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바이오 기반 발포 단열재 개발 지원
캐나다 산림의 잔유물에서 추출
캐나다에서는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이라는 극단적인 기후를 견디기 위해 주택에 많은 단열재가 사용된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발포(foam)성 절연제품의 대부분은 석유화학 원료를 사용하여 생산된다고 다. 러한 소재의 대안을 찾기 위해 천연자원부(NRCan)는 새로운 바이오 기반의 발포 단열재 제품 개발을 위한 기금 마련을 시작했다.
발포 형식의 플라스틱 유형인 발포 단열재는 커다란 단단한 보드에서 발견되거나 적절한 장소에 분사되기도 한다. 기존 발포 단열재는 제조과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 배출을 유발하며 수명이 끝나면 쉽게 재활용할 수 없었다.
NRCan의 ‘Plastic Challenge’는 캐나다 산림의 잔유물에서 추출되는 발포 단열재 재료를 원유 기반의 단열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드는 단열재 개발 프로젝트에 1,1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조건은 기존 버전보다 ‘인화성이 적고’, ‘수명이 다 되었을 때 완전히 재활용 가능해야’ 한다.
무역단체인 캐나다우레탄발포재판매업자협회(Canadian Urethane Foam Contractors Association) 스프레형 발포 단열재가 매년 30만~40만 가구에 설치되며, 지난 10년간 매년 30~4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의 자료에 따르면 건설 폐기물은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형폐기물의 약 12%를 차지하며, 대부분은 현재 매립지에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RCan 관계자는 “캐나다의 풍부한 바이오매스는 생명공학 기반의 연구, 개발 및 생산 기반의 확장과 더불어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제품 시장(2,000억 달러 규모) 진출에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바이오경제의 상업화 촉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캐나다바이오산업혁신(Bioindustrial Innovation Canada, 이하 BIC)의 Sandy Marshall 대표는 “농업은 바이오경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캐나다서 좋은 시작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하게 수집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의 이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캐나다의 큰 잠재력을 이용하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훌륭한 과학을 통해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생산업체는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로 바이오경제를 촉진할 수 있다. 바이오 기반 화학 및 제품 생산자에게 원료 공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이러한 벤처에 비즈니스 파트너 및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바이오경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위험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농업 공급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경제가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 지속가능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사회에 입증하기 위해 응용 연구와 과학 발전의 지원을 통해 이러한 기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덧붙였다.
아사히맥주·파나소닉, 친환경 바이오 맥주컵 공동개발
고농도 셀룰로오스 섬유 성형재료로 만든 ‘숲의 텀블러’
일본의 아사히맥주와 파나소닉은 공동으로 ‘고농도 셀룰로오스 섬유 성형재료’를 세계 최초로 활용한 맥주용 컵인 ‘숲의 텀블러’를 개발했다. 양사는 야외 이벤트나 노점 등에서 테이크아웃 맥주에 이용을 목표로 하여 2019년 8월 9일부터 제품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고농도 셀룰로오스 섬유 성형재료’는 파나소닉이 독자 개발한 나노 마이크로 미세화된 펄프 성분을 55%이상 함유하는 신개발 수지이다. 동사의 독자적인 금형, 수성형기술에 의하여 독한 감촉과 강도를 실현했으며, 파나소닉이 수탁한 환경성의 위탁 업무에서 얻어진 성과를 활용했다고 한다.
이번 시험에 이용되는 ‘숲의 텀블러’는 뛰어난 성형 자유도와 재활용 가능한 강도를 실현시킨 것에 더하여 그림과 문자를 자유롭게 디자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이벤트 등에서 특별한 기념품 등으로 활용하는 것도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컵의 표면에는 셀룰로오스 섬유 유래의 섬세한 요철을 만들어 맥주의 미세한 거품을 지속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고농도 셀룰로오스 섬유 성형재료’는 간벌재 등의 버려지는 목재에서 제조된 펄프를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자연 유래 목재의 감촉을 갖고 있다. 더하여 컵 성형 시의 온도 조건에 따라서 색을 변화시킬 수 있어서 6종류 중에서 원하는 색 선택할 수 있다. 폐기될 에도 종이제품(가연물)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기여하는 우수한 소재이다.
2019년 8월 9일부터 8월 16일, 아직 추가일정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9월에 코미나토(小湊)철도가 운행하는 SATOYAMA트럭의 ‘시원한 바람의 맥주 열차’에서도 ‘숲의 텀블러’로 아사히맥주의 생맥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공된 ‘숲의 텀블러’는 기념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밖에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이바라키현 츠쿠바센터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츠쿠바수제맥주축제 2019’에서 ‘숲의 텀블러’가 약 5천 개 이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행사장에서 재이용 및 기념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 가능한 컵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아사히주는 지난 2월에 ‘환경 비전 2050’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사업 활동에 있어서 환경 부담을 제로로 하는 것을 목표로 그룹의 독자 기술과 지식을 활용한 새로운 환경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 교토대학 생존권연구소의 야노 히로유키 교수는 “풍부하게 존재하는 목재 등의 식물 자원에서 만들어지는 셀룰로오스는 지속가능한 탈탄소사회를 지지하는 대형 산업자원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거품을 잘 유지시키는 등의 특징을 갖는 셀룰로오스 섬유 성형재료가 세계 최초로 맥주컵에 사용됨으로써 인간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식물 재료가 많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는 다양한 바이오매스 재료와 식품 가공 후의 부산물이 활용되는 것이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 아사히맥주와 파나소닉은 세계 최초로 고농도 셀룰로오스 섬유 성형재료로 맥주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