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02호 KOPA News

(사)한국포장협회, 차이나플라스 2024 참관

플라스틱 및 포장 산업 동향 파악

(사)한국포장협회(회장 김창순)는 지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홍차오 국제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차이나 플라스 2024에 참관단을 파견했다.
차이나플라스 2024는 380,000sqm 면적에 4,420개 업체가 참가했고, 32만1,879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29.67%했다고 주최 측은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17개 테마존으로 운영했으며,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일본, 스위스, 영국, 미국, 대만이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특히 ‘Made in China’라는 슬로건을 콘셉트로 변화하는 중국을 강조하며 중국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포장분야의 전시제품들은 지속가능한 제품과 친환경을 강조했고 이 제품들의 원료, 생산설비가 대량으로 전시됐다.
특히 그린솔루션은 3개의 테마존으로 분류돼 전시됐는데, 리싸이클플라스틱존, 바이오플라스틱존, 리싸이클 기술존이 그것이다.
또한 스마트 메뉴팩쳐링, 서플라이체인 등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집중과 함께 몰딩, 고무 등 디지털화된 전시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이와 함께 전시제품과 관련된 세미나는 10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60개의 핫토픽을 다루었는데 특히 의약포장, 음식포장, 그린포장도 포함됐으며, 기업들의 제품발표회가 세미나장과 전시공간 곳곳에서 진행돼 참가 및 참관자들의 흥미를 더해 주었다.
지난 전시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배워야 할 것들도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차이나플라스 2025는 중국 심천 세계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차이나플라스 2024 참관단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한국포장협회 연포장분과위원회, 회원간 소통 강화 우선

오선윤 위원장 첫 회의 주재

(사)한국포장협회 연포장분과위원회(위원장 오선윤)가 지난 11일 한국포장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오선윤 연포장분과위원장이 선임된 첫 번째 회의로 회원들의 관심 속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참석자들은 회원간 소통과 단합을 통한 위원회 역할을 강조하고 소속 회원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줄여나가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협력 방법을 모색해 회원간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선윤 위원장은 “연포장분과위원회를 편안하게 운영하고 웃으며 진행하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포장협회 연포장분과위원회는 짝수 달 2번째 목요일을 정기 모임으로 정해 운영되고 있다.

(사)한국포장협회 연포장분과위원회가 지난 11일 한국포장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사)한국포장협회, 화성지역 모임

비회원 참가 확대를 통한 회원가입 유도

(사)한국포장협회 화성지역 모임(지역장 김보철)이 지난 9일 화성지역내 반값소에서 있었다.
이날 모임에는 임경호 전 회장을 비롯한 김보철 지역장, 소형섭 총무 등 16명이 참석해 지역내 협회 회원사간 정보 공유를 통한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화성지역 모임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협회 지역모임 중 하나로 회원 참여가 많고 회원의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비회원의 참가 확대를 통해 협회 회원사로 가입하도록 유도해 협회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협회 가입 후 처음 참석한 (주)오크 김대근 대표와 엠더블유코프 박동명 대표, 비회원사인 케이에스팩 이길석 대표, 동준에이치에스 장현규 대표가 참석했다.
화성지역 모임은 비회원사의 지역모임 참가를 독려해 회원사 가입을 유도하는 등 참석 회원을 늘려가고 있다.
화성지역 모임은 짝수 달 첫 번째 화요일을 정기 모임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사)한국포장협회 화성지역 모임 모습

 

삼일포장산업(주), 녹색기술인증 획득

포장재 표면 인쇄용 알코올타입 친환경 잉크 개발

종합포장재 전문기업 삼일포장산업(주)(대표 윤교선)이 지난 14일 포장재 표면 인쇄용 알코올타입 친환경 잉크에 대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삼일포장산업은 표면 및 이면 인쇄용 알코올타입 잉크와 잉크 절약이 가능한 저심도 레이저 동판의 자동 정렬을 이용한 유해성 저감 포장재 제조기술로 녹색기술인증과 녹색기술제품 확인서를 받았다.
해당 기술은 알코올타입 친환경잉크를 사용해 표면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일재질필름의 표면 인쇄 시에도 녹색인증기술이 적용된 포장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삼일포장산업이 생산 중인 식빵 포장재를 비롯해 기저귀, 생리대, 농산물 포장재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2023년 1월 성보잉크와 공동으로 개발, 특허 등록한 기술이기도 하다.
녹색인증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녹색기술인증, 녹색기술 제품확인, 녹색전문기업 확인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녹색기술인증은 기술의 우수성뿐 아니라 에너지자원 활용의 효율성과 절약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해 평가하기 때문에 최근 ESG 경영을 추진 중인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삼일포장산업 윤교선 대표는 “단일재질 포장재는 재활용이 우수하고 알코올타입 친환경 잉크 사용으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고객의 ESG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일포장산업은 1989년 설립된 후 그라비아 인쇄 제조설비를 갖추고 포장과 관련된 모든 공정을 한 곳에서 처리함으로서 최적의 가격과 최상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해 왔다. ISO 9001:2008 및 INNO-BIZ 기술혁신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일포장산업(주)이 획득한 녹색기술인증서와 녹색기술제품 확인서

 

(주)삼원기업, 사업장 확장 이전

“친환경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박차”

연포장 전문기업 (주)삼원기업(대표 강은혜)은 지난 26일 본사 및 공장을 확장 이전함에 따라 관계자 약 200여명을 초청, 개업식을 가졌다.
삼원기업은 지난 1991년 설립된 후 그라비어인쇄, 드라이 라미네이팅, 실링 등 최상의 장비와 축적된 노하우를 갖추고 식품, 약품,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농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 연포장 제품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 33주년을 맞아 사세 확장에 힘입어 생산설비를 증설함에 따라 공장 규모를 기존 600평에서 2,000평으로 확장, 이전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높은 품질을 실현하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기업으로 한단계 더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이전한 주소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수정로 61-24이다.
이날 삼원기업 강성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장 증설 이전을 새로운 시작이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이며, 더욱 친화경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다”라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의 삼원기업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믿음을 보여준 협력업체와 회사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애써준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업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삼원기업 강성공 회장과 강은혜 대표의 인사말, 김동의 화성시 장안면장·김병원 화성시 장안면 기업인협의회 회장·이택원 화성상공회의소 부회장·임경호 한국포장협회 전임 회장의 축사, 안전기원제, 식사 및 답례품 증정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삼원기업 개업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오리온, 글로벌 제약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완료

식품 및 바이오 사업 핵심 기반 마련

오리온(대표 이승준)은 지난달 29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 원의 납입을 완료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받았으며,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를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식품 바이오 기업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오리온은 이번 리가켐바이오 인수로 오리온은 식품 사업과 함께 바이오 사업의 핵심 축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는 평가다.
리가켐바이오는 의약화학 기반 신약연구개발 회사로서 ADC 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만 약 9조 원에 이른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 및 추후 얀센 기술 수출 계약에 따른 기술료까지 더하면 약 1조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는 사업적·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유상증자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연구개발에 집중해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리온 본사 전경

 

SK지오센트릭·율촌화학, 재활용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 나선다

고기능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 MOU 체결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나경수)과 율촌화학(대표 송녹정)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크게 높여줄 지속가능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은 지난달 31일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단일 소재의 고기능 플라스틱 연포장재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필름·시트형 연포장재는 온도·습도 변화로 제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여러 소재를 층층이 쌓아 만들어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플라스틱 연포장재는 국내에서만 연간 36만 톤이 사용되지만 여러 소재별로 분리 배출이 거의 안 돼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면서 “단일 재질로 고기능의 파우치형 포장재를 만들면 재활용이 훨씬 수월해져 자원순환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환경부는 단일소재 포장재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을 도입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부터 단일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촉진을 위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을 시행 중이다.
또한 두 회사는 얇은 두께에도 동일한 강도 등 향상된 물성을 갖는 플라스틱 감량 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발포 필름 기술 등을 활용해 동일한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포장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등 화학적 기술로 재활용한 소재로 제조하는 포장재도 개발할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세제와 냉동식품 등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 파우치를 폴리에틸렌(PE) 단일소재로 만들어 시중에 공급해 왔고, 플라스틱 감량과 화학적 재활용 포장재 개발에도 공을 들여왔다.
농심그룹의 포장재 전문 계열사인 율촌화학은 식품 포장재에서 전기·전자 제품 보호에 쓰이는 첨단소재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조재성 SK지오센트릭 패키징 솔루션 사업부장은 “포장재 전문기업 율촌화학과의 협업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고기능성 포장재 개발은 물론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경택 율촌화학 포장사업부장은 “수십 년간 쌓아온 포장재 기술과 업력을 토대로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형 고기능성 포장재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이 SK지오센트릭의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율촌화학이 제조한 포장재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알미늄, 이차전지·패키징 분할 신설회사 출범

전문성 확보로 사업 경쟁력 강화

롯데알미늄이 이차 전지 소재 전문기업과 패키징 특화기업을 분할 신설했다. 차별화된 전문성 확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롯데알미늄은 기존 사업을 물적 분할해 이차 전지 소재 사업을 전담하는 롯데인프라셀과 포장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패키징솔루션즈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존속회사의 최연수 대표가 신설법인 두 곳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및 일반박 사업을 영위하던 BM(Battery Material) 사업본부는 롯데인프라셀라이라는 신설법인으로, 캔·연포장·골판지·생활용품·PET병 사업을 담당해온 PM(Packaging Material) 사업본부는 롯데패키징솔루션즈이라는 신설법인으로 각각 분할됐다.
롯데인프라셀은 이차전지 소재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을 배터리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배터리 소재 전문회사로 발전시켜 고객과 함께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패키징 기술력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편리한 삶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징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아이템과 차별화 제품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연수 롯데알미늄 대표는 “회사 분할로 전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높아져 기업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알미늄은 지난 2022년 롯데케미칼과 함께 미국 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합작사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를 미국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 근처에 설립했다.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는 미국에 세워지는 최초의 양극박 생산 기지로 그룹 내 화학군 2개 핵심 계열사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같은 해 유럽 양극박 시장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했고, 현재 2단계 추가 투자 중이다.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그룹, 자체 AI 플랫폼 ‘동원GPT’ 도입

연간 15만 시간 업무 절감 기대

동원그룹은 지난 2일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동원GPT’를 도입하고 업무 혁신에 나섰다고 밝혔다.
동원GPT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GPT 4.0’을 기반으로 하는 AI 플랫폼이다.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은 물론 인사, 총무 등 사내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그룹 사내 인트라넷에 설치돼 내부 정보의 유출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동원그룹은 각 사업별 업무 자료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임직원 맞춤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동원GPT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등 그룹 시스템과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이 보유한 고객 및 판매 정보를 기반으로 신제품 전략 등을 도출하고, 최고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돕는 경영자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중심 기업(Data Driven Enterprise)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동원그룹은 동원GPT 도입에 앞서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실무 직원뿐 아니라 김남정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도 참여했고, GPT 활용법부터 현업 적용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실습했다. 직원들의 GPT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최근 동원그룹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며 전사적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동원산업 산하에 DT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AI추진팀을 AI혁신실로 확대, 그룹의 AI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혁신실은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동원홈푸드 등 각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돼 각 사업 부문별 AI 과제 발굴과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박종성 동원산업 DT본부장은 “오는 상반기까지 전체 사무직원의 약 25% 이상이 실습 과정을 이수해 연간 약 15만 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를 그룹의 사무 생산성 향상에 있어 중요한 한 해로 설정하고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 임직원들이 동원GPT 실습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고품질 실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 컨버팅 전문기업

(주)아이앤티산업

경기도 화성시 청원산단에 위치한 (주)아이앤티산업(대표 장양수 기술사장)은 연포장 기계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장양수 대표가 1980년부터 약 10여년 간 연포장 업계에 종사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국산 연포장 기계를 만들어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로 1991년 회사를 설립했다.
주요 생산제품은 코팅기, 그라비어 인쇄기, 압출 및 드라이 라미네이팅기, 슬로터, 와인더 등이며, 30여 년의 역사에 걸맞은 뛰어난 품질 실현과 생산설비 관리의 편의성 제공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해 당당히 경쟁 중이다.
아이앤티산업 장양수 대표는 “국산 연포장 기계 전문 생산기업으로 자부심을 갖고 보다 높은 정밀도를 실현하고 조작이 편리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생산에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무용제 라미네이팅기 개발로 ‘환경’ 이슈에 대응

아이앤티산업의 생산제품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섹셔널(Sectional) 그라비어 인쇄기와 무용제 라미네이팅기를 꼽을 수 있다.
섹셔날 그라비어 인쇄기는 기존에 많이 사용해온 축 타입과 비교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갖는다. 각 컬러 유닛들이 개별 모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프리세팅시간이 감소하고 생산속도가 빠르며, 기어박스에 구동을 전달하는 장축이 없어 진동이 적게 발생하므로 뛰어난 생산 안전성이 보장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작업 시 낭비되는 원자재를 줄일 수 있고 불량률도 낮출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350미터까지 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드라이 챔버를 길게 만들어 알코올 베이스이나 수용성이나 건조 시에도 고속으로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게다가 구동부가 단순해 유지보수까지 용이한 만큼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국내 및 방글라데시를 포함해 동남아시장에서 총 18대가 판매됐다.
장 대표는 “알코올을 베이스로 하나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선제적으로 수용성을 타깃으로 제품의 재질이나 구조를 변경했으며 높은 정밀도를 실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앤티산업은 향후 그라비어 인쇄기 품목에서 환경 이슈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수용성 장비와 함께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시작 단계라 할 수 있는 플렉소 그라비어 인쇄기에 집중해 설계 향상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라미네이팅기는 접착제를 사용해 2개 이상의 연포장 원단을 겹쳐 붙이는 과정에 사용되는 장비다. 압출 코팅과 접착 코팅 방식이 있으며 두 방식은 압출기의 유무에 차이가 있다. 이중 접착 코팅 방식은 최근 강화되는 환경 및 에너지 규제에 따라 재활용 레진을 사용하거나 무용제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선진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방식이며, 무용제 방식과 드라이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아이앤티산업은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이액형 무용제 라미네이팅기를 개발해 2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용제 라미네이팅은 인체에 유해한 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접착제를 사용하므로 용매 휘발이나 잔류가 없어 안전하고, 폭발이나 화재의 우려가 없다. 드라이 방식과 비교해 생산효율이 높고 건조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설치공간 절약은 물론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자동화가 용이하다는 특징도 있다.
장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2액형 무용제 라미네이팅기는 접착제 사용량을 현저히 줄이고 정밀한 코팅을 구현해 연포장 시 박리나 기포 발생을 최소화하는 특허 받은 코팅 헤드를 장착하고 있다. 또 드라이 방식 겸용으로 제작해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월간 포장계 5월호에 계속)

무용제 라미네이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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