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01호 Packaging News

환경부, 포장재공제조합 등과 자가회수 협약체결

폐페트병 약 431톤 직접 회수해 고품질 원료 재활용

환경부는 5월 15일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먹는샘물제조업체인 산수음료(주), ㈜동천수와 ‘투명 페트병 자가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16일 체결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및 역회수를 통한 고품질 재활용체계 구축 업무협약’에 이어 투명 폐페트병 자가회수를 희망하는 먹는샘물제조업체 2개사와 추가 협약을 맺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폐 페트병은 재활용률은 높으나 다른 플라스틱 및 이물질 혼합 등에 따라 고품질 폐페트병 재활용이 저조한 실정으로, 깨끗한 폐페트병 회수량 증대를 위해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체결에 참여한 업체들은 자사 먹는샘물 출고로 발생된 폐페트병을 소비자로부터 직접 회수하여 재활용업체에 인계하게 되며, 공제조합은 참여업체에 회수·선별 지원비를 지급한다.
지난 4월 16일 협약을 체결한 스파클(주)과 함께 3개사의 올해 폐페트병 자가회수량은 약 431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재활용한다.
김효정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협약체결에 참여한 먹는샘물제조업체의 자가회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더 많은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부는 5월 15일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먹는샘물제조업체인 산수음료(주), ㈜동천수와 ‘투명 페트병 자가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한국포장기술사회, KCL과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및 표시제도’ 설명회 개최

“9월 시행되는 표시제도에 적극 대응”

(사)한국포장기술사회(회장 이한영)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과 5월 22일 KCL 대회의실에서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및 표시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및 표시제도 개요,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 등급, ▲평가 항목 및 평가 방법, ▲포장재 재질·구조 판정 예시 등이 소개되었다.
이한영 포장기술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서 정한 포장재 재질·구조 시험분석 방법 및 비용, 절차 등의 내용을 상세히 파악해 9월부터 시행되는 표시제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사)한국포장기술사회(회장 이한영)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과 5월 22일 KCL 대회의실에서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및 표시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LG화학, 14년 만에 화학 뛰어넘는 ‘뉴 비전’ 발표

공동 목표는 ‘과학과의 연결’

LG화학이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을 기반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한 뉴 비전(New Vision)을 선포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5월 7일 신학철 부회장 및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전체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디지털 라이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LG화학은 ‘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뉴 비전은 ▲모든 분야의 지식체계는 물론 지금까지 LG화학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 솔루션이라는 ‘과학’을 바탕으로(Science), ▲새로운 분야의 지식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고(Connect), ▲고객과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나간다는(Life for a better future) 의미를 담고 있다. LG화학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신학철 부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과학과 우리가 축적한 과학으로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부터 세상에 없던 최고의 배터리를 만들기까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하여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새로운 비전 선포는 LG화학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새로 선정한 슬로건 ‘We connect science’도 함께 발표했다. 새로운 슬로건은 과학이 인류의 삶과 연결되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Connect’의 알파벳 ‘C’와 ‘O’를 연결해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가치로는 ▲고객가치중심(Customer Focus), ▲민첩성(Agility), ▲협력(Collaboration), ▲열정(Pass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선정했다.
LG화학이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게 된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흐름 속에서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화학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기존 비전 체계를 수립한 과거와 달리 현재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부문을 성장축으로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하였다. 전통적인 석유화학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DNA를 진화시키면서 화학 기반의 사업구조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또한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hyper-intelligence)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고객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고객이 LG화학에 기대하는 가치를 변화시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사업 분야별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은 이산화탄소 저감,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트렌드에 맞춰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공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운영 역량을 높이고 공동연구를 확대해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 e-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한다. 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배터리 소재 사업 발굴을 위해 글로벌 소재 업체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생명과학부문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타깃 발굴 및 알고리즘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암세포 변이 예측 프로그램 보유 기업과 협업해 항암 치료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뉴 비전 선포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쳐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과학과의 연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와 적극적으로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가 실제 조직 운영과 연계될 수 있도록 리더십 육성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2020년 하반기부터 채용과 평가를 비롯한 인사제도에 관련 내용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전 구성원이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CEO가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미국, 폴란드, 중국 등 해외 사업장의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글로벌 임직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간다.
신학철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더와 구성원의 노력은 물론 전방위적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R&D 뿐만 아니라 생산, 구매, 영업 등 다양한 직군별로 프로덕션 사이언티스트(Production Scientist), 세일즈 사이언티스트(Sales Scientist)와 같이 구성원 모두 ‘과학과의 연결’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LG화학 뉴 비전 및 핵심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