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02호 Packaging News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2023 송년회 개최

오는 12월 1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회장 전헌수)가 2023년 한해를 마무리 짓는 송년회를 개최한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는 오는 12월 1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5층 루비홀)에서 ‘2023년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송년회’를 연다.
올 한 해 동안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는 포장기술인을 위한 세미나(10월 27일)를 비롯해 체육대회(5월 20일), 회장배골프대회(11월 9일), 기산회(총 6회) 등 회원 간 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전헌수 회장은 “2023년에도 어렵고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남은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회원님들의 건강과 소속회사의 무궁한 발전, 댁내 평안을 기원드린다”면서 “꼭 참석하시어 반가운 얼굴도 마주함은 물론, 다가올 내년 사업에 대한 정보교환 등 이번 송년회가 ‘대화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사무국 전화(02-2026-8230)나 팩스(02-2026-823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2022년 송년회 행사 모습.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창립 29주년 기념식

11월 15일 서울가든호텔 개최…포장기계 대상 시상식도 열려

(사)한국포장기계협회(회장 이시영)가 창립 29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창립 29주년 기념식 및 제25회 포장기계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월 15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더불어 제24회 포장기계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포장기계인의 날 제정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포장기계 대상 경과보고, 내빈 축사, 기념사진 촬영, 만찬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포장기계협회는 올해 해외포장 관련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협회 발전을 위한 여러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에는 대만포장협회, 일본포장기계협회와 함께 아시아 지역 포장기계와 포장산업의 미래를 위한 교류단체 ‘에이팩(APAC)’ 설립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국포장기계협회 이시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회와 한국 포장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회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적극적으로 대내외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포장기계 산업은 이제 어느 산업 못지않게 튼튼한 경쟁력을 갖췄다.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협회 활동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한다면 국내 포장기계 산업은 물론 국내 제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열린 포장기계 대상 시상식 결과, 한얼기계 이경옥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제팩 이준제 대표이사, ㈜에스케이팩 구영일 전무, ㈜세종파마텍 이현정 부장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하였다.
한편 한국포장기계협회는 경연전람, 월간포장과 함께 내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포장기자재전’(코리아팩 2024)을 개최한다.

▲한국포장기계협회가 창립 29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공업포장협회, 일본곤포공업포장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참가

한중일 포장단체 회장단 교류 + 일본포장업계 견학

(사)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송경석)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포장업계 견학 및 일본곤포공업포장연합회(이하 JPA)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가했다.
이번 견학단에는 협회 회원사 임직원 17명이 참가하였으며, 일정 첫날인 11월 7일에는 JPA의 초청으로 한중일 3국의 포장단체 회장단의 교류회 및 만찬이 있었다.
이어 8일 오전에는 일본 요코하마 지역 포장업계 견학을 실시한 가운데 지역 내 포장업체 2곳(㈜산리쓰 요코하마 사업소, ㈜산리쓰 게이힌 사업소)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일본 도쿄 메이지 기념관에서 열린 JPA 창립50주년 기념식 및 교류 만찬에 참석해 JPA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한중일 포장 단체 간 교류를 강화했다. 또한 기념식 전 열린 3국 포장기술위원회 회의에서 설립에 합의한 ‘아시아 수송포장 기술위원회’(Asian Technical Committee of Transport Packaging)의 한중일 3국 단체장 조인식이 있었다.
9일에는 가와사키 소재 포장업체인 ㈜코에이를 견학하였고, 이후 10일까지 관광 등 자체 일정을 진행해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것을 끝으로 이번 견학 및 기념식 참가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편 협회에서는 해외 수송포장업계 기술 습득과 해외 단체 및 업계와의 교류를 위해 매년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들과 함께 해외 포장업계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공업포장협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곤포공업포장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가했다.

 

제12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

11월 24일 관계자 200여 명 참석…27명 유공자 포상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광옥)는 지난 24일 제12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김경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의원,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등 국회, 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주제는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 – 플라스틱’으로 우리산업 전반에 자리 잡은 플라스틱 산업의 위상을 나타냈으며 부제는 ‘함께하는 기쁨, 내일을 위한 희망’으로 플라스틱의 유용성과 환경성을 강조했다.
이광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있어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도전과 위기 극복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DX 전환’ ‘친환경 플라스틱 전환’ 등 중장기 플라스틱 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해 연합회의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기욱 산업부 국장은 축사를 통해 “플라스틱은 금속, 세라믹과 함께 3대 소재 중 하나로 제조업의 뿌리산업이나, 최근 탄소중립 및 탈 플라스틱 기조로 어려움을 겪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2022년 체결한 플라스틱-석유화학 업계 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이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렸는데 1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달청장 표창 등 27명의 플라스틱 산·학·연 유공자를 포상하고, 2부에서는 플라스틱 발전기금 출범 선언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인 ‘자랑스러운 플라스틱산업인 상’은 송석환 동진기업㈜ 대표이사 회장이 수상했다. 송 회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1975년 창업 이래 국내 4개, 해외 3개 등 7개 공장을 설립하고, 플라스틱 식품·용기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였다. 2022년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다. 특히 친환경 경영을 통해 플라스틱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구조적, 환경적 감량화를 실현하는 한편 모교인 동국대, 김천고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공헌 활동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하였다.
한편 한국프라스틱연합회는 1962년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 플라스틱 산업을 대변하는 업종별 대표단체이다. 플라스틱 산업은 대표적인 소재부품산업으로 기업체 수 2만6000개, 종사자 수 24만명으로 제조업의 3.4%를 차지한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24일 플라스틱산업의 날 행사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분리배출 모범시설 포상

지자체, 공동주택 등 2개 부문 총 10개소 선정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이찬희, 이하 공제조합)은 ‘2023년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을 개최하고 10곳을 포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공제조합 주최로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부문별 수상자와 동반인, 평가위원, 공제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모전 평가는 재활용 가능자원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분리배출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관계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분리배출 자원순환체계 구축, 품목별 분리배출량, 주민 홍보·교육과 구성원 참여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총 10곳의 분리배출 모범시설을 선정했다.
지자체부문 최우수상은 고양특례시, 공동주택부문 최우수상은 고양지축 LH 4단지 아파트가 각각 선정됐다.
고양특례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투명페트병 전용 봉투를 배부하고 무인회수기를 운영하여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활성화에 노력하였다. 또한 대형마트와 행정복지센터에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고, 단독주택과 상가지역, 빌라지역에 재활용품 거점 분리수거시설을 유지하는 등 총괄적인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탈플라스틱’을 위한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1회용품 줄이기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 등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전개 등 폐기물 재활용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지축 LH4단지 아파트는 투명페트병 등 분리배출 품목 수가 18종에 달하며, 투명페트병 별도수거를 위하여 전용 마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분리수거장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지킴이 봉사단을 운영해 입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등 지속적인 분리배출 이행상황 자체점검 노력이 돋보였다.
이찬희 공제조합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국민 모두가 분리배출에 동참하여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으로 탄생시키려는 노력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수 과제”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분리배출 우수사례가 널리 전파되어, 재활용 가능자원의 회수·재활용체계 구축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2023년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 참여

주관기관으로 참여 ‘독립 세션’ 진행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Brand Owner’ 독립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순환경제를 위한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주제로 대한민국 친환경패키징포럼위원회가 주최하고 식품산업협회, SK지오센트릭, 로지스올그룹,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한국환경연구원이 각 세션을 마련했다.
올해로 4년째 Brand Owner 세션을 맡은 식품산업협회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의 ‘2025 비전 및 지속가능한 포장재 전략’을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포장 사례와 재활용 프로그램은 국내 식품산업의 화두인 환경 분야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위한 식품업계 노력’을 주제로 ▲폐기물 없는 미래 구현을 위한 네슬레의 지속가능한 포장재 전략 ▲빙그레의 탄소배출량 저감 및 자원순환 캠페인 사례 ▲쓰레기 없는 세상을 향한 코카콜라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략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이효율 회장은 “식품업계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패키징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식품산업계의 노력과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자원순환 활동 전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SK지오센트릭 ‘포스트 플라스틱’ 비전 발표

친환경 패키징 포럼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ARC’ 소개

SK지오센트릭이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 참가해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SK지오센트릭은 주관사로 참가해 민·관·학 관계자들과 함께 순환경제를 위한 지속가능한 패키징(포장재)에 대해 논의했다.
2019년 처음 개최된 친환경 패키징 포럼은 올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새로운 자원순환 활동 전개, 순환경제를 위한 지속가능한 패키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글로벌 환경규제와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위한 식품업계의 노력, 포스트 플라스틱 시대의 준비, 재사용 패키징, 포장환경성 증진을 위한 노력, 친환경 패키징 소재와 활용 등에 대해 발표했다.
SK지오센트릭은 포럼 첫날 ‘포스트 플라스틱(Post plastic) 시대의 준비’ 세션을 주관했으며, 현재 구축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폐플라스틱 이력 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울산 ARC는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페트(PET) 해중합을 한데 모아 구현하는 곳으로 오는 2026년 상업생산을 본격화하면 매년 32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기업들이 차례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포장재 기업 암코(Amcor)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사례 및 전략’을 발표했으며,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재활용 소재 개발 동향’을 공개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다방면의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법을 고민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자원으로 만드는 ‘무한자원’ 사업 모델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솔루션,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 제품군 확대

지난해 2종에서 올해 10종으로 늘어

한화솔루션은 자사 제품 8종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제품은 각종 산업의 불순물 제거 용도로 쓰이는 가성소다 제품군 ▲가성소다(NaOH) ▲염소(Cl2), 포장·접착제·케이블 등의 기초소재인 PO제품군 ▲LDPE ▲LLDPE ▲HDPE ▲전선용 컴파운드 ▲수첨석유수지, 매트리스 폼 등의 원료인 TDI 등이다.
지난해 인증 받은 ▲EVA와 ▲PVC도 인증 갱신을 받아 한화솔루션은 모두 10종의 ISCC PLUS 인증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인증 제도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으로 꼽히며, 130여개 글로벌 정유·화학사가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ISCC 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제품들은 옥수수,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매스와 폐유 등 바이오 폐기물 유래 원료를 도입한 저탄소 생산 공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가성소다는 생산에 필요한 전력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 아시아 최초로 ISCC PLUS 재생에너지 활용 분야의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솔루션 여수 사업장 내 가성소다 제조 시설 전경

 

CJ제일제당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 개발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 활용

CJ제일제당이 식품 포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활용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PHA를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퇴비화 코팅을 개발한 사례는 세계 최초로, 종이컵부터 컵라면, 복합밥 용기 등 다양한 종이 패키징에 적용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기존 퇴비화 종이 코팅과 비교해 내구성, 내열성을 모두 높여 PP(폴리프로필렌), PE(폴리에틸렌) 등 석유계 코팅과 유사한 상품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퇴비화 코팅은 주로 PLA(산업 퇴비화) 소재를 단독으로 사용했는데, 강성이 높은 PLA의 특성 상 사용 시 코팅이 깨지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있었다.
CJ제일제당은 물성이 유연한 PHA를 내열성이 높은 PLA와 혼합, 석유계 코팅과 같이 잘 깨지지 않고 열 조리도 가능한 퇴비화 종이 코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 코팅은 종이컵뿐만 아니라, 뜨거운 물을 붓는 컵라면, 전자레인지 조리가 필요한 복합밥 용기 등 종이로 된 다양한 식품 패키징에 적용할 수 있어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해당 기술을 내년 상반기 중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햇반 컵반’ 종이용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레이스김 글로벌 패키징 R&D 경영리더는 “PHA 적용 종이 코팅은 기존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한 혁신”이라며 “식품 패키징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섯으로 ‘친환경’ 포장재 만든다

농촌진흥청, 기술 특허등록 마무리

식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는 버섯이 포장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으로 가죽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섰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에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다. 이후 자란 균사체만을 수확해 습윤 처리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버섯 가죽 원단을 만들었다.
버섯 소재 가죽을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내구성을 분석한 결과 버섯 가죽 원단의 질긴 정도를 나타내는 ‘인장절단하중’ ‘인열하중’이 의류용 가죽보다 각각 1.7배 3.5배 더 우수했다. 또 옷감이 마찰에 견디는 정도인 내마모성도 권장 기준(2만회)보다 높은 3만회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동물 가죽은 동물 단백질을 광물성 단백질로 변성하는 가공 과정에서 많은 양의 화학약품을 사용한다. 이와 달리 버섯 가죽은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고 인체에 해로운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다.
농촌진흥청은 기술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 가죽 전문 회사와의 세부적인 상품화 협의를 거쳐 손가방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버섯 가죽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장갑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과장은 “가죽 소재 외에도 버섯 균사체가 포장 소재, 완충재, 건축자재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농가, 관련 업체와 힘을 모아 시장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0월 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활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이 버섯으로 포장재 및 가죽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 환경 소셜벤처 육성 ‘플라스틱 문제’ 해결

제2회 ‘A MORE Beautiful Challenge’ 성료

아모레퍼시픽은 환경 분야의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제2회 ‘아모레 뷰티풀 챌린지(A MORE Beautiful Challenge)’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투자운용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운영하는 아모레 뷰티풀 챌린지는 사회·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주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플라스틱 대체소재 개발, 자원순환 솔루션, 업사이클링 부문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5개 우수 스타트업은 ▲그린컨티뉴(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가죽 제작) ▲더데이원랩(플라스틱 대체 신소재 개발) ▲어스폼(버섯 균사체와 농어업 폐기물을 활용한 포장·완충재를 개발) ▲오이스터에이블(지능형 사물 인터넷 무인 자원순환 인프라 개발) ▲제4의공간(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플랫폼)이다.
5개월 과정을 거쳐 아모레퍼시픽 관련 부서와 접점을 발굴했다는 의미도 크다. 화장품 공병 플라스틱을 활용해 판재를 제작하고 전시(제4의 공간)하거나, 오설록 녹차부산물을 녹차 가죽 제품 제작에 재사용(그린컨티뉴)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멘토단 협업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대기업과 소셜벤처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풀어갈 환경·사회적 문제를 더욱 구체화하고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제2회 ‘아모레 뷰티풀 챌린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U, 플라스틱 저감 정책 지속 ‘종이빨대 사용 유지’

어려움 처한 종이빨대 생산업체와 상생 도모

최근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가운데 CU가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문화는 계속 이어가면서 규제 변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종이 빨대 생산 업체와의 상생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CU는 지난해 11월 식품접객업 매장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빨대 없는 컵얼음을 개발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왔다.
또 CU는 2020년부터 그린스토어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폴리락틱산)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 다회용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
이밖에도 CU는 생활 속 친환경 소비 문화 정책을 위해 비즈니스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 전체 생수 매입량 34%인 3800만 개를 차지하는 PB(자체브랜드) 헤이루(HEYROO)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패키지로 변경해 35톤의 필름을 절감했으며 김밥 등 비가열 간편식품의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소재로 적용해 연간 195톤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또한 ‘겟(get)’ 커피의 컵과 뚜껑 등 모든 요소를 종이 소재로 바꿨으며 PB(자체브랜드) 상품의 포장재 유형별 재활용 등급을 표기하고 있다. PB 스낵의 경우 에탄올 잉크를 사용해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CU가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현행대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