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베리류, 100% 재활용 가능 포장 사용한다

“2025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 포장으로 전환”

북미 전역의 베리 재배자들과 무역협회들이 2025년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을 사용하겠다는 업계 목표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 작업에는 새로운 라벨 표준에 대한 약속과 소비자의 재활용을 장려기 한 합의가 포함된다.
이번 서약에는 캘리포니아딸기위원회, 북미블루베리이사회와 함께 멕시코의 베리수출업자협회, 아르헨티나의 블루베리위원회, 칠레의 블루베리위원회, 페루의 친블루베리 등 중남미지역 단체들도 참여했다.
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와 식품업계 자성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결과로, 베리 업계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공약을 마련했다. 달성까지 5년이 주어진 상황이라 업계 전반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는 것은 생산자들이 책임감 있게 임할 수 있기 때문에 한 회사가 약속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0년대에 많은 베리 생산자들은 ‘조개껍질’이라고 불리는 여닫을 수 있으며 뚜껑이 있고 통풍이 되는 상자 모양의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기 시했다. 이 포장으로 인해 베리 생산자들은 재활용된 플라스틱 물병을 베리 포장용기로 전환할 수 있었다. 업계의 한 발행물에 따르면, 이 조개껍질 모양의 포장이 현재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의 소비 후 재활용 물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품 포장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베리 생산자들은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된 내용물에 대한 규제 변화로 조개껍질 모양의 포장을 확실히 재활용하고 새로운 포장으로 재처리할 수 있도록 업체들이 함께 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베리 포장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원 웹 사이트가 개설되었고, 소비자들에게 재활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포장에 ‘How2Recycle’라는 라벨이 부착될 예정이다.
베리 단체들은 플라스틱 포장 사용 중단을 요구하지는 않고 있어서 앞으로 몇 년간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베리 생산자들은 조개껍질 모양의 포장이 손상과 오염으로부터 베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재활용 가능한 재료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낭비를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원 웹 사이트에 따르면, 베리 운송 회사들은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종이 기반의 포장 개발을 촉진하고 새로운 재료의 혁신을 모색할 것이라고 한다.
구매자와 투자자 모두 환경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더 많은 브랜드를 찾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공약을 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지 포장 계획에 자금을 투입하게 이끌고 있다. Unilever, Mars, Mondelez and Danone을 포함한 다른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도 자체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포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에 대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또한 Nestlé 사는 최근에 플라스틱에서 식품 등급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포장을 꾸고, 좀 더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발전 시기키 위해 2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예포장식품의 라벨링 표준 수정 규정안 발표

‘예포장식품 라벨통칙(GB1178)’ 변경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예포장식품 라벨통칙(GB7718)’의 변경에 대한 공공 협의를 위한 수정 규정안의 초안을 발표했다.
예포장식품이란 사전에 정량 포장되거나 포장재료 또는 용기에 담겨 제조된 식품으로, 일정량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동일한 질량, 부피, 용량을 갖춘 모든 식품을 의미한다.
또한 예포장식품에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식품뿐만 아니라 식품의 생산 가을 위한 식재료도 함되어 있다.
‘예포장식품 라벨통칙(GB1178)’은 식품산업 종사 기업들에게 명확한 라벨 작성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어떤 내용이 허가되고 허가되지 않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정을 위해 발표된 이번 통칙은 잘못된 내용을 담고 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라벨의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통칙의 변경을 위한 공공 협의 요청은 현재 자발적 라벨링 항목인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기를 필수사항으로 변경하는 내용과 특정 표기에 대한 규칙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인공 색소 미포함’, ‘식품 첨가물 미사용’, ‘유전자변형식품(GMO) 아님’ 등의 내용을 표기하는 경우 해당 내용과 관련된 규제를 사전에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공 색소 미포함’이라는 내용 표기의 경우, 애초에 인공 색소 사용이 허락되지 않는 제품에는 사용될 수 없다.
제품 생산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프로슈머는 지난 몇 년간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아왔다. 프로슈머들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식품의 라벨링에 대해 문제 제기를 시작하였고, 중국 정부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해당 규정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 예포장식품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당 라벨링 표준안을 반드시 확인하고 숙지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중국으로 수입되는 예포장식품의 라벨링 관리 제도가 변경되면서 등록 대신 검사만 시행되고 있다. 다만, 중국도 세계적 추세에 맞게 관리 체계뿐만 아니라 식품 라벨링 규정도 강화하고 있어 관련 규정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독일 바스프, 세계 최초 퇴비화 인증된 신선식품 포장 랩 개발

파브리 그룹과 ‘네이처 프레시 (Nature Fresh)’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이탈리아의 식품용 포장기계 및 소재 업체인 파브리 그룹(Fabbri Group)과 함께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지속가능한 비닐 랩 솔루션 ‘네이처 프레시(Nature Fresh)’를 개발했다.
바스프의 혁신소재 이코비오(ecovio®)로 만든 ‘네이처 프레시’ 투명 포장재는 퇴비화 가능 인증을 획득한 첫 식품 포장 랩이다. 미국과 유럽의 식품접촉안전인증을 받아 육류, 해산물, 과일, 채소 등의 신선식품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가정용만 아니라 자동 포장기계에서도 사용된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및 폴리에틸렌(PE) 포장 랩의 친환경적 대안인 ‘네이처 프레시’는 식품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낭비되는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사용 후 각 국가 규정에 맞추어 음식물 쓰레기 함께 가정용 또는 산업용 퇴비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어 유기물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여 순환 경제에 기여한다.
이외에도 인장강도, 신장률, 최적의 통기성과 높은 투명도 등을 갖추어 기계적 물성과 탄력성 및 김 서림을 방지하는 심미적 측면에서도 PVC 소재와 견줄 수 있으며 신선식품 포장에 필수 요소인 수분 투과도가 PE보다 우수해 기능적으로도 적합한 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바스프 글로벌 이오폴리머 사업개발부문의 칼텐 싱켈(Carsten Sinkel)은 “신선식품 포장 랩에 주로 사용되는 PVC의 대안으로 PE필름을 선보였으나 기능성이 약해 식품의 유통기한을 유지하지 못한다”며 “유통기한을 넘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온실가스가 배출되게 되는데, 실제로 과일과 채소는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의 33%를 차지한다. 퇴비화 기능 인증을 획득한 이코비오는 식품의 유통 기한을 지속시키는 동시에 나라별 규정에 따라 사용 후에는 다른 유기 폐기물과 함께 퇴비화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파브리 그룹 CEO 스테파노 멜레(Stefano Mele)는 “파브리는 ‘네이처 프레시’ 솔루션과 자사의 새로운 오토맥(Automac) NF포장 기계를 함께 사용하여 식품포장산업에 혁신적인 포장 랩과 수월한 공정으로 인한 혜택을 제공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로써 퇴비화 기능이 인증된 포장 랩을 같은 소재의 용기 및 라벨지와 결합하면 완전한 퇴비화 기능을 갖춘 포장 솔루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브리 그룹은 수동 및 자동 식품 포장 기계에 사용되는 롤(roll), 호텔과 식당 및 케이터링 서비스를 위한 커터 박스형, 식가공 업체를 위한 대형 롤, 일반 소비자용 롤 등 총 4가지의 형태로 ‘네이처 프레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 바스프가 이탈리아의 식품용 포장기계 및 소재 업체인 파브리 그룹과 함께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지속가능한 비닐 랩 솔루션 네이처 프레시(Nature Fresh)’를 개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