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1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콜드체인 산업 국가표준 제정 추진

농산물 콜드체인 유통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중

중국의 콜드체인 산업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중국 콜드체인 산업 매출은 2,900억 위안(약 49조 원)으로 2014년보다 약 1,400억 위안(약 23조원) 증가해 5년간 100% 가까이 성장했며, 간 성장률은 13%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콜드체인 산업의 규범화된 발전을 위해 국가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경제위원회 부국장은 저장·유통·도매·판매 전반 과정에 대한 콜드체인 유통시스템 구축과 온도조절 및 관련 규정의 엄격한 이행, 식품운송 감독 책임제 이행을 제기했다.
중국식품토산품수출입상회는 농산물 콜드체인 유통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며,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는 콜드체인 유통환경 데이터 수집에 대한 최초의 국가표준이 될 전망이다.

대만 FDA, 비타민·미네랄 신규 라벨링 규정 시행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제 라벨링 요건 강화

대만 FDA가 비타민 및 미네랄의 영양 정보 표시에 대한 수정안을 발표했다.
수정안의 주요 골자는 영양 정보 표시(라벨링)가 반드시 세로로 표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영양 보충제로 사용되는 비타민과 미네랄 정제 및 캡슐에 적용되는 것으로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리법의 제 22조 3항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상품 면적이 100cm²이하일 경우, 라벨은 가로로 표기될 수 있다. 또한 영양 정보에는 한 봉지당 총 제공 횟수, 제공량 및 일일 권장 섭취량(DV, Daily Value),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량 등이 표기되어야 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칼로리, 트랜스 지방, 당,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성분 표기는 의무는 아니지만 권장사항이다. 또한 영양 정보는 반드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되어야 한다.
특히 일일 권장 섭취량(DV)은 반드시 ‘1인당(per serving)’을 기준으로 표기해야 하며 정수와 함께 소수점 한 자리까지만 표시가 가능하다.
한편 영양 권장 섭취량(RNI, Reference Nutrient Intake)이 정해져 있는 상품은 반드시 라벨에 표기해야 하며 RNI가 지정되지 않는 제품에는 지정되지 않았음을 나타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A, D, E 성분은 국제단위(IU) 표기법에 따라 표시되어야 하며, 그 외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 표기는 미터법을 따르면 된다. 또한 ‘하루 섭취량을 넘지 말 것’,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이롭지 않음’의 문구가 반드시 제품의 겉 포장지에 명백하게 드러나야 한다.
대만에 해당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이번 라벨링 규정 강화를 반드시 숙지하여 피해를 볼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신 라벨링 정과 포장에 대한 요건들은 실시간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수출업체는 항상 수출국의 동태를 살피고 변화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고급스러운 지산지소(地産地消)에코 빨대

지역 나무로 만들고 그 지역에서 소비

최근 일본에서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목제(木製) 빨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요꼬하마시의 호텔 ‘요꼬하마 베이쉐라톤’에서 환경 저널리스트이자 ‘요꼬하마 목제(木製) 빨대 프로젝트’ 설계자인 다케다 씨가 요꼬하마산 나무 빨대의 텔 납품 상담 중이며, 이 호텔은 현재 종이 빨대를 사용 중이나 2020년에는 나무 빨대를 도입하여 이른바 ‘지산지소’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림의 경사가 급한 곳에서 가늘고 약한 나무가 증식하면 산사태의 위험 등이 있어 간벌이 필수적이다. 이에 요꼬하마시는 시가 관리하는 숲에서 간벌된 나무(요꼬하마시 소유물)를 원료로 요꼬하마 지역에서 빨대제작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빨대 원료인 나무는 길이 약 30cm, 두께 0.15mm로 슬라이스 되어 요꼬하마 시내의 장애인 고용 기업에서 빨대로 가공된다. 적절한 삼림관리를 통한 방재목적에 더해 장애자의 고용 및 복지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이 상존한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나무 빨대를 제작하게 된지 1년 만에 지금처럼 판로 확장할 수준에 다랐다고 한다. 제작업체인 큐라홈의 미야사와(宮沢) 사장은 지역 나무를 활용하여 지역에서 만들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 최고의 ‘에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무 빨대 가격은 1개에 50엔임에 비해 종이 빨대는 10엔 미만으로 비싼 측면이 있어 향후 가격 절감이 과제이다. 다른 상품과의 조합으로 부가가치를 도모하는 한편 장애인 고용 촉진 등 긍정적인 부분의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판매촉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재해방지를 위한 산림 간벌목을 친환경 나무 빨대로 재탄생시키는 산업은 산림부산물 부가가치 창출 외에도 장애인 고용 촉진 등의 사회공헌이 가능한 농림산업 발전 롤모델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Food와 더불어 친환경적인 나무 빨대 소개 및 활용으로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구환경 보호 요소를 가미한 농림산업 트렌드 선도 등 차별화한 상품과 상품제안을 추진한다면 식품뿐만 아니라 산림부산물을 활용한 임산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