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02호 Packaging News

환경부, 관련 협회와 국내 PET재생원료 수요 확대 MOU

포장재 사용 생산자에게 재생원료로 만든 포장재 사용 독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5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회의실에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석용찬),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회장 맹성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송재용)과 함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 주체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유가하락 등에 따른 국내 페트 재활용산업의 침체 및 페트 재생원료 적체심화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5월 7일부터 실시된 페트 재생원료 1만 톤 공공비축에 이어 근본적으로 국내 폐플라스틱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와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는 플라스틱 포장용기에 국내 재생원료 활용을 확대하는 것에 합의했다.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하여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81개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는 수입 페트 재생원료, 신재 페트 플라스틱 원료 등을 대체하여 국내 페트 재생원료 용을 확대한다. 구체적인 추가 사용량은 5월 중 협의를 통해 확정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재생원료를 공급하는 페트병 재활용업체 24개사로 구성된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는 재활용 시설개선, 재생원료 사용에 따른 책임분담 등 국내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환경부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포장재 등에 페트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및 지원책을 검토한다. 특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른 분담금을 생산자가 재생원료 사용 시 경감하는 등 재생원료 사용을 독려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검토 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발생한 폐기물이 다시 국내에서 활용되는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페트 재활용업가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재생원료 수요확대와 함께 근본적으로 폐기물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페트 등 폐플라스틱의 수입을 제한할 계획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오염된 음식용기 등은 세척 후 분리배출하거나 종량제봉투에 배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5월 21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회의실에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석용찬),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회장 맹성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송재용)과 함께 국내 페 재생원료 사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제24차 이사회 개최

후임 회장에 김치곤 ㈜삼보케미칼 대표 선임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방시영)가 지난 5월 22일 경기도 안성 소재 ㈜HPM글로벌 회의실에서 제2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제3대 회장으로 재임 중 지난 4월 25일 작고한 고 방시영 회장 추모회를 가지고 ㈜HPM글로벌 신임 임원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협회는 후임 회장으로 ㈜삼보케미칼 김치곤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HPM글로벌 정원영 대표를 신임 부회장으로 천거하였다. 후임으로 선임된 김치곤 회장은 고 방시영 회장 잔여 임기동안(2020.12.31.까지)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치곤 회장은 1990년 경기도 안성 소재 ㈜삼보케미칼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30여 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ISO 품질·환경경영시스템을 기본으로 생산 정보화 및 경영정보시스템을 융합하여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동종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용기, 식품과일용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관계자는 “우리 협회는 2011년 설립되어 현재 80여 회원사가 협동 수출의 총력을 기울여온 중견 협회로, 설립자인 고 방시영회장의 뒤를 이어 김치곤 회장의 새로운 지도체제를 통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치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회장

KOTRA, ‘중국 화장품 감독 관리조례 설명회’ 온라인 개최

코로나19로 수요 많아진 한국 뷰티·방역용품 수출 노하우 전수

KOTRA(사장 권평오)는 5월 13일 온라인으로 ‘중국 화장품 감독 관리조례 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그동안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조례개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개정내용을 분석하고 중국 뷰티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승인이 필수인 특수화장의 분류 기준이 현행 9가지에서 5가지로 변경되면서 우리 수출제품 인증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벨관리가 강화되고 규정위반 시 처벌강도도 세질 것으로 보여 대응책이 필요하다.
연사로 나선 화장품 인증 전문기업 중마오(中貿)의 임해운 한국지사장은 가장 큰 변화로 신원료에 대한 신고제 도입을 꼽았다. 지금까지 신원료 제품은 검역당국의 허가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원료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눈 뒤 저위험군 원료는 신고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된다. 임 지사장은 “제품 연구개발(R&D) 능력과 신원료 활용 기술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기업에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KOTRA는 이번 설명회에서 최근 3년치 중국 내 외국 화장품 통계도 분석해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능·성분을 살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중국 내 고품질 방역용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우리 기업이 꼭 알아야 할 인증절차도 안내했다.
한편 제품 안전관리 책임 및 라벨링·광고 규정이 강화되면서 우리 기업은 보다 유의할 점이 생겼다. 수출기업이 라벨링·포장지를 만들고 마케팅·홍보 전략을 세울 때 현지 제도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더욱 중요해졌다.
박한진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모범적인 코로나19 방역으로 중국에서 한국 제품 호감도가 상승했다”며 “현지 제도변화를 철저히 파악해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K뷰티가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KOTRA(사장 권평오)는 5월 13일 온라인으로 ‘중국 화장품 감독 관리조례 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설명회에 참여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