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2호 Global Packaging News

Stora Enso, Sulapac와 생분해성 빨대 연구

2019년 2사분기까지 출시 목표

핀란드의 제지회사인 Stora Enso는 포장재 회사인 Sulapac과 생분해성 빨대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재와 천연 결합제로 구성된 Sulapac의 바이오 복합재료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생분해성 빨대는 산업 퇴비화 설비에서 재활용될 뿐만 아니라 해양 환경에서도 생분해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올해 초 Stora Enso는 Sulapac의 소재와 기술을 라이센싱하는 공동 개발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생분해성 빨대의 개발은 Stora Enso의 바이오복합재료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양사의 공동 협력의 대표적 산물이 된다고 한다.
Stora Enso의 소비자 대응 담당 부사장인 Annica Bresky는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단계로, 화석연료 기반 재료를 재생가능 해결책으로 점진적으로 대체한다는 우리의 장기적인 노력을 보여준다”며 “Sulapac와의 협력은 바이오경제에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만드는 혁신을 달성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ora Enso의 액체 포장 및 카톤 보드 분야 책임자인 Hannu Kasurinen은 “환경 인식은 소비자 수요의 강력한 원동력이다. 우리의 고객들은 비재생가능 재료를 대체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재생가능 뚜껑이나 빨대와 같은 여러 바이오복합재료들이 기존 제품을 대체하거나 추가적인 제품이 됨으로써 우리의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Sulapac의 설립자이자 CEO인 Suvi Haimi는 “지금 우리는 재생가능하고, 마이크로플라스틱을 발생시키지 않고, 바다에서도 생분해되는 빨대를 전시할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알리고 있다”며 “이는 산업 규모에서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빨대를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매주마다 수십 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생산되어서 이용되고 있다. 우리의 새로운 생분해성 빨대가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Sulapac의 재료들은 기존 사출성형 공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회사는 2019년 2사분기까지 생분해성 빨대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핀란드의 제지회사인 Stora Enso는 포장재 회사인 Sulapac과 생분해성 빨대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AMT Coffee, 크리스마스 시즌은 바이오 컵으로

“Let’s make the change” 각인

영국의 커피 체인 AMT Coffee는 ‘100% 퇴비화 가능한 생분해성’이라고 주장하는 일회용 컵의 출시를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인 사탕수수 기반의 컵에는 일회용 플라스틱과의 싸움을 암시하는 “변화를 만들어 보자(Let’s make the change)”라는 메시지가 각인되어 있다.
영국의 전 기차역에서 5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AMT Coffee는 컵과 뚜껑 모두 실온에서 분해돼 1년 이내에 완전히 퇴비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25억 개의 종이 커피 컵이 폐기되고 있으며, 400개 가운데 1개가 재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 대부분은 시내 중심가(high street) 체인에서 판매된다.
AMT Coffee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인 Alistair McCallum-Toppin은 “완전히 퇴비화 되는 생분해성 커피 컵과 뚜껑을 만들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와 개발이 필요했다”며 “새로운 녹색 중심의 기술과 변화에 대한 요청 때문에 우리는 모든 AMT Coffee에 100% 퇴비화 가능 컵과 뚜껑을 새롭게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 컵은 100% 식물 기반의 천연 소재인 사탕수수 폐기물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은 이 새로운 컵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환경단체인 Friends of the Earth의 플라스틱 담당 책임자인 Julian Kirby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일회용 컵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그러나 제품이 퇴비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현재 모든 사람들이 가정용 퇴비화 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 당국의 폐기물 수집 계획에 퇴비화 가능한 포장재를 허용하도록 조정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소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필 가능한 컵이 ‘더 나은 선택’”이라며 “영국 정부는 라떼 부과금의 도입을 포함하여 이러한 정책을 장려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플라스틱 오염을 전면적으로 끝내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영국의 커피체인 AMT Coffee는 ‘100% 퇴비화 가능한 생분해성’이라고 주장하는 일회용 컵의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