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02호 KOPA News

(사)한국포장협회, 화상회의실 구축

무료 사용 개방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화상회의실을 구축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최대 25석 규모)을 갖추고 회원사는 물론 관련 업체, 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화상회의실은 카메라, 마이크와 대형 디스플레이, 전자칠판, 제어용 PC, 솔루션(30인, 확장 가능) 등으로 구성, 2월부터 운영된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증가하는 비대면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회의실을 만들어 회원사와 유관업체, 단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신청을 받아 개방할 예정이며, 많은 활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한국포장협회 사무국(전화 02-2026-8655)으로 하면 된다.

(사)한국포장협회, 단체보험 계약

회원사에 절감 혜택 제공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화재보험에 대한 단체보험을 시행한다.
협회는 지난달 롯데손해보험과 단체보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회 회원사의 보험비 절감혜택을 주기로 했다.
단체보험은 화재 보상뿐만 아니라 폭발, 수재해, 지진 등의 천재지변과 배상책임 등 확장된 담보를 보상하게 된다. 또한 연간 1~2회 공장 시설과 기계의 화재안전검사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인의 주기적인 안전 컨설팅과 법률적 자문을 제공하며, 일부 수익금을 전 세계 불우아동에게 나누는 나눔사업에 동참하게 돼 ‘나눔사업장’으로 선정, 팻말도 전달된다.
단체보험에 가입할 경우 기존 개별보험에 비해 약 30%이상 보험료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보험과 관련한 문의는 롯데손해보험(김년재 책임 010-8454-8227, 이찬우 상무 010-5298-5241, 서정문 과장 02-3276-3555)과 협회 사무국(전화 02-2026-8655)으로 하면 된다.

인터뷰 / 문근식 (주)신명이노텍 대표이사

“환경과 사람과 ‘공존공영’하는 포장기업이 될 것”

최근 (주)신명이노텍(대표이사 문근식)이 환경부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문근식 신명이노텍 대표이사가 일찌감치 생태공장에 관심을 갖고 사내에 생태연못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제조공장으로서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문 대표이사를 만나 친환경시대에 포장기업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문근식 (주)신명이노텍 대표이사

AL 없는 인몰드라벨? 단일소재화에 도전
“인몰드라벨(Inmold Label)은 차단성이 뛰어나 커피, 유음료 등 RTD음료에 있어서 필요불가결의 포장재이다. 높은 차단성은 AL 합지로 인해 구현되는데, 최근 IML에서 AL을 뺀 신개념 IML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인몰드라벨시장을 이끌고 있는 ㈜신명이노텍의 문근식 대표이사가 눈을 반짝이며 최근에 개발 중인 IML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문근식 대표이사는 “현재 인몰드라벨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RTD 컵커피의 경우, 컵 용기에 스티커 라벨 대신 차단성이 뛰어난 인몰드라벨을 부착하면서 제품화에 성공했다. 그런데 최근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인몰드라벨에 포함된 AL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인몰드라벨의 단일소재화 연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인몰드라벨의 단일소재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2년 전부터는 코팅액에 주목하고 있다. 코팅액을 도포해 AL 수준의 차단성을 구현하는 것이다”라며 “현재 중앙대학교 화공학과 연구팀과 함께 인쇄성, 내열성, 증착성 등이 뛰어난 코팅액을 연구 중이다.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일소재화를 통해 생산비용은 줄이고 친환경성은 높일 수 있다. 더욱이 이 코팅액이 개발되면 라벨뿐만 아니라 연포장필름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술 개발에 대한 도전정신이 긍정의 힘과 만나다
문근식 대표이사의 도전정신은 신명이노텍을 시작할 때에도 발휘되었다.
“수축필름, 인몰드라벨 영업을 담당했는데,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포장일을 시작했다. 2006년의 일이다.”
할 수 있다,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포장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사업 초기에 부도 위기를 겪은 것이다. 문 대표이사는 “회사를 만들고 2~3년이 흘렀을 때였다. 갑자기 어음이 쏟아져 부도 처리가 됐다. 아내의 건강도 안 좋아져 병원에서 밤을 지새우는 일이 많았다. ‘여기가 끝이구나’라고 좌절하고 있을 때, 이번에는 갑자기 발주가 쏟아졌다. 당시 개발한 라벨이 인정을 받아 주문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것이었다. 3년 만에 공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신명이노텍은 2008년 IML필름의 특허기술을 취득, 인몰드라벨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동사는 지속적인 연구를 거듭해 혁신적 포장기술을 선보이며 국내 인몰드라벨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문근식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기술을 개발해야만 한다. 대기업의 하청업체에 머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독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술 개발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 신명이노텍에는 기술연구소와 실험실이 마련돼 있다. 실험기자재에만 10억 넘게 투자했다. 지금도 실험실에서 단일소재 포장재가 테스트 중이다. 수천, 수만 번의 테스트 끝에 고품질 포장재가 세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이사는 기술 개발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바닥을 쳤던 경험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신명이노텍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매사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잘 될 것이라는 긍정의 힘이 나 자신은 물론 신명이노텍의 전 직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공장을 거쳐 화성공장을 마련했고, 4년 전에는 제2공장까지 세웠다. 향후 몇 년 안에 제3공장까지 마련해 이 일대를 SM타운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문근식 대표이사에게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신뢰도 높은 포장재로 해외시장 공략
신명이노텍은 7~8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는 물론 제품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 멕시코, 벨기에,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 신명이노텍의 고품질 식품포장재와 라벨을 소개하고 있다.
문근식 대표이사는 “사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올해 매출에 대한 걱정이 컸다.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외식을 못하니 가정식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식품포장재 매출이 껑충 뛰었다. 더욱이 마스크 포장재까지 가세해 공장이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재기현상이 일어난 데다가 물류문제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몰라 미리 대량 주문을 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그 결과, 예년에 비해 2~3배 수출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문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위태로운 상황에도 해외시장에 포장재를 공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해외시장에 이 위기의 시기에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포장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신명이노텍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명이노텍은 2021년부터 세계 각지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문 대표이사는 “지사를 설립한다는 것은 우리가 그 시장에 얼마만큼 관심이 있고, 투자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해외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3~5년간 지사화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명이노텍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문근식 대표이사가 ㈜신명이노텍에서 생산한 IML을 부착한 커피컵을 들고 친환경 IML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친환경 공장에서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
최근 신명이노텍은 환경부로부터 스마트생태공장으로 선정돼 친환경 설비 개선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앞으로 1년간 저탄소·친환경 제조공정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문근식 대표이사는 “화성에 터를 잡고 공장을 늘려나가면서 우리 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설비를 도입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장이 되도록 나무도 많이 심고 생태연못도 만들었다. 이번에 스마트 생태공장에 선정된 것은 그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명이노텍은 정부 자금을 바탕으로 RTO 집진기를 설치 중이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 배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집진기를 통해 모은 열을 공장 내 건조시스템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 대표이사는 “이번에 공장에 설치하는 RTO 집진기는 열 순환방식으로, 설치비용이 비교적 높아서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 이 집진기로 모은 열을 라벨이나 포장재 인쇄 시 히팅공정에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일도 궁극적으로는 지구 환경을 배려해 다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한 일이다. 친환경 설비를 구축한 친환경공장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지구 환경과 어울리는 신명이노텍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명이노텍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조경 비용도 지원받는다. 문 대표이사는 조경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존공영’의 길을 걷다
문근식 대표이사는 인터뷰 내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신명이
노텍의 직원들, 지역사회는 물론, 전 세계가 다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공존공영(共存共榮)’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표이사는 그 일환으로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꿈드림 장학금사업’에 기부를 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행복했던 일을 꼽으라면 꿈드림 장학금을 받은 학생으로부터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 받은 일을 말할 수 있다. 작은 도움이 큰 감사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라며 “함께 행복하게 사는 일에 한국포장협회도 함께 하길 바란다. 이 행복함을 많은 회원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들이야말로 신명이노텍의 희망이다”라며 “앞으로도 저와 임직원 모두 협력해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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