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유럽소비자기구, 식품용 종이포장재의 화학물질 규제 요청

플라스틱 대안 되려면 종이·판지 안전성 보장해야

유럽소비자기구(European Consumer Organization, 이하 BEUC)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커피 컵, 빨대와 같이 종이로 된 식품 포장재의 화학 물질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BEUC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커피 컵이나 빨대와 같이 유색의 종이나 판지로 된 식품 포장재는 종이 인쇄 시 사용된 잉크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을 함유 및 방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 연구 결과가 종이나 판지로 만들어진 모든 식품 포장재의 사용과 안전성에 관한 범 EU 차원의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이는 플라스틱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품 포장재료이다. 앞서 EU가 2021년부터 대체 제품이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반면, 식품에 접촉하는 종이에 대해서는 EU 차원의 법규가 부재한 상황이다.
커피 컵, 종이 빨대, 인쇄된 냅킨 및 기타 식료품 포장에 쓰이는 인쇄된 종이와 판지 샘플 76개를 선정해 실험한 결과, 6개 중 1개 이상의 샘플에서 일부 발암 가능 물질로 알려진 1차 방향족 아민(Primary aromatic amines, 이하 PAA)이 검출되었으며, 9개 샘플에서는 EU의 플라스틱 제한법에서 규제하는 허용치를 상회하는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또한 76개 샘플 중 거의 대부분이 암을 유발하거나 호르몬계 이상을 야기할 수 있는 자외선 필터를 함유하고 있었다. 그 중 21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용 건포도 박스를 포함한 6개 제품에서 음식에 침투하는 자외선 필터 수치가 권고치인 2단계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에서 검출되는 포장재 성분에 대한 안전성은 아직까지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에 의해 검증된 적이 없다.
BEUC의 모니크 고옌(Monique Goyens)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물질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이와 반대이다”라며 “식품 포장재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연구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식품용 종이 포장재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소비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EU가 보다 실효적인 엄격한 법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플라스틱 다음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가 안전성에 대한 아무런 검증 없이 식품 포장에 사용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고, EU가 야심차게 마련한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법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사용되는 종이 및 판지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환경 및 소비자를 보호하는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가 대체 제품이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규 제정한 반면, 식품에 접촉하는 종이에 대해서는 EU 차원의 법규가 부재한 현실에서 유럽 내에서는 식품용 종이 포장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BEUC가 실효성 있는 EU 차원의 법규 제정을 촉구하는 만큼 유럽시장 수출을 원하는 한국 식품업체들은 관련 법안이 유럽의회에 상정되고 통과되기까지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 수출업체들은 종이 포장재의 유해성분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유해성분이 EU가 정하는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관련 규제에 대해 사전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파나마,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 법안 실시

전면적 금지 규정, 2020년 초부터 발효

파나마가 비닐봉투 사용 금지 법안에 대한 1단계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파나마의 슈퍼마켓, 약국 및 소매업체들은 비닐봉투 대신 지속가능한 대안을 고객들에게 제안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파나마는 중앙아메리카 최초로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되었다.
2018년 파나마는 비닐봉투 사용 금지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으며, 법안은 단계별로 실시될 계획이다. 이 법안은 비닐봉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기타 국가들처럼 적절한 대안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비닐봉투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비닐봉투 사용이 향후 전면 금지된다는 내용의 교육 캠페인 및 기업체들과 협력을 진행해 대안책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상업 점포들은 18개월, 도매상들에게는 24개월의 조정기간이 주어졌으며, 비닐봉투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 규정은 2020년 초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일부 원재료에 대한 포장 비닐봉투 사용은 제한적으로 허용되지만, 이번 법안을 통해 파나마 내 비닐봉투 사용량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당 규정을 위반한 사업체들은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며, 징수된 벌금은 국가의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USA 시스테크, 혁명적 디지털 브랜드 프로텍션 스위트출시

포장 바코드를 간단하게 변형할 수 있어

디지털 브랜드 보호 및 정품 인증 분야의 세계적 기술 리더 시스테크(Systech)는 시스테크 브랜드 프로텍션 스위트(Systech Brand Protection Suite™)의 공식 출시를 라스베이거스 팩엑스포에서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강력하며 완벽하게 통합된 솔루션을 구현함으로써 위조품에 대처하고, 미인가 지역에서의 제품 판매 문제를 해결하며, 규제를 준수한다.
시스테크 브랜드 프로텍션 스위트는 일련번호 부여, 위치 추적, 정품 인증과 관련 정보 제공이라는 브랜드 보호의 핵심 기둥을 심리스하게 통합하는 최초의 솔루션이다.
또한 솔루션은 포장 바코드를 간단하게 변형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이동하면서 특정 제품에 대한 엔드투엔드(end to end) 시인성과 행동에 옮길 수 있고, 데이터에 기반을 둔 정보를 브랜드 소유자들에게 제공한다.
아라 오하니안 시스테크 CEO는 “위조자들과 회색시장의 범죄자들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어 홀로그램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과 특수 잉크만으로는 공급 체인에 대한 위협에 충분히 대처할 수 없으며 게다가 RFID와 같은 기타의 기술은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하기에 너무 비싸다”면서 “브랜드 보호는 진화되어야 하기에 시스테크는 우리 고객들의 제품을 제조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손에 이르기까지 정품으로, 안전하게 그리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적인 기술과 전체를 아우르는 솔루션의 공급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 벨레나도 시스테크 수석부사장은 “이번 출시는 브랜드 보호 솔루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동사 고객들이 자신들의 공급망에 대한 위협과 도전에 따라 필요로 하는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번 출시를 통해 당사 고객들의 요구를 그들의 브랜드 보호 과정의 모든 지점에서 충족시키는 엔드투엔드 브랜드 보호 솔루션 제공 분야에서 최고의 업체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시스테크 브랜드 프로텍션 스위트는 올해 초의 웹사이트 출시 이후 의약품, 전자 담배, 화장품과 주류 등 여러 업계의 주요 브랜드들이 빠르게 도입해왔다. 이 플랫폼은 한 회사의 브랜드들과 그들의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간단하지만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위조품 방지, ▲미인가 지역 판매 포착, ▲공급망 정보 파악, ▲소비자 관여 등의 기능을 그들의 바코드에 부여할 수 있다.

▲ 시스테크의 차세대 플랫폼은 전체를 보증하는 정품 인증 시스템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한 브랜드 보호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