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02호 Packaging News

산업부-대한상의 기업 현장 투자애로 수시 발굴

전담팀 설치도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협업해 기업 현장의 투자 애로 해소 지원에 나서고 있다.산업부는 작년 4분기에 총 12건 5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및 현장 애로를 발굴해 5건(2조원)을 해결하고 차질 없는 투자 진행을 지원했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투자 애로가 해소된 분야는 항공 2건, 반도체 1건, 소재 1건, 기계 1건 등이다.산업부는 작년 초부터 현장 중심의 민간 투자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인 실물경제지원팀을 설치했다.대한상의 전국 7개 지역 상의와 업종별 협회·단체 30여개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애로를 수시로 발굴하고 해소하고 있다.작년 한 해 산업부는 총 65건(44조1천억원)의 투자 애로를 발굴해 31건(22조9천억원)을 해결하고, 2건(3조원)은 해결 방안을 확정해 절차가 진행 중이다.대한상의는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를 운영하면서 지난 1년간 31건의 기업투자 애로를 발굴·건의했고, 산업부와 협업해 14건의 투자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해결된 투자 애로를 유형별로 보면 인허가(43%), 입지(29%), 신산업 규제(14%) 순으로 많았다.대표적인 사례로 이차전지 생산공장 설비투자 애로, 이차전지 생산공장 입주 애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충전 대상 확대 등이 있다.인허가 애로의 경우 소요 기간을 단축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명료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소되는 경우가 많았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겠다는 마음으로 2024년 갑진년에도 현장 중심의 기업 투자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택배포장 규제서 아이스팩 제외

가이드라인 없어 혼란

환경부가 오는 4월 30일부터 시행하는 ‘일회용 택배 포장 규제’에서 식품 배송에 필수적인 아이스팩 등 보랭재를 제외하기로 했다.
규제 도입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조차 마련되지 않아 업계 혼란이 커지자 보랭재에 대한 적용 예외 방침을 밝힌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13일 “식품 수송에 필요한 보랭재는 제품의 일부로 간주해 택배 포장공간비율 규제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회용 택배 포장 규제는 ‘과대 포장’을 막기 위해 택배 용기 안 빈 공간(포장공간비율)을 50% 이하, 포장 횟수를 1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기준을 위반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가로세로·높이 합이 50㎝ 이하인 택배는 예외다.이 규제를 원칙대로 적용하면 보랭재는 ‘제품’이 아니라 ‘빈 공간’에 해당한다. 예컨대 택배 공간의 40%를 제품으로, 나머지를 보랭재로 채우면 위법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냉장·냉동 식품을 배송할 때 사용되는 보랭재는 포장공간비율 규제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규제에 따르기 위해 보랭재를 충분히 넣지 못하면 식품이 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환경부는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보랭재는 규제에서 예외로 두기로 했다. 다만 물로만 이뤄진 아이스팩, 합성수지로 된 아이스팩 등 보랭재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만큼 세부적인 기준을 업계와 논의해서 정하겠다는 방침이다.업계가 보랭재와 함께 예외로 해달라고 요구한 완충재는 제외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환경부는 14일부터 식품·화장품 등 제조사, e커머스, 홈쇼핑, 택배업계 관계자 등을 차례로 만나 일회용 택배 포장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e-라벨 표시 품목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범 사업으로 운영 중인 ‘의약품 e-라벨 표시 및 정보 제공 서비스’ 대상을 27개 업체, 109개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2022년 식약처가 발표한 규제 혁신 100대 과제의 하나로 도입된 이 서비스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 조성과 허가사항 변경 때마다 종이 첨부문서를 변경하는 비효율의 감축을 위해 종이로 제공되던 의약품 첨부 문서를 용기나 포장에 표기된 QR코드 등을 통해 제공하고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병·의원에서 직접 투여하는 주사제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바이오 의약품 등 82개 품목을 새롭게 선정했다.
소비자 단체, 의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와 의약 전문가 단체가 제시한 의견을 고려해, 응급 상황에서 사용하는 의약품과 병·의원 외 장소에서 투여할 수 있는 의약품 등은 제외하고 대상 품목을 선정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해당 품목의 제조·수입 업체는 종이 첨부문서를 대체해 전자 방식만으로 의약품 안전 정보를 제공하거나, 종이 첨부문서와 함께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에 QR코드 등 전자 방식으로 첨부문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식약처는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범 사업 대상 의약품의 안전 정보 전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정기총회

회원간 교류 및 협력 확대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회장 송경석)이 지난달 26일 양재동 소재 음식점에서 제7차 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전헌수 회장(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이 감사보고를 한데 이어 2023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에 대한 심의에서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도 승인하였으며, 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과 회원간 협력을 강화하여 나가기로 했다.
송경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합회가 그동안 움추려 있었으나 점차 활동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는 것은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포장산업 발전을 위한 제안과 협력”을 요청했다.
연합회는 오는 4월 23일 한국패키징대전 개막식에 참가해 축하하고 단체장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5월에는 운동으로 단합을 다져가기로 했다.
(사)한국패지징단체 총연합회는 또 기존 회원에서 활동을 중지한 협회와 비회원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로 했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연합회

채정묵 신임회장 선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연합회를 앞으로 4년간 이끌 제8대 회장에 채정묵(67) 명진엔터프라이즈 대표가 당선됐다.
채 신임 회장은 지난달 26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개최한 제63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한국프라스틱연합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채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와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플라스틱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동심공제(同心共濟)의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피력하고, 선거공약인 ▲열정과 봉사와 헌신, ▲회원사의 공동이익과 권익 보호, ▲올바른 협동조합 문화조성을 기조로 연합회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정묵 회장은 1991년 창업 이후 협동조합 운동에 투신하여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의 이사장을 4차례 역임하고, 현재 제10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 중소기업회장과 한국프라스틱연합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한편, 한국프라스틱연합회는 1962년 설립된 국내 플라스틱 산업 대표 단체로 전국 8개 지방조합 및 4개 협회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정부에 대한 정책건의 활동 및 단체표준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한국프라스틱시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2024 정기총회 개최

‘APD Seoul 2024’ 선포식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회장 이숙자)는 지난 2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KPDA 정기총회’와 함께 ‘제23회 패키지디자인상’ 시상식, ‘APD Seoul 2024’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KPDA 회원 및 2023년 패키지디자인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보고 및 2024년 사업계획 발표, 패키지디자인상 시상식, 감사패 증정, ‘APD Seoul 2024’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는 올해 10월 17일 개막 예정인 패키지 디자인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국제 행사인 ‘APD Seoul 2024’를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법인회원과의 교류 활성화, SNS 활성화, 팩스타 참여 확장 및 브랜드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PD Seoul 2024 선포식을 통해 이숙자 회장은 “전 세계 팬데믹으로 인해 2017년 이후 7년 만에 APD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가 진행되면서 APD 역사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만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융합의 가치를 생산하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APD Seoul 2024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친환경 패키징 작품 특별전시, Asia Package Design Conference, KPDA Award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패키지디자인상 시상식에서 2023 한용교패키지디자인상은 ㈜hy 한국야쿠르트 박문순 디자인팀장이, 2023 장윤호패키지디자인상은 은성정밀인쇄 임수영 상무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제28기 정기총회 개최

제10대 회장에 서병륜 회장 연임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회장 서병륜, 이하 KPCA)는 지난 2월 14일 ‘2024년 제1차 정기이사회’에 이어 27일 ‘제28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KPCA에 따르면, ‘제10대 회장 선출 선거’에서 9대 회장이던 서병륜 회장은 10대 회장에 연임됐다.
KPCA는 ‘전세계를 연결하는 표준 파렛트·컨테이너로 친환경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핵심목표 아래 ▲사용자 중심의 유닛로드시스템 보급 확산으로 산업물류 혁신 ▲아시아 유닛로드시스템 구축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회원 서비스 강화 ▲물류표준화 수준의 질적 향상 추진 ▲APSF의 체계적·지속적인 활동 강화 ▲아시아 지역 리터너블 파렛트 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APSF시스템 인증제 운영을 위한 준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023년 APSF 제18차 정기총회를 서울에 유치하여 아시아 지역 8개국(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고, 유닛로드시스템 핸드북(국문, 영문)을 편찬했으며 영문판의 경우 APSF 초청국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올해도 ▲2024년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및 유닛로드시스템 창의성 공모전 개최 ▲2024년 한국 파렛트 컨테이너 생산 실태조사 ▲사이버 아시아 유닛로드스쿨을 통한 글로벌 ULS 전문 인력 양성 ▲ISO TC51 및 APSF 총회 서울 유치 등을 비롯해 글로벌 유닛로드시스템 구축으로 아시아 통합물류시스템에 앞장서 국가 물류 표준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제5회 정기총회 개최

제3대 이사장에 정철수 일신산업(주) 대표이사 선출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하 플라스틱산업조합)은 제3대 이사장으로 정철수 일신산업(주) 대표이사를 조합원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하여 연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산업조합은 지난 2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보고·결산 및 손실금처리안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총회 의결사항의 이사회 위임안 ▲임원 선출안 등 4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플라스틱산업조합은 제2대 이사장직을 역임한 정철수 일신산업 대표를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정철수 이사장과 함께 조합을 이끌어갈 제3기 이사 및 감사 20명을 선출했다.
정철수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펜데믹 종료 이후 중국의 경기회복세 지연, 전 세계 경기침체 및 보호무역 기조 지속 등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플라스틱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합에서는 앞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 및 국제협약 진행 과정 등을 잘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플라스틱 중소기업들의 지속 가능 경영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2023년 11월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한플라스틱환경시험연구원」 운영을 활성화하여 중소·중견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조합의 안정적인 재정자립 기반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독일 뒤셀도르프drupa 2024

오는5월말 개최 ‘인쇄산업 올림픽’

인쇄산업의 구원투수로 drupa전시회가 8년만에 등판한다. drupa(드루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인쇄 기술 전시회로 올해 일정은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다. 개최주기가 4년이고 인쇄업을 선도하는 기술 및 제품이 대거 출품하기에 drupa는 인쇄 업계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전시회 참가사 해외 비중은 80%로 최고의 국제성을 자랑한다. 올해 독일, 중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스위스, 미국, 일본, 인도 등 50개국 1,427개사가 참가한다. 현장에서 혁신기술이 시연되는 유일한 전시회이며, 메쎄 뒤셀도르프 전관을 사용해 순전시면적158,237 sqm 규모로 개최된다.
주요 해외 참가사로는 하이델베르크, HP, 코닥, 엡손, 캐논, 뒤폰(DuPont), 후지필름, 헨켈, 코닉앤바우어, KURZ, 코모리, 코니카 미놀타, 리코(Ricoh)등이 있으며, 홀별 주요 기업 정보는 라인메쎄 홈페이지 내 전시회 정보란을 참고하면 된다. (www.rm esse.co.kr)
국내에서는 에이스기계, 딜리, 광명잉크, 서울디엔에스, 타코플러스, 코인텍, 해뜬상사, 명신물산 등 25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기업은 프리프레스, 후가공/컨버팅/패키징, 재료, 기기/인프라/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품한다. 전시회 사이트 내‘Exhibitors & Products’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시 전체 기업/제품 확인 및 동선 계획도 가능하다.
올해 역시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다양한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글로벌 인쇄산업 동향,산업 혁신 관련 컨퍼런스가 진행되는‘drupa cube’, 신생기업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일‘dupa next age (dna)’,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이는 ‘패키징 터치포인트’, 섬유 마이크로 공장 설치를 포함하는 ‘텍스타일 터치포인트’,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 테마를 소개하는 ‘지속가능성 터치포인트’까지 5개 테마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모든 포럼 및 컨퍼런스 연사 및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내 program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drupa 전시회는 홈페이지 www.drupa.com에서 입장권 구매 후 참관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 시 최대 3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시회 참가 및 참관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로 연락하면 된다. (info@rmesse.co.kr, 02-798-4343)

 

스타벅스 종이백 유상화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 시행

스타벅스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백을 유상 제공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종이 쇼핑백’을 사이즈 관계없이 100원, ‘음료 제공용 다회용 백’은 500원에 유상 제공하는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음료, 푸드, MD 등 구매한 물품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이번 새로운 정책은 해마다 늘고 있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스타벅스는 올 한 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톤의 사용량이 감축되는 것으로, 물 1,343만 리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526톤을 줄인 것과 맞먹는 효과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문 시 해당 품목이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되며,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만 별도로 구매하거나 사용한 쇼핑백의 교환 및 환불은 제한된다. 종이 쇼핑백은 최대한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도록 재질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고객의 일상 속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 2011년 매장 내 취식 고객에게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캠페인’을 시작으로 2018년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종이 빨대를 제공하는 자율 협약을 맺는 한편, 같은 해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도 도입했다.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개인 컵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6.2%나 늘어난 2940만 건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2023년 한 해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38억원에 이른다.

 

깨끗한 나라, ‘제39회 우수제지인상’ 수상

제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깨끗한나라가 한국제지연합회 주관 ‘제39회 우수제지인상’에 선정됐다.깨끗한나라는 지난달 20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제39회 우수제지인상’ 시상식에서 청주공장 공무팀 곽종신 반장,HL사업부 화장지생산팀 이창희 팀장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수제지인상은 국내 제지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제지혁신 활동에 기여한 제지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인 곽종신 반장은 지난 1994년 입사해 약 29년간 공무팀에 근무하면서 설비 트러블 예방 및 작업 표준화를 통한 공정안정화에 앞장서는 등 제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적극적인 업무수행능력을 통해 구성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안전의식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
이창희 팀장은 지난 2010년 입사해 13년간 화장지 초지 및 가공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폐품 로스(Loss) 절감, 제조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제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RTD,MES등 업무 효율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정 개선으로 화장지생산팀의 기틀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회사 발전을 넘어 제지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수상자 두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전 임직원이 힘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K-제지업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초과학연구원

폐플라스틱 이용 수소생산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으로 청정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입자 연구단 현택환 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이 이병훈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조교수, 김민호 경희대 교수팀과 함께 아주 적은 양으로도 폐플라스틱에서 많은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촉매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6일 밝혔다.
백금(Pt)을 비롯한 귀금속계 촉매는 좋은 성능을 갖고 있지만 비싼 가격으로 산업적 규모에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 반응 조건에 따라 금속 원자들이 구조적으로 불안정해져 온전히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원자 하나하나가 개별 분산한 원자 분산 촉매가 주목받는다. 모든 백금 원자가 반응하면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다시 말해, 적은 양의 귀금속만 사용해 가격은 저렴해지면서 성능은 좋아진다. 원자 분산 촉매는 지지체 표면에 금속 원자를 고정한 형태다. 기존에는 고온·고압 조건이나 복잡한 합성과정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별도의 전기나 열에너지 없이 태양 빛만을 이용해 상온에서 원자 분산 촉매를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산화타이타늄(TiO2)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상용 산화물을 지지체로 활용했다.빛을 이용해 수소를 발생시키는 반응에서 새롭게 합성한 원자 분산 백금-이산화타이타늄 촉매 성능을 평가한 결과, 1g의 촉매를 사용했을 때 시간당 3.7ℓ의 수소를 만드는 세계 최고 효율을 보였다. 이 촉매를 폐플라스틱 광(光) 개질 반응에 적용했더니, 98%의 플라스틱이 수소로 전환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기존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보고된 촉매보다 10배 이상 높다.
현택환 단장은 “사용하는 지지체와 금속 촉매 종류에 따라 광촉매, 열 촉매 등으로 다양하게 합성할 수 있어 화학산업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날 오전 1시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 온라인에 실렸다.

 

노바렉스, 알루알루포장 도입

수분차단성 등 기능성 강화

노바렉스는 빛과 습기에 민감한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알루알루’(Alu-Alu) 포장을 도입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알루알루 포장은 앞·뒷면을 모두 알루미늄 호일로 입혀 수분 차단성이 우수하고, 밀봉성 및 내용물 보존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건강기능식품의 포장 기술은 제품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제품에 따라 적게는 한달에서 서너 달까지 복용하게 되는데, 그동안 성분이 변형되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품질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에는 스틱포, PTP, 병, 멀티팩, 파우치, 앰플 등 제품 유형과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포장 형태가 존재한다.
그중 외부 오염 차단성이 우수하고 보관이 편리한 캡슐 및 정제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PTP’(Press Through Pack) 포장이다. PTP 포장은 플라스틱 시트를 열로 성형해 제품이 들어가는 공간을 만들고, 그 위를 얇은 알루미늄으로 감싸 밀봉해 보관이 편리하고 외부 오염 차단성이 우수하다.
알루알루는 이런 PTP의 특징에 장점을 하나 더한 포장재다. PTP의 경우 한 면만 알루미늄 포장이라면, 알루알루는 앞·뒷면을 모두 알루미늄 호일로 입혀 수분차단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밀봉성이 뛰어나 제품의 변질을 막고,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유산균과 같이 빛, 열, 수분(습기)에 취약한 건강기능식품 포장에 최적화돼 있다.
노바렉스가 제조한 제품 중 알루알루 포장을 적용한 제품은 △지큐랩 콜레스테롤 솔루션 데일리 △지큐랩 데일리 팜 △뉴트리코어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NUTRICORE x Dr 맥스 비오틴 12000 등이 있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이번 알루알루 포장 도입은 시장에 여러 선택지를 제공해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함“이라며 “회사는 멀티팩 포장 최초 도입,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운영 대상으로의 선정 등 포장 영역에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이커머스 부문 본상’

CJ대한통운은 플라스틱 테이프를 쓰지 않고 포장하는 택배 포장기술인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으로 세계포장기구(WPO·World Packaging Organization) 주최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매년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제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전세계 41개국(435개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에선 CJ대한통운을 포함해 10개 기업이 수상했다.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은 ‘원터치 박스’와 ‘테이프형 송장’으로 구성한 솔루션으로 작업 과정에서 플라스틱 소재 테이프를 제거했다.
테이프형 송장은 택배 운송장으로 박스 상부 테이핑과 운송장 부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테이프형 송장 활용시 포장 작업 시간을 약 10% 줄일 수 있다. 소비자는 박스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운송장을 제거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서도 유용하다.
원터치 박스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끌어올려 준다. 미숙련자도 평균 3~4초 만에 조립할 수 있다. 플라스틱 필름과 접착제로 만들어진 테이프는 분리배출 시 제거하기 번거로워 종이박스 재활용률을 떨어뜨리는 대표 원인으로 꼽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테이프리스 택배 포장 솔루션을 활용하면 플라스틱 테이프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다”며 “종이 소재 기반 운송장으로 일반 테이프 대비 박스 재활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Reduce(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Recycle(박스 재활용률 제고) △Reuse(박스 재사용 활성화) 등 3R 기반 패키징 기술 혁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은 “연간 택배물량이 40억 상자를 넘어서는 등 생활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패키징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수상을 계기로 패키징 기술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