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제12차 이사회 개최
2018년 주요 사업계획 등 논의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회장 신동호)가 지난 10일 제12차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주요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7년 결산, 2018년 사업계획 등을 심의하고 세부 내용을 마련하여 총회 전 확정키로 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포장진흥법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연합회는 또 올해 소속 단체의 단체장들이 많이 바뀔 것이 예상돼 총회를 겸한 교류회를 오는 3월 14일 개최키로 했다.
△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회장 신동호)가 지난 10일 제12차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주요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환경부, 2018년부터 자원순환법 시행
폐기물처분부담금, 순환자원 인정제도 등 시행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정된 ‘자원순환기본법’을 2018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원순환기본법’ 시행령은 12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시행규칙은 12월 29일에 공포됐다.
‘자원순환기본법’은 순환자원 인정, 자원순환 성과관리, 제품 순환이용성평가, 폐기물처분부담금 등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소비·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제도를 담았다.
이러한 제도들은 폐기물이 발생한 이후의 관리에 초점을 맞췄던 그간 국내 자원순환정책의 기준(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도입된다.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재활용이 쉽게 되는 제품을 생산하도록 개선됐다.
연간 지정폐기물을 100톤 이상 또는 그 외 폐기물을 1000톤 이상 배출하는 약 2,500여개 사업장에 대해 자원순환 성과관리 제도가 도입된다. 이들 사업장에 대해 맞춤형 자원순환 목표를 설정하고 순환이용 및 감량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한다.
사업장별 목표는 국가 자원순환 목표, 업종별·사업장별 자원순환 여건 등을 고려하여 설정한다. 이행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에는 재정적·기술적 우대조치를, 미달 사업장에는 명단 공개 및 기술지도 등을 조치한다.
서로 다른 재질, 분리·해체가 어려운 구조 등 재활용을 힘들게 하는 요소에 대해 제품 생산자에게 개선을 권고하는 순환이용성 평가제도도 시행된다.
제품별 폐기물 발생 및 순환이용 현황을 고려하여 매 3년마다 평가계획을 수립한다. 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터넷·언론 등에 그 결과를 공개한다.
발생한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재활용가능 자원의 매립·소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들도 시행된다.
지자체 및 사업장폐기물배출자가 폐기물을 매립·소각하는 경우 폐기물 종류별로 10~30원/kg의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부과한다. 부담금 부과 대상 중 자가매립 후 3년 이내 재활용, 소각열에너지 50% 이상 회수·이용, 연간 매출액 12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등은 50%에서 100%까지 부담금을 감면한다.
징수된 부담금은 자원순환 산업을 육성하고 자원순환 시설을 확충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생활폐기물에 대한 부담금 징수액의 70%는 시도에 교부하여 자원순환 촉진에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적으로 유해하지 않고 유상으로 거래되는 폐기물 등은 순환자원으로 인정하여 폐기물 규제를 완화한다. 사업장별로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법률과 시행령에서 정한 순환자원 인정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은 사업장은 사후관리를 통해 기준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는지 여부를 점검받는다.
환경부는 이러한 신규 제도들을 포함하여 국가의 자원순환 목표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 자원순환기본계획(2018년~2027년)을 2018년 상반기 내로 수립할 예정이다.
신선경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5년간 폐기물 원단위 발생량을 15% 감축하고 매립률을 50% 이상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원순환기본법‘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 법령정보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업포장협회, 제2기 공업포장관리사 기술 인정 강좌 교육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
(사)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이현호)에서는 포장산업 종사자 및 포장 관련 기업, 연구소, 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2기 공업포장관리사 기술 인정 강좌’를 3월 10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8년 3월 10일(토)부터 4월 28일(토)까지 7주간(총 46시간) 삼경교육센터 라움 대강의실(서울역)에서 진행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협회 공업포장기술연수원장 명의 교육 수료증 수여, △협회에서 실시하는 ‘공업포장관리사 기술인정자격(민간자격 제2016-004255호)’ 취득 시험 응시 자격 부여, △공업포장 업계 최고 수준의 공업포장관리사 교육 이수 및 자격 취득으로 공업포장 전문가로 인정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접수기간은 2018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이고, 포장 업체 및 포장관련 기업, 연구소, 단체는 120만원, (사)한국공업포장협회 회원사는 80만원이다.
문의는 (사)한국공업포장협회(전화 031-217-9453)로 하면 된다.
LG화학, 아크릴산·SAP 대규모 증설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 구축
LG화학이 아크릴산 계열 사업을 고부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19년 상반기까지 여수공장에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아크릴산 18만 톤과 SAP 10만 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설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은 아크릴산 70만 톤과 SAP 50만 톤의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NCC(프로필렌)-아크릴산-SAP로 이어지는 ‘프로필렌 체인’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아크릴산은 SAP의 주원료로 쓰이며 아크릴섬유, 도료, 점·접착제, 코팅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핵심원료이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590만톤 규모에서 2020년에는 675만톤 규모로 연평균 약 5%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아크릴산 분야는 LG화학을 비롯해 독일의 바스프, 미국의 다우, 일본촉매, 미쯔비시 등 세계적인 기업만 고유의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2004년 10여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아크릴산 촉매 및 제조공정 기술까지 전 공정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 선진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SAP는 자기 무게의 최대 500배에 달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흡수력과 보수력(압력을 가해도 흡수된 물이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을 가진 특수 고분자 소재로 생산량의 90% 이상이 기저귀 및 여성용 위생용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SAP 또한 고도의 생산 기술이 필요하여 LG화학을 비롯해 독일 에보닉, 바스프, 일본촉매 등 소수의 선진 화학기업들만이 생산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분야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아크릴산 및 SAP 증설 3,000억 투자를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기초소재 분야 국내 투자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먼저 지난해 4,000억 원을 투자해 엘라스토머 생산량을 20만 톤 증설하고 있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로 자동차용 범퍼 소재, 신발의 충격 흡수층, 기능성 필름 등에 사용된다. 2018년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엘라스토머 생산량은 현재 9만 톤에서 29만 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Top 3에 오르게 된다.
또한 LG화학은 나주에 2,300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가소제’ 16만 톤을 증설하는 친환경 사업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부가 사업 확대를 위한 기초원료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대산공장 NCC(납사분해공장)에 2,870억 원을 투자해 에틸렌 생산량 23만 톤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19년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연간 에틸렌 총 생산량은 기존 220만 톤에서 243만 톤 규모 확대되어 국내 1위 생산력을 더욱 견고히 유지하게 된다.
LG화학은 고부가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엘라스토머 등 메탈로센계 PO(폴리올레핀), 고기능 ABS 및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SAP, 친환경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현재 4조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7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고부가제품인 SAP 매출의 확대가 기대된다”며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