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8월 02호 Packaging News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오인 우려 화장품의 제조·판매 제한

고형비누 등 1차 포장 표시의무 완화 등 ‘화장품법’ 개정·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화장품을 식품으로 오해해 섭취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모양을 모방한 화장품의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화장품법’을 8월 17일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식품으로 오인 우려가 있는 화장품의 판매 제한, ▲맞춤형화장품판매업 품질·안전관리 강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제도 보완 및 자격관리 기준 정비, ▲고형비누 등의 1차 포장 표시의무 완화, ▲거짓,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신고하거나 심사 등을 받은 경우 행정처분·벌칙 부과 근거 마련 등이다.
먼저 식품의 형태·용기·포장 등을 모방한 화장품은 제조·수입·진열·판매를 금지해 섭취 등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공포·시행(공포 후 1개월) 이후 새롭게 제조 또는 수입되는 품목부터 적용 및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의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맞춤형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해 ▲판매업 시설기준 신설 ▲원료목록 보고 의무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제품의 임의 혼합·소분 금지 등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보완한다.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은 2020년 3월부터 시행하여 2021년 8월 기준 160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소가 신고되어 있다.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국가자격시험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자 ▲시험 도중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결격사유 신설 ▲자격증 양도·대여 금지, 유사명칭 사용 금지, 자격 취소 사유 등을 규정하는 등 자격관리 기준 등을 보완한다.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은 현재까지 총 4회 시험을 통해 4,008명의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가 배출된 바가 있다.
기존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19.12)된 제품인 고형비누는 1차 및 2차 포장을 모두 제거하고 사용하는 점 등을 고려해 1차 포장 기재사항(제품명, 제조번호 등)을 생략한 경우 2차 포장에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전환제품에 대한 영업자의 부담도 완화한다.
영업등록·신고 또는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를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에 행정처분과 벌칙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화장품법’ 개정으로 식품으로 오인 우려가 있는 화장품으로 인한 어린이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며 품질과 안전이 확보된 맞춤형화장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법령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 법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풀무원과 지속가능한 식품 패키지 개발을 위한 MOU 체결

탄소 중립 및 ESG 경영 강화위한 친환경 식품 패키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ESG 선도기업 풀무원과 손잡고 친환경 혁신 식품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과 풀무원기술원(원장 이상윤)은 식품산업의 탄소 중립 및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녹색포장기술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식품 패키지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7일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 소재 풀무원기술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심진기 센터장과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식품안전실 김상구 실장 등 양사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탄소 중립 실현과 ESG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혁신적인 식품 패키징 개발과 친환경 패키징 R&D, 지속가능한 패키징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식품 패키징 및 온라인 물류 분야의 공동 연구 개발 발굴 및 과제 수행 ▲신소재, 신기술, 새로운 디자인을 활용한 혁신 제품 개발 ▲식품 친환경 패키징 기술 및 제품 개발 ▲식품 패키징 기술, 정보, 트렌드, 네트워크 공유 ▲패키징 분야 기자재 및 시설물의 공동 활용 ▲기타 상호 기관이 서로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풀무원은 식품 패키징 분야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친환경 패키지 개발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에 최적화된 친환경 혁신 패키징 소재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2020년 경영목표인 Global New DP5를 발표하며 2022년까지 풀무원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100% 재활용 우수 포장재 적용 완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풀무원은 지난 7월 27일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 소재 풀무원기술원에서 지속가능한 식품 패키지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 김상구 실장,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심진기 센터장.

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급 촉진 R&D 수행

2025년까지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사업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은 플라스틱 대체물질(생분해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비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발생과 해양환경 오염 가속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산업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단체표준 개발을 비롯해 컨퍼런스 등을 개최한다.
동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70억, 인천시 15억, 민간투자 65억)이 투입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플라스틱산업조합과 함께 인천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주관), 한국석유화학협회, 인천대학교가 공동수행·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원센터는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 산학클러스터관(예정)에 구축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배달용품,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폐플라스틱 처리문제가 연일 부각되고 있다. 이에 각국에서는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카페 내부에서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금지, 비닐봉지 유상 제공 및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등의 다양한 규제 시행 및 비분해성 플라스틱을 원천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소재(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을 통해 탈(脫) 플라스틱 사회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산업조합과 공동개발수행기관은 ▲지원센터 구축, ▲생분해 포함 시험평가인증 및 기술지원, ▲해외 인증 지원, ▲원료 개발 및 실증 지원, ▲단체표준·기업표준 개발, ▲전문인력 양성, ▲국제·국내 컨퍼런스 개최 등 네트워크 운영, ▲시제품 및 금형 제작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매년 2건씩 5년에 걸쳐 총 10건의 단체표준 제정 추진을 계획 중이다. 최근 ‘음식물쓰레기용 생분해성 종량제봉투’에 대한 단체표준을 개발(21.8.24 단체표준 예고)하였고, ‘농업용 생분해성 멀칭 필름’에 대한 단체표준 제정 등록도 추진 중이다.
또한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과 수요사-공급사 간 네트워크 구축 기반 조성을 위해 매년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연말쯤 제1회 국내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바이오 플라스틱제품 제조기업 대상 전문가 협의체 운영, 대체물질 원료개발·제품화 기업 담당자 기술교육 및 특성화고·대학생 대상 현장 실무교육을 주관하며, 매년 생분해성 제품 및 가공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다.
플라스틱산업조합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화이트바이오산업의 수요(대기업)-공급기업(중소기업) 간 연대·협력모델 발굴을 통한 대중소 상생 동반성장 지원, 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전 주기적 기업지원을 통한 화학산업 관련 환경문제 해소 및 화이트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 플라스틱 대체물질 원료부터 제품생산, 실증 및 사업화까지 전주기 기술 및 사업화 지원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4.2년)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 인터참코리아’, 패키징관 참가기업 모집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려

국내에서 열리는 글로벌 화장품·뷰티전문박람회 ‘2021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가 오는 9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1층 A, B홀에서 개최된다.
인터참코리아는 매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인증을 받는 글로벌 화장품·뷰티전문 무역전시회로, 매해 3만여 명의 뷰티제품 관련 업계 종사자 및 바이어가 방문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러시아 CIS 및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국내 최대 화장품·뷰티 전문 비즈니스플랫폼이다.
2021년도에는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 이외에도 화장품 원부자재, 패키징, 에스테틱, 메디컬, 네일, 안티폴루션, 천연화장품, 할랄, 비건, 이너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특별품목관을 구성했다.
또한 해외 바이어의 입국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대비하여 비대면 화상수출상담회, 온라인 바이어매치메이킹서비스를 준비하였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최한 글로벌 화장품전문박람회로, 해외 참가사들의 경우 리모트패키지(Remote Exhibitor Package)형태로 약 15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였으며, 국내 최대 유통, 무역상과 총 250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해 약 9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보였다.
2021 인터참코리아는 참가업체, 방문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인터참코리아 공식홈페이지(www.intercharmkorea.com) 내 온라인사전등록이 오픈되어 9월 10일(금)까지 등록한 분들은 무료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2021 인터참코리아 부스 참가 및 프로그램/이벤트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리드케이훼어스유한회사(T. 070-4944-8993lE. mh.lee@reedkfairs.com)로 문의하면 된다.

▲Remote Exhibitor Package로 참가한 러시아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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