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01호 Packaging News

환경부, 녹색산업 혁신 저해하는 환경규제 손본다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간담회 개최

환경부는 3월 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간담회’를 열고, 녹색산업계와 함께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 서동영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 박정호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및 녹색산업계 7개 협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회·단체장들은 ▲폐전기·전자제품 수입 허용 ▲투명 페트컵 식품 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안 포함 ▲사용 종료 매립장의 상부토지 용도 제한 완화 ▲생활폐기물의 민간 소각시설 처리 활성화 ▲폐목재 폐기물분류 코드 개선 등 환경규제 분야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환경부는 폐전기·전자제품 수입 허용 건의의 경우, 한시적(12개월)으로 수입을 허용하고 이후 영향 분석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녹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내기 위한 규제개혁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에 대하여는 환경부 회신에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건의과제를 접수하는 건별로 신속히 검토하여 회신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이 녹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내는 발판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녹색산업계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려주시길 바라며, 환경부도 적극적으로 경청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포장협회, KOPLAS 2023 참가

‘플라스틱,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다!’ 주제로 일산 킨텍스 개최

친환경 소재부터 초정밀 가공기기 및 첨단 복합재료까지 국내외 우수한 플라스틱・고무산업 최신 기자재가 한자리에 선보인다.
제27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27th Korea International Plastics & Rubber Show, 이하 KOPLAS 2023)가 오는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이앤액스와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관련기관 및 단체의 후원을 받아 마련됐다.
KOPLAS 2023에는 총 25개국 450여개 회사가 출품할 예정이며,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국제 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과 함께 열린다. 총 46,000㎡의 규모로 750개사 2,400부스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플라스틱, 고무, 소재 및 복합재료, 금형 산업 전시회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시장 창출과 수출 증대를 목표로 새로운 산업 마케팅의 장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며, 참관객에게는 대한민국의 플라스틱, 고무 산업과 소재 및 복합재료 산업, 금형산업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KOPLAS 2023은 ‘플라스틱,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다!’ 슬로건 아래 Plastics Future Zone을 선보인다. 전시회 참가업체의 광범위한 홍보를 위하여 KOPLAS 2023 홈페이지(www.koplas.com)를 통해 전시회 개요, 세미나 일정, 부스 배치도, 출품사 및 전시품의 정보/사진 등을 자세하게 수록하여 연중 서비스하며,
본 전시회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마지막 토요일 오후 4시까지)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이앤엑스 KOPLAS 2023 사무국(T.02-551-0102)이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식품산업협회, 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

협회 비상근 임원 신규선임 및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 등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2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52차 이사회 및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도 주요사업 실적 및 결산 ▲2023년도 주요사업 계획 및 예산(안) ▲정관 및 제 규정 개선(안) ▲임원 선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의결하였다.
이어 협회 비상근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 동서식품㈜ 김광수 대표이사 등 18개사가 재선임 되었고, 다양한 식품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를 비상근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하였다.
또한 식품안전과 식품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 대해 정부포상(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4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3명)을 수여하였다.
이효율 회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협회는 식품산업의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식품 규제 합리화와 수출시장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올해 시행하고 있는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부와 협력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제152차 이사회 및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빙그레, 투게더·쿠앤크, 친환경 뚜껑 개발

수축필름 제거로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빙그레는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 제품의 패키지를 수축필름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포장재로 변경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빙그레는 그동안 해당 제품의 뚜껑이 벗겨지지 않도록 상단에 수축 필름을 사용해왔지만, 이를 제거하고 접착력을 개선한 새 뚜껑을 개발했다.
특히 유통과 제품 개봉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 2개월간 유통 테스트를 시행하였으며, 제품 안전성과 품질 유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6월 대표 제품 투게더와 바나나맛우유 3종(바나나맛우유·바나나맛우유 라이트·딸기맛우유)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수축필름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포장재로 변경했다

 

사조대림,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한 김 출시

“올해 64톤 플라스틱 사용 줄일 수 있어”

사조대림은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한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구야 안심해’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안심팜’ 플라스틱 캡제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친환경 패키지 제품이다.
무(無)트레이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은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해 전체 포장부피까지 줄였다. 이에 따라 10만개를 판매할 때마다 플라스틱 8톤 정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조대림은 올해 64톤 수준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시내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은 “최근 ESG트렌드에 따라 ‘그린슈머’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사조대림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해 친환경 제품 및 패키지를 적용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 고소한 김은 사조대림의 대표 김 브랜드로 1986년부터 지켜온 전통방식에 따라 엄선된 국산원초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이다.

▲사조대림은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한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을 출시했다.

 

한화솔루션, 국제 rPE 재생표준인증 획득

소비재 기업과 협업해 친환경 소재 확대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고 지난 2월 28일 밝혔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요구하는 친환경 인증 중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GRS는 재생 원료 20% 이상 포함과 같은 환경적, 화학적 기준부터 노동, 인권 등의 사회적 기준까지 충족해야 인증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이 인증받은 소재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rPE(Recycled PE)로 rPE 원료의 생산·가공·유통 모든 분야에서 GRS 인증을 받았다. 한화솔루션은 GRS 취득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생산을 시작한 rPE 기반의 산업용 재생 포장백 사용처를 확대하고 국내 소비재 기업과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을 시작으로 rPE 적용 품목을 다각화한다. 2027년까지 연간 1만 톤 규모의 rPE 공급을 목표로 한다.
원재식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은 “신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rPE 기반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재생 원료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를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재활용 플라스틱 통한 수소생산 본격화

현대엔지니어링이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수소 생산·활용을 본격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동서발전과 ‘수소 생산 및 수소 활용 연계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수소 생산사업 ▲수소 활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 및 암모니아 발전연료 활용사업 ▲풍력, 지열, 태양광발전, 소형원자로 발전사업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사업 등에 대해 협력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신사업인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한국동서발전에 공급한다. 한국동서발전은 공급 받은 수소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월 충남 당진시와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6167㎡ 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건설을 앞두고 있다.
2026년부터 상업 생산이 목표다. 용융 및 가스화 공정을 활용해 연간 13만3000t 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통해 연간 2만4000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며,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자원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와 관련된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본격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수소 생산·활용을 본격화한다.

 

동서식품, 주요 제품군에 ‘녹색기술 인증’ 패키지 적용

백색 잉크 대체재로 50.9% 잉크 사용량 감축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녹색인증제도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녹색기술은 사회 및 경제 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동서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포장재를 제품에 적용했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맥심 화이트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을 비롯해 맥심 인스턴트 커피 리필 제품, 스탠드백 형태의 포스트 시리얼 제품, 카누 라떼 제품 등에 녹색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우선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잉크 사용량이 기존 방식 대비 약 50%·잔류용제는 약 99%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동서식품은 원두제품, 오레오 제품에도 녹색인증 기술을 적용한 포장재를 확대해 도입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친환경 패키지 도입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서식품은 자사 제품군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