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02호 Packaging News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제29차 정기총회 개최

2022년 사업보고 및 2023년 사업계획 심의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김영철)는 지난 2월 14일(화) 경기 광주 소재의 협회 회의실에서 23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영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장에 취임한 지 2년차가 되어, 의욕적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였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면서 “최근에는 업계에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고, 그 주인공들이 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협회는 2022년 사업보고에서 ‘플라스틱 배달/테이크아웃 용기의 재활용 현황 연구’의 결과를 비롯하여, ‘친환경 패키징 컨퍼런스 및 한국포장학회 세미나에서의 발표’ ‘ESG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언론 인터뷰 등 각종 홍보 활동’ 등에 대한 사업 결과를 보고하였고, 2023년에는 「배달/테이크아웃 용기의 표준 감량용기 공급 진행」과 「플라스틱 식품포장용기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계획」에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심의·의결하였다.

▲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김영철)가 지난 2월 14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제4회 정기총회 개최

정부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은 2023년 2월 24일(금) 오전 11시, 서울가든호텔 2층 아이리스홀에서 플라스틱제품 제조 등 관련업종을 영위하는 조합원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해 조합이 수행한 사업보고·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예산에 대한 안건 외에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의 개정에 따른 조합의 정관과 가입금및경비등에관한규약 개정을 심의 의결했다.
정철수 이사장(일신산업(주) 대표이사)는 정기총회에서 “2050 탄소중립 정책 추진으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플라스틱 사용 감량과 재활용을 중심으로 하는 脫플라스틱 대책과 화이트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새 정부가 120개 국정과제에 바이오플라스틱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명시하는 등 이제 플라스틱은 재활용과 생분해 등 바이오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문제로 인한 사용 규제와 부담 강화 등 정책 리스크가 플라스틱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조합은 앞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잘 모니터링해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대체물질 지원센터 구축,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개발사업 등 그 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및 R&D 위탁사업을 확대 수행하고, 특히 올해에는 일부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플라스틱 KOLAS 공인시험원」설립 인정을 받아 시험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등 조합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기반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공업포장협회, 제20차 정기총회 개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및 기념지 발간 예정

(사)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송경석)가 지난 2월 22일 경기도 동탄 소재의 공업포장회관 회의실에서 제20차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협회의 2022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 결산 건과 2023년도 사업 계획 및 수지 예산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올해 한국공업포장협회는 ▲ 제6기 공업포장관리사 온라인 교육 및 자격취득시험 ▲ 2023년도 공업포장관리사 보수교육(온라인) ▲ 공업포장 실무지침서 “공업포장핸드북” 개정 3판 발간 및 배포 ▲ 제2회 공업포장인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창립 20주년 기념지 발간” ▲ 공업포장 실무자 해외공업포장업계 견학 및 교류 등을 전개하여 국내 공업포장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송경석 한국공업포장협회은 “지난 한 해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상황과 어려운 여건에도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회원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 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창립 20주년 기념지 발간 등 큰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니 회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사)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송경석)가 지난 2월 22일 공업포장회관 회의실에서 제2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인쇄문화협회, 제75회 정기총회 개최

김병순 상일전산폼㈜ 대표이사 제44대 회장으로 취임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병순)가 지난 2월 22일 오전 10시 30분 호텔PJ 4층 카라디움홀에서 제7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서 승인, 2022년도 잉여금 처분(안),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이사회 위임사항 승인의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변경 등의 부의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으며, 제43대 원종철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제44대 회장으로 상일전산폼㈜ 김병순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대한인쇄문화협회 제44대 김병순 신임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기에 협회를 훌륭하게 이끈 제43대 원종철 회장과 임원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임기가 끝나면 여러분한테 큰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병순)가 지난 2월 22일 제7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김병순 상일전산폼㈜ 대표이사를 제4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제61회 정기총회 개최

7가지 의안 심의·의결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래수)가 지난 2월22일, 23일 서울시 중구 인현동 소재의 PJ호텔 4층 카라디움홀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연합회 임원 및 조합이사장이 참석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 2023년도 사업보고, 결산 및 잉여금 처분(안) ▲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 총회의결 사항 중 이사회 위임(안) ▲ 소기업공동사업제품 조합추천제도 추천한도 결정 결의(안) ▲ 정관 일부 개정 결의(안) ▲ 이사 보선, 감사 선임의 건 ▲ 명예회장 추대의 건까지 7가지 의안에 대해 심의·의결하였다.
한편, 1962년 설립되어, 전국의 지역별 인쇄조합 11개를 회원사로 하고 있으며, 그 회원사 산하에 4,000여 인쇄업체가 가입되어 있는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우리나라 인쇄정보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복리증진을 도모하며, 협동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로서 전 인쇄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더불어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45차(결산 제39기) 정기총회 개최

신임이사장에 태성산업㈜ 고삼규 대표이사 선출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사장 고삼규)은 지난 2월 23일 조합 45차(결산 제39기)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조합원사, 특별조합원사 및 골판지포장업계 임직원을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정기총회 진행에 앞서 골판지포장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원로에 대한 공로패 시상과 제33회 골판지포장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시상식 이후 조합 김일영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기총회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조합원 월회비 재산정, 2022년도 조합 결산 및 2023년도 예산(안) 확정 승인 등의 안건 심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14대 임원의 임기만료로 인하여 15대 임원을 선출하는 안건이 상정되었는데, 지난 14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신안포장산업㈜ 김일영 대표이사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15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여 이사장 후보자 등록요청을 받았으나, 후보자 등록이 없어 정기총회 당일 참석한 조합원 대표의 추천을 받아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하게 되었다.
이 결과 태성산업㈜ 고삼규 대표이사가 조합원 대표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15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고삼규 신임이사장은 수락 인사말씀을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골판지포장산업계를 위해 2023년도 조합의 3대 사업인 ① 배추포장용 골판지상자 연간 2억매에 이르는 시장 전개와 항구적인 정착 ②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인 합성수지재 포장에 대응한 경쟁력 향상방안 ③ 골판지침대, 침상, 칸막이 등 골판지제품을 정부 재난물품목록으로 채택시키는 방안을 최우선 실천과제로써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의 중지를 모아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비책을 마련하고, 이를 계기로 골판지포장업계를 넘어 제지업계, 박스업계 등 연관업계와 더불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고삼규 신임이사장은 앞으로 임기동안 함께 골판지포장산업을 이끌어 갈 조합 이사진(이사 12인, 감사 2인)을 전형위원회(김일영 이사장, 김진구 전임이사장, 류종우 전임이사장, 김영수 선거관리위원장)를 통해 선임하였다.

▲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사장 고삼규)이 지난 2월 23일 45차 정기총회를 실시하고 태성산업㈜ 고삼규 대표이사를 15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제35회 정기총회 개최

올해부터 새로운 형태의 파지수거 사업 본격 추진할 계획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이사장 황청성)의 제35회 정기총회가 조합 대회의실에서 지난 2월 23일 개최됐다.
황청성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부터는 조합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파지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공동사업들의 안착을 위해 매진해 나가고자 하오니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고 박정일 고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 축사를 대독하였다.
심의 안건은 제1호 안건 2022년 사업보고, 결산 및 결손금 처분(안), 제2호 안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제3호 이사 추가 선임(안), 제4호 안건 이사회 위임(안), 제5호 안건 소액수의계약 조합추천 한도 설정(안)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의결되었다.
기타 사항으로는 해외전시회 참관사업 등이 논의되어 베트남 하노이 전시회 참관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이사장 황청성)의 제35회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3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표면증강라만산란을 통한 초미세플라스틱 검지 기술 개발

안전한 수자원 확보 기술로 적용 기대

최근 우리나라 주요 강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생활 속에서 간단히 마시는 티백제품에도, 마시는 물에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속 플라스틱이 폐기 후 생태계로 유입돼 물리적·화학적으로 쪼개져 마이크로~나노 크기로 존재하는 플라스틱으로 우리의 건강과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 그 중에서도 100㎚ 이하의 초미세플라스틱은 그 크기가 매우 작고 농도도 매우 낮기 때문에 검지에 한계가 있다.
나노 크기의 플라스틱 입자를 검지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시료를 농축하는 전처리 과정에 수시간~수일에 걸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융합기술연구단 유용상 박사 연구팀은 초미세 나노 플라스틱을 나노 사이즈의 금, 은 입자와 함께 전기-광집게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 시료를 농축시키고, 빛을 이용한 실시간 검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절연막을 사이에 두고 양면이 금속으로 된 대면적 3층 수직배열의 전극에 전기를 공급하고, 동시에 분자의 진동수에 따른 입사광과 산란광의 에너지 차이를 분석하는 라만 광검지 방식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나노 사이즈의 금, 은 입자인 플라즈모닉 나노입자를 활용해 시료를 농축했으며,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 검지를 위해 필요한 농축, 검지시간을 수 초로 줄일 수 있었다. 실제 실험에서 10μg/L 농도의 30nm 크기 폴리스티렌 입자를 검지하는데 성공해 초저농도 실시간 나노플라스틱의 광검지 성능을 확인했다.
한편, 연구진은 유전영동(Dielectrophoresis) 현상(불균일한 전기장 내에서 유전체 입자들이 이동하는 현상으로 인가하는 전기신호의 주파수에 따라 선택적으로 다른 물성의 입자를 농축시킬 수 있다)을 이용해 시료에서 입자를 쉽게 분리해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나노플라스틱 분석을 위해 채집(collection), 분류(separation), 분석(analysis)까지 하루 이상이 걸리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실시간으로 1초 단위로 분리와 검지 가능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수행한 KIST 정의태 연구원과 유의상 박사는 “미세플라스틱의 실시간 초고감도 검지가 가능해졌다는데 이번 연구성과의 의의가 있으며, 향후 연구 결과를 확장해 실제 여러 수자원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하고 안전한 수자원 확보 기술로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ACS Nano’(IF : 18.027) 최신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 ACS Nano 전면 표지

 

삼성전자, 2050년까지 휴대전화에 재활용 플라스틱 100% 사용

올해만 15톤 이상의 페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전작의 2배에 해당하는 재활용 부품 12개가 사용됐다. 기본 시리즈와 갤럭시 S23 플러스에는 11개가 사용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2050년까지 갤럭시를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100%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성선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2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친환경 부품 개발 과정과 의미에 관해 설명하면서 “내구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우수한 품질의 소재 확보와 상품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갤럭시 S23 시리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외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쓴 제품이다. 외장재는 내구성, 미감 등을 고려했을 때 내장재보다 재활용 소재 활용이 더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럭시 S23 시리즈에 새로 쓰인 재활용 소재는 유리 외에도 알루미늄과 폐PET병을 활용한 플라스틱이 있다. S22에도 폐어망과 폐생수병 재활용 플라스틱이 쓰였지만, 재활용 대상을 늘렸다.
나일론 재질인 폐어망은 습기에 취약해 휴대전화와 같은 고정밀 제품에 사용하기 제한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폐어망을 갤럭시 S23 시리즈에 적용함으로써 올해만 15톤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서 재활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전세계에서 한 해 폐어망 64만 톤 상당이 버려지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극한의 온도와 습도에 견디는지 환경시험을 통과하기도 어렵지만, 화장품, 손 소독제 등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물질에 변성이 없는지 등 다양하고 가혹한 시험을 여러 번 거친다는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금, 코발트, 희토류 등 희귀한 자원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관점에서 사용 현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공동 개발하면서 그만큼의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리 과정이 까다로운 재활용 소재 사용으로 인한 제품 원가 상승 압박에 대해 “일정 부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하면서 가격 인상은 최소로 하고 소비자에게 배가시키지 않는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바일 사업부뿐 아니라 생활가전 등 전 분야에서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무게나 부피가 작은 스마트폰보다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서 활용도가 커질수록 환경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디바이스 경험(DX) 부문과 개발협의체 등을 통해 교류·협업하고 있다”며, “모바일 사업부에서 개발한 소재 정보를 생활가전 등의 개발자에게 전달해 제품 특성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큰 맥락은 같이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외에도 소비자가 가능하면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환경과 지구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라며 “4번의 업그레이드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 수리 용이성 등을 통해 가능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갤럭시 S23울트라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 부품들

 

경주시,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건립 본격 스타트

193억원 예산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조성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탄소소재의 재활용‧제품화를 위한 거점기관 건립에 첫 삽을 뜬다.
시는 지난 2월 13일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조성될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를 착공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9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2,237㎡ 규모(지상 2층)로 건립한다. 준공은 올 12월 예정이다.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는 친환경 미래자동차 소재인 탄소복합재의 재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곳이다. 특히 재활용 탄소섬유를 이용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성형 시스템 외 장비 13종을 도입해 탄소 소재 재활용과 자원화, 제품화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 탄소소재 리사이클링 원천기술 확보 △ 기업 품질 고도화 기술지원 △ 전문 인력양성 및 인프라 기반 기술교육 △ 항공기 및 자동차 분야의 고성능 복합재 부품 폐기물 처리 △ 탄소복합재 개발 핵심 중소기업 육성 등 탄소 소재 부품산업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그간 탄소복합재는 저중량 고강도 특징을 가진 강화플라스틱 계열의 신소재로 항공, 자동차,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그간 공급 부족과 생산단가 향상으로 재활용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최근 정부는 지난해 12월 탄소복합재를 ‘제2의 철강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2030년까지 총 1,85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기술개발 투자, 탄소복합재 활용 촉진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경주시도 국내·외 전문기관과 기술교류를 통해 기술개발 단계부터 탄소소재 제품화까지의 One-Stop 지원을 통해 기업들과 함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미래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탄소섬유의 성장성에 정부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라며 “리사이클링 센터 착공과 오는 4월 준공되는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함께 연계해 미래차 시장에 우위를 선점하는 등 첨단 신성장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조감도

 

농심, ‘카프리썬’ 친환경 종이 빨대 도입

6종 전 제품에 적용

농심이 카프리썬에 친환경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고 지난 2월 2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오렌지, 사과, 오렌지망고, 사파리, 알라스카아이스티, 멀티비타민 등 6종 전 제품이다.
종이 빨대 도입 제품들은 이달 내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종이 빨대는 환경 호르몬 우려가 없는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졌다. 합성수지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종이 빨대 도입을 통해 연간 약 3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뿐만 아니라 생수, 음료 등 전 제품군에 잇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친환경과 자원 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심 ‘카프리썬’ 제품

 

SPC, ‘안전경영 선포식’ 개최

글로벌 안전 인증 추진

SPC는 올 초 변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비전을 담아 안전경영 실천을 결의하는 ‘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근로환경개선TF, 기업문화혁신TF 등을 발족시켜 안전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계열사 공장 안전사고 이후, 외부 전문기관 안전점검과 고용노동부의 기획감독 결과에서 지적받은 점은 즉각 개선했다.
SPC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 재해 없는 일터 구현 ▲ 존중과 배려의 근무 환경 조성 ▲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업안전확립 분과에서는 글로벌 안전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제표준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확립한다. 또 노동환경개선 분과에서는 지난해 노조와 함께 발족시킨 근로환경TF를 통해 교대제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위험 설비에 대한 자동화 투자를 확대한다. 사회적책임이행 분과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재난재해에 대한 구호 활동 강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안전(Safety)을 더한 SPC만의 ‘ESG+S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SPC 관계자는 “안전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전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New SPC’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PC는 지난 1월 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안전경영 선포식’을 갖고, 안전경영 실천을 결의했다.