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1호 KOPA News

(사)한국포장협회 연포장분과위원회, 정보교류 확대

친환경 포장 등 공통 주제에 대해 논의

(사)한국포장협회 연포장분과위원회(위원장 김창순)과 지난 10월 6일 협회 회의실에서 분과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 간 정보교류, 2023년 전망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되었다.
특히 친환경 포장과 관련하여 각사별 대응과 준비사항, 회원 간 궁금한 사항, 질의문답 등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져 공통 주제를 도출하여 논의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과 관련하여 재질 단일화 등 포장재 개발 및 적용,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한 제품 개발동향, 플렉소 인쇄기 도입 및 운영 동향, 녹색인증 등 친환경 인증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분과는 회원들의 공고한 단합을 위해 야외 행사와 연계한 회의, 해외 포장전시회에 공동 참관하고 흐름을 파악하여 논의하는 다양한 모임 방법도 제시했다.
다음 연포장분과회의는 오는 12월 8일 가질 예정이다.

▲ (사)한국포장협회 연포장분과위원회가 다양한 정보 교류를 가졌다.

 

㈜씨오텍, ‘2차전지용 분리막 코팅 장비’ 본격 양산 돌입

기계 제조업 전문기업 ㈜씨오텍은 최근 자사의 2차전지용 분리막 코팅 장비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거쳐 본격 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씨오텍은 기계융합연구소의 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영배 대표가 2001년 설립했다. 그는 국내 롤투롤(Roll-to-roll) 장비업체의 연구책임자로 근무하며 여러 대기업의 연구소 담당자와 미팅을 하던 중 광학용 코팅장비가 초보적인 단계에 있고 대부분이 외국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종사자의 대부분이 장비의 국산화를 원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했다. 이에 김 대표는 롤투롤 장비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씨오텍을 창업해 LCD 디스플레이용 코팅 장비부터 제작을 시작했다.
㈜씨오텍은 현재 디스플레이 코팅장비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OLED 디스플레이, 태양광, 전기차용 2차전지, MLCC, 산업재, 친환경소재, 가전, 기타기능성 필름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 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고도화된 기술과 장비를 요하는 ‘2차전지분리막’ 공정이다. 해당 공정은 그동안 외산장비에 의존해 왔지만, ㈜씨오텍에서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추후 국내는 물론 해외 2차전지 업체에도 본격적인 장비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현재 ㈜씨오텍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코팅 라인, 포장재 알루미늄 파우치팩 장비를 일본에 공급하며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씨오텍이 제공하는 대표코팅기 브랜드는 분리막텐션자동제어 롤투롤 구조로 되어있는 코팅설비이다. 현재 시중에 활용되는 제품은 2차전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MLCC 이형필름, OLED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등이 있다. 특히 ㈜씨오텍 설비의 가장 큰 차별점은 소재부품 장비의 내재화 전략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국산화 제품을 설계 및 제조함으로써 약 29종의 다품종 코팅 M/C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국내 첨단소재 기업에서 ㈜씨오텍의 2차전지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반도체용필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이용하고 있다.
㈜씨오텍 김영배 대표는 “2차전지는 양극, 음극, 전해액 및 분리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극재는 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고 음극재는 전지의 전체적인 시스템 결정하며 분리막은 배터리 전체의 안정성을 결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2차전지 분리막코팅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분리막 신규업체인 D사에 정밀제어, 핵심기술 등을 어필해 최근 분리막코팅기 2Line을 납품했고 내년 상반기 추가 4Line 증설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비를 생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초기 콘셉트를 제품 특징과 맞게 구성하고 유니트별 설계 착수 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심플하고 경쟁력이 있는 설계를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씨오텍에서는 다품종 양산작업이 가능하도록 자동화 라인을 갖추고 품질에 관련된 검사부서를 구성해 제관, 가공, 조립, 설치 등 각 공정마다 검사를 철저히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고, A/S는 품질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제품 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고장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팀을 갖춰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핵심소재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면서 모든 기업들이 분리막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라며 ㈜씨오텍은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출 이력을 통해 대기업 계열사와의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술개발, 현지화 네트워크 구축, 시장조사까지 각 영역에서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재가 바로 회사의 자산이고 가치라는 신념 하에 직원복지에도 만전을 기함으로써 인재들을 꾸준히 키워나갈 것”이라며 “3년 안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술개발 및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씨오텍이 최근 자사의 2차전지용 분리막 코팅 장비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거쳐 본격 양상에 돌입했다.

 

SKC, 주주가치 제고 위한 자사주 매입 결정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정체성 변화 추진

SKC(대표이사 박원철)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SKC는 7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 보통주 189만 3,415주 매입을 의결했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3,786만 8,298주)의 5%로 1,662억여 원 규모다. SKC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10월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3개월 동안 매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SKC의 자사주 보유량은 전체의 10% 수준이 된다.
이번 결정은 SKC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다. SKC 관계자는 “정체성 혁신을 추진하는 SKC의 상황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주가 안정에 기여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취득은 거래 주식수가 줄고 회사가 주가 부양 의지를 보인다는 점에서 주가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지금까지 SKC는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SKC는 지난 2016년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 188만여 주를 매입했다. 또 2019년 주주가 보다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에는 주주가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배당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배당조회 서비스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모태사업이었던 필름사업을 매각해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게임체인저 글라스기판, 새로운 친환경 생분해 소재 등 성장동력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SKC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 정체성을 혁신하고 도약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하는 신사업을 빠르게 본격화해 경영성과로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가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항균물질 루테인 양산 바이오 기술 개발…보존제에 첫 적용

향후 생활용품, 식품첨가제, 작물보호제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장희구)는 인체 유익균에서 유래한 항균물질인 ‘루테린(Reuterin)’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개발, 화장품용 천연 보존제에 첫 적용 중이라고 8월 2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과 함께 약 4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농도 루테린 생산에 가장 적합한 신규 균주를 확보, 100% 발효 공정으로 이뤄진 바이오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이를 활용한 액상 형태의 천연 보존제 ‘프리저베일(PreserVeil)’도 선보였다.
‘프리저베일’의 주성분인 루테린은 모유에서 처음 발견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actobacillus reuteri)’가 생산하는 항균 물질로 ▲세균 및 곰팡이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 및 장 건강 증진 효과가 뛰어나며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루테린은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 생산량이 적고 생산 과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보존제로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극복한 자체 기술을 통해 루테린 양산에 성공했고, 화장품용 천연 보존제에 적용했다. 화장품의 경우 외부 오염을 피할 수 없어 제조 시 보존제는 필수 원료인데, 최근 피부 자극, 발암 유발 등 합성 보존제의 부작용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안정성과 항균력을 모두 보유한 ‘프리저베일’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H&B랩 이경민 수석연구원은 “다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최대한 많은 루테린을 얻을 수 있는 신규 균주를 발견했고, 차별화된 바이오 기술을 더해 양산에 성공했다”라며 “화장품용 천연 보존제뿐 아니라 생활용품, 식품첨가제, 작물보호제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저베일’은 유럽 화장품 인증기관이 설립한 대표적인 유기농 천연 화장품 국제 기준인 COSMOS(COSMetic Organic Standard, 코스모스) 인증도 획득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COSMOS 인증 중에서도 천연 100% 화장품 원료 인증인 ‘APPROVED’ 등급을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화장품 제조사와 관련 테스트를 병행하는 등 라인업 확대를 활발히 모색 중이다.

▲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인체 유익균에서 유래한 항균물질인 루테린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컨테이너풀㈜

환경부와 ‘다회용 수송포장재’ 시범사업 환경적 효과 입증

물류 프로세스 전반 운영하며 다회용 포장재의 환경 및 경제적 효과 입증

로지스올그룹 한국컨테이너풀㈜(이하 KCP)이 환경부가 주도하는 ‘다회용 수송포장재’ 시범사업 물류운영사로 참여한 7개월 간 환경 및 경제적 효과를 입증했다고 9월 22일 밝혔다.
다회용 수송포장재 시범사업은 일회용 포장 증가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경부가 추진한 사업이다. KCP 외 8개 기업 및 기관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유통기업 수요에 맞는 포장재 제작 및 회수체계, 세척관리, 물류정보 시스템 등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KCP는 전용 포장재(다회용 택배상자) 공급, 공박스 회수, 세척, 재공급 등 프로세스 전반의 운영을 담당했다.
다회용 포장재 이용에 참여한 유통기업의 수요에 따라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과 업사이클링 소재인 재생 PET를 소재로 수송용 상자를 개발했으며, 컨테이너 풀링 사업을 통해 전국에 구축한 포장용기 회수 및 세척 인프라를 활용해 다회용 포장재가 원활히 순환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9월 14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시범사업기간 약 7개월 동안 다회용 포장재는 총 23,477개를 사용하여 총 358,109회 유통하였고, 다회용 포장재당 평균 재사용 횟수는 15.25회였다.
이에 따른 환경성 평가 결과,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평균 74.49% (622.1gCO₂/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다회용 포장재가 213.0gCO₂/회, 1회용 포장재가 835.1gCO₂/회 발생된다. 폐기물 발생량은 다회용 포장재가 1회용에 비해 99.3%(610g/회 → 4.3g/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평가 결과에서는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 배송원가가 1회용 포장재 사용 대비 169원(3.9%) 높게 나타났다. 다만 시범사업에 참여한 5개 유통사 평균 배송원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평균 89%로 나타난 다회용 포장재 회수율을 제도 및 인식 개선 등을 더 높일 경우 충분히 비용 개선이 가능한 수준이다.
변진범 KCP 소비재마케팅팀장은 “3R(Returnable, Reusable, Recycle)을 기조로 한 컨테이너 풀링 사업을 운영하면서 국내 산업 전반에 다회용기를 적용해왔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환경적 측면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만큼, 더욱 다양한 산업에 다회용 포장용기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부 시범사업에 사용된 KCP Cocon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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