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02호 KOPA News

율촌화학, ‘2021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산소차단용 알루미늄 재질 대체할 수 있는 ‘ECOBY-OPP’

소재, 부품 전문기업 율촌화학(주)(대표이사 송녹정)이 친환경 포장재 수요에 맞춰 자체 개발한 재활용이 용이한 고차단성필름 ‘ECOBY-OPP’가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1)’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패키징 기술력을 높이거나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제품 및 소재에 대해 상을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패키징 대전 기업부문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율촌화학의 ‘ECOBY-OPP’는 기존 포장재에서 내용물의 변질을 막기 위한 산소 차단용 알루미늄 재질을 ‘ECOBY-OPP’로 대체한 소재이다. 또한 적용되고 있는 컵 커피 용기 재질과 동일한 재질을 사용하여 기존 용기와 달리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매일유업 등 컵 커피 용기에 적용돼 기존 컵 커피 라벨 대비 연간 148톤의 알루미늄 절감과 플라스틱 용기 5,125톤의 재활용 효과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전체 시장의 70~80%에 적용된다면 알루미 178톤 절감, 플라스틱 6,150톤의 재활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율촌화학의 배리어코팅기술은 ‘ECOBY-OPP’ 외에도 다양한 재질에 적용이 가능하여 부천시장상을 수상한 생분해 가능한 고차단성필름 ‘ECOBY-PLA’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장재 소재에 적용할 수 있어 친환경 포장재 시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율촌화학(주)의 재활용이 용이한 고차단성필름 ‘ECOBY-OPP’와 생분해 가능한 고차단성필름 ‘ECOBY-PLA’가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국무총리상과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식에서 율촌화학 기술연구소의 권대현 팀장, 김주용 , 김홍석 책임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동원시스템즈(주), ‘2021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2관왕

‘자동측면테이핑 냉장종이박스’와 ‘홍삼톤 종이 파우치’

동원시스템즈(주)(대표이사 조점근)가 지난 5월 25일 경기도 KINTEX 전시장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1)’ 수상식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2개를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스티로폼박스를 대체하는 ‘자동측면테이핑 냉장종이박스’와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수상한 ‘홍삼톤 종이 파우치’이다.
먼저 ‘자동측면테이핑 냉장종이박스’는 신선식품의 새벽배송을 위한 냉장기능성 이박스로, 위아래에 공기단열층을 만들어 낮은 온도 유지에 효과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스티로폼 측면테이핑 설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설비 교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만든 ‘홍삼톤 종이 파우치’는 국내 최초 레토르트 공정이 가능한 종이파우치로, 특수표면처리해 내수성 및 습윤강도를 강화한 종이를 적용했다. AL 및 플라스틱 사용량을 56% 감량할 수 있고,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수성 플렉소 인쇄방식을 적용해 친환경성이 높다.

▲ 동원시스템즈(주)의 ‘자동측면테이핑 냉장종이박스’와 ‘홍삼톤 종이 파우치’가 지난 5월 25일 경기도 KINTX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1)’ 수상식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신원인팩, ‘2021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

다양한 디자인 구현할 수 있는 ‘페이퍼 트레이(팝업형태)’

(주)신원인팩(대표이사 이성구)이 지난 5월 25일 경기도 KINTEX 전시장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1)’ 수상식에서 ‘페이퍼 트레이(팝업형태)’로 한국산기술연구원장상을 상다.
‘페이퍼 트레이(팝업형태)’는 팝업형태로 제품의 포장 직전까지 부피가 기존 플라스틱 성형물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물류 및 보관이 용이하다. 또한 제품 고정 위치에 돌기를 만들고 고정부위를 늘려 고정력을 크게 높이는 것에 성공했다. 더욱이 추가적인 조립 없이 원터치로 제품을 팝업해 세트 내에 조립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성이 뛰어나다.
이성구 대표이사는 “종이를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폐기 시 분리 배출할 필요 없이 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며 “플라스틱 용기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인쇄 및 후가공 등으로 제품 특성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주)신원인팩의 ‘페이퍼 트레이(팝업형태)’가 지난 5월 25일 경기도 KINTX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1)’ 수상식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성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뷰 / 서대원 (주)패키징얼라이언스그룹(PAG) 총괄부회장·그룹대표이사

“종합포장재플랫폼으로 본질에 가치를 더하다”

포장업계에 공룡기업이 탄생했다. 서대원 에스원피앤피(주) 대표이사가 2018년 26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2020년 5개 관련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매출 2,500억 규모의 대형 포장전기업 탄생했다.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독자의 포장전문기업인 ㈜패키징얼라이언스그룹(PA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대원 PAG 총괄부회장을 만나 PAG의 탄생 배경과 사업전략,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서대원 PAG 총괄부회장·그룹대표이사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총 1조규모의 포장전문그룹으로 성장시킨다.”
서대원 ㈜패키징얼라이언스그룹(Packaging Alliance Group, 이하 PAG) 총부회장은 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PAG 본를 소개하며 표 성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서 총괄부회장은 “에스원패키지, 에스원피앤피를 거쳐 PAG에 이르기까지 지난 40여 년간 포장전문기업을 이끌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올해 초 PAG를 설립하고 지난 3월 본사 개업식 자리에서야 포장전문그룹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개인적으로 포장 인생의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PAG는 종착지가 아니라 시작점이다. 시총 1조 규모의 포장전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스원패키지에서 에스원피앤피로
서대원 총괄부회장은 38년 이상 연포장업계에 종사한 포장재 전문가다. 23년간 CJ원지에서 영업, 생산, 개발 등 다면에서 쌓 역량을 바으로 2008년 에스원패키지를 창업했다. 매출 400억 원 규모의 독립계 최대 규모의 연포장기업으로 성장시킨 이력을 보유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에스원패키지는 연포장재 전문 제조사로, 2015년 8월 업계 최초로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의 식품안전규격 FSSC22000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글로벌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200여개 이상의 고객사에 연포장재를 공급한 강소기업이었다.
서 총괄부회장은 “에스원패키지는 첫 번째 회사인 만큼 애정도 남달랐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열심히 한만큼 실적도 좋았다. 2013년에서 2018년까지 5년 새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었다”며 “지속적인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력 확대 및 효율화를 목표로 경기도 화성에 신 장을 건설했다. 신 공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60억 규모의 자 유치를 추했다. 2018년에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며 에스원피앤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에스원피앤피(주)는 2019년 4월 창업주 서대원 총괄부회장, 기관 및 기업투자자가 합심해 새롭게 출범시킨 포장재전문기업이었다. 서 총괄부회장은 에스원피앤피를 두 번째 도약의 발판이라 설명했다. 에스원패키지가 2008년 창립 이래 제품 설계 및 생산 노하우, 우수한 품질 및 납기 트랙레코드를 확보하며 독보적인 독립계 연포장기업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에스원피앤피를 설립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에스원패키지는 약 10년간 연 30% 성장률을 달성하고 200개가 넘는 중소, 중견, 대기업, 다국적 기업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끊임없이 성장했다. 그 결과, 창업주 중심의 오너기업체제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파른 양적·질적 성을 위해 2019 외부 투자를 유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종합포장재플랫폼을 완성하다
서대원 총괄부회장은 “포장기업은 토털솔루션을 제공해야만 한다. 수천, 수만 가지 포장재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포장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종합포장재플랫폼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이 종합포장재플랫폼이 PAG의 시작이다. 서 총괄부회장은 견고한 기업체계 구축을 위해 기업 재정 개선에 집중하는 동시에 빠른 성장 및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산업 내 검증된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기존 조직의 고도화를 도모해 선진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수주관기관의 탁월한 M&A 수과 서 총괄 부회장의 풍부한 포장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11월 충남도 논산의 출용전문기업 (주)성원산업을 인수하고, 이어서 충청북도 음성의 연포장 및 제대전문제조사 애경피앤티(주), 경기도 화성의 PET용기전문기업 은성프라텍(주), 인천시 부천의 지함 및 지기 전문기업 승명실업(주) 등을 인수하며 연포장, 용기, 지함 등 3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하는 PAG의 토대를 마련했다.
공격적 CAPEX 투자와 추가 인수를 통해 외형 확대 및 내실을 동시에 기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그는 “산업 통합자(industry consolidator)로서 파편화된 포장산업을 통합, 종합포장재플랫폼(total packaging solution provider)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연포장사업과 용기사업을 중심으로 규와 전문성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고객사 및 전방산업 확장 등을 통해 매출 및 수익 다변를 도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성과 음성공장에 150억을 투자해 인쇄 및 합지 관련 최첨단 설비를 구축해 최고 품질의 포장재를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 서대원 PAG 총괄부회장과 한종학 PAG 총괄전무의 모습.

전문가 중심으로 5개 계열사 운영
현재 PAG는 총 6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PAG 본사를 비롯해 전 각지의 5개 계열사에서 총 40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총 매액은 약 2,500억에 달한다. PAG는 3가지 사업부문을 업 최고의 전문가가 이끌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승련 대표이사가 이끄는 연포장부문은 에스원 피엔피와 애경피앤티를 중심으로 레토르트 파우치, 리필 파우치, HMR 파우치 등 다양한 연포장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 capa는 1,500억 규모이다.
서희수 대표이사가 이끄는 지기·지함부문은 승명실업을 중심으로 하며, 각종 지기·지함의 매출 capa는 500억 규모이다.
백주상, 최귀환 대표이사가 이끄는 용기부문은 성원산업과 은성프라텍을 중심으로 화장품 용기, 생활용품 용기 등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를 주로 생산하며 매출 capa는 500억 규모이다. 그리고 그룹 전체의 자금 관리는 한종학 총괄전무가 담당하고 있다.
서대원 총괄부회장은 “고성장·고수익 사업군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그화가 되면서 규의 경제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공동영업·교차판매, 통합구매, 통합관리를 통한 시너지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외형을 키운 만큼 내형을 단단하게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핵심요소가 인적 자원이라 생각한다.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각 사업부문을 맡겨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투자야말로 기업 경영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포장, 양궁에 사람을 더하다
서대원 총괄부회장은 한국포장협회,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등에서 활약하며 업계 내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을 뿐만 아니라 대한양궁협회, 한국재능기부협회 등에서 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 내외에 공고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서 총괄부회장은 올해 초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으로 출, 전국 총 32개 양궁실업팀을 지원 및 총괄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양궁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양궁은 36년째 부동의 세계 1위이다.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 경영도 연맹 운영도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람 중심으로 일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포장업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포장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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