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02호 Packaging News

환경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도 시행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촉진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지난 3월 29일부터 국내 폐플라스틱을 재생 이용하여 만든 재생원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도는 국내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으로 생산된 재생원료를 일정비율 이상으로 사용한 제품·용기의 제조자가 그 사용비율을 제품·용기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식품용 페트병 및 기타 제품·용기는 최소 10%, 전기전자제품은 최소 20% 이상 재생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국제적으로는 재생원료 사용제품 표시제도가 매우 활발한 반면, 그간 국내에서는 별도 표시제도가 없어 친환경 재생원료를 사용하여 제품 등을 생산한 기업의 입장에서 마땅한 홍보수단이 없었다.
앞으로는 기업의 희망하는 경우 현재 ‘분리배출 표시’ 옆에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10%, 환경부’라는 내용을 표시한 확인 마크를 붙일 수 있다.
이번 재생원료 사용표시 제도 시행으로 국내 기업들의 폐플라스틱재생원료 사용이 늘어나고 친환경 홍보수단이 제공되는 한편, 소비자들은 재생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재생원료 사용표시를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환경부에 제출하면 서류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확인절차가 이뤄진다. 재생원료 거래 및 제조 내역 등 사용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고, 사전에 별도로 재생원료 사용 확인이 가능한 인증을 받았다면 그 인증서를 증빙서류로 활용할 수 있다. 신청절차, 신청서류 등 상세내용은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환경부는 앞으로 폐플라스틱 외 다양한 품목에서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도를 확대 적용하여 국내 재생원료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내외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재생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마크

 

환경부, 화학사고 대응 물질정보 97종→150종으로 확대

‘화학사고 현장대응 물질정보집’ 배포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에 필요한 특화된 대응정보를 담은 ‘화학사고 현장대응 물질정보집’을 지난달 9일부터 소방,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과 안전조치를 위해 제공되던 물질정보 97종을 150종으로 확대해 제작했다.
물질정보 150종은 과거 10년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물질을 기준으로 국내 유통현황, 유독성·위험성 등을 검토해 사고 개연성이 높은 염산(염화수소), 암모니아, 황산 등의 화학물질을 사고 발생 순위별로 선정한 것이다.
현장 대응요원의 의견을 반영해 화학사고 발생 시 초동조치에 필요한 대응정보를 엄선해 ▲화학특성 정보 ▲위험성 ▲대응방법 ▲개인보호구 ▲탐지장비 ▲대피거리 ▲허용노출기준 ▲인체유해성·응급조치 등을 소개했다.
현장 대응요원들의 화학물질에 대한 이해도와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응급조치 방법, 보호구 착용 등 주요 대응정보 등을 그림문자(픽토그램)와 사진 등으로 구성함으로써 한눈에 파악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울러 현장대응 물질정보 150종은 화학물질안전원 상황실(청주시 오송읍 소재,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고상황공유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요원에게 제공된다.
사고상황공유 앱은 화학사고 발생 시 대응기관 간 물질정보, 영향범위 예측정보, 사고상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원에서 개발, 환경부·소방·지자체·경찰·군 등에서 운용 중이다. 기존 1~3분간 걸리던 물질정보 제공 시간을 원클릭으로 30초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어 사고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물질정보집 발간을 계기로 매년 150종씩 물질정보를 구축해 2028년까지 사고 개연성이 높은 물질 총 900여 종의 현장대응 물질정보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현장대응 물질정보 제공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해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사고상황공유앱’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하반기 사업 추진 간담회

“올해부터 4회 이상 만나는 시간 갖도록 하겠다”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회장 송경석, KPO)가 하반기 사업 등과 관련해 협력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은 ‘제24회 국제 포장기자재전(KOREA PARK 2024)’이 개막된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킨텍스 제1 전시장 VIP룸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의 정기 이사회와 정기 친선 골프 모임을 겸해 오는 6월 21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전 회원사가 참석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각 회원사들의 하반기 계획 사업 등은 회원사들 및 외부 단체들에게 협업 요청 등을 할 예정이다. 지원금 등 연 1회 예산배정 규모는 각 회원사들의 내부 의견을 추가로 경청한 뒤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의 하반기 사업을 검토하고 회원들 간 협력사항 논의, 국제 세미나 추진 준비,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6월 이사회 장소 및 주관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앞서 송경석 회장은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는 한동안 몇 번 만나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4회이상 만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국내 경기뿐 아니라 국제 경기침체,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좋지 못한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어려운 시기 잘 다독이면서 각 회원사들 간 대화를 통해 정보교환과 위안을 받으며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벌써 4월 중순이 지났다. 국제 포장기자재전의 큰 행사 참석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송경석 (사)한국공업포장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창순 (사)한국포장협회 회장, 전헌수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회장, 김덕열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전무, 이숙자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회장, 김충일 (사)한국포장기술사회, 김종경 (사)한국포장학회 회장 등 KPO 회원과 아니발쿨라크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아니발쿨라크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정책국장은 “파라과이 산업의 50%정도가 식품산업으로 좋은 식품 수출에 패키징 산업이 시급,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면서 “과거 중국의 저렴한 가격을 추구했다면 현재 한국 퀄리티를 추구하는 추세로 이 자리를 통해 한국 패키징 산업과 파라과이 식품산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이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킨텍스 제1 전시장 VIP룸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비케이브로스, 친환경 종이튜브 제품 출시

플라스틱 사용량 80% 절감

비케이브로스(대표 서동희)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인 종이튜브 제품을 출시한다고 지난달 2일 밝혔다.
이번에 타가가 내놓은 제품은 기존 아토 세라 비타 바스앤샴푸와 아토 세라 비타 로션의 여행용 제품(50㎖)으로, 플라스틱 용기 대신 FSC(국제산림협회) 인증 종이튜브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튜브 제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포장 방식도 시도됐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장품 단상자를 없애고 대신에 종이튜브 본체에 날개 접지면을 추가해 법적 기재사항을 표기한 것. 또 제품 사용 완료 후 플라스틱 뚜껑 분리 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절취부에 브이컷을 적용했다.
그린피스가 지난 1월에 발간한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보고서-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에 따르면, 국민 1명이 일주일간 41.3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용 제품 대다수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다는 점에서 종이튜브 제품이 확산될 경우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아직 종이튜브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타가의 혁신적인 시도가 전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종이튜브로 제작된 타가의 여행용 제품

 

에이피알, 공병 캠페인 등 친환경 경영 강화

100% 재활용 가능한 완충소재 사용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 및 환경 보호 동참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한 메디큐브’ 캠페인을 통해 공병 1개당 3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하는 공병 수거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까지 회수된 공병은 총 4만개 이상이며 누적 지급된 적립금은 1,200만 원을 넘어섰다. 수거된 공병은 전문 재활용 업체를 통해 재활용된다.
또한 제품 파손을 막는 완충재로는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종이 상자, 패드팩, 필팩, 지아미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제품 패키지에는 식물성 함량이 높은 소이 잉크와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 포장재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삼림 자원 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 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경영 도입이 필수라는 점에서 비건 인증, 플라스틱 저감, 리필 제품 출시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이라며 “에이피알 역시 친환경 경영의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브랜드 윤리와 진정성을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메디큐브 캠페인 공병 이미지

 

애경케미칼, 북미·유럽 가소제 시장 공략 가속화

국제 친환경 인증 획득

애경케미칼(대표이사 표경원)이 북미와 유럽 지역 가소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지난달 5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PET)을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NEO-T+)를 개발한 데 이어, ISCC PLUS와 GRS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까지 획득했다. 애경케미칼의 가소제 수출 지역 중 북미와 유럽의 비중은 2020년 25%에서 2023년 44%까지 늘어났다.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가소제 원료가 되는 고품질 PET 플레이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조 공정 시 색상과 물성에 대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인정받았으며, 현재 바닥재, 가방, 인조가죽 등 다양한 용도로 판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REACH와 ROHS 인증으로 안전성을 보장받고 ISCC PLUS와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해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애경케미칼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소재 제품 개발에 힘쓰고 각 제품별 국제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한 전략이 적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애경케미칼은 폐PET 재활용 가소제 NEO-T+에 대한 국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CJ대한통운, 의류특화 패키징·원터치 송장 기술 상용화

물류비용 절감 및 소비자 편의 증진 기대

CJ대한통운(대표이사 신영수)은 자사 패키징혁신센터가 개발한 의류 특화 폴리백 패키징 설비 ‘앱스(APPS)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과 ‘원터치 박스&송장 기술’을 상용화해 고객사 물류에 적용했다고 지난달 11일 밝혔다.
앱스는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로 배열해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자동 마무리하는 설비다. 앱스를 이용하면 자동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PCR) 포장재, 가위가 필요 없는 ‘이지 컷’ 적용 등으로 분리배출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다.
원터치 박스&송장은 테이프를 쓰지 않으면서도 상자 포장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올해 초 세계포장기구(WPO)의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즈’에서 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의 패키징혁신센터는 화성 동탄 물류단지에 조성된 연구조직이다.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압축·적재·진동 시험을 위한 패키징 안전성 연구실과 운송 과정의 온·습도 환경을 재현한 물류환경 시험 연구실, 자동화설비 검증실, 샘플 제작실 등으로 이뤄졌다.
패키징혁신센터는 현재 택배상자 파손 가능성을 대폭 줄이는 R&D에 매진 중이다. 수백번의 낙하실험과 함께 가혹한 상자 적층 및 진동 환경, 온도 변화 등의 테스트를 거쳐 가장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올해 안으로 테스트로 입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고정형 패키징을 상용화해 고객사와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상품별 안정화·효율화된 박스 공급을 통한 파손 위험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빠르고 안전하면서도 최적화된 박스 포장으로 구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우 CJ대한통운 패키징 기술팀장은 “패키징을 비롯해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 페인 포인트 해결 의지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 특성과 배송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패키징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패키징혁신센터 모습

 

CJ제일제당,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칫솔 출시

바이오·재활용 소재 활용해 지속가능성 향상

CJ제일제당(대표이사 강신호)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러듀얼(LAUDUAL)’ 칫솔을 출시했다고 지난달 9일 밝혔다.
이 칫솔은 친환경 제품 전문 디자인 기업 리벨롭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칫솔대에 석유계 플라스틱 대신 PHA와 PLA 등 100%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칫솔모에는 재활용(PCR) 소재를 절반 이상 사용하는 등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위생을 신경 쓴 디자인도 장점이다. 러듀얼 칫솔은 머리 부분이 안쪽으로 살짝 휘어진 형태로 만들어져 바닥에 닿지 않고, 물기가 잘 마르도록 했다. 이 때문에 별도의 칫솔 거치대나 살균기가 필요하지 않다.
지난해 진행된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이러한 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디자인 콘셉트 부문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러듀얼 칫솔을 통해 일상과 밀접한 생활용품까지 PHA 적용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재 적용기술을 적극 개발해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출시한 PHA 소재 ‘러듀얼’ 칫솔

 

한솔제지,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녹색기술제품 인증 획득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 39% 저감

한솔제지(대표이사 한철규)는 특수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이 적용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9일 밝혔다.
녹색기술은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녹색기술제품은 녹색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품질 및 성능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한솔제지의 프로테고는 수분 및 가스 차단성 종이제조 기술을 적용한 종이 포장재로, 기존 제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고차단성을 갖춰 내용물 보존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전과정평가(LCA)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39% 저감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사용 후 종이로 분리 배출해 종이 원료로 재활용도 할 수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녹색기술제품 인증 획득으로 기술 경쟁력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노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환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기술제품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