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2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일본,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동판매기 식품 판매 증가

자동판매기 메뉴 다양화

코로나19 장기화 및 변이 바이러스 공포로 감염을 피하기 위해 백화점, 대형 슈퍼마켓 등 인파가 집중되는 곳을 꺼리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일본 식품업계는 자동판매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식품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다케다햄은 오사카 본사 앞 근처에 햄 자동판매기를 설치하였다. 동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됨에 따라 사람들과 접촉 빈도가 적은 자동판매기를 이용해 상품을 홍보한다면 충분히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상품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판기 전면에 당사의 홈페이지 QR코드를 부착하는 홍보를 하고 있다. 진열 상품은 가정용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10품목을 선정했고, 가격대는 150엔~1500엔 사이이다. 숙성 등심 햄, 흑돼지 비엔나, 오사카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숙성 햄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랜덤 상품(400엔)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다.
구마모토시에 위치한 한 자동판매기는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것이 특징으로 복어회, 냉동 치킨, 건조과일, 그리고 코로나 검사 키트 등 메뉴가 다양하다. 예전에 주점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빈번히 영업이 불가능해지자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무인 자판기를 도입하였다. 해당 사업자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앞으로도 영업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여 자동판매기용 메뉴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동판매기 메뉴가 발전함에 따라 이용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투기하는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의 전국청량음료연합회는 앞으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늘어남에 따라 쓰레기 문제도 증가할 것을 고려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기능 재활용 박스를 개발했다. 협회는 도쿄 지역 약 20여 곳에 재활용 박스를 배치하는 등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용기에 대응하는 재활용 박스를 개량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기존 자동판매기는 캔음료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자동판매기에 냉동식품, 식재료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자동판매기를 이용한 식품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유통채널로 발전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일본의 다케다햄은 오사카 본사 앞 근처에 햄 자동판매기를 설치하였다.

 

팩티브 에버그린, 한국 박스포장사업부 매각

신선 식품 및 음료 포장 분야에 집중

팩티브 에버그린(Pactiv Evergreen Inc.)은 완전 자회사인 Evergreen Packaging International LLC가 한국, 중국, 대만 지역 박스 포장 및 충전 기계 사업을 SIG Combibloc Group Ltd 자회사인 SIG Schweizerische Industrie-Gesellschaft GmbH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매각 대상기업 가치는 약 3억 3,500만 달러다. 이 거래는 규제기관 승인 대기 중으로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적용 대상이며, 2022년 2분기 혹은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팩티브 에버그린 최고경영책임자인 Michael King은 “이번 매각은 팩티브 에버그린의 전반적인 사업구조 혁신작업의 하나이자 전략적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며 “이 거래가 마무리된다면 팩티브 에버그린은 신선 식품 및 음료 포장 분야를 선도하며 세계적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미지역에 보다 전략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팩티브 에버그린은 북미 지역 최대 신선 식품 및 음료 포장 전문 업체 중 하나다. 1만 6,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 자사는 식품과 음료를 보호, 포장, 전시할 수 있으며 트렌드에 부합하고 기능이 풍부한 제품을 생산한다. 자사 제품 상당수는 재활용됐거나 재활용, 혹은 재생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지며 식당, 외식 유통업체, 리테일러, 식음료 제품 생산 업체, 포장 및 처리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노드슨 EFD, ‘얼티머스플러스-NX’ 출시

운영 효율성 제공하는 액체 디스펜서

노드슨(Nordson) 계열사로서 정밀 액체 디스펜싱 시스템 제조업계를 선도하는 노드슨 EFD(Nordson EFD)가 액체 디스펜서 ‘얼티머스플러스-NX(UltimusPlus-NX)’를 출시한다.
얼티머스플러스-NX는 외부 제어를 위해 프로토콜(TCP/IP)로 이더넷에 접속할 수 있어 스마트 팩토리 및 인더스트리 4.0 생산 통합에 적합한 제품이다.
아흐메드 칸(Ahmed Khan) 노드슨 EFD 생산라인 총괄은 “얼티머스플러스-NX는 기능성에 있어 업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100% 원격 관리 기능과 디스펜스 처리 데이터 수집기능은 얼티머스플러스-NX만이 지닌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세스 소유 비용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체 디스펜서 얼티머스플러스-NX는 운용자들이 모든 디스펜싱 매개 변수를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이나 기타 제조 공장 컨트롤러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만큼 운영자들이 중앙 센터에서 다수의 액체 디스펜서를 프로그램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디스펜스 로그 데이터를 FTP 사이트로 직접 내려받을 수 있어 프로세스 문서화를 개선할 수 있다.
칸 총괄은 “얼티머스플러스-NX는 사용자가 현재의 프로세스를 검토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프로세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며 “미래의 제조 프로세스에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소, 바로 커넥티비티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노드슨 EFD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디스펜싱 매개 변수는 원격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태블릿, PC,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그만큼 사용자들이 어디서든 프로그램 매개 변수에 접근·조정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또 원격 인터페이스를 로컬 인터페이스와 일치하도록 구성해 모든 사용자에게 능률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컨베이어 시스템이나 팔레트 자동화 시스템에서 노드슨 EFD의 자동 디스펜싱 시스템을 병행해 사용하면 제조 프로세스를 좀 더 빠르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