검사서비스 전문기업 인비트로(INVITRO)가 러시아 전역의 검사센터들과 연계되는 권역별 조제 공장형 약국들을 만들기로 결정할 경우 ATDPS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브이엠 김선경 부사장은 “ATDPS의 러시아 진출은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시장 확대 잠재력이 커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의 대표 제품인 ATDPS는 병원의 처방정보전달시스템 또는 약국의 전산시스템과 연동해 자동으로 의품을 분류·분배·포장한. 처방된 약의 조제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쇄하며 누계처리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약국 규모와 사용하는 약품의 종류, 수량, 빈도 등에 따라 사양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 제이브이엠 ATDPS

GS리테일, 업계 최초 친환경 부자재 도입

카페25업계 최초로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컵 도입

GS25가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썩지않는 생활 쓰기 없애기)’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자체 원두커피브랜드인 카페25에 사용되는 컵, 뚜껑, 컵 홀더 등 모든 부자재를 100% 친환경 소재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GS25는 4월부터 카페25의 뜨거운 커피 음료잔을 수용성 코팅재를 사용한 친환경 인증 전용 컵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9월 종이 빨대 도입과 아이스커피 음료 컵을 카페25의 로고가 인쇄되지 않은 투명한 컵으로 교체해 재활용이 가능토록 변경한 것에 이은 친환경 행보이다.
카페25 전용 컵은 코팅 시 일반 종이컵과는 다르게 수용성 코팅으로 제작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환경부로부터 획득한 친환경인증마크도 전용 컵에 프린팅 됐다.
GS25는 컵 홀더도 재생지를 활용한 100%종이로 제작했고, 컵 뚜껑도 친환경 PP 소재를 사용 모든 카페25의 부자재를 친환경 재질로 완성했다.
1년에 1억 잔이 팔리는 카페25의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 친환경 부자재로 만든 컵을 한 줄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1,130배의 높이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전 국민이 연일 체감하면서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 상품 개발 시 다각적으로 친환경 구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