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ira, 식품 포장 설문조사 실시
플라스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 나타나
세계적인 화학회사 Kemira가 미국, 중국, 독일, 핀란드의 소비자 4천명을 대상으로 식품포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재생가능 식품포장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응자들 자신들의 삶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의 조사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난 4월 진행된 글로벌설문조사에서는 식품포장 소재, 식품 쇼핑, 음식쓰레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식품 포장의 특성 면에서 핵심 소비자들은 위생과 밀봉성이 가장 주요한 우선순위였지만, 포장재 자체도 중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포장의 크기와 사용의 편의성이 중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미국 시민의 46%, 중국 응답자 중 85%, 독일 응답자 중 55%, 핀란드 응답자의 44%는 “식품포장 중 (골판지나 다른 바이오유래 소재 같은) 재생가능 포장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겠다”라는 문장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상당수가 자신들의 포장을 재활용하였다. 미국과 중국 답자의 40% 가량은 항상 골판지와 종이포장을 재활용한다고 응답했으며, 핀란드와 독일 응답자의 80%가 마찬가지라고 응답했다.
미국(52%)과 별개로 다른 여러 국가들에서는 플라스틱이 잘 재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에 대한 세계적인 논의도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응답자의 59%, 독일 83%, 핀란드 67%, 중국 9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포장재의 미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미국 응답자의 35%는 식품포장에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중국에서는 38%, 독일은 51%, 핀란드는 76%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Kemira 제품라인 디렉터 Lee Sampson은 “미국 응답자의 56%가 식품포장과 관해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에 있어서 식품 브랜드사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식품 브랜드는 그 점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대안 중 하나는 재생가능 및 재활용 가능 섬유(fiber) 기반 포장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다”며 “브랜드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반면 규제는 지역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복잡하다. 현지의 규제들에 대해서는 거대하고 세계적인 변화가 고려되기를 바라며, 규제들이 (변하지 않고) 예상이 가능해지기를 기대한다. 지속가능성과 재생가능 해법은 일관적이고 장기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vian, 윔블던 대회에 재활용 물병 시범 공급
즉석 재활용 시연
미네랄워터의 간판브랜드인 에비앙(Evian)이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병을 올해 윔블던 대회(Wimbledon)에서 시범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Evian과 윔블던 테니스 주관사(All England Lawn Tennis Club, 이하 AELTC)는 테니스 팬들이 이 행사에서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윔블던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많은 수의 재활용 쓰레기통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효과적으로 재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태계 챔피언들도 참여한다.
Evian과 AELTC는 공동으로 재활용 쓰레기통에서 모은 병을 다시 병으로 만드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의 환경자선단체인 RECOUP은 독자적으로 이 과정을 감독한다.
또한 Evian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플레이어의 병에 “I recycle(나는 활용한다)”를 디자인해 관객들에게 병을 재활용하는 것에 관해 직접적으로 호소할 예정이다.
이 시범 사업을 통해 Evian과 AELTC는 (폐기물)순환 모델이 대규모 이벤트에서 나오는 포장재 폐기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계획이다.
Evian의 모회사인 Danone Waters UK & Ireland의 James Pearson 대표는 “우리는 윔블던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이벤트에서 순환 모델의 무대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년 Evian은 2025년까지 모든 병을 100% 재생 플라스틱(rPET)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가 있다. 현재 Evian의 모든 병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영국의 75cl, 1L 및 1.5L 병은 50% 재활용 플라스틱(rPET)으로 만들어진다.
▲ 현재 Evian의 모든 병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영국의 75cl, 1L 및 1.5L 병은 50% 재활용 플라스틱(rPET)으로 만들어진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렐리아주, 플라스틱 금지 주도
최초로 다양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금지
사우스오스트렐리아주(South Australia)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빨대, 식기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금지를 시행하는 주가 되었다. 일회용 커피컵, 테이크아웃 용기 같은 다른 제품들도 향후에는 금지의 대상으로 고되고 있다.
이번에 제된 법안은 금지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담은 ‘Turning the Tide on Single Use Plastics: The Next Steps’을 발표한 후 사우스오스트렐리아주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법안 초안은 2020년 의회에 제출되는 일정을 목표로 해 올해 후반기에 공공협의(public consultation)를 가질 수 있도록 공개된다.
주의 환경 및 수자원 장관 David Speirs는 올해 초 토론에서 사우스오트렐리아 주민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조치를 원한다는 강력한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3,500개 이상의 제안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및 기타 제품들을 다루는 조치가 더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지역공동체 및 산업계의 지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응답자 중 99%가 환경문제가 일회용 플라스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97%는 정부의 금지조치를 지지하였다. 지역공동체는 일회용 라스틱 제품들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사우스오스트렐리아 주는 2009년 경량 플라스틱 봉투를 금지하며 호주사회를 이끈 바 있다. 이후 노든준주(Northern Territory), ACT, 테즈메니안(Tasmanian), 뉴사우스웨일즈주(New South Wales) 정부들도 이를 뒤따랐다.
사우스오스트렐리아대학(UniSA)의 에런버그-배스 마케팅학연구소(Ehrenberg-Bass Institute for Marketing Science)가 수행한 기초 연구에서는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쇼핑할 때 재사용가능한 백을 가지고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안이 도입되기 전 6명과 비교되는 수치이다.
또한 추가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금지는 ‘플라스틱이 없는 지역’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자발적인 사업체·유통체인 등을 통한 시험사업(pilot)도 진행될 것이다.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서 벗나는 것과 관련해 기회와 숙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는 “우선 플라스틱 빨대, 식기류 등을 포함한 제품들을 살펴볼 것이며, 다음단계로 테이크아웃(포장 or 휴대)용 폴리스티렌 용기와 컵 등이 될 것이다. 테이크아웃 컵, 플라스틱 백, 기타 테이크아웃 식품 서비스 제품들을 살펴볼 때에는 협의 등을 통해 추가적인 고려들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검토는 폐기물 관리에 있어서 사우스오스렐리아가 리더로써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확신을 가지는 데에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