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ALDI US,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 재사용

재활용, 퇴비화 가능한 것으로 교체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체인 ALDI US이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를 포함해 ALDI 포장 100%를 재사용가능, 재활용 또는 퇴비화가능 포장으로 대체할 것이라 발표했다.
ALDI US는 35개 주에 1,8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4,000만 명의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동사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90% 이상이 ALDI 전용(exclusive) 제품으로, 제품이 만들어지고 매장으로 올 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공급사들과 협력해 ▲2025년까지 모든 ALDI 전용 제품 포장재를 최소 15%까지 줄인다, ▲2020년까지 ALDI 전용 소비재 제품 포장 100%를 How2Recycle 라벨을 담도록 한다, ▲2020년까지 소비자가 재사용하는 것이 쉽도록 자체 라벨을 만드는 이니셔티브를 시행한다, ▲내부 전문가 및 외부 평가를 통해 제품 포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지도한다 등을 추진해갈 예정이다.
그린피스 해양운동가 David Pinsky는 “ALDI US는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절감 및 재사용을 수용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동사는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식료품 봉투를 제공하지 않고 그것들이 매립지와 해양에 나오지 않게 해서 긍정적인 조취를 취해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ALDI는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식료품 봉투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이 결정 덕분에 약 150억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가 매립지 및 해양에서 없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ALDI US의 CEO Jason Hart는 “ALDI는 일회용 플라스틱 쇼핑 봉투를 제공하지 않아 왔다. 또한 그를 통해 수십억 개의 플라스틱 식료품 봉투들이 매립지와 해양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지만, 더 많은 것을 계속해 나가기를 원한다. 플라스틱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내린 우리의 약속은 우리가 만들기 원하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Pinsky는 “ALDI US와 다른 유통 기업들이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데 앞장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회사는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 및 퇴비화 가능한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실제로 포장재가 재활용되거나 퇴비화 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ALDI US가 오염 문제로 인해 영향을 받는 우리 지구와 사회를 위해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활동을 더욱 가속화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다른 대형 체인점에게도 유사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G와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발표

최초로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해 제작한 메달 시상대 사용

2020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Tokyo 2020 Organizing Committee)와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이하 IOC), 그리고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이 올림픽과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모든 메달 시상대가 재활용 자재로 제작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Tokyo 2020 Podium Project)’가 개최국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샴푸나 세제병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모아 일본의 대형 유통그룹인 이온그룹(AEON Group) 매장에 설치된 재활용 박스에 넣어줄 것을 권유한다.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박스는 이온(AEON), 이온 스타일(AEON Style), 맥스밸류(MaxValu) 등 일본 전국에 위치한 이온그룹 매장 2,000여 곳에 설치된다.
이후 매장에서는 수거된 플라스틱을 P&G로 보내고, P&G는 별도로 수거한 해양폐기물까지 재활용해 시상대를 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운동선수, 그들의 어머니와 가족들을 포함해 올림픽 무브먼트(Olympic Movement) 전체에 혜택을 주기 위해 IOC와 P&G의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동시에 상호 간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크 프리차드(Marc Pritchard) P&G 최고브랜드책임자는 “이 노력의 중심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며 P&G는 도쿄 2020 및 IOC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는 올림픽경기가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말했다.
또한 포디움 프로젝트는 올림픽경기 개최에 일본 전체를 참여시키려는 도쿄조직위의 노력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이 준비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또한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Responsi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 ‘해양자원 보존(Life Below Water)’,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s for the Goals)’ 등 주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도 기여한다.
마리 살로이스(Marie Sallois) IOC 지속가능성 국장은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는 올림픽경기가 주최 도시와 국가에서 지속가능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세계적인 노력과 더불어 이 프로젝트가 구현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IOC는 앞으로도 도쿄조직위원회와 긴밀할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성이 2020올림픽 경기의 핵심적인 가치이며 그들이 만들어낸 전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 시상대는 일본 내에서 수거된 ‘소비자가 사용 후 재활용된(post-consumer recycled)’ 소재로 제작된다. 이러한 노력은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고안하려는 인식을 고취시킨다.
포디움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소비자가 사용한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소재 플라스틱 용기 150만점을 수거해 재생 플라스틱 수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재활용된 플라스틱 한 조각 당 75그램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될 예정이다. 또한 150만점 수거 목표가 달성되면 도쿄 2020 및 P&G는 한 사람의 집을 112년간 밝힐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한 셈이 된다.
P&G와 도쿄 2020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7월 24일 개막되는 올림픽 및 2020년 8월 25일 개막되는 패럴림픽 경기 메달 수상자들이 오르게 될 모든 메달 시상대를 제작한다. P&G는 도쿄 2020과 함께 2020년 6월 시상대를 공개한다. 2020 도쿄 대회가 종료되면 P&G는 이 시상대들을 다시 한 번 재활용해 P&G의 새로운 포장재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올림픽·패럴림픽 무브먼트와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홍보하기 위한 교육 자료로 사용된다.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는 P&G가 올림픽 아젠다 2020(Olympic Agenda 2020)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사실을 명백히 증명하며 올림픽 대회가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비전은 생활을 변화시키고 개선하는 유의미한 변화를 달성하려는 P&G의 약속과도 일치하며 전 세계 해양에 플라스틱 유입을 막는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P&G의 ‘앰비션2030(Ambition 2030)’ 목표와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일본 역사상 사용된 포장재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다중 카테고리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이다.

태국 플라스틱 전시회 ‘T-PLAS 2019’ 개최

오는 9월 동남아 최대 시장 태국서

태국 고무 플라스틱 전시회 ‘T-PLAS 2019(티플라스)‘가 오는 9월 18~21일 개최된다. T-PLAS는 세계 최대 고무 플라스틱 전시회인 독일 K 전시회의 글로벌 전시회로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2년에 한 번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T-PLAS는 19개국에서 181개사가 참가하고, 40개국에서 8,226명(2017년 기준)이 방문하는 동남아 플라스틱 시장 대표 전시회이다.
T-PLAS 2019는 지난 전시회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자동차, 바이오플라스틱, 전기전자, 라이프스타일, 의료, 포장 등 6가지 주요 전시 분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T-PLAS는 이처럼 다양한 전시 분야를 바탕으로 동남아 최대 플라스틱 시장을 가진 태국에서의 개최라는 강점을 활용하여 플라스틱 시장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최적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바이오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바이오플라스틱 소비량은 전 세계적으로 연 70만 톤에 달하며 매년 20~3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태국 내 바이오플라스틱 수요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태국은 플라스틱 수출 강국으로 플라스틱이 최상위 수출 품목 5가지 중 하나이다. 그만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심각한 편이다. 이에 따라 태국은 오래 전부터 바이오플라스틱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바이오플라스틱 자원뿐만 아니라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체 또한 많은 편이며, 원자재가 풍부한 태국을 투자와 협력의 기회로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T-PLAS 2019에서는 의료 및 폴리머 엔지니어링연구 기관인 ‘MedTech’와 뮌헨공과대학교(TUM), 메쎄뒤셀도르프 아시아가 공동 주관하는 ‘의료용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항균플라스틱, 플라스틱전자공학, 플라스틱엔지니어링, 재활용 등의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T-PLAS 2019에서는‘디지털화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의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 세미나에서는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산 방법을 다룬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세계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바이오플라스틱을 집중 조명하는 ‘특수플라스틱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특수플라스틱 컨퍼런스에서는 농업, 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플라스틱, 그린 이니셔티브, 스마트제조 등 특수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T-PLAS 2019는 태국의 와이어 튜브 전시회 ‘와이어 튜브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2019(wire+Tube Southeast Asia)’ 및 포장 인쇄 전시회 ‘PPI 2019(PACK PRINT INTERNATIONAL)’와 동시 개최된다. 와이어 튜브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2019는 동남아 와이어 튜브 시장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현재 동남아 인프라 시장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 확대를 원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PPI 2019 역시 세계 포장·인쇄 산업을 대표하는 ‘드루파(drupa)’와 ‘인터팩(interpack)’의 자원을 공유하는 전시회로 동남아의 많은 산업 관계자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 태국 고무 플라스틱 전시회 ‘T-PLAS 2019(티플라스)‘가 오는 9월 18~21일 개최된다. 지난 전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